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 강원도는 내년도 국비 9조5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본격적인 국비 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은 올해 확보액 9조183억원 대비 5.3%(4817억원)가 증가했다. 최근 경기 침체 및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예년보다 국비확보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과 함께 향후 도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재원 확보의 중요성을 감안해 목표액을 설정했다. 목표액 달성을 위해 분야별 신규 국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예산·관계부처 대응을 위한 국정과제 연계 논리를 개발한다. 그리고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단계별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역대 최대규모의 목표 달성과 장기적 관점에서 산업 육성과 SOC 확충에 집중한다. 특히 첨단산업 거점 강원특별자치도 구현 및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 AI 등 첨단분야에서 국가 전략기술 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21∼2025년)과 같은 국가계획에 반영된 대형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전절차 이행, 사업의 필요성 및 효과 등 대응 논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춘천∼속초 철도, 강릉∼제진 철도, 제천∼영월 고속도로 등 기존 계속사업의 적기 완공 또는 지속적 추진을 위해 기재부와 국토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보건·복지분야, 문화·체육·관광분야, 농림·해양·환경분야, 안전분야 등 주요 계속사업도 차질없이 확보하고 신규사업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강원도의 국비확보 활동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며 "그동안 2023년도 정부업무보고 대응 전략회의를 통한 대규모 국비확보 사업 발굴과 함께 ‘소양8교’,‘동내면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 SOC사업의 신규 반영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강원도 예산지원 확대를 정부 각 부처에 요청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앞으로도 국비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실국장 책임 아래 전 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국비 확보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김한수 기획조정실장 김한수 도 기획조정실장이 6일 내년고 국비 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