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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뉴욕증시 "인플레 아직은 조심"...테슬라·팩웨스트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주말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9p(0.03%) 내린 3만 3300.6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p(0.16%) 내린 4124.0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76p(0.35%) 밀린 1만 2284.74로 마감했다. S&P500지수 내에선 임의소비재, 금융,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통신, 자재(소재) 관련주가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차량 가격 인상 소식과 트위터 새 최고경영자(CEO)의 임명 소식에도 2% 이상 하락했다. 다우존스 모기업인 뉴스코프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올랐다. 지역 은행주들은 주말을 앞두고 반등을 모색했으나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팩웨스트 은행 주가는 3%가량, 자이언스와 코메리카 은행 주가는 각각 1%, 2% 이상 하락했다. 다만 웨스턴 얼라이언스 주가는 2%가량 올랐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이후 은행을 둘러싼 긴장이 가시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연준은 은행권 불안으로 신용이 더욱 긴축될지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대 인플레이션과 부채한도 협상 등이 주목 받았다.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커졌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만큼 빠르게 완화되고 있지 않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로 나타났다. 전달 4.6%보다는 낮아졌으나 시장 예상치 4.4%보다 높았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달 3.0%보다 올라 2011년 최고치를 넘겼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도 웃돈다. 앞서 나온 연준 당국자 추가 긴축 가능성 발언도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진 연설에서 "가장 최근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하향 추세에 있다는 일관된 증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도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이날 수치는 57.7로 전월 63.5보다 하락한데다 시장 예상치인 63도 밑돌았다. 이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이다. 시장에서는 정치권 부채한도 협상도 주목 받고 있다.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와의 부채한도 협상을 위한 회동이 다음 주 초로 미뤄졌다. 이는 실무단 협의에 별다른 진전이 없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미국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연방 정부의 현금이 오는 6월 첫 2주 동안 바닥을 드러낼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CBO는 "부채한도가 변경되지 않으면, 6월 첫 2주 중 어느 시점이든 정부가 더 이상 채무를 갚지 못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무부 현금과 비상조치로 정부가 6월 15일까지 버틸 경우 그 무렵 예상되는 분기 세수와 추가 긴급 조치를 통해 "최소 7월 말까지 정부가 자금을 계속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한 불확실성을 지적하고 있다. 아르베터 인베스트먼츠의 마크 아르베터 대표는 마켓워치에 "시장에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증시가 정체기에 있다며 S&P500지수가 지속 가능한 강세장에 들어서려면 4200을 돌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라모스 인베스트먼츠의 조 쿠식 포트폴리오 전문가는 CNBC에 "어떤 섹터도 어느 쪽으로든 확실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시장에 전반적인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반영한다"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83.4%, 0.25%p 인상 가능성은 16.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0p(0.59%) 오른 17.03을 나타냈다. hg3to8@ekn.krTESLA-PRICES/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美 재무 "부채한도 상향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한도를 늘리는 것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니기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12일 블룸버그TV와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인터뷰를 갖고 "글로벌 시장과 미국 가계 및 기업들이 봐야 할 것은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 전념하는 미 의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의회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용등급이 손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과거 2011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채 한도 증액 법안 처리를 놓고 의회가 줄다리기를 이어가자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한다면 "경제적 및 금융적 재앙이 도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월가 경영진들과 미국 기업인들은 부채한도에 대한 우려에 대해 목소리를 제기해왔다"며 "(부채한도 합의 실패) 영향을 받게될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금이 바닥나는 구체적인 시점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애초 백악관과 금융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께 디폴트 사태 가능성을 경고해 왔지만, 4월 세수가 예상을 밑돌며 전망보다 이르게 디폴트 경고가 터져나온 상황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상·하원이 모두 열리는 내주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문제를 놓고 합의에 도달해야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전면 백지화로 버티며 협상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9일 회동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12일로 예정됐던 후속 회동은 다음 주로 연기됐다.미국 재무장관 만난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일본 니가타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일본 니코호텔에서 열린 오찬 세미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

