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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루마니아 대사 김해시 방문.. 홍태용 시장과 문화 협력 구축 논의

[김해=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김해시는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Cezar Manole Armeanu) 주한루마니아 대사 내외가 지난 20일 ‘문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시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의하면 홍태용 시장과 아르메아누 대사는 오는 29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루마니아의 건축 문화와 역사’ 전시 및 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해 김해시와 루마니아의 문화교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인제대학교, 루마니아 건축가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건축’으로 교류의 초석을 다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 아르메아누 대사는 "이번 문화교류 사업으로 김해시를 처음 방문했는데 김해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매력적인 도시"라며, "앞으로 두 지역의 문화적 가치 공유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인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홍태용 시장은 "주한루마니아 대사 내외분의 우리 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김해시와 루마니아는 절묘하게 어우러진 문화적 공통점과 30여년간 지속된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문화를 넘어 여러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마니아는 도나우(다뉴브)강과 카르파티아 산맥 등 대자연과 문화유산이 많은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1990년 국교를 수립한 이래 올해 수교 33주년을 맞이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루마니아의 아시아 국가 내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국으로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semin3824@ekn.kr주한루마니아 대사 김해시 방문.. 홍태용 시장과 문화 협력 구 지난 20일 ‘루마니아의 건축 문화와 역사’ 전시 및 세미나 개막식에 참석한 홍태용 김해시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루마니아 대사(왼쪽에서 세번째). 사진=김해시.

캠코, 수도권 주거용 건물 등 353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4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353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336건을 공매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공고-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326건, 동산 10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202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13건을 포함해 총 41건이 공매되고,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121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 년 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 8335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semin3824@ekn.kr캠코, 수도권 주거용 건물 등 353억 규모 압류재산 공매

김종호 기보 이사장, 강릉 산불피해 조기 극복 지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 김종호 이사장이 강원 강릉 산불 특별재난지역 내 중소기업의 피해상황 파악과 지원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강릉지역을 방문했다고 기보가 21일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김종호 이사장은 강릉 산불로 2차 피해가 예상되는 관광콘텐츠기업 ㈜더웨이브컴퍼니와, 강릉과학산업단지 소재 첨단산업기업 ㈜옵트바이오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중소기업의 산불피해 최소화와 지역특화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더웨이브컴퍼니는 2017년 설립된 청년창업기업으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는 ‘워케이션(Work+Vacation)’ 수요에 맞춰 강릉에 코워킹 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숙박·업무공간 대여서비스를 제공해 큰 폭의 매출성장을 이루었다. 기보는 ㈜더웨이브컴퍼니의 사업성장성과 함께 지역 일자리창출 노력 등 사회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소셜벤처기업으로 판별하고 우대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최지백 ㈜더웨이브컴퍼니 대표를 만나 현재 상황과 향후 예상되는 2차 피해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강원지역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면서, "기보는 이번 산불피해가 강릉 관광업과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보증지원에 나서고, 피해사실이 확인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종호 이사장은 강릉과학산업단지 소재 첨단산업기업 ㈜옵트바이오를 방문해 정광호 대표와 함께 천연물 바이오기업 현장을 살펴보고 기보의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지원제도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로 했다. ㈜옵트바이오는 천연물 원료를 이용하여 기능성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개발·제조하는 첨단산업 영위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토대로 국내시장을 넘어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기보는 ㈜옵트바이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여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우대보증을 