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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테크콘퍼런스’ 개최···"미래사업 R&D 인재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 이공계 R&D 인재 400여명을 초청해 ‘LG테크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분야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2012년 시작된 ‘LG테크콘퍼런스’는 우수 연구개발(R&D)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다. LG는 행사 슬로건을 ‘Find yourself, Find your future’로 정했다. 현장에 참석한 인재들이 회사의 기술과 회사를 접하면서 ‘나’를 발견하고, 나아가 ‘미래’ 또한 찾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LG그룹 최고경영진들은 이날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연구개발 분야 인재들과 만났다. LG AI연구원의 AI 휴먼 ‘틸다(Tilda)’의 소개로 등장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틸다가 꿈, 미래, 사람을 키워드로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구 회장은 "LG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며 이는 75년이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꾸는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LG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이날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스마트 팩토리 등 총 26개 기술 분야의 테크 세션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LG의 우수 기술사례와 함께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yes@ekn.krㅇ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韓 경제 50년···GDP 85배, 수출 153배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지난 50년간 8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은 153배 늘었고, 일자리는 1706만개가 새롭게 생겨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경제와 우리기업의 50년 변화와 미래준비’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은행, 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경제 데이터를 통해 ‘제1회 상공의 날’이 개최된 1974년 당시와 현재의 한국경제의 달라진 변화상을 도출해 비교·분석한 것이다. 1970년대는 삼성전자(69년 설립), 현대차(67년 설립), 포스코(68년 설립) 등 대표 기업들이 본격 성장한 시기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한국경제 규모는 지난 50년 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GDP 규모는 195억4000만달러(1974)에서 1조6643억3000만달러(2022)로 85.2배 상승했다. 1인당 GDP도 563.3달러에서 3만2236.8달러로 57.2배 뛰었다. 전세계 GDP 순위도 30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1974년 당시 대한민국의 GDP 순위는 베네수엘라(25위), 인도네시아(26위), 나이지리아(29위)보다 낮았다. 성장의 배경에는 기업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기업 투자가 GDP에 기여한 비중은 평균 20.0%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10.8%, 일본 16.6%, 영국 10.7%, 독일 12.1%, 프랑스 11.6%, 캐나다 10.7%, 이탈리아 10.3% 등 주요국(G7)보다 높은 수치다. 기업투자가 GDP 성장에 기여한 비중은 전반적으로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1975년 16.1%에서 2020년 20.3%로 올랐다. 특히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77~78년과 서울올림픽 개최 직후인 1989~90년에 크게 상승했다. 2차 석유파동(1979년), IMF 외환위기(1997~99년) 등 경제위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경제활동별 성장기여율 데이터를 분석하면 기업의 산업혁신 노력과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우리 산업구조의 고도화 과정을 볼 수 있다. 산업화 초기인 1970년대 초반(1971~75년) 주력산업은 농림어업(13.8%), 종합상사 등 도소매업(13.6%), 섬유(11.6%), 백색가전(4.2%) 등이었다. 최근 5년(2017~21년)은 반도체, 휴대폰 등 컴퓨터전자업종(23.9%), 금융보험(13.7%), 정보통신 및 사업서비스(8.5%) 등이 주도하고 있다. 제1회 상공의 날이 개최된 1974년 당시 우리나라의 수출 총액은 44억6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후 3년 만인 1977년에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했고, 4년 후(1981년)에는 200억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6년 후인 1987년에는 그 두 배인 400억달러를 보냈고, 1995년에는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총 수출액은 6835억8000만달러다. 50년 전과 비교해 153.3배 상승한 수치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1974년 0.53%(세계 39위)에서 2021년 2.89%(7위)로 급등했다. 특히 반도체 9.8%(세계 4위), 조선 17.7%(2위), 자동차 5.3%(5위), 석유화학 9.9%(2위), 디스플레이 8.8%(3위), 철강 4.7%(4위) 등 수출 주력산업이 세계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50년간 주요수출 대상국과 수출상품은 크게 바뀌었다. 1974년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33.4%), 일본(30.9%), 독일(5.4%) 등 냉전시대 우방국에 편중됐으나, 지난해 중국(22.8%), 미국(16.1%), 베트남(8.9%) 등으로 다양해졌다. 주요 수출상품도 섬유(36%), 가전(10%), 철강(5%) 등에서 반도체(13%), 자동차(11%), 석유(9%) 등으로 고도화됐다. 우리 기업은 지난 50년간 기업 본연의 역할로 꼽히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혁신투자가 크게 늘었다. 국가 전체 투자총액이 1974년 21조3000억원에서 작년 568조4000억원으로 26.7배 오르는 동안, 민간부문이 지식재산생산물에 투자한 금액은 2545억원에서 120조7000억원으로 474배 뛰었다. 전체 투자액 대비 민간 지재물 투자 비중은 50년 전 1.2%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1.2%를 차지한다.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0.42%(1976)에서 4.96%(2021)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21년 R&D 투자액 102조1000억원 중 민간이 투자한 비중은 76.4%(78조원)였다. 기업은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1974년 임금 근로자수는 444만4000명이었으나, 지난해) 2150만2000명으로 늘었다. 기업이 지난 50년간 1706만개, 매년 평균 34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셈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50년간 우리 기업들은 국가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당당히 역할을 해냈지만, 국민들이 기대하는 기업의 역할도 달라졌다"며 "국민들은 기업이 단순히 세금을 잘 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역량을 발휘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기업인들도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통해 다가올 100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catsDDDDDDDDDDDDDD3