‘연준 피벗·은행권 위기’ 호재에도…비트코인 시세 이달에만 10% 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이달 들어 본격 고꾸라지는 모습이다. 특히 그동안 호재로 작용해왔던 요인들이 소멸되지 않았음에도 이달 비트코인은 금, 채권 등 다른 자산에 비해 수익률이 유독 저조해 주목을 받는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3시 51분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 넘게 급락한 2만 6277.5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월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이달에만 10% 가량 빠졌는데 기타 자산들에 비해 퍼포먼스가 저조하다. 실제로 블름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금값은 이달 2% 넘게 오르면서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블룸버그 글로벌 채권지수와 블룸버그 세계 중대형주 지수는 각각 0.1% 상승, -0.4% 하락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블룸버그 원자재 스팟 지수는 이달 1.5% 빠졌지만 비트코인에 비하면 하락폭이 작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사이클이 올해 중단될 것이란 전망에 비트코인은 지난 1분기에만 72% 가량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을 시작으로 미국 지역은행들이 잇따라 무너지자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자 시세는 단숨에 폭등했다. 이러한 급등세에 힘입어 지난달 비트코인은 2022년 6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에 3만 달러선을 돌파해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그 이후부터 상승 모멘텀이 오히려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 은행권 위기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 CNBC 등 주요 외신은 암호화폐에 대한 미국 당국의 지속적인 규제와 이에 따른 시장 유동성 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암호화폐 업체인 제인 스트리트와 점프 크립토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사업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당국의 규제가 불확실해 암호화폐 사업을 내부가 요구하는 수준만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두 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시장을 조성하는 기관들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영향으로 암호화폐 업체들은 미국을 떠나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등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에 국제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또 최근 미국을 제외한 투자자들을 위해 파생상품 플랫폼을 론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매트 휴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현재 어려운 시기에 있다"며 "새롭고 명확한 규제가 나와야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 수년간의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플랫폼 엔클레이브 마켓의 데이비드 웰스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을 조성하는 대형 업체들이 유동성을 축소하면서 (비트코인 등 시세가) 앞으로 상승, 하락 양방향으로 큰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CNBC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 위기는 실버게이트와 시그니처 은행 파산 이후 큰 테마로 떠오른 상황이라고 짚었다. CNBC에 따르면 차트 분석가들은 핵심 지지선인 2만 5200달러가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시게가 큰 폭으로 급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

트랜스젠더 1캔 협찬이 이렇게나...한국서도 유명한 맥주회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거대 맥주회사 ‘앤하이저부시’(ABI)가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협찬을 둘러싼 논란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BI는 지난달 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진행 중인 코미디언 겸 배우 딜런 멀바니(26)의 팟캐스트 ‘소녀시대’(Days of Girlhood) 1주년을 축하하며 그의 얼굴을 새겨 특별 제작한 버드라이트 캔 제품을 선물로 보냈다. ABI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로, 한국에는 자매품 버드와이저로 유명하다. 버드라이트 캔을 받은 멀바니는 팟캐스트에 ‘티파니에서 아침을’ 영화 속 오드리 헵번처럼 꾸미고 나와 이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성이 된 지 1년이 됐고, 버드라이트가 최고의 선물을 보내줬다"고 평했다. 틱톡(TikTok)에 따르면, 멀바니 틱톡 팔로워는 지난달 기준 1080만 명, 소녀시대 시리즈는 10억 뷰를 넘어섰다. 그러나 보수 성향 소비자들은 "ABI가 성전환 운동가와 파트너십을 맺고 ‘젠더 프로파간다’를 시도한다"며 반발했다. 소매업체들은 소비자 반응에 영향을 받아 매대에서 버드라이트를 퇴출했다. 도매 유통업자들은 "ABI의 신중치 못한 행보 때문에 재정적 손실을 보게 됐다"며 낭패감을 표했다. 