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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화 환율 8년만에 800원대…추가 하락 가능성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한 영향으로 19일 원·엔 환율이 장중 100엔당 800원대까지 떨어졌다. 엔화 환율이 900엔대가 깨진 것은 8년 만이다. 엔저(円低)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23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49원으로 고시됐다. 지난 4월말까지만 해도 100엔당 1000원 안팎이던 원·엔 환율이 이날까지 100원 넘게 떨어지며 수직낙하했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6월 25일(897.91원) 이후 약 8년 만이다. 다만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개장 이후 900원대 초중반 흐름을 보이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한 것이 주요국 통화 대비 엔화의 가치를 끌어내려 원화 대비 환율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달러당 141.975엔까지 오르면서 7개월만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같은 날, 유로화 대비 엔화 환율 역시 한때 1유로당 155.355엔을 기록, 15년래 최고치를 찍었다.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취임 직후인 4월 27∼28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도 전임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추진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그는 오히려 지난 16일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내외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끈기 있게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원화의 상대적 강세도 엔·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원화는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최근 1270∼1280원대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5월 1300원대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을 배제하는 분위기다. 일본은행의 완화 기조가 긴축으로 선회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뱅크오브싱가포르의 만수르 모히 우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통화 완화정책 없이 일본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유지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성장 촉진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이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MUFG는 이달초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행의 정책 전환 없이 엔화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1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엔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

포스코·HD현대·두산, ‘우크라 재건’에 뛰어들 채비 서두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건설기계와 철강, 에너지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HD현대·두산 등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심각하게 망가진 국가 인프라를 현대적으로 구축하려는 ‘제2의 마셜 플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는 10년간 9000억달러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가 본격적인 전후 재건 사업을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에 투자 지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섰다. 오는 21~22일엔 영국 런던에서 전후 재건 사업을 논의하는 2차 회의를 개최해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과 철도, 도로, 군사시설 등을 복구하는 재건 사업 정보를 공개한 뒤 각 국가 및 기업들과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행보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재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과 만나 협력을 약속했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에 대한 각국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건설기계 장비와 에너지 등을 다루는 한국 기업들도 서두르고 있다.특히 대형중장비를 지닌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의 행보가 눈에 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3일 자사 울산 캠퍼스를 방문한 바실리 슈크라코브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1차관 등과 재건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HD현대건설기계 측은 면담 자리에서 건설기계 공급 사업과 협력 가능한 재건 사업의 정보 교환 및 추진 협의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향후 건설기계 공급사업을 포함한 협력 가능한 재건 사업의 정보 교환 및 추진을 위해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긴밀한 협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밥캣의 진출도 전망되고 있다. 두산밥캣은 소형 로더, 미니 굴착기 등 소형 건설장비와 어태치먼트(부착물)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다. 또 체코 현지에 사업장을 갖고 있다. 다만, 장비 규모 등을 따져 후발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은 다른 건설기계 업체들과 비교해 장비 규모가 작아, 재건 사업 진출에 시차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우크라이나 정부의 원전 2기 건설 계획에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발전시설 복구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일찌감치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 무게를 둔 소형모듈원자로 건설 협력에 손을 잡기도 했다.