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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무혐의, 특검밖에 답이 없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수사심의위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무혐의 처분' 권고와 관련, “이제 특검밖에 답이 없다"고 단언했다. 김 지사는 전날 밤늦게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대통령 계획대로 돼서 만족하십니까?"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오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무혐의로 대한민국 검찰은 죽었다"며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원칙도 무너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대통령이 '기소예외' 원칙을 창조했다"며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겠다고 선서한 대통령이 부인만 지켰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민정수석실 설치부터 수사책임자 교체, 영부인이 검사를 소환한 '황제조사'까지, 다 계획이 있었던 것입니까?"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마지막은 대통령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을 언급하면서 “이번에도 특검을 거부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시흥시는 1년내내 마을축제 중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7월13일 월곶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이 지역주민으로 북적였다. 마을축제인 '2024년 짠내나는 물총축제'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올해 축제는 2년 만에 열려 지역주민 참여 열기가 더 뜨거웠다. 작년에는 수해 때문에 축제가 취소됐다. “아이가 축제를 너무 많이 기다렸어요. 집 가까운 데서 특별한 체험을 하니까 너무나 좋죠." 자녀와 함께 축제에 참여한 월곶동 주민 김모씨는 지역축제는 부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로서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시흥시 각 동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봄과 여름에 진행된 '짠내나는 물총축제' 등 3개 동을 포함해 올해 10개 동이 1년 내내 지역 곳곳에서 축제를 선보인다. 시흥시 마을축제는 주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실행한다. 각 동 축제추진위원회와 주민자치회가 시흥시 마을공동체 축제 공모사업을 통해 시흥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은 축제 콘셉트와 프로그램을 구성 및 운영하고 이후 모니터링까지 직접 주도한다. 또한 시흥시 마을축제에는 마을 특색이 담겨있다. 지역 역사나 자랑거리, 환경 등 지역주민이 직면한 이슈를 축제 콘텐츠로 활용한다.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주거지 등 선사유적이 위치한 능곡동은 '선사유적' 축제가, 조선 17대 왕비 인선왕후 출생지인 장곡동은 '인선왕후 축제'가 개최된다. 조선시대 간척지로 조성된 호조벌에선 호조벌 축제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배곧은 바닷바람과 노을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열린다.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각양각색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도 의미가 있다. 축제를 즐기고, 주민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지역 소상공인은 벼룩시장(플리마켓)에 함께한다. 시흥시는 주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 홍보, 복지수혜 대상자 발굴, 간단 건강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야말로 민-관이 함께 시흥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마을공동체 축제'인 것이다. 시흥시 마을축제에 대한 세부내용은 시흥시 공식 누리집이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정이마을 동화축제를 시작으로 총 10개 동 마을축제가 진행된다. 이 중 3개 동은 많은 주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고, 9월부터 두 달 동안 7개 동 축제가 이어진다. 가을축제는 오는 7일 시작된다. 올해로 3호를 맞이하는 정왕4동 '함송별숲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축제가 열리는 함현공원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직거래장터 등이 준비돼 있다. 21일에는 2022년부터 이어진 희망의 바람길을 선보이는 '배곧윈드페스타'가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다. 28일에는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제5회 '정왕본축제'가 열려 다양한 문화와 다양한 사람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진행된다. 10월에도 △12일 '목감동의 정감(情甘) 잇는 목감 축제'가 산현공원에서 △19일 대야동의 소래산 아래 '큰마을 축제(등불축제)'가 대야미관광장에서 각각 개최된다. 26일 개최될 능곡동의 '능곡선사마을축제'는 개최 장소에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선사유적공원에는 신석기시대 집자리 24기 외에 청동기시대 집자리 6기와 구덩이 2기,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 이후 무덤 등이 보존돼 있다. 축제에선 문화해설, 체험 등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주민이 마을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같은 날 호조벌 일원에서 열리는 호조벌 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유서 깊은 마을축제다. 300년 전 시흥 간척의 역사가 시작된 호조벌 인근에서 백성을 구제한 선현의 지혜와 정신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호조벌 의미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흥시는 매년 모든 동이 참여했던 마을공동체 축제를 올해부터는 마을별로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관내 20개 동 중 10개 동은 축제를 열고 10개 동은 역량 강화 활동을 진행하며 축제 발전 방안을 도모한다. 마을축제 격년 개최는 축제 발전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축제를 준비하는 주민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견문을 넓힐 기회를 마련한 점도 이 때문이다. 운영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심사를 통해 차등 지원했던 예산을 올해부터 균등지원하고, 예산 규제를 완화해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 안전관리 기준은 강화해 보다 더 안전한 축제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흥시 마을공동체 축제는 단순히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자리가 되고 있다. 이번 가을, 시흥시 마을공동체 일원이 되어보면 어떨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이 특별한 축제가 마음속에 따뜻한 가을의 기억을 남겨줄 것이라고 시흥시는 기대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투자유치 러브콜, 일본-베트남서 통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달 30일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일본-베트남 국외출장을 마무리했다. 