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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중국 부동산…"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 철폐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침체에 빠진 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위해 당국이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국이 내세운 다양한 부동산 부양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가 우샤오보는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글을 올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분양가 상한제 철폐 등 규제를 풀어야 부동산 시장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돼야 내수가 살아날 수 있으며 내수 부진의 구조적인 요인은 부동산 침체"라며 "부동산 산업은 지방정부와 은행을 포함해 수많은 기관·기업이 연관된 거대한 산업 사슬이자, 1억명 이상의 종사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규제 이후 지난 3년간 집값이 급락해 수십조위안(수천조원)이 증발했다"며 "작년 11월 당국이 부동산 부양 정책을 내놨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2∼3월 반짝 회복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4월에 다시 냉각돼 신규 주택 분양 면적과 분양액이 전달보다 각각 52%, 39% 급감했다는 것이다. 신규 주택 분양 부진은 기존(중고) 주택 매도를 유발해 부동산 시장을 침체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그는 "부동산에 대한 믿음이 없어 매수세가 실종되고, 부동산 개발업계가 총체적인 붕괴 위기에 몰린 것은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며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도입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보유세 문제와 70년으로 규정돼 있는 재산권 만기 문제에 대해 당국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 부동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5.8%대인 기존 주택의 담보 대출 금리를 3.7∼3.9%에 불과한 신규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수준으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이런 금리 차로 인해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이전에 받은 주택 담보 대출을 조기 상환하거나 신규 주택으로 갈아타려고 기존 주택을 매물로 쏟아내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분양가 상한제도 전면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상한제를 풀면 투기 세력이 몰려 과열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시장을 회복시킨 뒤 과열 조짐을 보일 때 유연하게 대응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과열 조짐을 보이자 당국이 2020년 하반기에 대대적인 규제에 나선 이후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부동산업체들이 대거 채무불이행(디폴트) 처지에 놓였고, 국유 토지 매각이 주요 재원인 지방정부들의 재정 적자도 심화했다. 당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 구매 자격 조건 완화 등 부동산 살리기 대책을 잇달아 내놨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Virus Outbreak China Daily Life (사진=AP/연합)

IMF, 美 성장 1.7%로 상향…"연준, 금리 추가 인상할 수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상향 조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7%로 0.1%포인트 올려 전망했다. 다만 2024년 경제 성장률은 1.0%로 올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실업률의 경우 올해도 3.8%로 최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2024년 말에는 성장률 둔화와 맞물려 4.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IMF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발생한 금융 및 재정 긴축에도 유연성을 보여줬다"며 "소비자 수요는 견조했고 노동 시장도 건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그러나 수요와 노동 시장이 탄탄한 것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한 조치로 경제 성장 둔화 및 고용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IMF는 또 부채한도 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속한 상향을 촉구했다.성명은 "이미 긴장 요인이 내재하는 상황에서 부채 한도를 둘러싼 벼랑 끝 전술은 미국 및 국제 경제에 전적으로 피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하방 위험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부채 한도는 즉시 인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2024년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중기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 목표치 2%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긴축 통화 정책을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며 "금리 수준이 2024년 말까지 5.25%~5.5% 수준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됐다.IMF는 "가계 및 기업 부채의 상당 부분이 장기 고정금리로 계약돼 있어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가 과거보다 이자율에 덜 민감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이는 연준이 인플레를 2%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책 금리를 인상할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사진=로이터/연합)

끝나지 않은 미국 금리 인상…연준 피벗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기대해왔던 시장 분위가 급속도로 식고 있다. 한때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미국 은행권 위기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데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은 "미 단기 국채 수익률이 10거래일 연속 올랐다"며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과 미국 경제지표가 견고한 데이터가 최근 상승세를 뒷받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전장대비 15.60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00%였다. 장중엔 최대 4.53%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이를 반영하듯,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1.0%의 확률로, 금리 동결이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주목할 점은 7월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7월에 기준금리가 5.25∼5.5%, 5.5∼5.75%에 이를 가능성을 각각 49.4%, 18.4%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6월에 금리가 동결된다 하더라도 이는 긴축 사이클의 중단보다 ‘인상을 건너뛴다’는 관측에 더 가깝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6월과 7월 2차례 연속 인상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나아가 9월에도 기준금리가 5.25∼5.5%에 이를 확률이 43.2%로 가장 높다. 