전체기사

롯데복지재단, 어버이날 맞아 독거노인 위한 플레저박스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복지재단은 8일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3년 어버이날 효사랑 큰잔치’ 행사에서 사회적으로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롯데 플레저박스에는 전국 2500명의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될 쌀, 레토르트식품, 견과류, 의약품 등 19종의 생활 필수품이 담겼다. 롯데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한부모가정, 미혼모, 저소득아동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플레저박스를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전달된 플레저박스는 6만5000 박스를 넘어섰다.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롯데복지재단은 설립자인 신격호 창업주의 유지를 이어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악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lsj@ekn.kr롯데 8일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3년 어버이날 효사랑 큰잔치’ 행사에서 조규홍(왼쪽)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중대재해처벌법 판결, 인과관계 성립 여부 불분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근 나온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1·2호 판결 관련 인과관계 성립 여부가 불분명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8일 중처법 위반 사건(1·2호) 판결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시사점을 찾기 위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김상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함께했다. 경총에 따르면 이번 판결에서 사업주의 의무 위반과 사망사고 사이 인과관계가 불분명한 것으로 판단된다. 1·2호 사건 모두 검찰의 공소사실(범죄 혐의)을 피고인(대표이사)이 인정함에 따라, 재판과정에서 사업주의 의무 위반과 사망사고 사이 인과관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적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경총의 설명이다. 형사처벌의 핵심요건인 범죄사실 인정 여부에 대한 합리적 근거도 없었다. 1·2호 사건 모두 대표이사의 중처법 의무위반과 사망사고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만한 근거나 논리를 찾을 수 없었다. 중처법으로 경영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중처법 의무 위반→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상 구체적 안전보건조치 의무위반→사망의 결과 발생 등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한다. 법원의 공소사실을 보면 원청 대표이사의 중처법 의무위반이 하청업체의 산안법 위반(작업계획서 미수립 등)과 사망사고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구체적으로 1호 사건의 공소사실인 △‘유해·위험요인 확인·개선 업무절차 마련 위반’과 이로 인해 ‘하청이 작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함’ △‘작업중지 등 매뉴얼 마련 위반’과 ‘하청이 안전대를 지급하지 못함’ 간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1·2호 사건의 공소사실인 △‘안전관리책임자 등에 대한 업무수행 평가기준 마련 위반’과 ‘하청이 작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함’ 간 인과관계도 마찬가지다. 수사기관(노동청·검찰)이 하청업체가 산안법상 해야 할 구체적 안전조치를 원청 경영책임자의 중처법상 의무로 잘못 이해해 기소했고, 법리 다툼 없이 판결이 내려졌다는 게 경총 측 분석이다. 하청근로자에 대한 안전대 지급 등의 의무이행 주체는 하청업체 사업주다. 원청의 경영책임자가 준수 할 의무가 아니다. 원청 대표이사는 중처법에 따라 사업장 전체에 적용하는 업무매뉴얼(절차서)를 작성할 의무가 있을 뿐이다. 1·2호 판결사례로 검찰의 공소사실이 그대로 인정(자백)될 경우 법률 규정에 따라 징역형 위주의 무거운 형벌이 경영책임자에게 내려질 것으로 경총은 우려했다. 1호 판결 외에 향후 재판이 예정된 12건(삼표산업 제외)은 모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중소 건설업체다. 향후 법 준수 대응능력이 미비한 50인 소규모 기업은 사망사고 발생 시 대표이사가 형사책임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진우 교수는 "중처법 1·2호 판결은 피고인이 자백을 하다 보니 법적 다툼이 없어 법원에서 사실상 검토를 하지 않았다"며 "이번 판결이 실체적 진실을 담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다른 사건에 시사하는 점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에 너무 많은 허점이 보이며, 유죄라고 결론을 내려놓고 이것에 꿰맞추기 위한 논리 전개를 했다는 느낌이 확연하다"며 "법원에서 유무죄가 다퉈지지 않으면 고용부의 자의적 수사와 검찰의 기소가 남발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김상민 변호사는 "중처법 제정 이후 법 위반사항과 사망사고와의 인과관계가 어떻게 인정될 수 있는지 논란이 많았는데 1·2호 판결은 자백으로 인해 법원이 정밀한 논증 없이 인과관계를 쉽게 인정했다"며 "추후 인과관계를 적극 다투는 사건에서의 법원 판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중처법의 과도한 처벌규정에도 이번 판결은 인과관계 입증에 대한 철저한 법리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안전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중한 처벌이 부과되지 않도록 법 적용 시기를 추가로 유예하는 등 정부가 하루빨리 중처법 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es@ekn.kr중대재해처벌법 사건 및 판결 개요 중대재해처벌법 사건 및 판결 개요

재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가 ‘총수 리스크’ 악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회사를 대표하는 인물이 불법·탈법 의혹에 연루되거나 구설수에 오르는 사례가 늘어 기업 가치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에서는 서정진 회장 복귀 두달여간 크고 작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 회장이 직원들의 복장을 지나치게 규제해 입방아에 오른 데 이어 최근에는 ‘혼외자 이슈’가 급부상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서린홀딩스와 서원디앤디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의류 제조, 인테리어 등 사업을 하는 회사다. 소유주는 서 회장 내연녀다. 이들 사이에서 나온 혼외자 2명은 소송을 통해 서 회장 호적에 오른 상태다. 재계에서는 이 사건이 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해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3사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두 아들에 대한 상속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 제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7.19%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은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후폭풍에 시끄럽다. 지난달부터 SG증권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다우데이타 등 9개 종목 주가가 연일 폭락했다. 조직적인 주가조작 정황이 드러나는 가운데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지난 4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함께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각해 얻은 약 605억원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사주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것만으로도 키움증권의 신뢰도·이미지 훼손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본다.