"韓 경제활동 자유 15위 ‘상위권’···노동 부문은 ‘부자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자유수준은 글로벌 상위권이지만 노동 부문 점수는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미국 대표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이 최근 발표한 ‘2023 경제자유지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평가대상 184개국 중 15위로 높은 종합순위를 기록했다. ‘노동시장’ 항목에서는 ‘부자유’ 등급을 받았다. 헤리티지 재단은 기업·개인 경제활동 자유수준을 분석하는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법치주의 △규제 효율성 △정부 규모 △시장 개방성 등 4개 분야 12개 항목별 점수(100점 만점)와 이에 따른 등급을 발표한다. 한국은 올해 보고서 종합평가에서 ‘거의 자유’ 등급을 받았다. ‘노동시장(56.2점)’, ‘조세(60.1점)’, ‘투자 및 금융(60.0점)’ 등 항목에서 낮게 평가됐다. 특히 근로시간, 채용, 해고 등 노동시장 규제를 평가하는 ‘노동시장’ 항목에서 전체 12개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와 함께 ‘부자유’ 등급을 받았다. 헤리티지 재단 측은 "경직된 노동시장 규제, 강성 노조활동으로 기업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높은 수출의존도 △확장적 재정정책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용연 경총 노동정책본부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경직된 노동시장 규제와 강성 노조활동이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 규제개선은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한 노동개혁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yes@ekn.krASDFASDF333333333ASDG 우리나라의 경제활동 자유수준은 글로벌 상위권이지만 노동 부문 점수는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SK, 동남아 모빌리티 사업 확장···‘쏘카 말레이시아’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가 모빌리티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SK㈜는 글로벌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동남아 시장에서 차량공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자율주행 솔루션 등에 투자를 강화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특히 회사가 최대주주인 ‘쏘카(SOCAR) 말레이시아’를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SK㈜는 지난 2017년 한국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 ‘쏘카 말레이시아’를 설립하며 동남아시아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 쏘카 말레이시아 지분을 추가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현재 회원수 19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확보한 말레이시아 1위 차량공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코로나 펜데믹 기간 월 평균 5000명 수준이던 사용자 수가 최근 월 2만여 명으로 급증했다고 전해진다. SK㈜는 이 같은 전략 수립 이전에 미국에서 관련 역량을 쌓았다. SK㈜는 개인간(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투로(Turo)’ 보유 지분 전량을 6750만달러(약 881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보유 지분을 기존 주주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올 상반기 내 거래 종결 예정이다. 이로써 SK㈜는 지난 2017년 투로에 투자한 지 5년여 만에 투자 원금 3500만달러(당시 약 398억원) 대비 두 배를 넘는 약 221% 수익률(원화기준)을 달성했다. 투로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돼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1만여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P2P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투로는 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빌려쓰는 B2C(Business to Customer) 차량공유 모델과 달리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렌터카 대비 낮은 가격과 인수·반납 등 절차가 간편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유경상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선진 시장에서의 성공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선택·집중함으로써 투자전문회사로서의 투자 선순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외곽에 있는 방사 지역의 방사쇼핑센터(BSC)에서 고객이 쏘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한상의-KB금융그룹,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KB금융그룹과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 제도를 함께 추진한다. 기업이 다양한 ESG항목 중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평가기준을 스스로 결정·이행하면 금리인하 등 금융지원을 받는 모델이다. 국제금융공사(IFC)가 작년 1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세계 SLL규모는 3660억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1330억달러) 대비 181% 증가한 수치다. KB국민은행은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 상품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총 5000억원 규모 내에서 운용된다. 대한상의가 발급하는 ESG 목표 확인서 등급에 따라 신청 기업에게 최대 1.0% 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대출한도와 자금사용 목적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서비스 이용 희망 기업은 별도의 비용 없이 대한상의가 제시하는 핵심성과지표(KPI) 9가지 중 1가지를 선정해 신청서 작성하면 된다. 이후 확인서를 발급받아 KB국민은행에 제출해 대출심사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ESG 목표 확인서 발급 △ESG 연간 성과 측정 및 평가 등을 담당한다. KB국민은행은 △대출 및 우대금리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참여기업에 ESG 교육·컨설팅 서비스 지원 △탄소중립 등 ESG 현안 대응을 위한 정책 및 정보 공유 △지방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출부진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양 기관간 업무협약 체결은 ESG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 뿐 아니라 ESG경영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es@ekn.krcatsDDDDDDDDDDDDDDDDDD 대한상의와 KB금융그룹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개요도.

