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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개최···스타트업 ‘신기술’ 한자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배달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드론이 건물 벽을 촬영해 미세한 결함도 척척 발견해 낸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음악을 선곡 받거나 가상 인간의 공연도 볼 수 있고 영상 속 공간을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탐험한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놀라운 기술들이 한 자리에 전시됐다. 공통점은 모두 현대자동차그룹이 직접 투자하고 함께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을 비롯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 특히 △모빈(MOBINN) △모빌테크(MobilTech)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Metaverse Entertainment) △뷰메진(ViewMagine) △어플레이즈(Aplayz) 등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5개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들을 함께 전시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조화로운 공존 의지를 강조했다.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 기업 모빈은 올해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업체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언제 어디서든 주문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모빈은 현대건설 및 현대글로비스와 배송 로봇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빌테크는 2018년 현대차그룹 제로원 펀드 투자로 성장 기반을 닦은 ‘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 보유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과 자율주행 정밀지도, 가상 모델하우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융복합센서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트윈 기반 시공간 지도 서비스 등을 지원하며 협업하고 있다. 뷰메진은 자율 비행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결합한 건설 현장 안전 및 품질 검사 솔루션 ‘보다(VODA)’를 제공한다. 드론에 탑재된 고화질 카메라로 콘크리트 외벽의 미세한 결함을 탐지하는 동시에 결함 데이터를 분석, 시각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을 포함해 국내외 건설사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신축건물 외에도 기축 아파트 품질 점검 분야로 사업을 점진 확대할 계획이다. 어플레이즈는 모빈과 마찬가지로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분사 업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별 맞춤 음악을 자동으로 선정하고 재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매장 방문자의 연령과 성별, 날씨, 이용 시간 등을 고려해 공간에 최적화된 음악을 재생해 준다. 현재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뿐 아니라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주요 전시장 및 영업점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는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전개하는 업체다. 최첨단 센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얼굴의 감정 인식, 표정 분석 등을 통해 버추얼 휴먼을 생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로 완성된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MAVE)’는 올해 초 데뷔했다. 현대차그룹은 이 업체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투자에 나섰으며, 상호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사업 초기 자금 유치가 어려운 문제였지만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우리의 기술력을 믿고 투자해준 덕분에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특히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할 기회를 마련해 주면서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자체 역량을 더욱 키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혁신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 운영과 실증 사업 지원, 기술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돕고 있다. 이는 그룹의 내부 자원과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및 밸류체인을 결합해 급변하는 외부 생태계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미래 신사업, 신기술 창출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개방적이면서도 창의적 혁신활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쟁력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세계의 유망 스타트업과 혁신 파트너들을 적극 지원하며 그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전문적이고 다양한 육성 및 협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yes@ekn.kr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전문 기업 모빈 관계자가 배송 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모빌테크 관계자가 실감형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자율 비행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뷰메진 관계자가 드론이 파악한 건물 균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서 AI 기반 공간별 맞춤 음악을 서비스하는 어플레이즈 관계자가 공간 특성에 맞는 음악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펼쳐진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 마련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의 전시관.

대통령 경제사절 ‘동행’…김동관-정기선, 베트남 사업 챙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 ‘동갑내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현재 영위하는 사업을 챙기는 것은 물론, 한발 더 나아가 관련 기업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전망이다. 14일 대통령실과 재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22일부터 24일까지 국빈방문 형태로 찾는 베트남 일정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함께한다. 두 기업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일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재계 3세대를 이끌고 있는 양사 장남들은 현지에서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 참석은 물론이고, 베트남 기업인들과 공급망 협력 및 미래산업분야 공조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화는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을 지은 바 있다. 