한국타이어그룹은 ‘리더십 부재’에 힘들어하고 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법을 어겼다는 의심을 받는다.검찰은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가 약 131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보고 있다. MKT 지분은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그의 형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를 들고 있다. 조 회장은 이와 별도로 2017년부터 작년까지 75억5000만원 상당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한국타이어그룹에서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 대전공장 화재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다.‘총수 리스크’에 빠진 기업은 이뿐만이 아니다. 카카오는 창업자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가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카카오가 SM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이유에서다.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은 계열사들에 자신이 운영하는 골프장 회원권 매입을 강요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최양한 한샘 전 회장은 가구 담합 의혹으로 기소됐다. 장원준 신풍제약 전 사장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심을 받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yes@ekn.kr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신간도서] 창의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 좋은 질문 642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 아이에게 창의력 뿜뿜 돋는 시간, 상상력 쑥쑥 자라는 시간을 선물하세요."이 책은 창의력 글쓰기 교육을 하는 826 VALENCIA가 10년 넘게 수집한 창의적인 질문을 모아 놓은 글쓰기 책이다. 멋지고, 재밌고, 생각을 유도하는 642가지 질문들로 학생의 창의력이 샘솟게 하고,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글쓰기 놀이터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영감을 얻고, 스스로를 표현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글쓰기 실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무조건 외우고, 익히는 공부법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 지금은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시대다. 어떻게 하면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까?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유명 학원에 다닌다고 해서 창의력이 커지지 않는다. 창의력은 학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엉뚱한 생각을 하는 아이가 창의력이 높다고 할 수도 없다. 창의력은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표현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 스스로 창의력을 키우고, 표현하는 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내가 만약 채식하는 호랑이라면?’, ‘내 몸 절반이 동물로 변했다면’처럼 상상력과 감수성을 샘솟게 하는 질문들은 우뇌를 자극한다. ‘1849년의 금을 캐는 광부들에게 전자메일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해 보세요’, ‘모든 아이들이 단 것을 먹을 권리가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편지를 써 보세요’ 등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질문들은 좌뇌를 발달시킨다. 642가지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하다 보면 좌뇌와 우뇌가 균형 있게 발달하면서 창의력이 자랄 수 있다.책을 읽다 보면 우주인이 되기도 하고, 곤충이나 칫솔이 되기도 하고, 초능력자가 되기도 한다. 화가가 돼 보기도 하고, 불가사리나 선인장과 대화를 할 때도 있다. 이렇게 뒤집어 생각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을 하면 창의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상상력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한다고 자라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 그 생각은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린다. 642개의 질문에 답을 스스로 찾으면서 글이든, 그림이든 적다 보면 자신만의 표현력이 생긴다. 처음에는 한 단어, 한 문장이었던 글이 나중에는 한 페이지 가득 적고도 계속 쓰고 싶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제목 : 창의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 좋은 질문 642저자 : 826 Valencia발행처 : 넥서스주니어yes@ekn.kr[신간도서] 창의력을 키우는 초등 글쓰기 좋은 질문 642

KT ‘제23회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KT는 4일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제23회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은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다양한 체험존(VR, AR, 3D펜 등)과 먹거리 부스, 경품이 준비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은 장애인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하고 IT 분야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사단법인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도내 장애인 경진대회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는 이 대회를 23년간 지속 후원해 왔다. 열린 올해 대회에는 경기도 내 만 7세 이상 등록장애인 300여명이 △IT기기 활용(정보검색대회, 워드 크러시 사가) △e-스포츠(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피파온라인 4, 리그오브레전드) △KT ‘AI 코디니’ 등 종목에 참여했다. 참가자 중 49명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부터 시범 종목으로 도입된 KT AI 코디니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코딩 방식 대신 블록 형태로 쌓아가며 AI 코딩을 잘 모르는 사용자들도 AI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만든 AI 교육 플랫폼이다. AI 코디니 종목은 이 교육을 수강한 장애 학생이 특수교사와 한 조를 이뤄 코딩 작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LED 주사위 게임’을 만든 운중고등학교 1학년 하지호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AI 자동차’를 만든 운중고등학교 3학년 이현승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정수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전무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T 강남서부광역본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참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gore@ekn.kr0504 [KT사진5]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 개최 ‘제23회 경기도 장애인 IT 페스티벌’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9살 여아의 유괴를 적극적인 행동과 기지로 막아낸 이웃 주민 이철(42) 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포스코청암재단이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하며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의인을 선정하여 의인 또는 의인의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4일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경 아들과 함께 광주 북구 오정어린이공원에 나왔다가 공원 한 켠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남성을 목격했고, 평소 많은 아이들이 모여 노는 장소인 만큼 술에 취한 남성이 불안해 보여 그를 주의 깊게 지켜보기 시작했다. 