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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쇼크’···반도체 부진에 영업익 69%↓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의 실적이 반도체·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부문 ‘혹한기’를 견디지 못하고 크게 떨어졌다.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69%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분기 이익이 5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만이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분기(10조8000억원)와 비교해도 60% 가량 떨어진 수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0조원으로 전년 동기(76조5000억원)보다 8.5% 빠졌다.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데다 각국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로 전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된 게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D램 가격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은데 세트 소비도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특히 메모리 사업의 경우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한 게 삼성전자에게 타격을 줬다는 평가다. 재고 증가에 따라 메모리 가격 하락 폭도 당초 전망보다 확대됐다.스마트폰 역시 전 분기보다 출하량이 줄고 프로모션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실적이 나빠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역시 스마트폰 시장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4분기 들어 달러-원 환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도 삼성전자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상반기까지는 달러 강세 기조가 뚜렷해 이에 따른 ‘환율 효과’가 있었다. 달러 가치가 강해지면 원화로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실적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다만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301조7700억원으로 전년(279조6000억원) 대비 7.9%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으로 전년(51조6000억원) 대비 16% 감소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정확한 작년 4분기 실적을 이달 하순 결산해 발표할 예정이다.yes@ekn.kr

삼성전자 ‘반도체 쇼크’ 4분기 영업이익 69%↓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반도체 시장 ‘혹한기’를 버텨내지 못하고 전년 동기대비 70% 가까이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4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기 대비 60.37%, 전년 동기 대비 69% 빠진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조원으로 나타났다. 전기 대비 8.83%, 전년 동기 대비 8.58% 떨어진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만이다.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쇼크’가 꼽힌다. D램 등 주력 제품 가격이 급락하고 수요까지 위축되며 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나타났던 ‘보복소비’ 심리가 사라진 것도 실적을 끌어내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도 세트 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연간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매출은 301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3%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3조3700억원이었다.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I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yes@ekn.kr

LS그룹, 새해 맞아 이웃사랑성금 2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S그룹은 새해를 맞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기탁금은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엔엠, LS엠트론, E1, 예스코 등 6개사가 함께 마련했다.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안원형 (주)LS 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사랑의 나눔 온도를 높일 수 있도록 LS도 작게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말했다. yes@ekn.krAKR20230105065200003_01_i_P4 5일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열린 성금 기탁식에서 안원형 (주)LS 사장(왼쪽)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계, 설 앞두고 대금 조기지급···‘상생 경영’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은 20일 전에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계열사별로 집행 금액을 산정하고 있다. 협력사가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차원이다. 이들은 또 2·3차 협력사들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일 중소 협력사 결제 대금 3500억원을 미리 주겠다고 선언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 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은 1만4000여개에 달한다.롯데백화점은 3600곳에 판매 대금 4000억원을 오는 20일 주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과 15일 3000여개 협력사에 5000억원 가량 대금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1900억원 가량의 대금을 설날 전에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혜택을 받는 회사는 460여개사다.재계는 매년 설·추석 연휴 협력사와 온기를 나누며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작년 추석에 4대그룹 계열사가 조기 지급한 납품 금액만 5조5000억원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작년 연말 3531억원을 미리 전달했다. 다가오는 설까지 2개월 연속으로 수천억원대 자금을 선제적으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지난 연말에는 ‘복합 위기’ 국면에서도 이웃들과 정을 나누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1000억원 넘게 쾌척했다. 삼성그룹이 500억원, 현대차그룹이 250억원, SK그룹이 120억원, LG그룹이 120억원 등을 각각 내놨다.재계 주요 기업 총수들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한 경제계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지역사회·협력사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yes@ekn.kr자료사진. 현대차 아산공장.