적극 지원하는 등 강릉지역 첨단산업 생태계와 미래선도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편, 기보는 첨단제조,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성이 양호하고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5대 분야를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으로 분류해 △보증금액 산정한도 확대(운전자금은 최대 130%) △보증비율 상향(85%→95%) △보증료 감면(최대 0.2%p)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우대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semin3824@ekn.kr김종호 기보 이사장, 강릉 산불피해 조기 극복 지원 나서 김종호 기보 이사장(오른쪽)이 강릉 산불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강릉지역을 방문해 최지백 (주)웨이브컴퍼니 대표이사(왼쪽)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강준석 BPA 사장, 감천항 하역 및 공사 현장 특별점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강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지난 20일 감천항 일대와 보안시설 및 일반부두 확장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BPA가 21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강 사장은 이날 감천항 서편부두와 중앙부두를 순회하면서 지게차 사용 때 유도자 배치 등 하역현장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감천항 일반부두(3·4부두 인근)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콘크리트 타설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 및 신호수 배치 여부 등 안전점검에 나섰다. 해당 확장공사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에 따라 일반화물을 지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체부두를 확보하기 위해 감천항 3·4부두 인근에 신규 부두 축조 공사이다. 또한, 감천항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출어 준비 중인 꽁치조업선들의 집중 입항 시기에 대비,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 공조체계의 유지를 점검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현장과의 소통이 안전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semin3824@ekn.kr강준석 BPA 사장, 감천항 하역 및 공사 현장 특별점검 강준석 BPA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0일 감천항 하역 및 공사 현장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삼진어묵, 국내 최초 생선 단백질 ‘블루미트 파우더’ 개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이 국내 최초로 생선살로 만든 어육 단백질 파우더 ‘블루미트 파우더’를 개발했다. 21일 삼진어묵에 의하면 ‘블루미트 파우더’는 육류 단백질을 대체할 수산물 가공 단백질로 가루 형태로 제조되어 밀가루와 동일한 조리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루에 물을 넣고 어육 반죽을 완성해 어묵 핫바, 어묵전 등의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의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응답자 78%가 수산물을 고단백 식품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82%가 단백질 섭취를 위해 수산물의 소비를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해 수산물 가공 단백질의 수요가 보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진어묵은 최근 5년 간 어묵의 기반이 되는 수산 단백질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연구·개발해왔으며, 그 결과 생선 단백질의 영양을 그대로 품은 어육 단백질 파우더를 고안해냈다. 삼진어묵 ‘블루미트 파우더’는 휴대성이 좋고 조리법도 간편하여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하다. 삼진어묵은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즌을 겨냥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공동 기획한 굿즈인 반합을 ‘블루미트 파우더’와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이 2가지 제품은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에서 100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플래그십 스토어 ‘헬리녹스 크리에이티브 센터(부산HCC)’를 오픈해 이 달 30일까지 약 10일 간 ‘HCC 부산 커뮤니티 데이’를 진행한다. ‘HCC 부산 커뮤니티 데이’는 부산 고유의 지역성과 문화를 이어온 로컬 브랜드와 협업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HCC 부산의 이벤트로 삼진어묵 반합을 포함해 발란사, 대선주조, 송월타올 4개 기업의 헬리녹스 협업 제품 및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HCC 부산 커뮤니티 데이’ 기간 중에는 굿즈 아트워크에 참여한 작가 헬독(Helldogue), 미스터 리(Mister Lee)의 재치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상품들도 접할 수 있다. 특히 지하 1 층 전시 공간에서는 각 로컬 브랜드의 소개 및 HCC 부산 커뮤니티 데이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헬독의 작품과 부산의 상징을 올드스쿨 타투 기법으로 그린 미스터 리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삼진어묵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아마존’ 랭킹 기준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어묵의 세계화’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제25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에서 수산가공식품 부문 3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semin3824@ekn.kr삼진어묵, 국내 최초 생선 단백질 ‘블루미트 파우더’ 개발 ‘블루미트 파우더’. 사진=삼진어묵.