이번 출장에서 일본 콘텐츠 기업 나이티와 300억원 규모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또한 각종 기업-경제단체와 투자유치-판로개척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7건이나 맺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하반기 일산테크노밸리 토지분양에 들어가고,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지정 신청을 위해 2일부터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밟고 있어, 고양시는 외국기업 투자유치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6일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글로벌 자족도시 미래를 열어줄 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찾아올 수 있도록 기회의 도시 고양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에서 ㈜나이티(Naity) 요네야마 유우이치 대표를 만나 300억원 규모의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종합비즈니스 및 콘텐츠 제작개발업체인 나이티는 한국의 코어소프트와 함께 한일IP제작위원회를 조직하고 고양시와 IP 분야, 콘텐츠 투자 시스템-제작 협력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지난달 6일 이동환 시장이 일본 IP제작위원회가 개최한 한-일교류회에 참석해 나이티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달 26일에는 스타트업 요람이라 불리는 플러그앤플레이 재팬(Plug and Play Japan)과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에 플러그앤플레이 고양지사 설립을 요청했고, 필립 빈센트 플러그앤플레이 재팬 대표는 일본 스타트업, 파트너 기업들이 고양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28일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와우(WOW)와 맺은 공동협력 업무협약에는 일산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활성화, 양국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문화 교류, 게임 등 콘텐츠 산업 정보 공유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동환 시장은 우수 콘텐츠 파워를 갖춘 일본의 미디어 기업들과 교류확대 계획을 밝혔고, 타카하시 히로시 ㈜와우 대표는 오는 10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고양시와 지속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또한 '프린세스 커넥트', '새도우버스' 등 흥행작을 출시한 게임 제작사 사이게임즈도 10월~11월경 고양시를 방문한 뒤 후속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대표단은 일본게임보존협회에 들러 게임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협회 회원 게임사 유치방안도 모색했다. 아울러 일본 콘텐츠진흥원 격인 영상산업진흥기구(VIPO)와 간담회를 갖고 영상, 콘텐츠 산업 협력방안과 일본 콘텐츠 기업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밖에도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소속 회원사 투자유치, 고양시 주요 농-특산품 해외 판로 개척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간 이동환 시장과 고양시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K-마켓에 들러 K&K글로벌트레이딩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140개 매장을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로 고급호텔, 식당, 급식업체, 현지 마트 등 600여개 협력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K-마켓과 상생을 위한 경제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 고양시 농-특산품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신영화 K-마켓 사장은 고양시가 다양한 산업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하노이지회, 베트남 안틴그룹(AN THINH GROUP)을 잇따라 방문해 일산테크노밸리 투자유치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투자유치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는 1992년 5월 설립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연합회로 3000여개 베트남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단체 역할을 수행한다.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게 베트남 기업의 고양시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환 시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 하노이지회를 방문해 윤휘 지회장과 면담을 갖고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경제자유구역에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부동산 개발, 건설, 투자, 에너지 등 25개 계열사를 지닌 대기업 안틴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응으엔 티 탄 흐엉 안틴그룹 회장은 최근 희토류 자원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리조트 등 도시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나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약 26만평(87만1761㎡) 규모인 일산테크노밸리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 토지공급과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고, 현재 추진 중인 고양경제자유구역에는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감면, 규제완화, 정주환경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며 “이번 해외출장에서 맺은 협약들을 단초로 협력적 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의정부시, 감염병 넥스트 팬데믹 대비 ‘돌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메르스,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뿐 아니라 미래 감염병 위기에 대비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상시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7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6일 “경기북부 유동인구와 발달된 생활권을 고려하면,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철저한 예방관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감염병관리과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감염병에 강한 건강도시, 의정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그 주기가 계속 짧아짐에 따라 상시 신종 감염병 의료대응체계 구축이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감염병 업무만을 전담하는 부서를 구성한 시-군이 전국에 10곳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의정부시 감염병관리과 신설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발 빠른 행보로 풀이된다.