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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관찰력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창조적 행정 가능”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오후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 호텔 허브홀에서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41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알면 유익한 생활의 지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로고와 이름이 예술작품, 문학, 역사 속 실화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관찰력과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고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스타벅스 로고에 있는 형상은 트로이 전쟁 신화에 등장하는 '세이렌'이라는 존재로,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해 파멸로 이끌던 바다 요정"이라며 “브랜드 명칭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백경)'에 등장하는 이성적인 모습의 항해사 '스타벅'에서 따왔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 “스타벅스를 창업한 사람은 시애틀에서 대학을 다니며 인문학을 전공한 3명의 동문이었지만,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사람은 하워드 슐츠“라며 "슐츠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사람들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즐기는 장면을 보고, 원두커피를 팔런 미국의 카페를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시켰다"며 “당시 그가 이탈리아식 카페를 열겠다며 자문을 구했을 때 주변사람 242명 중 217명이 반대했다. 그러나 그는 과감하게 실행에 옮겼고 관찰력, 상상력에 바탕한 그의 도전정신은 대성공을 거뒀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롯데, 고디바, 엔제리너스 등 여러 브랜드의 기원이 예술과 문학, 역사 속 일화에서 비롯된 점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롯데라는 이름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를로테'에서 유래했고 벨기에의 고디바 초콜릿은 11세기 영국의 한 영주 부인인 '레이디 고디바'가 남편이 부과한 과도한 세금에 항의해 나체로 말을 타고 마을을 돌아다닌 실화에서 브랜드 로고와 정신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특히 “레이디 고디바의 용기 있는 행동은 고정관념을 깨고 관습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이 일화에서 비롯된 '고다이즘(Godivaism)'은 남을 위한 과감한 도전을 뜻하는 영어단어가 됐다"고 했다. 엔제리너스 커피의 로고에 등장하는 아기 천사는 르네상스 화가 라파엘로의 '시스틴 마돈나'에서 비롯되었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로마 바티칸에 있는 라파엘로 작품 '아테네 학당'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철학자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는데 예술은 표현을 통해 철학도 나타낼 수 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프랑스 대표 디저트인 크루아상의 유래도 전했다. “오스트리아 빈을 포위한 오스만 제국의 야간 공격을 한 제빵사가 우연히 밀가루 창고에서 감지해 승리를 이끈 후, 보상으로 반달 모양의 빵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후 오스트리아 공주로 프랑스 루이16세와 결혼했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를 프랑스로 가져와서 유행시켰다고 한다"고 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관련된 가짜뉴스 이야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647개의 다이아몬드와 2800캐럿의 초호화 목걸이는 앙투아네트가 구입했다고 당시 알려져 그에 대한 대중의 분노는 더욱 커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사기극으로 알려졌는데도 대중은 믿지 않았다. 루이16세 부부에 대한 불신이 매우 컸기 때문에 가짜뉴스도 통했다는 것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배반', '개인적 가치' 등의 작품을 설명하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난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달리와 마그리트 작품들은 시간과 공간, 현실세계 등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며 “예술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상상은 가능성을 넓힌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마존 로고에 담긴 메시지도 언급했다. “처음 회사명을 '카다브라(Cadabra)'로 하려다 발음이 '시체(cadaver)'와 비슷해 '아마존'으로 바꿨고, A부터 Z까지 연결된 화살표는 '세상의 모든 것을 배송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 화폐 속 예술작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상일 시장은 “5만 원권 지폐 앞면에는 신사임당의 '포도'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어몽룡의 '올매도', 이정의 '풍죽도'가 그려져 있는데 지폐 뒷면 도안에 두 원작을 변형해서 합쳐버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예술과 문학, 역사 속에는 창조와 혁신의 단서가 가득하다"며 “저도 일을 하면서 굉장히 강조하는 것이 관찰력과 상상력이고, 그걸 바탕으로 창조적 행정을 하자는 것인데, 노력하고 궁리하면 시민에 보탬이 되는 정책과 일들을 잘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용인대 최고경영자과정 41기 수강생들은 “일상과 역사, 예술을 엮어 흥미롭게 풀어낸 강연이었다"며 “다양한 브랜드들의 기원과 숨은 이야기들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인천시 크루즈 관광객 2000명, 셔틀버스 타고 개항장 방문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8일 글로벌 크루즈 선박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Ovation of the Seas)' 입항(천진→인천→제주 등)에 맞춰 개항장 셔틀버스 운영 및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해 2000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개항장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로얄캐리비언 선사와 롯데관광개발과 협업해 인천에 입항한 개별 크루즈 관광객을 원도심 관광지로 유치하고 체류 시간 동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됐다. 선사와 여행사는 버스 20대를 투입해 '크루즈 터미널-인천아트플랫폼'노선을 운영했고 시와 공사에서는 이에 맞춰 현장 환대행사와 관광안내, 스탬프투어를 진행했다. 당일 중구 한중문화관 공터에서는 사물놀이, 난타 등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환대공연이 열렸고 관광객 맞춤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 투어프렌즈'를 통해 개항장 일원에서 현장 관광 안내를 실시했다. 