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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의 눈물, 우리가 기억합니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분 중 현재 9분 만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다"며 “할머님들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그리고 그분들이 품고 계신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 함께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증언한 날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라며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정 시장은 특히 “최근 '매향리 평화의 소녀상'에 철거라고 쓰여있는 마스크를 씌우고 챌린지라며 사진을 찍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기에 더욱 죄송스러웠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면서 안타까워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95.4세"라면서“할머니들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안성 전체 가구의 36%가 1인 가구...지원정책 마련 중”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3일 “안성시 전체가구 중 36%가 1인 가구"라면서 “1인 가구가 더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정책 마련을 고민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안성시는 고령화율도 높고, 대학도 5개나 있고, 인구 대비 제조업도 많아 다양한 연령층의 1인 가구가 있다"며 “사별 후 혼자 살게 된 노년층은 물론 성인이 돼 독립한 청년과 직장 등 다양한 이유로 혼자 사는 중년층이 고르게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안성시는 1인 가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인 가구 정책참여단을 구성해 1인 가구를 위한 사업을 제안받았다"며 “총 8개의 제안된 사업은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이 모인 정책협의체에서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주거, 건강, 사회관계,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들이 있었다"라며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청년 1인 가구 비만 해결지원'과 '노년 1인 가구 친구 맺기'와 같은 현실적인 제안들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정책참여단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제안한 사업을 과연 시에서 받아서 실행될까?'하는 의구심도 가졌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시는 아이디어가 아이디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말하면 시에서 실행한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유정복, 한동훈 대표 만나 “당과 나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한동훈 대표를 만나 당과 나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협의회의 향후 진로에 대해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이어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의 발족 배경에 대한 이해와 함께, 향후 시도지사협의회가 당의 발전을 위해 어떤 형태로 참여하고 협력해 나갈지를 정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집권 여당이지만 여소야대의 국회 현실을 고려할 때, 주요 정치 지도자이면서 지역 민심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시도지사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오직 당과 나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김동연 “나라를 파는게 매국, 둘로 쪼개는게 밀정, 대학살을 알고도 침묵하는 것이 친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 13일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통합의 장이 돼야 할 광복절 기념식이 둘로 쪼개진 현실을 개탄하며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의 특별초청 시사회를 오는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14일 도청 1층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1923 간토대학살'을 상영한다. 배우 김의성씨가 나레이터를 맡은 이번 영화에서는 특히 간토대지진 후 중국에서 급파된 영국 함대 호킨스 기함의 조지 로스 장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간토 학살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도청 직원 누구나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취재 목적의 언론인 관람도 가능하다. 영화는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상영되며, 5시부터 약 30분 정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1923 간토대학살'은 도쿄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시사회를 했을 정도로, 일본에서도 주목받은 영화였다. 하지만 현 정부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육사 흉상 철거 논란, 강제징용 3자 변제안과 굴욕적인 사도광산 외교 참사는 있었으나 간토대학살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은 없었으며 오로지 침묵만 남아 있다. 아울러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인해 광복절 행사마저 두 쪽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작금의 상황을 직시하며, 의미 있는 광복절을 되찾으려는 노력의 하나로 '1923 간토대학살'의 경기도청 상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나라를 팔아치운 것이 매국, 둘로 쪼개는 것이 밀정, 대학살을 알고도 침묵하는 것이 친일"이라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정부는 엄중하게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 영화로 간토(關東)백년의 침묵을 깨우고 피탈됐던 나라를 되찾는 광복의 의미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토대학살은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직후의 혼란과 공포 속에 일본 정부가 조선인 대학살을 자행한 사건으로 차별과 편견이,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거짓 정보와 맞물리면, 어떻게 광기 어린 폭력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제노사이드로 번져갈 수 있는지 보여준 대참사였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간토대학살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무려 101년간이나 인정하지 않고 있다. sih31@ekn.kr

