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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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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부채한도 상향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2 18:23
미국 재무장관 만난 추경호 부총리

▲G7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일본 니가타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일본 니코호텔에서 열린 오찬 세미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부채한도 상향을 위한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한도를 늘리는 것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니기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12일 블룸버그TV와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인터뷰를 갖고 "글로벌 시장과 미국 가계 및 기업들이 봐야 할 것은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 전념하는 미 의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의회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용등급이 손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과거 2011년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채 한도 증액 법안 처리를 놓고 의회가 줄다리기를 이어가자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한다면 "경제적 및 금융적 재앙이 도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월가 경영진들과 미국 기업인들은 부채한도에 대한 우려에 대해 목소리를 제기해왔다"며 "(부채한도 합의 실패) 영향을 받게될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금이 바닥나는 구체적인 시점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애초 백악관과 금융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께 디폴트 사태 가능성을 경고해 왔지만, 4월 세수가 예상을 밑돌며 전망보다 이르게 디폴트 경고가 터져나온 상황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상·하원이 모두 열리는 내주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문제를 놓고 합의에 도달해야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전면 백지화로 버티며 협상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9일 회동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12일로 예정됐던 후속 회동은 다음 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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