지역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버드라이트 매출이 지난달 셋째 주 기준 26%나 급감했다고 전했다. ABI 주가도 폭락해 불과 몇 주 만에 시장가치 50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가 증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ABI 측은 "멀바니는 우리가 파트너십을 맺은 수백명의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일 뿐"이라며 "분열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의도는 결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마케팅 담당 고위직원 2명을 휴직 처분하고 ‘공짜 맥주’ 이벤트도 진행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ABI가 재정적 손실과 실추된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소비자와 유통업체 달래기에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CBS방송은 ABI가 멀바니 논란 이후 지속적인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는 "지난달 넷째 주 버드라이트 매출은 7150만 달러(약 950억 원)로 작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버드와이저 매출(3150만 달러)도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 CNBC방송은 유럽 최대은행 HSBC가 ‘버드라이트 위기’와 관련 전날 ABI 주식을 ‘매수’ 등급에서 ‘보류’ 등급으로 하향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ABI그룹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두커리스까지 나서 진화에 나섰다. 두커리스는 지난 5일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단 1개의 캔을 만들어 1명의 인플루언서(멀바니)에게 보냈고 이와 관련 1건의 소셜미디어 포스팅이 있었다. 공식 제품 광고가 결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이콧의 영향을 받은 배달기사·영업담당·도매업자·소매업체 등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올여름 버드라이트 광고를 3배로 늘리는 등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한 주요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이번엔 성소수자 옹호론자들과 이들을 상대로 한 사업체들이 반발했다. 시카고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시카고를 비롯한 일부 지역 성소수자 전용 술집(게이 바)들이 인기 제품 ‘버드라이트’(Bud Light)를 비롯한 ABI 맥주를 전량매대에서 치우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에서 다수 LGBTQ 바를 운영하는 ‘투베어스 타번 그룹’(2Bears Tarvern) 측은 ABI 제품은 물론 ABI가 인수한 시카고 유명 수제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Goose Island) 제품도 모두 매대에서 빼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ABI가 일부 혐오론자들의 반발 때문에 트랜드젠더 운동가 멀바니에 대한 협찬을 포기했다"며 "성소수자 특히 트랜스젠더를 얼마나 존중하지 않는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한 판매업자는 "ABI의 불필요한 시도 때문에 (보수성향 고객이 많은) 카우보이 바와 게이 바 모두 피해를 보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hg3to8@ekn.krclip20230512094632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바니와 버드라이트 캔맥주.멀바니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지하철 헤드록’으로 정신이상자 제압 美 전 해병대원, 징역 15년 위기...논란 ‘활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하철 헤드록’ 사건을 저지른 미국 20대 전직 해병대원이 결국 형사 기소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은 맨해튼지방검찰청이 예비역 해병대원인 백인 남성 대니얼 페니(24)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하철 객차 안에서 흑인 노숙자에게 헤드록을 걸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맨해튼지검은 "페니는 2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될 것"이라며 "맨해튼 형사지방법원에서 열릴 기소인부절차 전까지는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2급 과실치사는 최대 15년의 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범죄 혐의다. 기소 결정은 페니가 지난 1일 지하철 F노선 열차 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구걸하던 조던 닐리(30)에게 헤드록을 걸어 결국 숨지게 한 지 열흘 만에 이뤄졌다. 당시 닐리는 지하철 승객들에게 물리적 위협까지는 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목격자들은 페니 외 다른 승객 2명도 페니가 닐리를 제압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사망한 닐리는 마이클 잭슨 분장을 하고 춤을 따라 춘 것으로 뉴욕 지하철에서 잘 알려진 유명 노숙인이다. 이에 이번 사건이 더욱 논란이 됐다. 다만 닐리는 최근 정신질환 악화와 약물 남용 끝에 여러 차례 체포됐다. 지난 2021년에는 지하철역에서 67세 여성을 공격해 유죄가 인정되기도 했다. 페니 변호인은 "대니얼은 닐리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가 결코 없었고, 그가 결국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흑인 노숙자를 살해한 백인 남성인 페니를 경찰이 몇 시간만 조사하고 풀어줬다는 점에서 인종차별이라는 논란도 제기됐다. 반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정신이상 노숙자 증가로 인해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됐다. 치안 불안을 느꼈던 일부 시민들은 페니 행동이 잘못됐다면서도 시 당국 노숙자 관리와 치안 정책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hg3to8@ekn.krUSA PROTEST 조던 닐리 죽음에 항의하는 활동가들.EPA/연합뉴스

