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는 지난 11일 난곡동 일대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신고를 경포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 등 건축물이나 소상공인의 사유 시설에 피해를 입은 경우 또는 농작물, 가축 및 각종 농축산 시설물에 피해를 입은 경우 신고할 수 있다. 피해자는 직접 경포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피해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피해 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강릉 아레나에 대피해 있는 주민은 건축물 피해에 한해 임시대피소 현장에서 신고를 받고 있다. 신고 접수를 완료하면 담당 부서에서 피해조사에 나선다. 강릉시는 산불 피해 상황이 심각한 만큼 조사를 빠르게 진행해 오는 17일까지 1차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빠른 복구를 위해서는 피해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꼭 피해 신고를 접수해 주길 부탁한다"며 "피해 주민들은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빠르고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강릉 난곡동 산불 지난 11일 강릉 난곡동 일대에서 발화한 대형산불 진화작업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