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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개최’ 범국민적 지원 열기 유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BIE 실사기간 동안 다각적인 ‘203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한다. 정부와 지자체, 경제계 모두가 합심해 준비한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광화문과 가장 근접한 위치에 135㎡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한다. 첫 국산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 등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전시관 내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Zone’에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아울러 해양생태계 보호 및 갯벌 식생복원 활동, EV9에 적용된 10가지 친환경·재활용 소재 등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노력과 의지도 전달한다. 현대차그룹은 전시관 외관에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됐다’는 의미를 담아 ‘BUSAN is Ready! EXPO 2030 BUSAN, KOREA’ 문구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이 이동 중에도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룹사 사옥 건물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옥외 홍보물을 설치한다. 교통량이 많은 올림픽대로에 근접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소재 현대차 남부하이테크센터 및 금융·업무 시설 밀집 지역 부근에 위치한 현대카드 여의도 본사 2관 건물 외벽에 초대형 현수막을 설치한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9일까지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현대차 부스 외관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랩핑한다. 현대차와 기아 부스 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부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세계박람회 개최 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 및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이 최적지임을 소개하는 공식 홍보 리플릿도 현장에서 배포하고 관련 배너도 현대차와 기아 부스에 배치한다. 현대차그룹은 실사단의 원활한 이동 및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도시와 부산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로고를 랩핑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8대, 유니버스 4대 등 총 12대의 차량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유치전의 분수령인 실사 기간에 맞춰 한국의 강렬한 유치 의지를 전달하고 부산엑스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유치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올해 11월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전세계적인 지지가 결집될 수 있도록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171개국 전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es@ekn.kr(사진1)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참여(1) 지난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의 현대차그룹 전시관에서 안병윤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한덕수 국무총리, 송호성 기아 사장, 윤상직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이 유치 홍보 영상과 대형 전동화 SUV ‘EV9’을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삼정사랑나눔회, 서울 장애한부모가정 도시락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행복얼라이언스는 삼정KPMG의 사회복지지원 ‘삼정사랑나눔회’와 협력해 서울시 장애한부모가정에게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대부분의 장애한부모가정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도시락 지원을 기획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지역 내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장애인 한부모나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정이다. 총 8가정에 3월부터 43주 동안 1720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정사랑나눔회는 지난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 11번가와 함께 서울시 장애한부모가정 25가구에 1년간 도시락을 지원했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본부장은 "아이들의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삼정사랑나눔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복얼라이언스는 멤버 기업들과 함께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사회 안전망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ㅇ 행복얼라이언스와 삼정사랑나눔회가 서울 지역 내 장애한부모가정에게 전달할 도시락 이미지.

HL그룹, 양서고에 장학금 1500만원 수여···15년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L그룹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고등학교에 장학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 학교에 지난 2009년부터 15년 연속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고(故) 정인영 HL그룹 창업회장과 부인 고(故) 김월계 여사를 추모하고 창업 회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양서고등학교는 1980년 설립돼 2017년 교육과정특성화 자율학교로 지정된 경기도의 대표적 명문 사립고등학교다. 김광헌 HL홀딩스 사장은 "양서고등학교의 설립이념처럼 ‘동량지기(棟梁之器: 국가의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1) 양서고등학교 전경 HL그룹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고등학교에 장학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서고등학교 전경.

