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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혼조’ 뉴욕증시...‘바드 공개’ 알파벳은 또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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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로고와 인공지능(AI)모형이 서 있는 이미지.로이터/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82p(0.66%) 하락한 3만 3309.5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02p(0.17%) 내린 413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6p(0.18%) 오른 12,328.51로 마쳤다.

S&P500지수 내에선 에너지,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내려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통신,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알파벳 주가는 구글이 전날 챗봇 ‘바드’를 전면 오픈한 가운데 또다시 4% 이상 올랐다.

칼 아이컨의 투자회사 아이컨 엔터프라이즈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가 또다시 해당 기업 자산가치가 부풀려졌다고 공격하면서다.

월트디즈니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스트리밍 구독자가 줄었다는 소식에 8%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생산자물가와 국채금리 움직임, 지역은행 우려 등이 주목 받았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2%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인 0.3% 상승을 밑돈 수치다.

비계절 조정 기준 4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올라 시장 예상치인 2.4%를 하회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생산자물가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안도감이 확산했다.

이달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전주보다 2만 2000명 증가한 26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PPI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34% 수준까지, 2년물 국채금리는 3.81% 수준까지 밀렸다가 장 마감 시점 낙폭을 축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한때 90% 이상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2%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11.8%에 달했다.

7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한때 50% 수준에 육박했다.

그러나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질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지만 꽤 끈질기다"라며 "이는 "장기간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은행주들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팩웨스트 은행은 이날 20% 이상 폭락하는 등 개장 후 여러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 마감 때는 22% 하락한 채였다.

팩웨스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5월 첫째 주 예금이 9.5%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금 인출 대부분이 회사가 전략적 옵션을 검토한다고 밝힌 이후 나타났다고 전했다.

은행은 필요시 즉각 가용 가능한 유동성이 15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으나 불안을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와 자이언스 은행 주가도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6월 초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을 앞두고 정치권 부채한도 협상도 주목 받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해 디폴트 위협만으로도 2011년과 마찬가지로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1년 8월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미국 의회가 막판에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당시 등급 하향은 하루 만에 주가지수를 5% 이상 떨어뜨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경기 상황과 함께 시중 유동성 축소가 야기할 문제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지표 둔화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튜이티의 딜란 크레머 공동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제적 상황과 유동성,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있다"며 특히 "팩웨스트의 소식은 지역은행 위기와 부채한도 이슈로 인해 심리가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생산자물가는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노동시장이 완화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양 지표에서 놀랄만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1p(0.06%) 내린 16.93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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