JP모건, "美 디폴트 대비 전시상황실 가동"…IMF도 경고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대비해 ‘전시 상황실’(war room)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다이먼 CEO는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에 재앙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JP모건은 미 정부 디폴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매주 전시 상황실 회의를 소집하고 있으며, 오는 21일께부터 매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후 비상회의를 하루 3회로 늘릴 방침이다. 다이먼 CEO는 "디폴트에 가까워질수록 패닉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말로 디폴트가 발생하면 "계약, 담보물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정치인들에게 "제발 협상해서 합의해달라"고 호소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의회에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예산삭감을 전제로 한도를 증액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어 양측은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할 경우 이르면 다음달 초 사상 초유의 디폴트가 현실화해 수백만 명의 실업 사태를 비롯한 경기침체가 촉발될 것으로 우려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불참 또는 화상 참석까지 거론하며 이 문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지만, 예산 삭감과의 연계 협상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은행권 위기와 관련해 다이먼 CEO는 상황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월가 경영자다. 다이먼 CEO는 지역 은행들이 "상당히 강력하다"면서 "(위기의) 맨 끝에 가까워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은행 위기를 끝내야만 한다"면서 관련 연방 기관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다이먼 CEO는 "더 많은 규제와 규정, 의무는 은행 사태를 악화할 것"이라며 과도한 규제를 경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위기설에 휩싸였던 캘리포니아주 지역은행 팩웨스트 뱅코프는 5월 첫째주 전체 예금액이 9.5% 감소했다고 이날 밝혀 위기감에 다시 불을 붙였다. 1분기 전체로는 팩웨스트의 예금이 1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예금 인출은 최근 팩웨스트가 회사 매각을 비롯한 ‘전략적 옵션’을 고려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집중됐다. 이달 들어 50% 급락한 팩웨스트 주가는 예금 인출 사태가 일부 현실이 됐다는 발표에 장중 30% 이상 급락하다 22.7% 하락 마감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지역은행 웨스턴얼라이언스는 비슷한 시기 예금이 오히려 6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0.8% 떨어졌다. 지난 3월 초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후 두 달 가까이 불안 심리가 지속된 여파로 유타주를 기반으로 한 지역은행 자이언스 뱅코퍼레이션도 4.5% 하락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 디폴트가 세계 경제에 미칠 심각한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만약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 증가 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평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잭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가 시급히 이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미 당국은 더 높은 금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역 은행 등 미국 은행 부문의 새로운 취약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도 조언했다.JPMORGAN CHASE-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혼조’ 뉴욕증시...‘바드 공개’ 알파벳은 또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82p(0.66%) 하락한 3만 3309.5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2p(0.17%) 내린 413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6p(0.18%) 오른 12,328.51로 마쳤다. 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내려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통신,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알파벳 주가는 구글이 전날 챗봇 ‘바드’를 전면 오픈한 가운데 또다시 4% 이상 올랐다. 칼 아이컨의 투자회사 아이컨 엔터프라이즈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가 또다시 해당 기업 자산가치가 부풀려졌다고 공격하면서다. 월트디즈니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스트리밍 구독자가 줄었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생산자물가와 국채금리 움직임, 지역은행 우려 등이 주목 받았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돈 수치다. 비계절 조정 기준 4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올라 시장 예상치인 2.4%를 하회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생산자물가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안도감이 확산했다. 이달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보다 2만 2000명 증가한 2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PPI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34% 수준까지, 2년물 국채금리는 3.81% 수준까지 밀렸다가 장 마감 시점 낙폭을 축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한때 90% 이상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2%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11.8%에 달했다. 7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한때 50% 수준에 육박했다. 그러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질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지만 꽤 끈질기다"라며 "이는 "장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은행주들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팩웨스트 은행은 이날 20% 이상 폭락하는 등 개장 후 여러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마감 때는 22% 하락한 채였다. 