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들도 재건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도시 복원에 필요한 철강재를 유럽에서 모두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물량 수출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가 향후 해당 기업에 경제적 이익을 줄 기회인 만큼,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이에 현지 상황과 사업장 위치, 정부와의 공조 여부 등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지난 13일 HD현대건설기계 울산캠퍼스를 방문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쉬쿠라코프 바실리 제1차관(왼쪽 첫번째), 철도공사 이사, 국제협력국장 등 정부기관 인사들이 재건사업에 필요한 초대형 굴착기 등 건설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中 ‘애국 소비’ 열풍에 글로벌 브랜드 고전…"외국산 안 통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경제 회복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국인들의 ‘국산 애호’ 현상에 글로벌 소비자 제품 브랜드들이 이중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상하이지사 파트너인 제임스 양은 "이제는 더이상 단지 (외국산) 브랜드를 가져와서 가게를 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5년 전까지만 해도 외국 브랜드들이 중국의 소비 시장을 지배했으나, 이제는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자국 온오프라인 쇼핑 시장에서 세를 급속히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들이 많아진 데다 가격이 싸면서도 품질 격차도 예전보다 많이 좁혔다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WSJ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품 브랜드 퍼펙트다이어리의 12색 아이섀도 팔레트는 최저 15달러(약 1만9000원)로 로레알의 6색 아이섀도 팔레트(23달러)보다도 훨씬 저렴하다.베이징의 한 홍보대행사에서 일하는 더우샤오한(47)은 미국과 유럽 화장품 브랜드를 이용하다 퍼펙트다이어리로 갈아탔다면서 "지금 대부분의 소비자는 어느 때보다 가격에 더 민감한 상태"라고 말했다.중국인들의 피부색에 더 적합한 화장품을 내세운 퍼펙트다이어리와 또 다른 스타트업 플로라시스는 지난 2021년 현재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합산 점유율을 15%로 끌어올렸다. 6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 회사의 점유율은 0에 가까웠다.특히 미중 갈등으로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애국 소비’에 동참한 것이 중국의 신생 브랜드들에 힘을 실었다.중국 브랜드 리닝이 지난 2018년 뉴욕패션쇼에서 자국을 상징하는 빨강과 금색으로 이뤄진 스포츠웨어 컬렉션을 선보인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 열풍을 뜻하는 ‘궈차오(國潮)’에 더욱 불이 붙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리닝이 세운 이 브랜드의 스니커즈는 200달러(약 25만6000원)의 가격에도 인기가 높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리닝과 중국 안타스포츠가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을 지난 2020년 15%에서 내년 22%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이들 브랜드 제품의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 아디다스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9%에서 내년 11%까지 떨어질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아디다스를 비롯한 서방 브랜드들은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의 강제노동 의혹에 관한 입장을 내놨다가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 불매 운동 등 강한 역풍에 시달린 바 있다.이밖에 인삼과 약초 성분을 내세운 윈난 바이야오그룹 치약이 프록터앤드갬블(P&G)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리는 것도 중국 브랜드의 약진 사례로 꼽힌다.이런 가운데 서방의 글로벌 브랜드도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다.아디다스는 팔에 고유의 3줄 무늬와 함께 ‘CHINA’가 볼드체로 프린트된 스포츠 의류를 출시했고, 나이키는 십이지(十二支)의 열두 동물이 그려진 스니커즈를 제작했다. 미국 명품 브랜드 코치는 중국에서 인기 있는 ‘흰토끼 사탕’ 로고가 그려진 의류를 만들었고, 로레알은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에 온라인 상점을 운영하면서 영상통화를 통한 뷰티 상담도 하고 있다.중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리닝’의 로고(사진=신화/연합)

미국 경기침체가 2024 대선 풍향계?…바이든 재선에 유리한 시나리오는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이 1년 5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경제가 침체되는 시기에 따라 선거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 경기침체가 예고된 상황에서 침체가 빨리 발생할수록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겐 ‘불황을 극복한 대통령’이란 성과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발생했던 시기가 전임 대통령들의 재선 여부를 결정지었던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리처드 닉슨, 로널드 리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들은 다음 선거가 치러지기 전 침체를 미리 극복해 연임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들의 경우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는 시점에서도 불황이 지속돼 차기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지적이다. 2024년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아직 집권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후보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출사표를 먼저 던졌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전·현직 대통령의 ‘리턴매치’에 시동이 본격 걸린 상황이다. 여론조사에서도 두 사람이 각각의 당내에서 독보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이달초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929명을 상대로 조사해 최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층 및 공화당 성향 유권자 5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 성향 유권자 70%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12개월 이내 경제가 침체될 확률을 65%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왔던 확률인 31%보다 약 두배 높다. 미 국채시장 참가자들은 내년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선 불황이 빨리 발생하는 것이 재선에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래리 바텔스 정치경제 교수는 "과거 기록을 봤을 때 2024년 상반기보다 올 하반기 경기침체가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타격을 덜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 요원으로 활동했던 셀린다 레이크는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절대적인 성장률이 아닌, 선거일 6개월 전부터의 경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그러나 미국 경제가 완만한 침체를 겪을 가능성에만 성립되는 시나리오다. 블룸버그는 "현재 정의되는 경기침체는 통상 10개월 지속되기 때문에 불황이 빠르고 짧게 다가올 수록 바이든 대통령에게 회복의 기반을 되찾을 시간을 줄 것"이라며 길고 심각한 침체는 바이든 대통령을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유권자들이 중간 선거 이후부터 대통령의 경제적 성과에 관심을 기울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캠퍼스의 크리스토퍼 웰젠 정치 이코노미스트는 "유권자들은 근시안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며 "이들은 먼 과거를 들여다보지는 않지만 2년 전에 일어났던 일은 살펴본다"고 말했다. 이게 사실일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위험한 수준에 와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실제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졌던 2022년에는 미국에서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임기 후 처음으로 30%대로 추락했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 공동 여론조사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5월 36%까지 떨어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노조를 찾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경제 성과와 함께 ‘메이든 인 아메리카(미국 제조)’ 정책을 강조했다.epaselect USA BIDEN CAMPAIG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EPA/연합)