남성이 근처에 놀던 여자 아이에게 다가가 인형을 주면서 아이 손을 잡고 공원 밖으로 빠져나가자 이 씨가 곧바로 뒤따라가 멈춰 세우고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남성은 아이가 조카라고 말하고 화를 내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씨는 이 남성을 500m 정도 조용히 쫓아가며 상황을 주시하다가 집 안으로 들어가던 남성을 다시 한번 막아 세우며 "아이 삼촌이 진짜 맞냐? 그럼 할머니 성함과 아이 집주소를 말해보라"고 추궁, 남성이 횡설수설하며 대답을 못하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남성과 아이는 공원에서 처음 본 사이였고 아이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이에게 인형으로 환심을 산 뒤 더 많은 인형을 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포스코히어로즈로 뽑아준 만큼, 앞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선정 소감을 말했다.포스코청암 포스코청암재단이 이철 포스코히어로즈에게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동호 상임이사, 이철 히어로즈, 문인 광주북구청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계가 현행 비대면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화를 추진달라고 호소했다. 경제6단체는 4일 공동성명을 내고 "지난 3년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전국민 비대면진료가 중단 위기에 처했다"며 "혁신적 시도가 번번히 좌초되는 것을 우려하고 제도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했다. 경제6단체가 요구한 사항은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인-환자 간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는 것이다. 당장 법 개정이 어렵다면 제도개선 전까지는 시범사업을 통해 활로를 열어달라는 게 골자다. 우리나라는 현재 원칙적으로 비대면진료를 금지하고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이를 허용하고 있다. 의료법 제34조에 따른 의료인-의료인 간의 비대면진료와 감염병예방법 제49조의3에 따른 국가적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의료인-환자간 한시적 비대면진료인 경우에 한한다. 성명서는 "비대면진료가 지난 3년간 안전성과 만족도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대형병원 쏠림 등 비대면진료에 따른 우려도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국민 4명 중 1명꼴인 1379만명이 3661만건의 비대면진료를 받았다. 심각한 의료사고는 보고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 비대면진료 행위는 법적 근거가 사라져 불법이 된다. 조만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경우 그에 맞춰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6단체는 비대면진료의 제도화가 지연되고, 그동안 수많은 국민이 경험했던 수준을 오히려 퇴행시키는 방향으로 재진 위주의 비대면진료의 시범사업 및 제도화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비판했다. 성명서는 "주요 경쟁국들은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주도권을 잡기위해 뛰고 있는데 우리는 규제에 막혀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있다"며 "OECD 국가 대부분이 허용한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서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6단체는 "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낡은 법제도와 기득권에 막혀 혁신이 좌절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과 제도화는 미래산업 육성과 우리사회의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ekn.kr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사장단이 미국 방문 당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들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았다.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신재원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등이 함께했다.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모습을 19개의 동상으로 표현한 조형물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서 정 회장이 그룹을 대표해 직접 헌화했다. 이후 참배 인원 모두의 사의와 추모를 담은 묵념을 통해 한국전 참전 용사의 넋을 기렸다. 현대차그룹은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참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참배에 바로 앞서 한미동맹재단의 참배가 이뤄지면서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교류와 환담이 이어졌다. 특히 한미동맹재단의 참배에 최원일 천안함장(예비역 해군 대령), 목함지뢰 부상 장병 하재헌 예비역 중사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과 사장단은 참배 이후에 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최 함장 및 하 중사 등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참전용사 동상과 마주한 곳에 자리한 추모의 벽(Wall of Remembrance)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추모의 벽은 6·25에 참전한 미군 전사자 3만6634명과 한국인 카투사 전사자 7174명 이름을 새긴 것으로 작년 7월 건립됐다. 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지난달 26일(현지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32회 수당상에 안지훈·김기현 교수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은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2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의 경과 보고, 수상자 소개 영상 상영, 시상 및 소감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당상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해 1973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2명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수당재단은 올해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과학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뛰어난 연구 성과와 후학 양성으로 수당상의 인재 육성 정신을 함께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lsj@ekn.kr삼양그룹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개최된 제32회 수당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 내외, 김기현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탄소중립 혁신 솔루션 찾아라" 대한상의 100대 정책과제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Innovation Solutions for Net Zero’를 주제로 ‘제5회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회성 IPCC 의장, 루쓰 싸피로 아시아자선사회센터(CAPS) 대표, 헬렌 클락슨 Climate Group 대표 등이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포스코, BASF 등 기업들도 함께했다. 