"국가산업발전에 기여"… 권오갑 HD현대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5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탑산업훈장은 그 중에서도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권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만에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키고, 2014년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하였으며,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등 조선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미래는 인재육성과 기술개발에 있다는 확신 아래 조선업 불황에도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친환경 선박 개발 △스마트조선소 구축 △전동화 및 무인화 장비 개발 △친환경 에너지 환경 구축 등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GRC)를 완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중심 회사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창립 50주년에는 그룹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새로운 비전과 함께 제 2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사회적 책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1년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했고, 2020년에는 이를 그룹 전체로 확대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현재 저소득층 아이들 및 자립준비청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국가적 재난에 성금과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대 권오갑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삼성전자 주총 ‘체험·ESG’ 주주소통 강화···한종희 사내이사 재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종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회사 측이 체험과 ESG를 전면에 내세워 주주들과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삼성전자 주총은 오전 10시 57분께 끝났다. 예년처럼 전자투표제가 운영됐고, 사전에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중계도 병행됐다. 주주 총수는 581만4080명으로 출석한 주주는 위임장 제출을 포함해 303명이었다. 안건으로 올라온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이번에 논의되지 않았다. 한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온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평범한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는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다"며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기준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배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반도체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설비 투자는 시황 변동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클린룸 확보와 미래 대응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제품 라인업 효율화, 라인 설비 호환성 강화 등 투자 효율 제고와 체질 개선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지원법 관련해서서는 "지난달 말 법 가이드라인 세부 시행령이 발표돼 현재 회사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재계는 삼성전자가 주주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주주총회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으로 구성된 주주총회 우편물을 전혀 발송하지 않고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한 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총장 곳곳에는 ‘주총 인증샷’을 촬영하고 최신 제품의 매력을 즐기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회사는 입구에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ESG 테마로 꾸며진 포토존을 설치했다. 또 갤럭시 S23 포토부스를 운영해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액세서리 ‘삼성 에코 프렌즈’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주주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워치5, 더 프리스타일 등 삼성 제품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는 액세서리를 직접 살펴봤다. 주총장에는 친환경 소재로 하이페리온(높이 115.9m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을 본뜬 응원메시지 월이 등장했다. 주주들은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회사에 바라는 점, 회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하이페리온 나무를 장식했다. 의자부터 책상까지 골판지로 꾸며진 에코패키지 체험존도 눈길을 끌었다. 에코패키지는 포장 박스 각 면에 인쇄된 도트 패턴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소형 가구나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주총장을 찾은 어린이 주주들도 에코패키지 미니키트를 직접 조립해보면서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전체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81만명이다.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2021년 말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yes@ekn.kr2.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_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1.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_응원메시지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4. 삼성전자 제54기 정기 주주총회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는 등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의선 매직’ 현대차그룹 글로벌 ‘빅3’ 첫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순위 3위 자리를 꿰찼다. ‘반도체 대란’ 와중에도 공급망을 잘 관리하고 미국·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 ‘정의선 매직’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중국 시장 판매 회복, 미래차 시대 선도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작년 전세계 시장에서 684만5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일본 토요타그룹(1048만3000대), 독일 폭스바겐그룹(848만1000대)에 이은 3위다. 현대차그룹이 ‘빅3’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0년 포드를 제치고 5위를 차지한 후 12년 만에 기록을 새로 썼다. 통상 현대차그룹보다 생산·판매량이 많은 제너럴모터스(GM),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스텔란티스그룹 등이 공급망 관리에 실패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615만7000대, GM은 593만9000대, 스텔란티스그룹은 583만9000대를 파는 데 그쳤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2.7%다. 토요타(-0.1%), 폭스바겐(-1.1%), 르노-닛산(-14.1%), GM(-5.7%) 등은 모두 판매가 줄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생산량 등을 조절하고 계열사에서 차량용 제품 생산에 발 빠르게 뛰어드는 등 반도체 대란 초기부터 이에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순위는 지난 20여년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0년만 해도 10위권에 불과했지만 미국, 유럽,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2010년부터는 포드를 누르고 ‘빅5’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공급망 이슈가 불거진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글로벌 판매 순위 4위에 처음 올랐고, 2021년에는 5위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매직’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바꿔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과거에는 단순히 준중형 세단 등을 많이 파는 양산차 업체였지만 고급·전동화 부문에서 일정 수준 성과를 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기 때문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등은 전세계 주요 상이나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 회장이 진두지휘해 론칭한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한국·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밸런스’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정 회장이 당장 풀어야 할 숙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 10.8%로 ‘10% 고지’를 처음 넘었다. 