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숙 동두천시의회 의원 제338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제공=동두천시의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현숙 동두천시의회 의원은 20일 열린 제338회 동두천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평화로에서 동두천시로 진입하는 주요 IC 주변 경관 실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임현숙 의원은 “동두천 IC, 소요산 IC, 하봉암 IC는 사실상 방치된 상태다. 표지판 명칭이 정확하지 않기도 하고, 진입로 교통표지판이 잡초에 가려져 있다. 주변 관광지를 알리는 표지판도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 관문은 단순한 진입로가 아니라 도시 첫인상과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이미지 포인트"라며 △시민이 공감할 일관된 디자인 지침과 방향성 설정 △동두천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 이미지 목표 수립 △효과적인 정비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예산 활용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신평화로)
다음은 임현숙 동두천시의회 의원이 제338회 정례회에서 '동두천시 진입 IC 주변 경관 정비'를 주제로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요지다.
오늘 저는, 도시 이미지 관리에 필수 요소인 '동두천시 관문 IC' 정비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방문객이 처음 마주하는 관문은 도시 전체에 대한 인상을 결정합니다. 아무리 내실이 훌륭한 도시라 해도, 관문이 초라하게 방치되면 방문객은 그 도시 전체를 그렇게 기억하게 됩니다.

▲양주시 관문 IC 경관. 제공=임현숙 동두천시의원
현재 동두천에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인 신평화로와 연결된 IC가 세 곳 있습니다. 동두천 IC, 소요산 IC, 하봉암 IC가 바로 그곳입니다. 그런데 이들 IC 주변은 사실상 방치돼 있습니다. 어떤 IC는 표지판 명칭조차 정확히 표기돼 있지 않고, 진입로 교통표지판은 잡초에 가려져 있으며, 주변 관광지를 알리는 갈색 표지판은 단 한 곳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곳들은 단순한 IC가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 돼야 합니다. 이미 인근 지자체들은 도시로 진입하는 IC들을 도시 이미지 시작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양특례시 관문 IC 경관. 제공=임현숙 동두천시의원
양주시는 광사 IC에 야간 조명이 결합된 조형물을 설치해 도시 첫인상을 확실히 심어주고 있습니다. 고양특례시는 '고양 시계 조경 특화사업'을 통해 도시 경계부 이미지를 정비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 IC에는 평택시와 안성시가 각자 도시 상징을 내세운 조형물을 설치하며, IC 공간을 도시 이미지 경쟁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 관문은 단순한 진입로가 아니라 도시 첫인상과 품격을 결정짓는 핵심 이미지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우리 시는 신평화로 내 졸음쉼터에도 동두천에 대한 홍보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 축제나 명소를 알릴 수도 있는데도, 그 절호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택-안성시 관문 IC 경관. 제공=임현숙 동두천시의원
그래서 저는 제안합니다. 기존에 편성된 예산을 전략적으로 재구성하고,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관된 디자인 지침과 방향성 아래 도시 첫인상을 체계적으로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동두천 정체성과 품격을 살리는 도시 이미지 목표와 세부 계획 수립, 효과적인 정비계획 수립과 효율적인 예산 활용으로 관문 단장은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시급한 사안입니다.
소요산 확대 개발 등으로 제대로 관광객을 유치하려 한다면, 이 관광객들이 처음 마주치는 우리 시의 첫인상을 깔끔하게 단장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집행부는 이를 검토하고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