연말에는 현재 수준인 5.0∼5.25% 확률이 전날 21.1%에서 31.6%로 대폭 뛰었다. 5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 발표 당시까지만 해도 시장은 더 이상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었다. 5월 FOMC 성명에선 과거에 언급된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가 삭제되자 긴축 사이클이 중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다. 실제 이달 중순엔 시장 참가자들이 연말 금리 상단이 5.0% 이하일 가능성을 89%의 확률로 반영했다. 그러나 지금은 기준금리가 5.0∼5.25% 이상일 가능성이 47.7%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란 연준의 경고를 시장이 조금씩 받아들이기 시작한 모양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향후 몇 개월 이내 나오는 데이터만으로 최종금리에 도착했다고 확신하지 못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로 향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금리 동결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시장이 연준 피벗 기대감을 선회하는 배경엔 은행권 위기가 더 이상 없다는 판단이 깔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것을 계기로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급부상했다. 미즈호증권의 도미닉 콘스탐 거시경제 전략 총괄은 "연준의 긴축정책을 바꿀 정도로 무엇인가 붕괴될 리스크가 있어 시장은 금리 인하를 반영해왔다"며 "따라서 아무것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징후가 있으면 해당 리스크에 대한 반영이 쉽게 축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준은 금리 인하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못 느낄 것"이라며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한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종전 발표된 속보치(1.1%)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 1.3%로 발표했다. 미 경제의 최대 동력인 소비자 지출이 속보치 대비 오르면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9.1%로 고점을 찍은 후 떨어지고 있지만 연준 목표치(2%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5% 오르면서 4월 헤드라인 CPI(4.9%)보다 높다. 연준의 예의주시하는 노동시장의 경우에도 4월 실업률이 3.4%를 보이는 등 여전히 과열됐다. 이와 관련,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 글로벌 전략가는 "거의 모든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높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경제에 남아있는 인플레이션 압박을 잠재우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사진=로이터/연합)

일본 엔화 환율 다시 140엔대로…"연준 6·7월 금리인상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통화가치 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달러당 140엔대까지 치솟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미일 금리격차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엔화 환율의 추가 상승이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최대 140.23엔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수익률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15.60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00%였다. 2년물 금리는 장중 최대 4.53%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다. 연준이 6월은 물론 7월마저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8.3%로 급감했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63.6%로 우세했었다. 연준이 6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면 미국 기준금리는 5.25∼5.5%까지 오르게 된다. 심지어 7월에도 또 한차례의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7월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5.75%로 오를 가능성이 시장에서 25.6%의 확률로 전일(11.7%) 대비 두 배 올랐다. 블룸버그는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미국 경제 데이터가 앞으로도 견고할 것이란 전망이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달러 대비 엔화의 추가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캐나다 CIBC의 비판 라이 환율 전략가는 "엔화 환율이 140엔대까지 오른 것은 달러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베치텔 외환 전략가는 "엔달러 환율은 항상 크게 움직이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달러당 143엔을 목격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일본 엔화 환율(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엔비디아 주가가 다 했다…AMD 등 반도체 관련주도 ‘쑥’, 뉴욕증시는 혼조세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7p(0.11%) 내린 3만 2764.6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04p(0.88%) 오른 4151.2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93p(1.71%) 뛴 1만 2698.09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 상황과 그에 따른 신용평가사 등급 강등 경고, 엔비디아 주가 급등 소식이 주목 받았다.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 폭등으로 나스닥지수 상승률을 한때 2%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큰 폭 상승세를 이어온 종목이다. 회사는 회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50% 높게 제시했고 주가는 24%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 주가도 11% 이상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를 모아 놓은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8% 이상 상승했다. S&P500지수 내에서는 에너지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고, 기술, 통신, 산업, 부동산 관련주는 상승했다. 기술 관련주는 4% 이상 올랐다.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은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덩달아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가 7% 이상,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 주가는 9% 이상 상승했다.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 바이는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 발표에 3% 이상 올랐다. 저가 제품 판매업체 달러트리는 예상치를 밑돈 순이익과 연간 전망치 하향 소식에 12%가량 하락했다. 의류 유통업체 아메리칸 이글의 주가는 2분기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해 12%가량 하락했다.