부산 기장군, 기장읍성 동벽부 해자, 치 등 발견 조사 성과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 기장군이 20일 기장읍성 정비사업 부지 내 동벽남측부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성곽의 주요시설인 ‘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장읍성은 1425년 축조된 기장군의 대표적인 시지정문화재로, 기장군과 부산시는 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 1999년부터 현재까지 264억여 원을 투입해 전체 사업부지의 90%정도를 매입한 상태로 그간 사업추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단계로 기장군은 기장읍성의 역사공원화와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기장읍성의 고유한 특성과 학술조사성과 보완을 위해 지속적인 보호구역내 토지매입과 발굴조사를 시행해 왔다. 기장읍성은 문화재청(사적분과위원회)에서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심의단계에 있다. (재)울산문물연구원은 올해 4월초부터 기장읍성 동남단 보호구역 매입부지에 대해 유적 잔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굴조사를 실시, 비교적 좁은 면적에서 체성, 체성의 내탁부, 치, 해자가 지하에 잔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체성은 약 15m 정도 확인되었는데 조사구역 전체에 최하단석, 지대석, 기단보축이 양호하게 잔존할 것으로 판단된다. 잔존하는 체성의 높이는 1.6~1.8m 내외이고, 폭은 7.0~7.5m이다. 성벽 내부에는 내탁부가 확인되었다. 치는 남동쪽으로 돌출되었는데 잔존 길이는 7.5m이다. 치 상부에 최근까지 가옥이 있어서 훼손되었지만 최하단석과 지대석, 기단보축은 양호하게 잔존한다. 또 체성에서 약 11m 떨어진 곳에서 해자 내벽이 확인되었다. 해자의 잔존 깊이는 0.5m이다. 좁은 면적의 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체성, 체성의 내탁부, 치, 해자가 모두 발견되어 기장읍성 전체의 구조를 밝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성 축조 기법까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기장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동벽 남쪽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치를 직접 확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동벽 해자 일부도 확인되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탁부로 추정되는 부분도 확인되었는데, 기장읍성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보완자료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추후 정밀발굴조사를 실시, 성벽 축조 기법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보존정비를 추진하겠다. 또 기장읍성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읍성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기장의 역사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emin3824@ekn.kr부산 기장군, 기장읍성 동벽부 해자, 치 등 발견 조사 성과 기장읍성 발굴 모습. 사진=기장군.

한국경마 정상에 올라서나?.. 파죽지세 서승운 기수 인터뷰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마칠인삼(馬七人三)은 경마용어로 경기력의 70%는 말에게서 30%는 기수의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뜻이다. 경마에서 기수의 능력은 경주마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서울과 부산경남, 두 경마장을 통틀어 최고의 기수는 누구일까? 한국 경마를 빛낸 대표 기수를 꼽는다면 지난 3월 통산 2200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가 대표적이다. 43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8번의 최우수 기수 선정에 빛나는 ‘황태자’ 문세영 기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현재 한국경마에서 가장 뜨거운 기수는 바로 서승운이다. 2011년 8월 데뷔한 서승운 기수는 데뷔 첫해부터 10%를 상회하는 승률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나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2013년 국내 최단기간 100승 기록 및 최우수기수 선정, 2014년 최단기간 200승 기록, 2015년 최단기간 300승 달성, 2016년 연간 104승 기록. 서승운 기수는 매년 폭풍성장을 이어왔고 이제는 당당히 ’리딩자키‘(leading jockey,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기수)등극을 노리고 있다. 올해 서울경마에서는 안토니오 기수가 28승으로 최다승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부경의 서승운 기수는 벌써 37승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통합 최다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주 헤럴드경제배(G3)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크고 작은 경주를 휩쓸고 있는 서승운 기수의 남다른 활약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022년 총 66승을 기록한 서승운 기수는 유현명 기수에 이어 부경의 다승 2위였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인 ’그랑프리(G1)‘와 ’코리아컵(G1)‘을 모두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총 일곱 번의 대상경주를 차지하며 부경 최우수 기수에 선정된 바 있다. 성적에 탄력이 붙은 서승운 기수는 지난해 동기간(11승) 대비 올해는 3배가 넘는 미친 승률을 보이고 있다.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직후 서승운 기수를 만나보았다. Q. 2023년 리딩자키를 향해 가장 맹렬히 질주중이다. 높은 승률과 다승의 비결은? A. 평소 성적을 따로 검색해서 찾아보지 않을 만큼 다승엔 달성엔 무관심한 편이다. 다승 비결은 별로 특별할 것이 없다. 