"5대 사회보험 국민부담 폭증세···구조조정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건강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 산재보험, 장기요양보험 등 ‘5대 사회보험’에 대한 연간 국민부담 금액이 5년만에 47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위기를 감안할 때 무분별한 양적 급여 확대는 국민의 보험료 부담 증가와 급격한 재정 악화로 직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5일 ‘사회보험 국민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2022)’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 규모는 총 152조36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40조7174억원) 대비 8% 늘어난 수치다. 2016년 총 부담액이 105조48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만에 국민부담은 46조9878억원(44.7%) 늘어난 셈이다 제도별로는 건강보험료가 69조4869억원으로 전체 사회보험료의 45.7%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연금 53조5402억원(35.2%), 고용보험 13조5565억원, 장기요양보험 7조8886억원(5.2%), 산재보험 7조5644억원(5.0%) 순이었다. 장기요양보험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수혜대상과 본인부담 경감제도 확대 등 정책적 요인 탓에 보험료율이 급격히 인상된 결과, 보험료 규모에서 처음 산재보험을 앞질렀다는 분석이다. 작년 기업(사용자)과 근로자가 부담한 사회보험료는 총 124조6376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국민부담의 82.0%를 차지했다. 이 중 기업(사용자)이 순수하게 부담한 사회보험료는 67조6541억원으로 노사부담액의 54.3%, 전체 국민부담액의 44.5%에 달했다. 우리나라 사회보험료 증가는 매년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국민경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년(2011~2021)간 사회보험료 규모 증가율은 연평균 7.7%로, 물가상승률(연 1.3%)보다 약 6배, 명목 GDP 성장률(연 4.1%)보다 약 1.9배 높다. 이로 인해 명목 GDP 대비 사회보험료 비중은 2011년 5.2%에서 2021년 7.34%로 크게 상승했다. OECD 2020년 통계에 따른 우리나라 GDP 대비 사회보험부담은 7.8%다. 전체 회원국 중 중위권(24위), 비유럽 회원국 중 최상위권(3위)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사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개선과제로 보험료율의 안정적 관리와 제도별 강력한 지출효율화 추진을 제안했다. 손석호 경총 사회정책팀장은 "보험료 부담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이제부터 사회보험 급여 확대는 반드시 경제성장 범위 내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 예정된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 장기요양기본계획 등 사회보장 관련 국가계획 수립 시 정책목표 달성에 소요되는 재원규모와 조달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catsASDF3333333333333

[CES 2023] 정기선 HD현대 대표 "바다의 잠재력 활용 지속가능 미래 구현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잘 해낼 수 있는 곳 바다. 그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대표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컨퍼런스에서 회사의 사업 방향을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는 2050년까지 해상 물류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물동량의 약 90%를 책임지는 바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개척 상태인 바다의 모든 잠재적 자원을 고려하면, 그 가치는 24조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인류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한다"면서 "HD현대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즉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정 대표가 CES 2022에서 언급하 퓨처빌더로서 역할과 방향성을 구체화한 비전으로 지구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인 바다를 대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식이다. 정 대표는 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안전하게 운송 및 활용하는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으로 바다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의 장’으로 전환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한 핵심 비전으로 △오션 모빌리티(미래형 선박으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안전하게 운송) △오션 와이즈(스마트 선박들을 연결하는 글로벌 지능형 네트워크 플랫폼에서 해상 물류의 최적화 구현) △오션 라이프( 자율운항 기술 활용한 스마트 씨 레저 플랫폼) △오션 에너지(친환경 에너지 생산·운송·사용에 바다 활용)를 제시했다.오션 모빌리티 부분 발표를 맡은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HD현대는 이미 선박 건조 단계부터 디지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지능형 선박(Intelligent Ship)으로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인화와 원격 디지털 솔루션을 갖춘 미래 선박을 통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의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선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이어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심지애, 백봉석 매니저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HD현대의 해양 데이터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으며 칼 요한슨(Carl Johansson) 아비커스 이사는 "HD현대만의 기술로 인류가 바다를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끝으로 김유리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친환경 연료 엔진 기술과 함께 연료 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바다의 미래를 그려 나갈 것"이라고 HD현대의 비전을 소개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샴 샤카(Shyam Sankar) 팔란티어(Palantir)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얀 크에르스고르(Jan Kjaersgaard) GE 오프쇼어윈드(Offshore Wind) 최고경영자 등 HD현대의 주요 파트너사 경영자들도 연사로 등장해 바다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기 위한 HD현대의 혁신과 도전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정기선 HD현대 대표가 CES2023 프레스 컨퍼런스가 등장했다.

[CES 2023] SK그룹 ‘넷제로 기술’ 꽃피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SK는 행사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SK㈜ 등 8개 계열사가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전시관에는 SK㈜ 외에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이 참여한다. 특히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한다.SK그룹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t)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同行)’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을 표현한 ‘행동(行同)’을 화두로 정했다.SK그룹관은 ‘퓨처마크(Futuremarks)’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SK, Around Every Corner : 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Zone)으로 나뉜다.‘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된다.이어진 주 전시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은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이 구역은 SK 의 넷 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Clean Mobility)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Zero Carbon Lifestyle)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s)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그린 디지털 솔루션(Green Digital Solution)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SK와 파트너 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 5~6일 ‘SK 테크 데이(Tech Day)’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SK㈜ 장동현 ·SK이노베이 김준 ·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한다.최 회장은 5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방침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yes@ekn.kr‘CES 2023’의 SK그룹관에서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해수면 상승 등으로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다.‘CES 2023’의 SK그룹관에 소개된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