팩웨스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5월 첫째 주 예금이 9.5%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금 인출 대부분이 회사가 전략적 옵션을 검토한다고 밝힌 이후 나타났다고 전했다. 은행은 필요시 즉각 가용 가능한 유동성이 1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불안을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와 자이언스 은행 주가도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6월 초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을 앞두고 정치권 부채한도 협상도 주목 받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 디폴트 위협만으로도 2011년과 마찬가지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1년 8월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미국 의회가 막판에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당시 등급 하향은 하루 만에 주가지수를 5% 이상 떨어뜨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경기 상황과 함께 시중 유동성 축소가 야기할 문제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지표 둔화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튜이티의 딜란 크레머 공동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제적 상황과 유동성,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있다"며 특히 "팩웨스트의 소식은 지역은행 위기와 부채한도 이슈로 인해 심리가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생산자물가는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노동시장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양 지표에서 놀랄만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1p(0.06%) 내린 16.93을 나타냈다. hg3to8@ekn.krTECH-AI-WHITE-HOUSE/ 알파벳 로고와 인공지능(AI)모형이 서 있는 이미지.로이터/연합뉴스

영토 찾고 휴전하려면 성공해야 할텐데...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반격 전운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군 대반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을 둘러싼 전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언제든 대반격에 나설 수 있지만 최적의 타이밍을 살피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러시아 역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면서 추가 동원령 발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대공세 향방에 따라 최종 휴전의 모양새가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방영된 BBC와 인터뷰에서 대반격 작전에 대해 "(지금 가진 것으로도) 전진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군인을 잃게 될 것이고,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훈련을 마친 전투 여단이 준비돼 있다고 했다. 그러나 "도착을 기다리는 장갑차를 비롯해 여전히 필요한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이번 반격을 통해 승리 가능성과 역량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서방 지원이 줄어들고 협상론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도 양보를 전제로 한 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실패할 경우 우크라이나 지원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기우’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대반격에 더욱 신중한 모습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크라이나 당국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격 작전 기대치를 낮추는 것도 서방의 과도한 해석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BC 역시 이번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두고 반격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면서도 자칫 무모함으로 인해 러시아가 바라는 장기전을 경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제재가 러시아에 타격이 되고 있다며 강화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이와 관련 "러시아는 여전히 비축 물량이 많지만, 우리는 일부 지역에서 이미 러시아의 포격이 줄어든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날 예비군 훈련 소집령을 내리면서 추가 동원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법률정보공시사이트에 게재된 명령을 통해 "러시아군과 국가근위대, 국방기관 및 연방보안국(FSB) 등에서 훈련받도록 예비역들을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예비역 소집 훈련은 정례적으로 실시돼 온 것이지만, 이번은 특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심각한 병력 손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훈련 소집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의 전승절을 맞아 "우리의 조국을 상대로 한 진짜 전쟁이 자행됐다"며 자국 내 위기감을 고취시켰다. 특히 그간 썼던 ‘작전’ 대신 ‘전쟁’이라는 표현을 꺼내든 점이 동원령 발령을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에도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령해 약 30만명을 소집한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전 전황이 매우 어렵지만 당초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항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별군사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어려운 작전"이라며 난국을 시인하면서도 "지난 1년 동안 일정한 목표가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히 러시아가 일차적으로 점령한 지역에 대한 사수를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보다시피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와 다른 거주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다연장로켓포 공격, 포격 등이 계속되고 있어 적들을 더 먼 거리로 격퇴할 필요가 있다"며 "이 때문에 작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hg3to8@ekn.krUKRAINE-EU-DIPLOMACY-RUSSIA-WAR-CONFLICT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FP/연합뉴스