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 강등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로 미국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피치는 미국 정치권 당파적 행보로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는 해법이 방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채무 일부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재무부 현금이 고갈되는 ‘X-데이트’ 이전에 해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마감 시한 이전 부채한도가 증액되거나 유예되지 못할 위험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부채한도 협상단은 X-데이트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을 이어갔다.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협상이 생산적이라며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 협상 팀인 가렛 그레이브스 하원의원은 이날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1% 증가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1%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수치는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인 2.6%보다는 낮아졌다.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4000명 증가한 22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 5000명보다 적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 4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7을 기록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지수는 이는 미국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다. 전월에는 -0.37을 기록한 바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 급등이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을 주입했다면서도, 부채한도 협상이 당분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빅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오늘은 엔비디아의 실적 보고서로 나스닥이 2%까지 오른 게 모든 것"이었다며 "낙관론이 다른 주요 기술 관련 기업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장이 "정부가 이자 지급을 놓칠 가능성에 대해 긴장하고 약간 우려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협상이 6월 1일을 넘어갈 것으로 보고 시장을 뒤흔들겠지만, 정치권이 결국 해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0.7%를, 0.25%p 인상 가능성은 49.3%에 달했다. 이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일부 연준 당국자들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9p(4.44%) 내린 19.14를 나타냈다. hg3to8@ekn.krNVIDIA-SUPERCOMPUTING/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창간 34주년] 꿈틀대는 중국시장…다시 뛰는 K-게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중국이 K-게임에 대한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잇따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게임들의 글로벌 출시가 임박하면서 게임 한류 열풍이 다시 살아날지 이목이 쏠린다.◇ 세계2위 中 게임시장 열리나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 게임 10종 이상에 판호를 발급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심의를 통과한 자국 게임에 ‘내자판호’를, 해외 게임에는 외자판호를 발급해 허가한다.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한령’ 이후 이 같은 대규모 판호 발급은 5년 만이다. 현재 국내 게임시장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상승한 곳이 업계 1위인 넥슨이 유일할 정도로 침체기를 맞고 있다. 대형 게임사부터 중소게임사까지 신작 부재,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 부진에 빠져있다. 반면 올해 1분기 넥슨은 PC 게임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이에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차지하는 세계 2위 중국 시장은 국내 게임사들에게 새로운 실적 돌파구로 떠올랐다.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률 둔화가 계속되면서 게임사들은 중국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중국 게이머의 높아진 눈높이와 현지 게임사의 개발 경쟁력은 흥행에 변수로 꼽힌다. 중국 게임사의 개발 경쟁력은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가 2020년 9월 출시한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 ‘원신’은 글로벌 누적 매출 5조원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넥슨·넷마블·스마게 등 中출시 준비 박차외자판호를 받은 넥슨게임즈·넷마블·스마일게이트·데브시스터즈 등은 중국 퍼블리셔와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현지 서비스 준비가 한창이다.먼저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는 서브컬처 게임 개발사 ‘요스타’의 자회사 ‘상하이 로밍스타’와 손잡고 올해 3월 판호를 받은 자사 서브컬처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블루 아카이브’는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19일 만에 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 서비스명은 ‘울림당안’이다.넷마블은 현지 퍼블리셔 넥스트조이와 함께 지난 2월 현지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 스틸얼라이브’의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정식 서비스는 다음 달 28일이다. 넷마블은 A3를 비롯해 △일곱개의 대죄 △샵타이탄 △신석기시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등 총 5개 게임의 중국 현지 서비스에 돌입한다. 그 중 일곱개의 대죄와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는 텐센트가 퍼블리셔를 맡았다.스마일게이트RPG는 최근 모바일 RPG ‘에픽세븐’의 현지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진행한 사전 예약에 15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스마일게이트RPG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PC MMORPG ‘로스트아크’도 중국에서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지 선봉체험(앞서 해보기)을 진행했다. 올여름 중국 전국 서버를 오픈하고 공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 로스트아크는 2주 만에 동시접속자 수 132만명을 기록해 스팀 역대 동시접속자 2위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게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텐센트가 현지 퍼블리셔를 맡았다.또 다른 기대작 중 하나인 데브시스터즈의 소셜 RPG ‘쿠키런: 킹덤’은 중국 게임사 창유, 텐센트 게임즈의 합작 퍼블리싱으로 현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지난달 28일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sojin@ekn.kr넥슨게임즈의 서브컬쳐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중국 서비스명: 울림당안) 이미지.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이미지.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이미지.