“새해 배터리·반도체 등 공급망 위기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차전지(Battery)·바이오(Bio)·반도체(Chip) 등 이른바 ‘BBC 기업’ 10곳 중 7곳은 새해 공급망 상황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BBC 제조기업의 공급망 체감도 조사’에 따르면 작년 대비 새해 공급망 상황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작년과 비슷할 것’(51.7%)으로 답했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7.3%, ‘악화될 것’이란 답변은 21%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바이오’(‘비슷’ 60.2%, ‘악화’ 20.5%, ‘호전’ 19.3%), ‘이차전지’(‘비슷’ 56%, ‘악화’ 17.9%, ‘호전’ 26.1%), ‘반도체’(‘비슷’ 43%, ‘악화’ 23.4%, ‘호전’ 33.6%) 순으로 공급망 상황의 호전을 예상한 비중이 낮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엔데믹으로의 전환 등 긍정적 요인들에 힘입어 공급망 상황의 호전을 예상한 기업 비중이 악화로 전망한 기업보다 많긴 했다"면서도 "공급망 피해가 심했던 작년과 비슷할 것이란 답변까지 포함하면 BBC 산업 전반이 공급망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분석했다. ‘작년 공급망 위기 및 애로로 피해를 겪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10곳 중 6곳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그렇다"(62.3%)고 답했다. ‘공급망 불확실성에 따른 재고관리 애로’(5점 만점에 3.8점, 높을수록 피해정도가 큼), ‘원료 조달 차질에 따른 생산애로’(3.5점), ‘물류 차질에 따른 판매·수출 애로’(3.4점) 등의 분야에서 피해를 입을 것으로 확인됐다. BBC 기업들이 새해 가장 우려하는 공급망 위협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공급망 위협요인별 영향 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5점 만점에 3.9점, 점수가 높을수록 위협적)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미·중 패권경쟁 등 자국우선주의 심화’(3.8점),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3.7점) 등을 경계하고 있었다. 일상화된 공급망 불안에 BBC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급망 불안 해소를 위한 대응 여부’에 대해 응답기업의 절반가량이 ‘이미 대응하고 있거나 대응책 마련 중’(48.3%)이라고 답했다. ‘현재 대응않고 있지만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도 39%에 달했다. ‘대응 계획 없다’는 답변은 12.7%에 그쳤다. 가장 우선순위로 시행 혹은 계획 중인 대응책은 ‘조달·판매처 다각화’(43.9%), ‘기술·경쟁력 강화’(23.2%),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10.3%), ‘공급망 내 현지화 전략 확대’(8.4%) 순이었다. 공급망 애로 해소를 위한 ‘현지화 전략’ 차원에서 생산기지 이전 등 해외시장 진출을 검토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는 10곳 중 4곳에 해당하는 기업이 ‘검토한 적 있거나 검토 중’(39.7%)이라고 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45.2%), ‘반도체’(42.2%), ‘제약바이오’(30.7%) 순으로 응답비중이 높았다. 공급망 불안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제로는 ‘거래처 발굴 지원’(35.3%), ‘대·중소기업간 공급망 협력 생태계 구축’(16.3%), ‘보조금 및 세액공제 확대’(14.7%)를 차례로 꼽았다. 작년 대비 새해 사업운영 방향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소극적 긴축경영을 계획 중’(51.7%)이라고 답했다. ‘작년과 비슷할 것’이란 답변은 27.3%, ‘적극적 확대경영’이란 답변은 21%로 집계됐다. BBC 분야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작년보다 줄일 것’이라는 응답비중(62.7%)이 ‘늘릴 것’이란 답변(37.3%)을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반도체’(68.8%), ‘제약바이오’(67%), ‘이차전지’(48.8%) 순으로 투자 감소에 대한 응답비중이 높았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새해에도 공급망 분절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고 조달처 다각화와 차세대 기술개발, 생산기지 이전 등 기업들의 극복 노력도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첨단산업분야 기업들이 필연적으로 감당해야 할 투자분이 생길 텐데,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입법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yes@ekn.krcats3313CC

크라운해태, 11일 판소리 다섯마당 국악무대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우리 전통문화 계승과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전통음악 명인·명창들이 한 무대에 서는 ‘제2회 한음회 공연’을 연다. 한음(韓音)은 우리 전통음악인 ‘국악’의 새로운 이름이다. 2023년 신년맞이 무대로 마련되는 이번 한음회 공연은 전통음악과 예능인을 후원하고 알리는 크라운해태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제2회 한음회 공연의 주제는 ‘판소리’로, 총 4막으로 나눠 판소리의 탄생부터 민족 예술로 전승 발전되는 과정을 스토리 형태로 보여준다. 명인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 다섯바탕인 △춘향가 △적벽가 △수궁가 △흥보가 △심청가의 하이라이트를 들려준다. 또한, 공연 중간에 판소리에서 유래된 산조음악과 함께 국내 최고 판소리 경연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가 재현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전통음악을 ‘한음’으로 즐기고, 세계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더 다양한 공연기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하는 ‘제2회 한음회 공연’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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