[포커스] 의정부시 ‘모두의 돌봄’, 복지-민생 쌍끌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일상생활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모두의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모두의 돌봄은 누구나 돌봄을 받고 모두가 돌보는 '서로가 돌보는 의정부'를 만들어 가고자 3개 분야 총 11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분야는 '의정부형 돌봄'으로 △돌봄 삶의 현장 △모두의 운동장 △최중증 장애인 가족 돌봄 활동 서비스를 추진한다. 두 번째 분야는 '복지디자인 협치(거버넌스)'로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 △복지뮤지엄 △시민복지학교 △시민과 함께 만드는 일상이 안전한 도시 △노인 맞춤 돌봄 협의체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세 번째 분야는 '사각지대 ZERO 사각사각 프로젝트'로 △인적안전망 명예사회복지공무원(해피브릿지) △중장년 고독사 예방 수(水)색대 △(SOS)긴급 틈새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2일 “의정부시 복지 브랜드인 '모두의 돌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회복지 서비스 한계를 극복하고 '의정부형 현장중심 돌봄 모델'을 지속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현장시장실을 통해 시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은 의정부시는 시민 일상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눈높이 정책이 반영되는 선순환 정책을 복지현장으로 확대 추진했다. 돌봄 삶의 현장을 통해 소외계층을 방문해 어려운 가정을 살피고, 복지사업 현장실태를 직접 체험했다. 소통과 협업을 통한 개선책을 찾아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위해 진정성 있는 행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단일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최중증 장애인 가족 돌봄 지원' 사업을 시행, 최중증 장애인을 직접 돌보는 가족을 활동지원사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다. 활동지원사를 구하기 어려워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최중증장애인을 구제하기 위해 최중증 장애인의 가족이 활동지원 서비스 수행을 허용하고, 가족 돌봄에 대한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최중증 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한 가정이라도 소외됨이 없도록 세밀히 살피는 장애인 돌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시민 삶을 설계(디자인)하는 공공과 민간의 사회보장 서비스 통합 연계를 목표로 작년 12월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을 개관했다.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관내 사회복지 구심점 기능을 확대 추진한다. 노인맞춤돌봄협의체는 노인을 위한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심의기구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돌봄 요구와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돌봄 공백, 주거위기, 의료위기 등 긴급 상황에 처해 있지만 사회보장 제도권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SOS 긴급 틈새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틈새지원을 통해 의정부시는 식료품 지원, 체납 의료비 및 공과금 납부 등 여러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선 지원함으로써 위기상황을 해소하는 지원체계를 더욱 견고히 운영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간 유기적 협조와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내 이웃을 함께 살피는 서로가 돌보는 의정부'를 구현해 안전망 구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순항’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으로 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버스, 드론밸리, 지능형 행정서비스, 스마트 폴 및 미디어 월, 데이터 허브 등 8개 스마트 서비스를 추진한다. 작년 5월 고양시는 국토부 공모사업인 '거점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난달 25일 '2024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진우에이티에스 등 8개 업체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비는 총 402억원이며 국비 200원을 지원받고 시비 200억원, 민간투자 2억원을 추가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디지털 트윈,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 통합 플랫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계획, 안전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구현해 도시 전역에 대한 3차원 도시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가상세계를 이용해 도시계획에 대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으로 데이터를 얻고 적은 비용으로 시행착오를 줄여 정책결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고양시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3기 신도시 계획, 도심항공교통(UAM) 최적경로 설정, 지반침하 실시간 관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선 차량이동, 유동인구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교통흐름 최적화 방안을 마련한다. 고양 전역에 차량이동 정보용 센서 66대, 유동인구 측정센서 240대를 설치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통노선 재구조화, 교통영향평가, 인구 집중화 해소 등 정책결정에 활용한다. 