AI 대량살상 경고한 구글 전 CEO "가까운 미래, 핵 보다 위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에릭 슈밋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 의한 대량살상 가능성을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포브스는 슈밋 전 CEO가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협의회에서 AI의 실존적 위험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실존적 위험이란 아주 아주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AI가 ‘제로데이 공격’이나 생명 관련 과학에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데이 공격이란 운영체제 등 핵심 시스템 내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즉시 이를 겨냥한 해킹 등을 감행하는 것을 뜻한다. 슈밋 전 CEO는 "이는 현재로서는 허구이지만 추론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면 우리는 악한 이들이 이를 오용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슈밋 전 CEO는 AI 기술 마구잡이 확산을 통제하는 일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핵기술과 비교해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핵무기가 통상 90% 이상 농축된 우라늄으로 생산된다며 "농축 우라늄을 구하기 정말 어려웠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늄 고농축 등이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작업이라 그나마 확산을 저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AI에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나 이동식저장장치(USB)를 통해 (AI 기술을) 훔칠 수 있기 때문에 확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규제 방안은) 사회에 던져진 광범위한 질문"이라면서도 미 당국이 AI 통제를 위해 새로운 규제 기관을 만들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슈밋 전 CEO는 2000년대 이후 실리콘밸리 중심이 된 인터넷, 모바일 산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2001∼2011년에는 구글 CEO를, 2015∼2017년에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9∼2021년에는 미 인공지능 국가안보위원회(NSCAI) 위원장을 맡았다. 슈밋 전 CEO는 이때부터 AI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앞서 NSCAI는 슈밋이 위원장을 맡았던 2021년 미국이 AI 시대에 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당시 NSCAI는 756페이지 분량 보고서에서 "미국인들은 AI 혁명이 우리 경제, 국가 안보, 복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아직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AI의 악의적 사용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기 위해 지금 당정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hg3to8@ekn.krclip20230525183729 에릭 슈밋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로이터/연합뉴스

피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무디스·S&P도 뒤따를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예상일(X-데이트)이 임박한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AAA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피치는 "부정적 관찰대상은 X-데이트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채한도 상향·유에 등 문제 해결에 이르는 것을 막는 정치적 당파성이 늘어났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또 "X-데이트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유예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미 정부가 일부 지급 의무를 다하지 못할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디폴트 전에 부채한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부채한도 상향·유예의 실패는 지급 의무를 지킬 것이란 의지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낸다"며 "이는 AAA 등급과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피치의 이러한 발표는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이날에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이날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협상이 타결되는 방향으로 진전하고 있다면서도 정부 지출을 둘러싼 견해차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카시 의장은 정부의 지출 삭감이 없는 한 협상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다만 협상이 타결되는데 시간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낙관했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피치의 부정적 관찰대상 결정과 관련해 "협상자들에게 뺨을 때리는 격"이라며 "양측이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는 절박함을 더해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들의 행동 부족으로 신용평가사들이 긴장하고 있는데 시장 또한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도 피치를 뒤따를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S&P는 과거 2011년 8월, 미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한 바 있다. 당시 디폴트 시한인 8월 2일, 극적으로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됐지만 신용강등은 막을 수 없었고 그 결과 글로벌 증시가 요동쳤다. 다만 S&P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무디스도 이와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 포스터 무디스 수석 신용 관리자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 정치권에서 올바른 내용들을 듣고 있다"며 부채한도 협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 대한 최고 등급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즈호 은행의 비슈누 바라단 경제 및 전략 총괄은 "피치의 경고는 매우 상징적이며 어떤 면에서 무디스가 이를 따르도록 강요할 수 있다"며 "미 달러화와 국채가 리스크가 없는 피난처라는 인식에 대한 검토가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도 "무디스는 과거엔 미 정부가 계속해서 제때 부채를 상환할 것으로 기대해왔다"면서도 "부채한도 협상 기간 나왔던 성명들은 미국 신용등급 평가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짚었다.C7GKE6VQPBI5VHWMC6ORDNBBRE (사진=로이터/연합)