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이자 서울과 근접한 도시라는 지리적 조건상 감염병관리과는 현재 경기 북부 코로나19 치료제 보급 거점으로 운영되는 등 경기북부 감염병 예방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 위기가 발생할 경우 신속대응이 가능한 상시 가동성을 유지해 시설-인력-운영 분야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대응체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감염병관리과는 △질병정책팀 △감염병대응팀 △감염병사업팀 △예방접종팀으로 편성됐으며, 이들 4개 팀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방면에서 감염병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종합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질병정책팀은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및 소독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말라리아와 같은 모기매개 질병 예방 및 퇴치 사업을 위해 방역기동반을 편성, 365일 민-관-군 합동 사계절 방역을 실시 중이다. 동절기에는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주택밀집지역 정화조 및 집수정을 대상으로 유충구제를 실시한다. 하절기에는 파리-모기 등 위생해충 방제를 위해 수풀이 많은 도심 외곽지역, 공원, 공중화장실 등 방역취약지를 중점으로 소독한다. 또한 천변 등 야간에 시민활동이 많은 장소에는 친환경 해충유인퇴치기를 가동하고 있다. 감염병대응팀은 감염병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감염병 발생신고와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신종 감염병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조기 대응을 지원한다. 법정 감염병 접촉자를 관리하고 위험지역 입국자를 추적 조사해 확산을 방지한다. 표본 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조기 발견과 대응을 강화한다.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와 예방 조치도 강화해 지역사회 확산을 최소화한다. '감염병사업팀은 감염병 관리예방을 위해 감염병 별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는 체계적인 예방교육과 홍보를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며, 발견된 감염자에게는 상담과 철저한 건강관리를 지원해 전파를 방지한다. 한센병은 새로운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무료 피부검진사업을 실시하고, 보건소에 등록된 환자에게는 치료를 지속하기 위한 의료비 및 약품을 제공해 발생과 유행을 방지한다. 아울러 생계지원 등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월 주간보호센터, 노인정 등 노인집단 취약시설을 중점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해 조기 발견과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집단시설 종사자-교직원에 대한 결핵 및 잠복결핵 감염 검진이 의무화되면서 150여 곳에 대해 자율점검을 진행했다. 예방접종팀은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시민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18종 예방접종을 지원하며, 65세 이상 노인에게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임신부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각각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뿐 아니라 지자체 대다수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방역인력 부족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대규모 장기 팬데믹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팬데믹 규모에 맞는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대두됐다. 의정부시는 미래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감염병관리과 미션과 비전을 마련했다. 내실 있는 감염병 관리를 위해 의정부시는 감염병 규모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염병 위기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력도 확충하고 유행 상황에 따라 신속한 현장대응, 감시, 분석 등을 수행하는 역학조사관 등 전문인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인력은 감염병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감염병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예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의정부시는 향후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시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병관리과와 관내 민간 의료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관리체계가 더욱더 굳건해져 제2 코로나19가 발생해도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의정부시는 기대했다. kkjoo0912@ekn.kr

유정복 “내년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세계는 인천 주목”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내년은 APEC 정상회의 분산 개최를 비롯해 세계경제인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이어지면서 인천 경제 도약의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 “인천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세계는 인천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의 도약'을 기대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인천이 내년도 세계경제인대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도시 전략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70개국 3만 3000여명의 회원을 둔 세계한인무역협회, Okta 회원들이 인천에 모여 수출 상담도 벌이고 투자 유치에도 나섰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은 내년 대회를 계기로 인천을 세계 한인들의 비즈니스 허브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이번 국제대회 유치가 인천이 Global TOP 10 City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양주시 삼위일체, 공공의료원 유치염원 견인차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혁신형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경쟁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로 여겨졌던 양주시가 레이스가 거듭될 수록 다크호스로 떠오른데는 양주시민, 양주시장, 그리고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 등 삼위일체 시너지가 빛을 발해서다. 이런 서프라이즈 발현에 경쟁 지자체들조차 의아스러우면서도 부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양주시민은 23만이 유치기원에 서명할 만큼 뜨거운 열의를 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강수현 양주시장은 전방위로 공공의료원 유치활동 홍보에 뛰어들었다. 