이후에도 기술협력 분야에서도 탄탄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베트남에 한화 시스템 베트남 자회사를 신규 설립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이외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에너지 등도 베트남에 진출해 생명보험, 항공엔진, 태양광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HD현대 역시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을 통해 한국 조선 기술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베트남 조선산업 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곳으로,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 후,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엔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PC선(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따내며 수주 선박 누적 199척을 달성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올해 매출 5억4380만달러 달성, 총 13척의 선박을 인도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지속적인 설비 확장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25년에는 20척 건조 체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조선업 인력 유치에도 신경 쓰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현재 조선업계는 ‘슈퍼 사이클(초호황기)’ 진입으로 3년치 일감을 확보했지만, 부족한 인력 탓에 허덕이는 상태다. 현재까지 파악된 외국인 인력만 HD현대중공업 2000여명, 한화오션 1600여명 정도다. 이에 조선업체들은 외국인 인력 유치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한화는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인수 과정에서 인력 이탈이 많았던 탓에 인력 충원이 더 시급한 상황이다. 김 부회장은 앞서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마덱스(MADEX)2023‘에서 인재 육성 및 확보에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 인력 유치 방안으로 베트남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신경 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조세제도 개편 통해 경제 성장잠재력 끌어올려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조세제도 개편을 통해 경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정책 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며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조세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활성화해 국가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최근 법인세제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리 법인세 최고세율은 2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물론 미국이나 일본, 대만 같은 경쟁국들보다 여전히 높다"며 "우리 기업들이 적어도 경쟁국보다 불리한 세제 환경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법인세 최고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2%로 낮추고 세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 첫 발제를 맡은 김학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민간주도의 혁신성장 동력 확충을 통한 정상성장경로 진입을 위해 법인세율을 20% 단일세율 체계로 개편하고, 최저한세제 합리화, 연구개발(R&D) 조세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법인세제가 △기업실적에 따라 등락이 큰 법인세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 재원 조달의 불확실성이 크고 △복잡한 법인세율 체계와 높은 실효세율로 투자 위축을 초래하고 있으며 △비합리적인 조세특례제도로 경제 전반의 효율적 성장을 유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행 9~24%의 4단계 누진구조의 세율체계를 외감기업의 경우 20% 단일세율로 개편하고 이 외 소기업에 대해서만 단일 경감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행 6단계의 복잡한 최저한세율 체계도 글로벌 최저한세 수준(15%)으로 간소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 "기업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저해하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를 폐지하고 일반 R&D 기본공제율을 2014년 이전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민간주도 혁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발제를 맡은 안경봉 국민대 교수는 "현행 상속세율을 OECD 평균인 25%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고 우리 상속세율을 OECD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는 획일적인 최대주주 할증평가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2000년 이후 상증세의 세율체계와 공제제도가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과세대상이 증가하고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세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2021년의 경우 상속세 신고인원이 1만4951명, 자진납부할 세액이 20조40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속세율은 OECD 2위이고, 상속세와 소득세의 최고세율 합계를 비교해보면 일본(상속세 55%+소득세 45%)에 이어 2위(50%+45%)에 해당한다"며 "현행 상속세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5%로 하향 조정하고, 과세구간을 줄여 세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명예교수(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우철 서울시립대 교수, 안종석 가온조세정책연구소 소장, 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등이 의견을 교환했다. 김우철 교수는 "기업이 국부창출과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점을 재인식하고 ‘신 경제체제’에 적절히 대응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법인세, 상속세 같은 기업 관련 세제를 전면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종석 소장은 "법인세제의 경우 세율을 20% 내외 수준으로 낮추는 동시에 세율구조 단순화, 조세특례제도 정비를 병행해야 한다"며 "상속세제는 유산세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며 이 경우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는 구분해 과세논리를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근 교수는 "국제조세 측면에서 외국인투자를 늘릴 수 있는 정책과 해외 진출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며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이 예정된 만큼 외투기업에 대한 조세감면 보다는 우리나라 세무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하고, 해외 진출 기업의 국제적 이중과세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총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비롯해 다양한 개선과제들을 담은 세제개편 건의서를 가까운 시일 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정 14일 열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의선 "넥쏘 후속 수소전기차 2025년 출시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수소전기차 넥쏘의 후속 모델을 2025년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2차 총회에 참석해 "올해 북미에서 수소트랙터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최근 많은 나라들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자국 에너지 안보와 관련해 수소에너지에 대한 투자계획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고 그룹차원에서 2045년 탄소중립달성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수소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여러 기업과 함께 수소사업에 공동투자 사업 다각화 추진하고 있다"며 "통근버스, 하이넷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베코 등 유럽 주요 상용차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고 이베코와는 작년 3월 파트너십 체결했다"며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과 계약을 체결해서 3년간 총 1100기의 