6월 금리 동결 시사하더니…내부 분열만 확인된 美 연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향후 금리 동결 가능성을 두고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금리를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인상한 것과 대조적이다. CNBC에 따르면 연준은 24일(현지시간) 5월 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은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추가 긴축이 얼마나 적합한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표현했다"며 "많은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 이후 선택권을 유지할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언급했다. 의사록은 이어 ‘일부’(some)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속도가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다"며 추가 긴축이 필요하단 입장을 보였다 전했다. 반면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경제 둔화가 목격되고 있어 이달 회의 이후 추가 긴축이 불필요할 수 있다고 봤다. 의사록은 특정 인물을 지목하거나 ‘일부’, ‘몇몇’ 등이 구체적으로 몇 명인지 명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준 기준으로 ‘일부’는 ‘몇몇’보다 인원이 더 많은 표현으로 읽힌다고 CNBC는 전했다. 연준이 이달 FOMC 정례회의 이후 낸 성명에선 과거에 언급된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가 삭제되자 이르면 6월부터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그러나 의사록을 통해 참석자들이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놓고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만 더욱 커진 셈이다. 동시에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측면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와 이에 따른 경제 전망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의사록은 언급했다. 또 현재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태라는 점에 대해서도 FOMC 위원들의 견해가 일치했다. 아울러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인상의 정책 효과 시차와 은행 위기에 따른 경기 활동 둔화로 올해 4분기쯤 경기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3월 FOMC 회의에서도 은행권 스트레스에 따른 신용 위축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그러나 사실상 모든 참석자들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더라도 회의적인 견해를 표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실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향후 몇 개월 이내 나오는 데이터만으로 최종금리에 도착했다고 확신하지 못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로 향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 금리 동결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월 금리 동결과 관련해 "앞으로 3주 동안 공개될 자료에 따라 달렸다"고 덧붙였다.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6.4%의 확률로 반영되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불안불안’…엔비디아는 주가 ‘상승 중’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59p(0.77%) 내린 3만 2799.9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4p(0.73%) 밀린 41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8p(0.61%) 하락한 1만 2484.1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금융과 산업, 자재 관련주가 1% 이상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매각을 모색해오던 멕시코 사업부를 분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회사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미국 백화점업체 콜스와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 주가는 모두 예상과 달리 깜짝 순이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각각 7%, 31% 이상 올랐다. 최근 발표되는 소매 기업들 실적은 예상을 웃도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타 주가는 회사가 대규모 정리 해고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 이상 올랐다. 사이버 보안업체 팰로 앨토 네트웍스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줌 비디오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아크 인베스트 상장지수펀드(ETF)가 전날 큰 폭 하락한 줌 비디오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추가 하락한 것이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 발표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8% 이상 폭등 중이다. 시장에서는 미 부채한도 협상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른 불확실성을 주시했다. 미국 백악관 부채한도 협상단과 공화당 측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 측은 이날 오전에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다시 회동했다. 그러나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매카시 의장은 "여전히 (타결과는) 거리가 멀다"고 언급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예고한 현금 소진일(X-데이트)까지 8일을 남겨둔 가운데 이번 주 중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미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채권 운용사인 핌코는 협상단이 최종 시한을 맞추려면 이번 주 중반까지 합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윌리엄 포스터 선임 부사장은 CNN에 X-데이트를 넘겨,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기면 미국 신용 등급 전망을 분명히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5월 의사록 발표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연준이 발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간 의견이 나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몇몇(Several) 참석자들은 경제가 현재의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이번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some) 다른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느릴 수 있다는 예상에 근거할 때,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미래 회의에서 보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5.25%로 0.25%p 인상하면서 정책 성명에서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연준 당국자들은 이후 발언에서 추가 인상을 배제하는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최근 연준 당국자 발언에서도 6월 회의에서 그간 긴축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 쉬어가자는 쪽과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쪽이 엇갈리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보기 전까지는 6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 없이 지속되면서 긍정적 심리가 불확실성에 의해 억제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인베스코의 크리스티나 후퍼 전략가도 마켓워치에 부채한도 협상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최근에 보인 패턴을 계속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가 긍정적이면 주가는 오르고, 논의가 정체되면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채권시장도 계속해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69.2%, 0.25%p 인상할 가능성은 30.8%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0p(8.09%) 오른 20.03을 나타냈다. hg3to8@ekn.krNVIDIA-SUPERCOMPUTING/ 미 기술기업 엔비디아 로고.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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