행정 분야는 민원, 행정, 건강정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여권, 불법주정차, 인허가, 각종 지원금 등 365일 민원 자동안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고양시는 사안별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 가공하고 기업-시민-기관 등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서비스에선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버스운영 노선과 시간표 대신해 탑승자 사전예약,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해 현장결제를 통해 탄력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드론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물 점검, 산불감시, 재난대응 등 다양한 용도로 드론을 활용한다. 기존 LED 보안등, 방범 CCTV, 미세먼지 측정, 공공 와이파이, LED 디스플레이 등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폴을 설치해 다목적으로 활용한다. 공원, 주요 관광지에는 건물 외벽에 전광판(미디어 월)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실시간 관제, 영상정보 제공, CCTV 확대 구축,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안전센터를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스마트안전센터는 생활방범, 불법주정차, 차량방범, 문화재 보호 등을 위해 고양시 전역에 CCTV 9126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고양시 재난상황실 등과 실시간 비상상황 전파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운영한다. 민선8기 2년간 212곳에 생활방범 CCTV 884대를 확대 설치했고 올해는 27곳에 120대 신규 설치를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2000대를 도입해 육안 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지능형 관제시스템 도입으로 AI기술을 활용한 현장별 맞춤형 영상감시가 가능해졌다. 관제사각지대가 감소하고 화재, 낙상, 배회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작년 CCTV 관제로 범죄, 재난, 실종, 화재예방, 안전대응 등 7000여건 실적을 거뒀고 경찰서로부터 12건의 표창 및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범죄 및 사건사고에 대한 영상정보 8000여건을 제공해 사건 해결에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우범지역 등 방범 CCTV 1630곳에는 비상벨을 설치 운영해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면 스마트안전센터 관제사와 연결돼 상황안내, 상황조치 등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방범 CCTV 비상벨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고양시는 교육을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교 8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범 CCTV 비상벨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스마트 기술의 최종적인 지향점은 결국 사람이며 시민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내부 청렴체감도 끌어올리기 ‘박차’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부패척결 의지가 강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의정부시 청렴도는 높아지지 않고 있다. 외부 민원인이 의정부시를 평가하는 외부 청렴체감도는 다른 기초지자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내부 직원이 조직문화를 평가하는 내부 청렴체감도는 타 기관보다 많이 떨어진다. 조직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신고 경로(채널)가 미흡해서인지, 부패행위에 대한 제보나 신고는 없는데 실제 부패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직원 비율은 타 자치단체에 비해 훨씬 높은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최근 10년간 의정부시에서 변함없이 지속돼왔다. 내부 조직원의 부정적 인식 개선과 잔존하는 부패행위 척결을 위해 김동근 시장이 전면에 나섰다. 김동근 시장은 11일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청렴역량을 강화하고 청렴시책에 적극 동참해 주리라 맏는다"며 “다양한 청렴시책을 적극 추진해 '공정과 청렴으로부터 시작되는 도시, 의정부'가 되도록 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실제 부패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직원의 적극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공직자부조리 익명신고센터를 '공직부패신고센터'로 개편했다. 이는 김동근 시장 특별지시에 따른 조치다. 익명신고센터는 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안도감으로 손쉬운 신고를 유도할 수 있는 반면 근거 없이 특정인을 험담하고 직장동료의 못마땅한 점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통로로 이용되기 일쑤였다. 신고자 불만은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질적인 부패행위 적발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직원들 불신만 높아졌다. 이에 따 의정부시는 '금품 등 요구-수수-약속'에 해당하는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정보 무늬(QR코드) 신고 안내문'을 제작, 전 부서에 배포해 사무실에 부착했다. 신고 안내문에는 신고대상 부패행위 5가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민원인-직원 누구든 부패행위를 목격하면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스캔-신고할 수 있게 했다. 신고에 따른 책임성 강화를 위해 실명신고와 익명신고를 구분하고, 실효성 있는 신고가 가능하도록 6하 원칙에 따른 세부항목 작성과 근거자료를 첨부하도록 했다. 실명신고자가 조사종료 후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는 체계(시스템)도 구축했으며, 익명신고 내용은 공직감찰에 활용하고 별도 결과통보는 하지 않는다. 작년 5월 의정부시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같은 해 8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체계적인 사건처리 설명서(매뉴얼)를 만들어 전 부서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에는 모두가 보는 가운데 직장 내에서 명시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직장 내 갑질에 대한 법을 의식해 스스로 경계하는 비율도 높아졌고, 직원들도 괴롭힘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갑질로 여겨질 만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정식 신고에 이르지 못하는 직원도 있고, 괴롭힘에 해당되는지 아닌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특정인 행태에 대해 감사부서에 알리고 싶은 직원도 있다. 