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상수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6일 제2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형 DRT 사업(똑버스)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김상수 의원은"똑버스는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각각 3:7 예산을 부담하는 매칭 사업으로 대중교통 불편지역에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 및 사전예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소외지역을 위한 참 좋은 사업"이라며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10개 시군만 선택받아 이 중 남양주를 제외한 9개 시군에 버스 92대가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8월 초 시작한 양주시도 최근 시행한 하남시도 이용자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데, 우리 시는 예산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산을 무시할 수 없고 농어촌에서 효율이 낮을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똑버스는 돈 벌려고 하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주민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의원은"최소 대중교통 복지가 살아있는 남양주가 되길 희망하며 간곡히 사업안 재검토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김상수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6일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먼저, 남양주시를 비롯한 모든 지자체가 향후 낮아지는 재정자립도 인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특히 약자 보호를 위한 예산 마련이 시급해 보이며, 그 중 교통약자를 위한 예산 마련은 더더욱 쉽지 않을 듯싶습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30%를 지원받는 사업인 경기도형 DRT 사업, 일명 똑버스를 지역구 경기도의원들께서 힘들게 가져왔습니다. 똑버스란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3대7 매칭 사업으로 대중교통 불편지역과 생활-교통거점을 우선적으로 운행하며,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 및 사전예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교통소외지역을 위한 참 좋은 사업을 말합니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도 10개 시군만 선택받아 그 중 9개 시군(고양, 김포, 수원, 안산, 양주, 파주, 평택, 화성, 하남)에 버스 92대가 돌고 있습니다. 안성과 이천시처럼 추가로 요청하는 시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8월 초부터 시작한 양주시와 최근 시행한 하남시까지 이용해보신 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왜 예산문제와 기타 등등 문제로 선택받은 10개 시군 중 우리 시만 유일하게 사업 시행조차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모든 시가 시행일에 맞춰 개통식도 하는 현실에 우리 시는 개통 축하식은커녕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크다는 이유와 주민이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문제가 있다. 사업 안정성이 보이지 않는다, 운수업체에서 버스를 계약하려면 면허가 발급되어야 하며 면허발급 이후 5년간은 사업을 시행하여야 한다는 이유 등등 왜 부정적이며 되지 않는다고만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부정적으로 보면 안 되는 이유만 보이는 법입니다. 왜 9개 시군은 했는지, 왜 추가로 하려고 하는 지자체가 많은지 생각해주십시오. 물론 사업을 시행하는 초기는 어려움도 문제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시범사업을 하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 시는 예산을 가장 우려합니다. 물론 예산을 무시할 수 없고, 농어촌에는 효율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순익을 발생하기 위해 노력은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DRT는 돈 벌려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역주민 이동권을 확보하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예산이 걱정되며 최초 사업이라 사업이 불안하다면 확보된 4개 지역 14대 이용 가능한 버스를 축소해 우선적으로 절반이라도 시행해보고 결정해도 되는 방법이 있듯이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경기도 지원이 없더라도 나서서 해야 할 시점에 우리 시는 놓여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고 이렇게 유익한 가져온 사업도 시행조차 못하는데 향후 무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가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추가로 대중교통의 더 좋은 사업을 구상할 터이니, 이 사업은 중단하겠다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 똑버스는 보완재이지 대체재가 아닙니다. 혹시나 돈 없고 생활고에 힘들어 밀려 밀려 남양주 땅끝 외지에 살아도, 최소 대중교통 복지가 살아있는 남양주시가 되길 희망하며 간곡히 사업안 재검토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합니다.kkjoo0912@ekn.kr김상수 남양주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김상수 남양주시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사진제공=남양주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