롯데그룹 ESG 경영 속도···‘착한 기업’ 행보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더 새롭고 이로운 미래 환경을 위해 노력하며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 정립에 주력하고 있다. 전 상장사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것은 국내에서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그룹은 204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10년 단위로 탄소배출 감축과 친환경 기여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공정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혁신기술 적용과 친환경 사업 등을 통해 완전한 탄소 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1일부터 폐플라스틱 분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테라블록’과 물류센터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은 세븐일레븐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 폴리에스테르(PET)를 테라블록이 수거한 뒤 재활용할 수 있는 테레프탈신(TPA)으로 되돌려 플라스틱 제조업체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으로 세븐일레븐은 폐PET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테라블록은 폐PET에서 나온 TPA 판매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인천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전 물류센터로 넓혀간다는 생각이다. 회사는 또 지난달부터 플라스틱 얼음컵(레귤러사이즈)을 자체 개발한 친환경 종이얼음컵으로 전면 교체하고, 이달 초에는 친환경 용기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점포 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제과는 최근 플렉소 인쇄 방식의 친환경 포장재가 적용된 카스타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플렉소 인쇄 방식은 안전성 높은 수성잉크가 사용된다. 양각 인쇄로 잉크는 물론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도 대폭 절감 가능하다. 플렉소 인쇄 방식은 환경오염 방지와 탄소 배출 감소에 적합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 공인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롯데제과는 이어서 몽쉘, 빈츠, 하비스트, 야채크래커 등 제품의 낱개 속포장재와 꼬깔콘 외포장재까지 플렉소 인쇄 방식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롯데제과는 다양한 포장재 개선 작업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2021년 4월부터 카스타드, 엄마손파이, 칸쵸 등에 플라스틱 재질의 완충재와 용기를 종이로 변경했다. 롯데는 친환경 패키징으로 연간 약 60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가 나타난다고 추산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과 미래 배터리 소재인 ‘바나듐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VIB ESS),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케미칼이 소개하는 CCU 기술은 국내화학업계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신기술 실증 설비로서, 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과 기술 확보를 통한 신사업 진출, 글로벌 탄소중립 대응을 통한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실증 운영을 진행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실증 과정에서 수집·분석한 데이터 및 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대산공장에 글로벌 화학사 최초 분리막 탄소포집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선보인 VIB ESS는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배터리다. 산업용, 가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바나듐이온 배터리제조업체인 ‘스탠다드에너지’ 지분 약 15%(약 650억원 투자)를 확보한 2대 주주로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9월 친환경 건설 신소재 기술개발 스타트업인 위드엠텍과 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콘크리트를 개발했다. 친환경 콘크리트에는 시멘트 5%에 철강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를 80% 이상을 배합하고 강도 및 내구성 향상 첨가제를 일부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를 5%만 사용했지만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강도를 발현한다. 또 수화열을 30% 이상을 낮춰 균열발생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파트 기초 및 말뚝과 같은 대형 구조물의 시공 품질 확보에 유리하다. 수화열은 콘크리트 속의 시멘트 성분과 물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친환경 콘크리트로 아파트 시공 시 1000세대 기준 약 6000t의 내재탄소 저감이 가능하다고 알려졌다. yes@ekn.kr참고사진. 롯데월드타워 전경. 참고사진. 2021 롯데지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지주CI_국문_좌우

LG그룹, 광화문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사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 ‘광화문에서 빛;나이다’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2030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LG는 ‘LG미래바꿈센터(Better Future for All with LG)’ 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기술을 홍보한다. ‘광화문에서 빛;나이다’ 행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LG는 홍보관 ‘LG미래바꿈센터’에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LG는 락희화학공업사(현 LG생활건강)의 ‘럭키크림’(국내 최초 국산 화장품), 금성사(현 LG전자)의 ‘금성 A-501’(대한민국 최초의 라디오), LG 유플러스의 5G 기술, LG전자의 55인치 OLED TV(세계 최초로 출시), LG에너지솔루션의 차량용 배터리 등 지난 76년간 대한민국의 일상을 변화시켜온 혁신 제품들을 시간여행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영상 마지막에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현장을 3D 이미지로 구현해 홍보관 방문객들에게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미래의 부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는 영상과 더불어 홍보관 안에 LG전자의 신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 ‘LG옴니팟’을 전시한다. LG전자의 신제품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와 42인치 올레드 TV로 꾸민 ‘오락실@해운대’를 선보인다. LG는 홍보관과 함께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문에 맞춰 홍보 활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실사단이 들어오는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환영 메시지를 송출한다. 실사단이 입국할 때부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실사단이 이용할 서울역, 부산역, 김해국제공항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선보인다. LG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은 실사단이 머무는 호텔에서도 이어진다. LG헬로비전은 실사단이 머무는 부산의 호텔의 객실 등에서 볼 수 있는 TV 채널을 통해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송출한다. yes@ekn.kr사진1 LG가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행사에 홍보관인 ‘LG미래바꿈센터’를 운영한다.