수소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회장은 비차량 부문에서 현대로템에서도 선박·발전과 관련된 것이 있고, 항공은 롤스로이스와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음식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물류체계를 구축해서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청정수소를 생산·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친환경적인 자연순환구조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탄소 배출을 대폭 저감하고, 대량의 청정 수소 생산이 가능한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전통적인 철강 생산방식에서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량의 청정수소 및 재생에너지 활용 할 것"이라며 "친환경 물류체계 완성을 위해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완성차, 철강 주요 사업장인 울산, 당진 등을 중심으로 수소 물류트럭으로 전량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해외사업장에서 완성차 신공장 건설 초기 단계부터 수소물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es@ekn.kr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왼쪽 여덟 번째부터) 등 기업 대표자들이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국회, 입법품질 제고 위한 입법영향분석 확대 도입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회 내 발의법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입법품질 제고를 위한 ‘입법영향분석 제도’를 확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발표한 ‘주요국 입법시스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16대 국회(2000~2004) 2507건에서 20대 국회 2만4141건(2016~2020)으로 5회기만에 10배이상 늘었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가파른 증가세다. 주요국별로 최근 5회기 동안 발의법안 추이를 보면 미국(9091→1만5242), 독일(573→806), 영국(167→191)은 다소 늘고, 일본(273→155), 프랑스(563→330)는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발의법안 증가세가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21대 국회도 출범 3년만에 20대 국회 발의법안의 90%(2만1763건)를 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고서는 발의법안 증가로 법안가결율이 하락하고 임기만료로 버려지는 폐기법안이 증가하는 등 입법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6대 국회에서 37.7%였던 법안가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대 국회 13.2%, 21대 국회에서는 9.4%까지 떨어졌다. 독일(67%), 일본(43.8%), 영국(16.5%), 프랑스(12.7%) 등 주요국 가결율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홍완식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안발의가 활발하다는 것은 민의를 잘 반영한다는 긍정적이 측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법안심사 부담을 가중시키거나 입법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실제 20대 국회 기준으로 보면 1개 법안에 대한 심사시간이 13분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주요국 대부분이 입법영향분석을 시행하고 있으며, 복잡한 발의 및 심의과정을 통해 입법품질 제고와 입법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국의 경우 정부안과 의원안 모두 입법영향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법률안의 종류 나 적용범위와 관계없이 상·하위법률 모두를 분석대상 한다. 독일은 연방의회 요구에 따라 입법영향분석에 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의원입법 가능 분야를 제한하는 프랑스는 상·하원의장의 요청에 따라 최고행정법원이 의견을 제출한다. 일본은 입법영향분석을 도입하고 있지는 않지만, 의원의 법안발의 전 당내심사가 의무화 돼있다. 미국은 법률안 제출시 비용편익분석을 첨부하는 것이 일반화 돼있다. 양원합의 전 입법영향 등에 관한 분석보고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는 정부발의 법안과 달리 입법영향분석을 적용하고 있지 않은 의원발의 법안에 대한 입법영향분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통해 발의법안이 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이나 규제법안과 유사·중복발의 증가, 법안 심사시간 부족으로 인한 입법품질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이 입법영향분석을 도입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현재 21대 국회에는 관련법 개정안이 6건 계류돼 있다. 18대 국회에서 의원발의 법안에 대한 입법영향분석을 제도화 하려는 움직임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법안에 계류돼 있다는 점에서 국회내 공감대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현재 21대 국회에는 김태년 의원안, 신정훈 의원안(이상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의원안, 이종배 의원안, 정경희 의원안, 홍석준 의원안(이상 국민의힘) 총 6건이 계류 중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다양한 입법수요를 반영해 법안을 마련하는 것은 국회의 중요한 책무이자 권한이지만 법안이 많을수록 심사부담은 커지고, 입법품질에 대한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국회내 공감대가 형성된만큼 21대 국회에서 입법영향분석 도입 논의와 입법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주요국 발의법안 건수(최근 5회기). 대한상의는 14일 ‘주요국 주요국 발의법안 건수(최근 5회기). 대한상의는 14일 ‘주요국 입법시스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입법영향분석 제도’를 확대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 "수소 선도국가 달성에 일조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14일 최고경영자 수소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 2차 총회에 참석해 수소 선도국가 달성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총회에 참석한 조 부회장은 발언을 통해 "효성그룹은 2000년부터 CNG 충전사업, LNG, 수소충전소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해 왔고 국내에 가장 많은 수소충전소를 건설했다"며 "울산에 건설중인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직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풍력, 태양광, ESS 사업과 연계된 그린수소 사회 건설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면서 "효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수소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소재로, 향후 수소차량 증가 등 시장 성장에 발 맞춰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부회장은 제도나 정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수소산업의 미래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수요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규제 완화, 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효성그룹은 ‘탄소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수소사업 비전을 내놓은지 2년만에 액화수소 생산에서부터 운송, 저장에 이르기까지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현상 효성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CJ문화재단 ‘제3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문화재단은 다음달 6일까지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1989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싱어송라이터 오디션이다. 지난 30여년 동안 방시혁, 김연우, 스윗소로우를 비롯해 옥상달빛의 박세진, 노리플라이, 홍이삭, 최유리 등 뮤지션을 배출했다. 