올해는 특히 부상이나 기승정지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조교사님들도 좋은 기승기회를 만들어주었고 이에 보답한 것뿐이다. Q. 그랑프리, 코리아컵을 모두 재패했던 22년은 특별할 것 같다. 22년은 본인에게 어떤 해였는가? A. 2022년이 특별한 이유는 위너스맨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는 기수로서 최고의 행운이라 생각한다. 위너스맨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좋은 기수로 거듭났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Q. 올해 성적이 심상치 않다. 2023년의 목표는? A. 다승달성도 좋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경마를 이어가고 싶다. 위너스맨의 질주를 바라보는 경마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감이 느껴진다.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위너스맨의 왕좌를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경주에 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Q. 기수로서 목표로 하는 것은? A. 성적에 연연하다 뒤돌아 후회하는 일을 만들고 싶지 않다. 즐거운 마음이 가장 중요하고 생각한다. 서울과 부경경마장 모두 잘 지냈기에 해외에서도 즐거운 경주를 이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해외 경마에 몇 번 문을 두들겨봤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되기도 했다. 언젠가 꼭 해외무대 도전을 이어갈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 즐거운 경마로 보답하겠다. 경마팬들도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semin3824@ekn.kr한국경마 정상에 올라서나?.. 파죽지세 서승운 기수 인터뷰 2023년 헤럴드경제배 예시 중인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한국마사회 부경본부,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23일 개막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막이 오른다. 시리즈의 첫 관문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대상경주가 오는 23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경주명은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수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암말 이름 ‘루나’에서 따왔으며, 2020년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첫 경주로 창설되었다. 국산 3세 암말 한정 경주로 진행되는 시리즈는 23일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6월 ‘코리안오크스(G2)’, 7월 ‘경기도지사배(G3)’로 이어진다. 총 상금 3억 원이 걸린 이번 경주는 12두의 경주마(서울5두, 부산7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 대부분이 5회 내지는 7회의 적은 경주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중장거리 출전 또한 한두 번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예상치 못한 변수와 함께 성장기 암컷 3세마의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올해 경주는 부경에서 개최됨에도 서울 원정마의 출전비중이 더 컸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삼관경주를 섭렵하며 3세 암말 최우수마로 등극한 부산 제2의 ‘골든파워‘가 나올 것인지, 예년처럼 서울 출전마들이 순위권을 휩쓸 것인지 긴장감을 높인다. 출전마 중 눈길을 끄는 유력 경주마 5두를 소개한다. ■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85.7%) 머스킷맨의 자마로 출전마 중 유일한 2등급 말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산전적 7전 5승, 준우승 1회로 출전마 중 가장 승률이 좋다. 단 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 스타일의 경주전개를 보여줬다. 박태종 기수와 함께한 작년 9월 1200m경주에서 선행을 유지하면서도 직선주로 막판 스퍼트로 14마신차의 우승을 거두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11월 ‘과천시장배’를 우승하고, 12월 경주에서는 단거리 강자 ’와우와우‘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었으나, 3월 1800m 경주 종반 최대한 버티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볼트맨’에게 밀리며 우승을 내주었다.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행 전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또 ‘라온家’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인가. ■ 즐거운여정(부산, 레이팅65,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김영관 마방의 말로 현시점 부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암말이다. 부계에 ‘스톰캣’과 ‘에이피인디’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첫 출전한 중장거리 경주에서 3위로 입상하며 수말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주력을 보여줬다. 3월말 1,800m 경주에서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으나, 높은 부담중량 탓인지 경주 종반 ’닥터오스카’에 밀려 3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세에 출전한 중단거리 경주에서는 작년 12월 ‘브리더스컵(G2)’를 제외한 모든 경주를 2위 내에 들어오며 꾸준히 좋은모습을 보여줬다. 