"韓 진출 외투기업 10곳 중 6곳, 투자 늘릴 의향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에 진출한 외국 투자기업 10곳 중 6곳은 증액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95개사를 대상으로 ‘외투기업의 투자결정요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팀과 코트라가 함께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의 64.2%가 향후 한국투자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한국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89.1%가 ‘만족한다’고 했다. ‘한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 긍정적으로 조언하겠다’는 응답도 71.4%였다. 실제 증액투자 계획이 있다고 응답(53.8%)한 기업도 절반이 넘었다.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는 "우리나라 투자동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외투기업들이 한국투자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증액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투자환경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라며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수립과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결정 시 고려한 요인은 ‘시장성장 잠재력’(55.1%), 투자인센티브(53.9%), 내수시장 진출(49.4%), 우수인력 확보(44.9%) 순으로 나왔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 135개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결정 시 고려 요인도 조사했다. 국내 진출한 외투기업과는 달리 시장성장 잠재력 외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43.7%), ‘저렴한 인건비’(43.0%), ‘R&D 혁신환경’(26.7%)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기업이 한국투자 시 고려하는 정부정책 요인으로는 ‘투자인센티브 매력도’(68.8%)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규제애로 여부’(64.5%), ‘행정·규제 관련 정보취득 편의성’(61.3%) 등 답이 나왔다. 외투기업들은 또 투자인센티브 제도 개선에 필요한 정책으로 ‘현금지원 요건 완화’(69.1%)와 ‘조세감면 강화’(69.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펀드 등을 통한 금융조달지원 강화’(57.4%), ‘입지지원 확대’(47.9%) 등 순이었다. 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공급망 재편, 중국 제조업 이탈 등으로 인한 글로벌 투자환경의 변화를 투자유치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해야 한다"며 "투자 촉진을 위해 인센티브제도 개선뿐만 아니라 행정인프라, 투자지원 서비스 등 투자유치 지원시스템 전반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AASDF232TG2EG2E 한국 투자에 대한 외투기업들의 인식 이미지.

GS, 제1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허태수 회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GS는 29일 GS타워에서 제16기 정기 주주 총회를 열고 허태수 대표이사 회장과 홍순기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는 한덕철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가 신규 선임됐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또한 GS는 기말배당금으로 보통주 주당 2500원, 우선주 2550원을 책정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6일이다.lsj@ekn.kr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

SK㈜ 정기주주총회 개최...모든 안건 원안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가 29일 오전 SK서린빌딩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장동현·이성형),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박현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됐다.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SK㈜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 매입한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대상 주식은 보통주 95만1000주다. 소각 예정일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지난해 3월 SK㈜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장동현 SK㈜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공존하는 올해, 높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회사로서 안정적 운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발생할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_SK㈜ 정기주주총회 개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SUPEX Hall)에서 개최된 SK㈜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장동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韓 기업 체감경기 아직 겨울···2분기 전망 ‘부정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아직 꽁꽁 얼어붙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5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2분기 전망치가 ‘94’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20p 상승, 전년 동기 대비 2p 하락한 수치다.대한상의 BSI는 3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1년 전 수준으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낮아 부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그 반대다.특히 중소기업(95)보다 대기업(84)의 부정적 전망이 더 컸다. 중국의 리오프닝,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의 기대감에 지수는 개선됐지만 수출·내수 동반부진 상황을 뒤집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업종별로는 실내 마스크 전면해제 조치와 중국 특수가 기대되는 화장품(137) 업종이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의료기기 수출액이 3조원을 넘어선 의료정밀(104) 업종 역시 호조세를 이어갔다. 수주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조선·부품(102) 업종과 중국 내 생산활동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기계(101) 업종 역시 기준치를 웃돌았다.반면 반도체 수요와 가격 하락세가 지속 중인 IT·가전(95)을 비롯해 정유·석유화학(95), 철강(85) 등 수출 주력품목은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코로나 특수 사라진 제약(71), 출판·인쇄(71), 섬유·의류(79) 업종들도 2분기 전망이 부진한 업종에 속했다.김현수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장은 "한국경제는 지금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회복기 전환과 하락세 지속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 한일관계 개선, 마스크 해제 등 대내외 호재요인들이 실제 내수소비 활성화와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소비진작 대책과 수출기업 애로해소 및 지원방안을 맞춤형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같은 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BSI 역시 93으로 100을 밑돌았다. 세계경제 불황,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여파로 기업들의 경기전망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경련 BSI는 지난해 4월(99.1)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13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처음이다.전경련은 BSI를 통해 추정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심리가 투자계획 등을 통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며 "기업심리가 제고되면 실물경제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만큼, 규제완화, 노동개혁 등 기업경영에 활력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yes@ekn.kr최근 대한상의 BSI 추이전경련 종합경기 전망 추이