만 17세 이상의 작사·작곡·편곡·연주가 가능한 개인 또는 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싱글, EP, 정규앨범 등의 발매 이력이 있는 뮤지션도 지원 가능하다. 다음달 6일까지 ‘유재하 음악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미발표 창작곡 2곡의 음원과 실연 영상 유튜브 URL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와 2차 실연 심사를 거쳐 총 10팀이 11월 본선 무대에 진출한다. 11월18일로 예정된 본선 경연을 통해 총 2200만 원의 장학금이 각각 수여된다. 유재하음악상 대상 500만원(1팀), 금상 250만원(1팀), 은상 200만원(1팀), 동상 150만원(3팀), 장려상 100만원(4팀) 및 특별상으로 유재하동문회상(200만원), CJ문화재단상(200만원) 등이 준비됐다. 수상자는 ‘34기 유재하 동문 기념 음반’ 제작 및 발매와 기념공연 제작 지원부터 공연, 녹음 등이 가능한 ‘CJ아지트 광흥창’ 공간 지원,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국내·외 기획공연 참여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대를 앞서간 천재 뮤지션 고(故) 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 정신을 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도 남다른 실험정신과 잠재력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인 싱어송라이터들이 자신의 개성이 담긴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및 문화사회공헌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CJ문화재단_이미지 자료] (1)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포스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마루콜렉트’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예상하지 못한 맛’이라는 주제로 스타트업을 위한 팝업스토어 ‘마루콜렉트’를 열고 다음달 28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마루콜렉트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와 ‘수집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콜렉트(Collect)’의 합성어다. ‘기업가정신을 수집하는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이곳에서 누구나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영감은 여기에서’라는 주제로 열린 1회차 팝업에 이어 2회차 팝업은 ‘예상하지 못한 맛’을 주제로 진행한다. 입점 브랜드로 선정된 팀은 ‘서스테이블(식물성 아이스크림 브랜드)’, ‘와일드젤리(반려동물을 위한 헬스케어 브랜드)’, ‘브레드하이픈(디저트 브랜드)’로 ‘맛’을 매개로 다양한 경험을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2회차인 이번 팝업스토어는 체험존과 브랜드존, 이벤트존으로 나누어 구성된다. 체험존에서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팝업스토어 공간을 함께 꾸며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브랜드존에서는 서스테이블의 식물성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 와일드젤리의 반려동물을 위한 헬스케어 펫푸드 ‘리프릿’, 브레드하이픈의 ‘포춘쿠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하게 준비된 SNS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장은 "이번 팝업스토에서는 ‘맛’과 관련된 브랜드를 선정해 관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아산나눔재단 마루180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마루콜렉트’ 이미지. 재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마루콜렉트’ 이미지. 재단은 ‘예상하지 못한 맛’이라는 주제로 해당 팝업을 다음달 28일까지 운영한다.

대한상의 베트남·프랑스 경제사절단 파견···‘부산엑스포 유치’ 힘 보탠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에 동행하는 12개 그룹사와 베트남 국빈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 205개사의 명단을 각각 13일 발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오는 20~21일 열리는 BIE 총회에는 최태원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민간위 집행위원 등 19명의 민간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12개 그룹사의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는 유치위원회 유치위원과 집행위원이기도 해 개별적인 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BIE 총회는 오는 11월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4차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진다. 4차 프레젠테이션은 11월 투표를 앞둔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179개국의 BIE 대표들이 발표를 지켜보게 된다. 대표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BIE 회원국 대표 등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해 유치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2개 그룹 대표들은 베트남으로 건너가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합류한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총 205개 기업(대기업 24개, 중견기업 28개, 중소기업 138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2개, 공기업 3개 등)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공급망 협력과 미래산업분야 공조 등 차세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교역·투자 실적, 유망성, 미래 산업협력 성과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에도 참여한다. 베트남 기업인들과 미래 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비즈니스 확대 기회도 갖게 될 예정이다. yes@ekn.krBIE 총회 참석기업 명단 BIE 총회 참석기업 명단

신동빈 롯데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에 광폭행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2∼13일 이틀간 일정으로 부산에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날 만찬에 이어 이날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상직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이 함께했다. 아울러 30개국 주한 대사들이 동참했다. 신 회장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날 주한 대사들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함께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신 회장은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방문해 엑스포 홍보관 및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설명했다. 부산항 북항은 147년간 부산과 함께 발전한 곳으로, 내륙과 해상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을 갖춰 엑스포 개최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7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포럼(CGF) 글로벌 서밋’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으며 지난 3일에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 현장을 방문해 갤러리를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과 유치 역량을 소개했다. 한편,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한 민간외교단체로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줄곧 회장직을 맡아 주한 각국 대사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문화·외교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악수하는 신동빈 회장과 주한 이집트 대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설립 15주년 기념 만찬에서 칼리드 압델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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