게다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이 양주시로 이전-신축을 공식 천명하면서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는 백만 원군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혁신형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부지선정이 초읽기로 들어간 가운데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3일 KBS1TV 9시 뉴스- 뉴스人에 나가 양주시 공공의료원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인터뷰에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접근성과 공공의료원 중심으로 의료 클로스터를 조성해 경기동북부 주민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민도 공공의료원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열심이다. 의료원 유치를 위한 염원을 서명으로 진행하며 양주시는 7월15일 23만명 서명부를 경기도에 전달했다. 이는 전체인구 81%를 차지하는 숫자다. 또한 양주시민이 올린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달라'는 경기도민청원은 1만명을 넘어 경기도지사는 직접 혹은 서면으로 30일 이내 답변해야 한다. 특히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7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양주시로 이전-신축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이날 노조는 이전-신축이 경기북부 공공의료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명서와 함께 노조원 185명 지지 서명부를 양주시에 전달했다. 지지 성명에는 경기북부 공공의료 수준을 대폭 높이고,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의정부병원 조속한 이전-신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의정부병원 시설 노후화로 의정부권역 거점병원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며 “이전-신축을 통해 병원시설 개선과 원활한 인력수급으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으로 경기북부 거점 의료시설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권역(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 공공병원 이전-신축 계획은 2021년 6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에 반영돼 있다. 양질의 민간-공공병원이 없는 의정부권 등 9개 권역에 공공병원을 이전-신축한다는 내용으로 현재 의정부권을 제외하고 모두 예비타당성조사가 추진 중이거나 면제돼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공의료원 설립은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며, 예타 조사는 정책성 분석, 경제성 분석, 지역균형발전 분석 등 3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은 정책성 분석과 함께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할 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후보지 반경 3km 이내 22만명에 이르는 풍부한 의료수요에 반해 양주시 관내 종합병원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공급은 부족해 비용대비 편익이 높고 지역낙후도 개선효과가 뛰어나 예타 조사 통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열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장은 5일 “의정부권역 내 공공병원 이전 신축과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병행해 추진한다면 정책 방향성과 공익성, 경제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예비타당성 통과 가능성이 높은 양주시가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박승원 광명시장 “2032년 인구50만 자족도시 실현”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32년이 되면 약 11만호 주택공급, 인구 50만, 일자리 13만개 창출을 넘어 수도권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자족도시 실현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다. 광명시민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철저한 도시개발을 통해 수도권 핵심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시는 지금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과거 정부 주도 주택공급 위주 전형적 베드타운 개발과 이로 인한 낮은 자족률, 교통-주차 등 인프라 부족문제를 답습하지 않고 광명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 미래 100년 비전으로 자족, 문화, 교통,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주택공급과 함께 생활 공간 안에 일자리가 있는 미래 신성장 중심의 자족도시, 삶의 품격을 더하는 문화가 풍부한 도시,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갖춘 도시, 구도심과의 균형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자족형 명품 도시를 제시했다. 박승원 시장은 “현대인이 바라는 유토피아는 일터와 삶터가 조화로운 곳이다. 나고 자란 곳에서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건강하게,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며 “주택만 잔뜩 들어서서 잠은 광명에서, 일과 여가는 서울에서 하던 시대는 앞으로 10여 년 후면 저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금 광명에선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많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 좋은 이웃과 정원이 가까이에 있는 도시, 평생 배우며 공동체를 실현하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일자리 13만개 이상 창출하는 수도권 서남부 최대 경제자족도시 도약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문화-디지털콘텐츠 산업 중심 글로벌 문화수도 △신(新)성장동력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추진 △직장과 주거, 쉼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 △광역교통망을 통한 교통중심, 15분 생활권 도시를 목표로 조성한다.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다양한 교육-문화-체육-공공시설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를 지향한다. 차세대 친환경 철도노선과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수도권을 20분 이내로 접근해 교통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테크노밸리로 완공 시 3만명 고용창출과 2조 3000억원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시는 우수한 입지를 갖춘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기술의 강소기업 유치 △미래지향적 스마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과밀억제권역의 기업유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과감한 광명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3기 신도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유망기업 등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다. 