그런 이들을 위해 기존 직통회선(핫라인)을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으로 개편했다.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은 입력된 내용이 시장과 감사담당관, 청렴조사팀장 휴대전화 알림(메시지)으로 직접 전달된다. 익명신고 특성상 신고인을 특정하거나 피신고인 행위를 단정할 수 없으나 신고가 반복되는 직원을 파악하고 혐의가 포착되면 정식조사로 전환할 수 있다. 갑질제보 직통회선(핫라인)에 제보하는 직원이 많아지고 사례가 누적될수록 갑질행태 직원이 스스로 압박을 느끼고 경각심을 높여 자정작용을 갖도록 하는 효과를 노렸다. 제보에 언급된 특정인 행태, 부서 특성, 인사 고충사항 등은 향후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인사부서에 통보 조치할 예정이다. 작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보고받은 김동근 시장은 부진한 청렴수준과 직원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감사담당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세원 감사담당관은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와 자체청렴도 평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4년도 반부패 역량진단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렴-반부패 인프라 강화, 소통과 참여 중심 청렴문화 확산, 효과적인 부패방지체계 강화 등 3대 분야 21개 과제를 중심으로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방안을 계획했다. 또한 시장이 단장, 국단소장 및 권역국장-각 부서장이 추진반장인 반부패청렴특별추진단을 지휘본부로 삼아 올해 전방위 청렴시책을 펼쳐왔다. 특히 김동근 시장은 인사 분야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2022년 7월 취임 직후 전보제도 개선을 지시해 직위공모제 형태로 시작한 '희망부서 신청제'는 필수보직기간(2년)이 경과한 경우를 대상으로 희망부서-비선호부서-잔류의사를 묻고 부서장과 직원 간 양방향 소통을 통해 본인 의사를 인사에 반영했다. 이에 더해 들쭉날쭉 하던 정기인사를 1월과 7월로 정례화하고 정기인사 30일 전 부서별 전보 예정인원 및 일정-인사 기준 등을, 승진심사 3일 전에는 승진요인 및 인원, 직렬 배정 등을 직원들에게 미리 알리는 한편, 직렬-직급별 승진 소요연수 현황을 공개해 직렬 간 형평성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등 승진 인사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하반기 김동근 시장은 감사부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부패척결과 청렴도 향상에 대한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전면에 나서 여러 가지 교육과 시책을 통해 청렴을 주도적으로 지휘해온 청렴윤리팀과 음지에서 비위직원 감찰과 징계를 통해 청렴정책 변주에 조력해온 조사팀을 청렴조사팀으로 새롭게 출범시켜 내부청렴도 향상을 도모했다. kkjoo0912@ekn.kr

김포시 6개 공공기관 환골탈태 선언…ESG경영 강화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산하 6개 공공기관이 민선8기 시정 비전을 공유하고 세부 전략에 적극 보조를 맞추고자 9일 'ESG경영실천협의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김포시와 공공기관은 2인3각 체계 속에 김포시민 행복 증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시민 인식은 대체로 '혈세 먹는 하마' '빛 좋은 개살구, 옥상옥' '민생과 거리 먼 나홀로 기관' 등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각계 전문가 출신인 6개 공공기관 대표들이 시각을 넓혀 외연 확장에 전념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매월 지방공공기관장 정례회의를 통해 기관장들과 적극 소통하며 김포시 주요 분야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이 김포 미래를 함께 구상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주요 추진사항 공유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상생협력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김포도시관리공사-김포시청소년재단-김포문화재단-김포복지재단-김포FC-김포산업지원센터 등 6개 공공기관은 ESG경영 상호 공동대응체계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들 공공기관은 또한 민선8기 2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성과를 짚어보고 역동하는 김포 현재와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비전과 중장기계획을 재정비하는 기관별 성과보고회도 개최했다. 각 기관은 성과보고회를 통해 향후 비전과 중점사항을 밝히고 상상이 현실로 되는 김포시 공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포도시관리공사(사장 이형록)는 지난달 22일 '경영성과 공유 보고회'를 열어 풍요로운 시민의 삶과 김포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적기 추진을 적극 실천하고 공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실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올해 1월 김포도시관리공사는 '노사 공동 2030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비전으로 '김포 미래를 설계하는 시민행복 혁신 공기업'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 김포 미래로 통(通)하는 공사'로 나아가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향후 5대 경영목표로는 △고객만족도 제고 △흑자경영 △중대재해 ZERO 달성 △청렴도 1등급 획득 △혁신성장 1등을 바탕으로 시민참여 경영 확대, 혁신적 ESG 네트워크 구성 실천을 제시했다. 김포시청소년재단은 지난달 25일 성과보고회를 열고 청소년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맞춤형 성장 지원 확대를 다짐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145% 이용률 확대 등 경영성과를 이룬 김포시청소년재단은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 맞춤형 성장 지원하는 김포시'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걸었다. 청소년 미래인재 양성을 비롯해 △전문성 강화 △유형별 맞춤형 보호복지 서비스 지원 강화 △혁신경영 등을 4대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추진 중이다. 김포문화재단은 지난달 15일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재단'을 경영철학으로 김포만의 독창적인 문화예술관광자원을 발굴해 문화로 흐르고 예술로 머무는 한강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대외소통을 강화해 김포 알리기에 앞장서왔다. 