또한 개항장 일대 주요 관광지를 순회하며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인천 개항장은 1883년부터 일찍이 문을 열었던 글로벌 개항지로 서양 문물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가 유입된 근대역사문화의 발상지다. 이날 관광객들은 개항장 곳곳을 둘러보며 인천 개항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환대행사는 크루즈 관광객에게 인천의 첫인상을 각인시킬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환대 및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도 크루즈 선박의 인천 입항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에 체류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기도, ‘천 권으로’ 북버스킹 시동...독서 여정 시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9일 도민 모두의 삶에 '천 권으로(路)'의 독서 여정을 제안하기 위해 '찾아가는 북버스킹'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북버스킹'은 시장, 공원 등 생활 속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도민들과 함께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는 이동형 낭독 프로젝트다. 첫 무대는 이날 오후 2시 여주시 한글시장에서 개최된다. 가수 임영웅이 추천한 도서 '바디사운드'에 대한 책 낭독이 진행되며 '100권의 책, 100개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여주대학교가 책 100권을 기증할 계획이며 기증 도서는 '북트럭 천 권으로' 이동 북카페를 통해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오는 10일 남양주시 삼패공원, 11일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는 가족 관객을 위한 그림책 '알사탕' 낭독 버스킹이 열린다. 행사는 전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낭독 시범과 발음·표현 코칭을 포함해 참여형 게임, 사연 공유, 짧은 명상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체험으로 구성된다. 내달 7일 오후 2시에는 정신건강 전문가 정혜신 박사의 명사 초청 강연 '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 일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이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도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동형 도서관을 만들어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북버스킹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천 권으로(路), 인생을 바꾸는 실천 독서'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연중 북버스킹, 명사 강연, 가족 리추얼 챌린지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정선군, 주민참여형 정원문화 확산에 앞장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주민주도형 정원문화 조성을 위해 9일부터 7월 10일까지 '군민 정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정원문화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이번 교육은 정원문화의 정착과 생태적 삶의 실현을 목표로 기획됐다. 9일 정선읍 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총 10차례, 80시간의 실습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생태적 정원 설계와 조성, 운영기술 등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며, 남면 별어곡역 인근 실외정원 등 현장실습도 포함된다. 교육을 80% 이상 이수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수료 후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 이창우 정선군 부군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습득을 넘어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이 주도하는 정원문화가 정선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2023년 '정선군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정원산업 육성과 치유정원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유휴지를 활용한 녹지공간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남면 별어곡역 인근에 2500m² 규모로 조성되는 억세테마정원은 민둥산 돌리네를 형상화한 주민주도형 관광정원으로 5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정선읍 상하수도사업소 인근에는 2000m² 규모의 실외정원이 조성돼 주민 휴식처이자 교육실습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후 생태복원을 통해 원상 복구 예정이었던 가리왕산 케이블카 영구 존치를 위해 국가정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183만m² 부지에 몰림픽 정원, 아리랑 정원 등 8개 테마정원으로 구성된다. 정선군은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해 세계적 웰니스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과 가리왕산 케이블카 그리고 군 면적의 86%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대표 정원도시'를 만들는 것이 목표다. ess003@ekn.kr

경기도교육청, 학생 스스로 설계하는 AI 기반 ‘꿈it다’ 전국 최초 개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9일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진로 진학 지원시스템 '꿈it(잇)다'를 순차 개통해 학생 주도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꿈it(잇)다'는 초5에서 고3까지 도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AI 기반 진로․진학 설계를 지원하는 온라인 운영체계다. 주요 기능은 △학생 이력 관리 △AI 기반 진로․진학 로드맵 △온라인 모의 면접 △6개 국어 다국어 지원 등이며 이를 통해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진로 설계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이날 가평․고양․구리남양주 등 북부 8개 교육지원청과 선도 교원 소속 757개 학교에서 우선 개통한다. 이후 오는 23일 수원․성남․용인 등 남부 17개 교육지원청 소속 1,799개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개통 전부터 25개 지역 선도 교원 소속 학교 시범 운영과, 학교 담당자 연수, 사용안내서 보급, 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꿈it(잇)다'의 현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꿈it(잇)다'는 '교육디지털원패스'를 통해 접속해 학생과 교사는 인공지능(AI) 진로 설계, 온라인 면접 예약, 진로․진학 상담 자료실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일반 사용자도 로그인 없이 진로 정보 콘텐츠를 이용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진로 역량을 키워나가는 인공지능(AI) 기반 '꿈it(잇)다' 운영체계 안착과 이를 통한 교사의 체계적 진로 상담․교육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ih31@ekn.kr