광명문화복합단지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된 창의적인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도시개발법 개정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토부와 경기도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올해 1월 사업협약서 승인, 7월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고시에 따라 앞으로 광명동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 중심인 KTX광명역 일원은 국토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공모에 선정됐다.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컨벤션센터, 국제-행정업무시설, 호텔 등 복합적인 전시산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산업 메카로 성장할 전망이다.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 광명학온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와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광명 재개발 정비를 통해 2032년까지 11만호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돼 안정적인 주택공급이 가능하다. 신규 주택공급으로 지역 주민주거를 안정화하고, 우수한 인적자원 유입과 청년-신혼부부 주거환경 조성으로 도시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직-주-락 중심 3기 신도시 내 6만7000호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친환경 주거단지인 하안2지구 3500호 △산업-유통-첨단산업단지 종사자 주거복지를 위한 학온지구 4300호 △주거환경개선과 취락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구름산지구 5000호 △자연과 창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광명문화복합단지 2000호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재개발 2만5000호이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에 맞춰 철도 네트워크 중심 친환경 교통망 전환을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3기 신도시를 관통하는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과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이 개통되면 수도권 주요 지역을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 역사를 신설하고 GTX-D노선 등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 서울 방면 상습적인 정체 해소를 위해 서울 연결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체계를 갖춘 도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구도심과 균형발전을 위해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뉴타운 재개발, 광명역세권 공간혁신구역사업이 순차적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하안2지구는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친환경 주거단지다. △육아친화적인 아이돌봄 클러스터 △범안로 상부를 입체화한 거점형 중앙공원을 계획해 주거와 보육‧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지방식으로 개발 중인 구름산지구는 소하동 가리대-설월리-40동 구도심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반시설 설치를 통해 기존 시가지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단지로 조성한다. 광명시는 올해 7월 2300억원 상당의 A5블럭 체비지 매각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사업재원을 추가 확보해 부지조성과 기반시설공사를 2026년 완료할 예정이다. 낙후된 구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광명 재개발 정비는 약 2만3000호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1개 구역 중 3개 구역이 준공됐으며, 8개 구역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심과 구도심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란 관측이다. 박승원 광명시장 4일 기자회견에서 '광명시 주요 개발사업 추진현황' 발표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추석 명절 응급실 운영 ‘비상’...국민 불안 커져”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4일 의정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응급실 진료진 부족 사태와 관련, “안성시는 추석 명절 기간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안성성모병원이 응급실을 운영한다"면서 이와함께 “경기도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안성휴게소의원과 지역의원이 순번제로 진료실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런 사태가 정상화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글에서 “최근 '응급실 뺑뺑이'로 환자 상태가 악화해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원인은 아시는 것처럼 준비되고 합의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의대 정원 증원에서 시작됐다"며 “이유를 떠나 국민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김 시장은 또 “정부가 내놓은 추석 명절 응급실 운영계획과는 달리 의료현장에서는 응급실 진료를 축소하고 있다"며 “아마도 의료현장을 지켜왔던 의료인력의 소진 문제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사태를 장기적으로 버티기 위한 궁여지책인 듯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시는 당장 수련의가 근무하던 병원이 없어서 직접적인 타격은 없지만, 3차 의료기관을 가지 못하게 된 환자들의 지역 2차 병원으로 쏠림 현상이 커질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 정책처럼 공보의 차출과 의료인력의 이동이 커져 지금도 어려운 의료인력 수급에 문제가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그런데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없다는 것이 답답하다"고 하면서 추석연휴기간 동안 문을 여는 안성 시내 병·의원을 안내하며 글을 줄였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새빛만남 대장정 이번 주 마무리...