"韓 기업 2분기 전망도 ‘부정적’···수출부진에 대기업 더 어렵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가 3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1년 전 수준으로 복귀했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보다 낮아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5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2분기 전망치는 ‘94’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20p 상승, 전년 동기 대비 2p 하락한 수치다.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그 반대다.대한상의에 따르면 중소기업(95)보다 대기업(84)의 부정적 전망이 더 컸다. 중국의 리오프닝,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의 기대감에 지수는 개선됐지만 수출·내수 동반부진 상황을 뒤집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선행지표인 BSI수치가 하락세를 멈춘 것은 다행스러운 결과"라며 "수출 측면에서는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 내 수요와 생산활동 증가, 내수측면에서는 계절적 요인과 노마스크 효과에 기업들의 기대감이 컸다. 투자세액공제율 상향, 기준금리 동결과 같은 정책적 지원과 통화정책기조 변화도 경기전망지수의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는 실내 마스크 전면해제 조치와 중국 특수가 기대되는 화장품(137) 업종이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의료기기 수출액이 3조원을 넘어선 의료정밀(104) 업종 역시 호조세를 이어갔다. 수주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조선·부품(102) 업종과 중국 내 생산활동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기계(101) 업종 역시 기준치를 웃돌았다.반면 반도체 수요와 가격 하락세가 지속 중인 IT·가전(95)을 비롯해 정유·석유화학(95), 철강(85) 등 수출 주력품목은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코로나 특수 사라진 제약(71), 출판·인쇄(71), 섬유·의류(79) 업종들도 2분기 전망이 부진한 업종에 속했다.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경기전망 수치가 95.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중견기업(94.9), 대기업(84.5) 순으로 대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이 가장 좋지 않았다. 대기업의 경우 철강, 반도체, 정유,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 주력업종의 수출 부진과 재고 과잉 상황이 지속되면서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는 조선업종 및 산단이 밀집해 있는 울산(108)·부산(102)·경남(101)의 체감경기전망이 기준치인 100을 넘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106), 전남(106), 충남(106) 등 총 6개 지역이 기준치인 100을 넘었다. 다만 섬유산업 비중이 높은 대구(80)와 자동차 협력사가 많은 광주(86) 등 10개 지역은 100 미만인 것으로 조사돼 기준치를 넘지 못한 지역 수가 더 많았다.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경영리스크 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65.9%) △고금리에 따른 비용부담(51.2%) △내수소비 둔화(28.5%) △주요수출국 경기침체(19.7%) △원부자재 수급불안(18.1%) 등을 꼽았다.김현수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장은 "한국경제는 지금 코로나 엔데믹 상황에서 회복기 전환과 하락세 지속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 한일관계 개선, 마스크 해제 등 대내외 호재요인들이 실제 내수소비 활성화와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소비진작 대책과 수출기업 애로해소 및 지원방안을 맞춤형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yes@ekn.kr최근 대한상의 BSI 추이2023년 2분기 업종별 B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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