이리시·익산군 통합 30년...“더 나은 내일 위해 도약할 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주택수 81.2%, 사업체수 102.8%, 산업단지 규모 120.2%, 시 예산규모 472.9%, 철도이용객수 58.5% 등 주요 성장지표를 내세워 도농이 상생하며 완성한 익산형 성장모델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는 1995년 5월 10일 익산군과 익산시는 지역균형 발전과 행정 효율화를 위해 하나로 통합되면서 도농복합도시로 출발한 지 30년을 맞았다. 시는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농촌과 도시의 편리함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익산을 성장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고 자평했다. 강영석 익산시부시장은 9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0년간 익산의 눈부신 변화와 성장은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만든 값진 결실이다“며 "이제는 통합의 시대를 넘어 사람이 모이고 청년이 머무는 품격높은 익산으로 도약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5년 3161억 원이었던 시 예산 규모는 올해 1조8108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었으며, 주택 수와 사업체 수 또한 각각 2배 가량 증가하는 등 익산시는 눈에 띄는 외형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산업단지 면적은 514만㎡에서 1133만㎡로 2배 넘게 확대되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넓혔으며, KTX익산역의 철도 이용객도 1995년 433만 명에서 2024년 686만 명 수준으로 증가해 교통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도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128개 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식품 산업의세계 진출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식품진흥원을 비롯한 14개 지원 시설과 올해 본격화하는 2단계 조성 사업을 통해 식품·바이오 융복합 클러스터로의 도약도 예고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관광 분야도 백제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자원을적극 활용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연간 관광객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도 4월 기준 130만 명 이상이 이미 익산을 찾았고, 올해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고 설명했다. 강 부시장은 “2020년 출시된 익산의 지역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은 첫 해 발행액 1828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누적 발행액 2조 원을 돌파하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업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된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 사업은 2020년 549농가에서 올해 1197농가로 참여 농가가 약118%증가했고, 지난 4월 말 기준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어필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지원, 배송비 보조,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소농, 고령농, 영세농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판로 확보를 위한 혁신적 유통 모델로서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과 구도심 재생프로젝트인 치킨로드 등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며 청년층과 가족 단위 인구 유입을촉진하는 경제·도시재생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영석 익산시부시장은 “호남 4대 도시로서의 위상을 되찾은 지금, 앞으로도 농생명·바이오·문화·관광산업을 고도화하고 정주 인프라를 확충해 더 나은 익산, 더 행복한 시민의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 미래 30년을 위해 시민 모두와 함께 하는 새로운 도약의 익산을 만들어 나겠다"고 말했다. gkje725@ekn.kr

김동연, “효도는 우리사회을 위해 좋은 일 하면서 두발로 우뚝 서는 것” 강조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9일 수원 노블레스웨딩컨벤션에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으로 고향을 떠나 평생 고국을 그리워하다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어르신 18명을 특별 초청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효도에 대해 “반듯한 사람이 돼서 남에게 욕먹지 말고 남 상처 주는 말이나 행동하지 않고, 그러면서 우리 꿋꿋하게 우리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면서 두 발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그러면서 “어떤 날에 식사를 대접하고 용돈을 드리고 호의호식 해드리는 것보다 더 효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저부터 실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끝으로 이날 초청한 사할린 동포에 대해 “경기도는 사할린에서 영주 귀국하는 한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역사·문화 탐방, 보건의료서비스 등 지역 맞춤 서비스 제공)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며 “오늘 이렇게 뵙게 되어서 기쁘고 환영하며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이곳에서 오래 사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적인 가정을 일구며 사회의 귀감이 된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유공자 14명에게 도지사, 도의회 의장, 경기도노인회 연합회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했다. 이 표창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헌신한 어르신들의 공로를 기리고, 효행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초청된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에게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강제 이산의 아픔을 견딘 삶에 대한 위로와 귀향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카네이션에는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사회적 메시지도 담겼다. 도에는 안산 등 8개 시에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1천630여 명(국내 전체 5천130여 명의 54%)이 거주하고 있다.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선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시군구 노인회 지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sih31@ekn.kr