특히 내부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며 애기봉 글로벌 명소화, 전국단위 공연 유치로 공연문화 향유의 질적 향상, 김포북부권 문화 인프라 구축 등 문화예술인구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김포복지재단은 지난달 22일 성과 및 비전 공유회를 열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더 넓은 복지사업과 촘촘한 복지체계 마련으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북부권 복지사각지대를 타파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며 실효성 있는 복지를 지향하는 민선8기 기조에 맞춰 복지그물망을 촘촘하게 엮어왔다. 김포FC는 지난 2일 성과보고회를 열고 '건강한 생활, 행복한 시민, 스포츠 복지 실현'을 미션으로 '통하는 축구! 승리하는 김포!'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2023시즌 김포FC는 K리그2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아는 구단 창설 이래 최고 성적이다. 리그 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구축, 유소년 선수단 육성, 홈경기 안전관리, 스폰서십 확대 등을 통해 김포FC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축구를 매개로 한 활력 넘치는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산업지원센터(옛 김포산업진흥원)는 지역특화-전략산업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현장중심, 목표중심 조직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김포산업지원센터는 새로운 센터장 및 임원 공개모집과 제조융합혁신센터 입주를 통해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다. kkjoo0912@ekn.kr

김동연, “별내선 드디어 개통...경기도 변화 계속된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참 기쁜 날"이라며 “별내선이 드디어 내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경기도의 변화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별내선은 경기도가 직접 건설하고 시행한 경기북부 최초의 지하철"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제 별내에서 잠실까지 단 27분 만에, 성남 모란까지도 한 번에 갈 수 있다"면서 “경기도민들께 '출퇴근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서울시민들도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남양주와 구리, 경기 동북부 지역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오실 수 있게 됐다"며 “모두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비전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1400만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교통 편의도 더 좋아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sih31@ekn.kr

[경륜-경정] 친환경-탄소중립 ESG 경영활동 선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선도하고 있다. 2024 경륜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 광명스피돔-미사리 경정장 친환경-탄소중립 시설 확충, 여름 휴가철 임직원 단체헌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ESG 경영활동은 경륜-경정 사행산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일반 인식을 개선하면서 건전한 레저스포츠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2024 경륜 자전거 새활용(업사이클링)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경주용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경륜 자전거의 폐부품을 새롭게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홍보물품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 행사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으며, 총 13명(또는 단체)에게 상장 및 상금(온누리상품권)을 수여한다. 또한 일부 수상작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1:1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중소기업 또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전문가 협업을 통해 경륜 홍보물품 제작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응모 신청은 23일까지 진행하며, 접수 방법, 심사 절차 등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kspo.or.kr) 또는 경륜 누리집(kcycle.or.kr)에서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륜 경주가 열리는 광명스피돔 외벽에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거대한 자전거 헬멧 모양의 광명스피돔은 일반적인 옥상형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4월부터 우수사례 답사 및 제품박람회 참관, 에너지 전문기관 태양광 투자 컨설팅 진행, 설계용역 등 과정을 거쳐 광명스피돔에 적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패널' 설치 공사를 내달부터 시작한다. 또한 컬러형 패널을 적용해 광명스피돔 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연말 공사가 완료돼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이 시작되면, 광명스피돔에서 사용하는 조명 전력 2개월분(2만8000kWh)을 태양광을 통해 얻고, 연간 17톤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또한 하남 미사리경정장 조명탑에 있는 740개 등기구도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LED 조명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열린 단체헌혈 행사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줄어드는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스피돔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의 헌혈차량 현장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참여한 임직원에게는 혈액검사, 혈압검사, 항체검사, 콜레스테롤검사 등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기회도 주어졌다. 이번 헌혈 행사를 준비한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지난 4월에도 단체헌혈을 시행했고, 이번이 올해 두 번째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뜻 깊은 행사를 지속 실시해 ESG 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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