우승한 경주는 5마신 내지 9마신 차로 대승을 거뒀으며, 2위를 기록한 경주는 전부 ’판타스틱킹덤‘에게 우승을 내어주었으나 그 격차가 크지 않았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주력과 기본기라면 선입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된다. ■ 닥터오스카(부산, 레이팅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75.0%) 통산전적 8전 2승, 준우승 4회로 높은 복승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으로 2세 암말 중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거리를 늘려 첫 출전한 1600, 1800m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으나, 결승 직전 추입에 밀려 두 경주 모두 2위로 마무리했다. 3월말 1800m 경주는 직선주로에서 ‘즐거운여정’에 밀렸으나, 시종일관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즐거운여정’을 제치는 근성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마는 ‘올드패션드’, 모마는 ‘장산여제’로 ‘닥터패션’과 형제마이다. 체형이나 골격, 행동까지 ‘닥터패션’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주행자세를 보였기에 이번 경주를 지켜봐도 좋을 듯하다. ■ 원더풀위크(서울, 레이팅48, 지대섭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80.0%) 중간에서 따라가기 바빴던 데뷔전과 달리 다달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출전부터는 선두권 전개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경주 내내 이어진 선행 경쟁에도 불구하고 결승선 전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위 내에 들어왔다. 올해 초 출전한 1400m부터는 확연하게 빠른 출발과 선행전개를 보이며 2등과는 3마신차, 3등과 10마신차로 우승을 거뒀다. 경주기록 1분 25초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4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월 출전한 1800m 경주 역시 선행으로 전개했으나, 결승선 전방 300m를 남겨두고 걸음이 무거워지며 2위로 마무리 했다. 비록 대상경주 출전경험은 없으나, 그 동안 보여준 성장세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 아틀라스(부산, 레이팅44,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3.3%) 작년 1,200m 대상경주 ‘아름다운질주’와 ‘경남도민일보배’에서 3위로 입상했다. 작년 말과 올해초 출전한 1,400m 경주를 보면, 경주 초반 스피드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경주 종반 뒷심을 발휘해 직선주로에서 단숨에 추입해오는 전개를 보였다. 그러나 ‘다실바’ 기수와 출전한 3월 1,800m 경주에서는 이전과 다른 경주스타일을 보여줬다. 2위 선두권을 유지하며 달렸으나, 결승선 전방 100m에 다다르며 걸음이 무거워져 5위로 마무리 했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전개를 펼칠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semin3824@ekn.kr제4회 루나스테이크스 왕관은 누구?..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지난해 루나스테이크스 골든파워 결승선 통과 장면.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울산항만공사, 22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울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울산항만공사(UPA)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대상 공공기관 134개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울산항만공사를 포함하여 27개이며, 최우수 등급은 울산 지역 공공기관 중 울산항만공사가 유일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동반성장 평가는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노력과 역할을 평가하는 제도로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개선필요의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울산항만공사는 △국내 최초로 울산항 하역안전지수 계량화를 통한 체계적 항만 위험관리 시스템 구축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상생협력 노력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을 통한 울산항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지역 중소협력기업 근로자 복지지원 다양화 노력 등 다각도의 ESG활동 결과로 동반성장 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재균 UPA 사장은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울산항만공사, 22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사이버보안 업무협약모습. 사진=울산항만공사.

건보공단 부울경본부, 자활근로자 일자리 창출 5천만원 후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이하 건보공단 부울경본부)는 20일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부산지부에서 지역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기금 5000만 원은 ‘건이강이가 전하는 응원도시락’ 사업과 부산지역 자활근로자의 일자리 교육을 위하여 사용 될 예정이다. ‘건이강이가 전하는 응원도시락’ 사업은 2021년 부터 자활근로자에게 근로기회 제공을 위하여 시작하였으며 올해에는 자활근로자가 제작한 도시락을 부산 공동생활가정 아동 15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건보공단은 지역자활사업 생산품 판로 개척 및 확대를 위하여 부산, 울산, 경남 지역 29개 지사에서 자활생산품을 우선구매 하는 등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수목 본부장은 "지속적인 근로기회 제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건보공단 부울경본부, 자활근로자 일자리 창출 5천만원 후원 부산 동구지역자활센터 기증식 모습.사진=건보공단 부울경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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