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대륙의 모든 태권도 활동을 주관하는 공식 운영기구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이 춘천에서 워크숍 개최를 위해 방문했다. 3일 춘천시에 따르면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은 아시아 태권도 발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기술심의 워크숍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열린 워크숍에서는 경기화 된 품새 연구를 비롯해 각 분야별 활동 방안 연구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례적으로 춘천에서 개최됐다. 최근 ‘태권도 중심도시’를 선포한 춘천시는 아시아 태권도 발전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태권도연맹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춘천시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를 역점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8월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을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그 핵심에 바로 태권도가 있다. 태권도는 본래 예(禮)가 기본이다.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들이 이곳 춘천에서 길러질 것이다. 춘천은 ‘태권도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태권도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이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ATU) 회장은 "그동안 태권도 발전을 위한 춘천의 노력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다. 춘천에서 새롭게 준비하는 태권도 프로젝트들이 무척 기대된다"며 " 본 연맹도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아시아태권도연맹 아시아태권도연맹(ATU)가 지난 2일과 3일 춘천서 기술심의 워크숍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