유럽에서도 역대 최고 점유율(9.4%)을 기록했다. 다만 중국에서는 2017년 ‘사드 보복’ 사태 이후 실적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2010년대 중국에서 ‘현대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고속 성장했다. 2016년 현지 판매량이 114만2016대까지 치솟았지만 이듬해 78만5007대로 급감했다. 작년 판매는 25만9000대로 전년 대비 32.9% 감소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자국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도 관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이익을 내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러시아 시장 상황이 변하는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_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1_현대차_기아 본사전경_(3)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유통산업 변곡점···혁신·해외진출로 돌파구 찾아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유통산업이 변곡점을 맞아 ‘혁신’,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상의회관에서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유통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치열해지는 경쟁상황에서 한국 유통업의 50년사를 회고해보고 바람직한 유통산업의 역할과 유통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기조강연에 나선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는 "시장 개방 이후 끊임없이 성장해 온 국내 유통산업은 최근 기술적 혁신과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향후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을 활용한 IT혁신을 통해 유통효율과 소비자 가치를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내수산업에서 글로벌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리테일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이 찾아와 브랜드의 철학과 의미를 경험하게 하는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 소매점포는 판매의 장소에서 문화의 전시장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감미로운 음식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돼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재환 무신사 RM본부장은 "커뮤니티에서 회원들의 활동을 판매로 연결하고 싶다면 진정성 있고 상업적이지 않다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무신사의 차세대 성장 전략은 신진 디자이너들을 적극 육성하고 그들의 성장을 통해 무신사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재 이마트 ESG추진사무국 팀장은 "최근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한 MZ세대는 제품구매 시 ESG 실천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마트도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약 4000개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ESG 경영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50년간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높은 성장을 이룩한 우리 유통산업은 새로운 역사적 변곡점에 놓여 있다"며 "이러한 변곡점을 위기가 아이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유통기업의 혁신 노력과 글로벌 유통산업으로 성장하려는 전략 추진과 더불어 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했다. yes@ekn.kr2023031301000605100028091

권오갑·김석수·정철동 ‘제50회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전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가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오후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상의 회장 및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상을 받은 기업인은 총 222명이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시장 또는 국내시장 1위 위상을 일구고 ‘ESG 경영’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주인공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권오갑 회장은 조선 산업의 불황속에 뼈를 깎는 혁신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비핵심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국 조선산업을 세계시장 1위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중전기, 건설기계 등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독자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첨단 중공업그룹으로 성장시켰다. 또 HD현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산하에 ESG위원회 설치, ESG경영 체계 확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1%나눔재단 설립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석수 동서식품 감사는 국내 커피 시장의 개척자이자 1976년 세계 최초로 커피 믹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1989년 이래 30여년간 국내 커피시장 1위를 고수하면서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새로운 장을 열며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또 커피크림(크리머)을 러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해 해외시장 개척 기여했다. 장학회 설립, 클래식 음악회 개최, 문학활동 지원사업(동서문학상), 취약계층 급식봉사 및 연탄 무료 지원 등 성과도 눈길을 끌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대표 취임 후 고부가가치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2021년 매출액 2배, 영업이익 344%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신규사업, 스마트 팩토리 등에 최근 4년간 약 3조2000억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우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협력사와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등 선도적 ESG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성국 노루페인트 사장과 김효일 상신브레이크 대표가 받았다. 조 사장은 35년간 1만여종의 도료 제품을 생산하면서 친환경 도료, 탄소배출 저감형 바이오 도료 등 각종 고기능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도료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아프리카 자동차 보수용 도료 시장 점유율 1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했다. 김 대표는 자동차 브레이크 분야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국내 브레 이크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2002년부터 중국, 인도, 멕시코, 미국 등 해외공장 및 지사 설립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의 해외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오창수 티에스이 사장과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성열 유벡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이흥범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과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가 각각 받았다. 이밖에 산업포장은 김동수 군산도시가스 회장, 허용훈 건화이엔지 대표, 이용진 인그리디언코리아 대표, 김한준 백산 대표,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김원식 성부 비나 대표 등 6명이 수상했다. 정서영 대일소재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조철형 싸이노스 대표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yes@ekn.krAKR20221231017800007_01_i_P4-horz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전 회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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