여성 성폭행 한 트렌스젠더, 결국 남성 교도소행 [英 텔레그래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영국에서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성전환자가 친구로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해 남성 교도소에 수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영국 브리스틀 법원이 10일(현지시간) 렉시-로즈 크로퍼드(24)에게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 9년을 선고하고 남성 교도소에 복역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24세인 크로퍼드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별을 바꾼 성전환자다. 크로퍼드와 피해자는 페이스북으로 알게 된 친구 사이였다. 그는 2019년 4월 게임을 같이 하겠다며 피해자 집으로 찾아간 뒤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고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때는 이미 그가 15세 미성년자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4년을 복역하고 나온 직후였다. 크로퍼드는 범행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기억이 나든 안나든 가해자가 피해자의 거부와 저항을 무시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명백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올해 2월부터 성전환 여성이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성 신체를 가졌다면 여성 교도소로 보내지 않고 있다. 영국에서는 올해 3월에도 성전환 여성 자라 제이드가 파트너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결박한 혐의로 남성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재판부는 특히 크로퍼드가 앞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출소한 이후에도 자신의 성별을 여성이라고 내세워 취약한 상대를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적시했다. hg3to8@ekn.krclip20230511185340 영국 브리스틀 법원.웹페이지/연합뉴스

中, 7월부터 자동차 배출규제 강화…내연기관차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이 오는 7월부터 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 규제를 강화한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1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내연기관차의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강화한 ‘오염물질 배출 6B단계’ 규정을 오는 7월 1일 시행한다고 밝혔다.새 배출 기준은 일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종전 700㎎/㎞에서 500㎎/㎞로 낮췄으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내연기관차의 생산과 수입, 판매가 금지된다.다만 자동차 판매상들의 건의를 일부 수용, 이미 생산된 새 기준 미달 차량은 올해 연말까지 판매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뒀다.중국은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7월 종전 일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1000㎎/㎞에서 700㎎/㎞로 규제한 ‘6A 단계’를 시행하면서 올해 7월 규제를 더욱 강화한 6B 단계를 시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중국 자동차유통협회에 따르면 이미 생산했으나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인 새 규정 미달 차량이 지난 3월 기준 200만대에 달했으며, 판매상들의 밀어내기식 처분에도 여전히 100만대 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 협회는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통제로 큰 타격을 받았던 자동차 판매업계는 새 규정이 시행되면 기준 미달 재고 자동차를 처분할 수 없어 연쇄 도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시행을 1년 미뤄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그러나 당국은 판매를 6개월 연장해주는 것으로 이 협회의 요구를 부분 수용하며 선을 그었다.이에 따라 판매상들이 새 기준 미달 자동차를 서둘러 처분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설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올해 들어 부진한 중국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는 작년 말 보조금 지원 중단의 영향으로 올해 1월 작년 동월보다 6.3% 감소했으나 2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4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85.6% 급증했다.1∼4월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는 184만 3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36% 늘었고, 자동차 판매시장 점유율은 33.9%까지 올랐다.그러나 1∼4월 신에너지차와 내연기관차를 합친 전체 승용차 판매는 589만 50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이 기간 내연기관차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당국이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농촌 보급 확대에 나서기로 하는 등 신에너지차 육성에 적극적인 반면 오염물질 배출을 강화하면서 내연기관차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수출 대기중인 중국 자동차들(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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