주한EU대사, 주한호주대사, 주한아르헨티나대사와 GGGI 등도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면 새로운 투자를 통해 우리 산업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저탄소 경제시대의 선도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쓰 싸피로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도움으로 CAPS가 한국에서 처음 행사를 개최해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탄소중립 대응 활동 현황과 교훈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아시아 지역의 탄소감축 행동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00대 정책과제를 담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서’를 발표하고 한 총리에게 직접 전달했다. 보고서 전달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과 함께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초등학생 2명이 함께했다. 탄소중립은 현재보다도 인류의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한 행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미래세대 대표로 참여한 초등학생은 서울에 거주하는 이재준 어린이(서울내발산초등학교)와 부산에 거주하는 조윤아 어린이(부산명지초등학교)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탄소중립 세미나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25일부터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와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까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의 항로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한상의 100대 과제는 지난해 4차례 개최한 국내 세미나를 비롯해 탄소중립 전문가 100여명과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논의해 마련한 해법을 담았다. 보고서는 ‘시장원리’, ‘과학기술 기반’, ‘인센티브 제도 정비’라는 3대 원칙 아래 제작됐다. 전력시장, 산업 경쟁력, 연구개발(R&D), 배출권거래제 등 9개 분야의 핵심과제들을 선발해 정리했다. 국내 탄소중립 정책과제 제안서이지만 글로벌 협력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도 다수 포함됐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참여한 이회성 의장은 "우리의 목표는 이번 세기말까지 지구 평균온도를 섭씨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지만, 20~30년 내 1.5도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 선제적 적응대책과 강력한 감축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해서 혁신기술의 개발과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의 기술력, 인적자원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앞서있기 때문에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첫 세션 발표자 헬렌 클락슨 대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목표 수립과 이행방안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투자를 확대해 선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또 전세계 선도기업들이 주도하는 전기차 전환(EV100), 저탄소 철강으로 전환(SteelZero) 등 다양한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소개했다. 신용녀 MS 최고기술임원은 "MS는 탄소중립을 넘어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활용해 2022년에 140만t의 탄소를 제거했고, 2050년까지 수십억 t의 탄소를 제거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시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역할은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공유해 고객이 데이터에 입각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은 기업의 탄소감축에 대한 인센티브 메커니즘인 EPC(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EPC의 개념은 기존 탄소감축 프로그램과 달리 잠재적 감축 기여자에게 거래 가능한 자산(Credit)을 사전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EPC 도입을 통해 투자자와 솔루션 개발자가 빠르게 성과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탄소감축을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준성 LG 전무는 "지난 2월 모든 계열사의 탄소중립 목표와 이행 수단을 검토해 그룹 차원의 통합 넷제로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IPCC에서 제공하는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론을 준용하고 고객과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객가치를 창출하면서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지속가능한 이행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준 한국BASF 대표는 "바스프는 지난해 1월 넷제로 엑셀러레이터(Net Zero Accelerator) 조직을 신설하고 바스프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합해 가속화하는 작업을 착수했다"며 "신재생에너지 활용, 재생 가능한 대체원료, 탄소저감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결집해 자원 소비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2세션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아시아 10개국의 1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한 우수사례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둘째 날인 4일에는 첫 세션에서 ‘한국과 글로벌 탄소중립’를 주제로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과 기본계획을 소개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호주, 아르헨티나 등 주한 외교대사와 GGGI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각국의 전략과 도전과제를 공유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확산’을 주제로 제밀라 마흐무드 말레이시아 썬웨이대학교 지구보건센터 이사, 고려대학교 박호정 교수, 단국대학교 조홍종 교수, 부경대학교 이지웅 교수 등이 참여해 비즈니스 차원의 기회 요인을 공유한다. 이밖에 탄소중립 기술·제품·서비스 확산을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상공회의소가 마련한 100대 정책과제를 정부에 전달하고 국제사회에 공유한 만큼 새로운 해법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정부와 공동 협력해 국가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대한상의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 대한상의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탄소중립 전략보고서’ 주요 내용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