시민들에게 감사”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2개월여 11개 권역으로 이어진 새빛만남 대장정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며 “오직 수원 사랑 하나로 함께 하신 수천의 시민, 한분 한분 건네주신 지혜, 꼭 붙잡아 주신 손길의 따스함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민선 8기 수원 대전환의 비전을 나누며 시민의 지혜를 구하는 시간, '새빛만남' 팔달구편"이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첫날(4일) 고등·화서동 주민들을 정조 테마 공연장으로 모셨다"며 “내일 행궁·매교·매산·지동, 모레는 우만·인계동 순서가 예정돼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팔달은 수원의 역사·문화요 심장이자 뿌리"라면서 “동시에 자랑스러운 정체성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된 아픔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한 “이제 팔달은 명실상부 '수원의 중심'으로 다시금 피어오를 것"이라며 “수원 대전환의 핵심 사업이 밀집해 있다. 매교·매산동 복합청사를 비롯해 팔달경찰서, 팔달1·3구역·우만1구역 개발, 화서역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등 숙원사업을 빈틈없이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GTX-C와 수원발 KTX가 더해질 수원역, 신분당선·동인선과 더불어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날 화서역·수원월드컵역도 있다"면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로 혁신 성장 거점의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서장대 별빛 산책로, 수원향교 역사공원, 한옥마을로 역사·문화의 정취를 더하겠다"며 “급경사 도로 열선 설치, 새천년수영장 리모델링 등 일상을 돕는 사업도 살뜰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2개월여 11개 권역으로 이어진 새빛만남 대장정이 이번 주 마무리된다"며 “시민들이 위대한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에 변함없이 동행해 주길 소망한다"고 역설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시민 이익만 바라보는 정치하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3일 “오산 정치권이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시민들을 몰아넣고 시민들의 눈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 이익을 대변하는 데 있어 한목소리를 내는 정치활동에 나서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이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근 시정 운영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항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최근 시정 운영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오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첫째로 오산시의 재정안정화기금이 충분함에도 긴축 재정을 펼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설명을 드린다"며 “2024년 현재 오산시의 재정안정화기금이 900억원가량이라며 표면상으로만 보면 잉여금이 충분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당장 직면한 지역 숙원·현안 사업만 추진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당장 올해 말 착공을 앞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시 부담 비용이 500억 원이며, 장기간 방치돼 온 세교 1터미널 부지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예산이 500억원, 예비군훈련장 부지 도시개발에 6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GTX-C노선 지자체별 분담금도 600억원, 도시철도 트램 사업비도 공사비 인상 등에 따라 2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사료된다"며 “지곶동 도로개설 280억원, 양산동 1번 국도 연결 도로개설 260억원, 가족센터 등을 포함한 남촌동 복합청사 신설로 380억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신설 200억원, 꿈두레도서관 인근 청소년수련원 건립 200억원, 미니어처빌리지 내 도서관 150억원, 장애인복지회관 신설 300억원으로 전망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당면한 다수 현안 사업에 투입해야 할 예산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적립된 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그런데도 지난해 말 통과된 2024년 본 예산은 7624억원으로 도내 비슷한 규모 도시에 비해서 현저히 적고 심지어 군 단위보다도 초라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외면한 채 잉여금이 충분하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근시안적 관점에서 시 곳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둘째로 오산공설운동장 이전 건도 마찬가지"라며 “건립된 지 수십 년이 지나 노후화도 상당하며, 확장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에 “세교3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을 계기로 신도시로 운동장을 이전 대규모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엘리트·생활체육인들이 양질의 공간에서 활동하도록 하고 경기도 체육대회 등을 유치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런데 “종합운동장을 이전하는 이유가 건설업자들의 요청에 의한 결정이었다고 왜곡하는 것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은 매입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고 해당 운동장 부지가 관내 요지이기 때문에 복합개발을 해 오산천과 어우러진 랜드마크가 조성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을 곡해한 부분"이라고 재차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계성제지부지 랜드마크 조성도 마찬가지"라며 “관내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호텔, 쇼핑몰 컨벤션 등을 갖춘 시설이기에 추후 부영그룹이 오산역세권 개발을 추진할 때 이런 복합문화시설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소비 인구가 충족될 것이기에 토지주인 부영그룹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과정에서 찬물을 끼얹는 식의 발목잡기는 시장으로서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셋째로 오산도시공사가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조례에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사장 인선 등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눈을 가리고 있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것은 온당치 않으며,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의 건도 다른 시군의 경우 안 하는 곳들도 있지만, 우리 시는 시의회 의장께서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면 집행부가 의회에 요청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인사청문회를 패싱하려한다고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정쟁을 유발하기 위한 정치적인 행태가 아닌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산도시공사는 시장 독단적으로 추진한 사안이 아니라, 집행부와 의회 간 수차례 긴밀한 논의를 거쳐 탄생한 기관"이라며 “진정으로 시민의 눈을 가리는 것이 누구인지를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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