[에경영상] 이권재 오산시장,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9일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웠던 어르신들의 모습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어르신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어제 어버이날 아침 이른 시간부터 아이들의 등굣길을 지켜주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뵈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그러나 가장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살펴주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카네이션을 전해드리자 조용히 지어주신 미소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그 따뜻한 손길이야말로 진정한 존경의 이유임을 다시금 느꼈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앞서 이 시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같은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신들의 따뜻한 품과 끝없는 사랑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묵묵히 곁을 지켜주시고 때론 말없이 등을 토닥여 주셨던 그 사랑, 평생을 다해도 다 갚지 못할 은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늘 건강하시고, 오늘만큼은 당신들을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면서 어버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sih31@ekn.kr

오세훈 시장 “묵동천, 동북권 대표 수변 명소로”… 장미카페 등 새 단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중랑구 묵동천 일대에서 열린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에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묵동천 수변공간은 테라스형 전망카페와 소규모 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지방하천을 문화·경제·휴식이 흐르는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현재까지 홍제천, 도림천 등 10곳이 정비를 마쳤고, 올해 추가로 7곳을 개장해 내년까지 총 27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랑구 중랑장미공원 인근에 조성된 묵동천 수변거점은 '장미 향기를 품은 휴식공간'을 주제로 기획됐다. 그동안 휴식·문화 공간이 부족했던 지역 사정을 고려해 조성된 이번 사업은, '중랑장미카페'로 명명된 전망카페와 소규모 전시·공연 공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개장 기념 테이프 커팅에 이어 시설을 둘러본 뒤 “서울은 그동안 경제적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다 보니 정작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공간은 부족했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쉼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도심 속 수변 공간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묵동천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수변 문화 거점이 되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며 “시민이 즐거운 '펀(Fun) 시티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중으로 우이천(강북), 양재천(강남), 성북천(성북) 등 7곳의 수변 공간을 추가 개장할 예정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상진 성남시장, 美 유명 뉴스 ‘블룸버그 TV’ 출연...인구정책 소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 뉴스 프로그램인 블룸버그TV '월스트리트 위크(Wall Street Week)'에 출연해 성남시의 청년 만남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소개했다. 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 채널인 블룸버그TV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심층 보도하며 간판 프로그램인 '월스트리트 위크'를 통해 시 사례를 집중 조명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월가의 주요 흐름과 글로벌 경제 이슈를 다루는 블룸버그TV 대표 뉴스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송을 위해 셰리 안(Shery Ahn) 앵커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취재를 진행했다. 블룸버그TV는 지난 3일 방영된 '한국의 인구 구조(South Korea Demographics)' 보도에서 신 시장을 '사랑의 시장(Mayor of Love)'으로 소개하며 '솔로몬의 선택'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려는 성남시의 노력을 조명했다. 셰리 안 앵커는 지난달 7일 성남시청을 찾아 신 시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집무실 현장도 촬영했다. 신상진 시장은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차원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많은 청년들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만큼, 자연스럽게 만나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와 정치권,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에는 '솔로몬의 선택' 행사 장면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고 지난달 결혼한 3호 커플 윤수민·김설아 부부가 시청을 방문해 청첩장을 전달하는 모습과 인터뷰도 담겼다. '솔로몬의 선택'은 이미 유수의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아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2023.8.7),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2023.9.30), 영국 로이터 통신(Reuters, 2023.11.27), 미국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2024.5.14), 미국의 블룸버그(Bloomberg, 2024.11.1.), 영국 BBC(2024.12.23) 등이 이 프로그램을 주요 기사로 다룬 바 있다. 또한 신 시장은 지난해 10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2024 (Bloomberg CityLab 2024)'에 한국 지자체장 최초로 공식 초청돼 세계 39개국 120여 명의 시장들 앞에서 '솔로몬의 선택'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솔로몬의 선택'은 올해 총 8회 열릴 예정이며 상반기에는 오는 25일 헬로오드리(운중동), 31일과 내달 1일 감성타코(아브뉴프랑 판교), 같은달 8일 밀리토피아 호텔(위례동)에서 총 4회 개최된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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