"출퇴근 엄마가 태워줄 것", 일론 머스크 우주기업 입사한 14세 천재 소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한 14살 천재 소년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입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방글라데시계 미국인 소년 카이란 쿼지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샌타클래라대를 막 졸업하고 다음 달부터 스페이스X 스타링크 부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다. 그는 18일(현지시간) 실린 미 경제매체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일을 시작하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플레전턴에서 워싱턴주 레드몬드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말 흥분된다"면서 "내가 운전을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는 엄마가 나를 회사에 내려줘야 할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쿼지는 자신의 일에 항상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긴다고 했다. 그는 "가족이 성적에 대해 정말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며 "나에게 맞는 속도로 학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가 하는 일들을 정말 즐긴다"며 "(내가 하는 일에) 매우 열정적이고, 강요당하고 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이것은 정말 흥분되는 일"이라며 "특히 스페이스X에서 하게 될 일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기대했다. 그는 두 살 때 완벽한 문장으로 말했고, 유치원 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라디오 뉴스를 얘기해줬다. 초등학교 3학년 때에는 라스 포시타스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 11살에 샌타클래라대로 편입했다. 그는 샌타클래라대에서 컴퓨터 과학 및 공학을 전공해 172년 역사상 가장 어린 졸업생이 됐다. 뿐만 아니라 쿼지는 인텔 연구소에서 4개월간 인공지능(AI) 연구협력자로 인턴 경험을 쌓기도 했다. 그는 어린 자신의 입사가 기업 채용 문화의 변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나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기업이 일부라도 그들의 채용 과정에서의 편견을 재평가하고 각각의 다른 능력을 갖춘 이들에게도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술 회사가 웹사이트에 가치를 명시하고 있지만, 그것이 정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hg3to8@ekn.krclip20230619081135 카이란 쿼지(왼쪽 세번째)가 친구들과 함께 찍은 모습.쿼지 인스타그램/연합뉴스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파리서 ‘부산’ 새기고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앞세워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사격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0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기간 중 전용전기차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에 이동 차량으로 제공했다. 회원국 주요 인사들은 물론 파리를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홍보 활동이다. ‘BUSAN is READY!’라는 로고를 랩핑한 전용전기차들이 루브르 박물관, 에펠탑 등 파리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운행할 계획이다. 한국 공식 리셉션이 열리는 21일에는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오가며 각국 대표부 이동 차량으로 쓰인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등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 3종이 나선다. 이번 BIE 총회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최종 관문’이라 불린다. 한국 대표단이 4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치열한 유치활동을 하는 동안 장외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들이 부산의 얼굴이 되는 셈이다. 이번 랩핑 차량들은 이전과 달리 전용전기차로만 구성돼 눈길을 끈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용전기차들이 지난해부터 전세계 주요 ‘올해의 차’를 석권해온 만큼 부산이 표방하는 탄소중립 엑스포를 더욱 강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친환경 차량 등을 활용해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6월과 11월 170~171차 BIE 총회 기간 중 파리 시내 주요 관광 명소에서 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랩핑한 차량을 운행했다.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투싼 등이 총회장과 파리의 주요 관광 명소 주변을 돌며 부산을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준비된 부산’을 새긴 전용전기차들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움직이는 응원도구"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사진 1 현대차그룹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EV6 등 전용전기차를 활용해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린다.

블링컨 베이징 도착…미국 국무장관 5년만의 방중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장관으로는 5년만에 중국을 방문했다.로이터 통신은 블링컨 장관을 태운 미국 공군기가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미중간의 ‘정찰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 갈등으로 연기됐다가 4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방중은 블링컨 개인의 장관 부임 후 첫 중국행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2021년 1월) 이후 미국 외교 수장의 첫 방중이다.또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의 방문 이후 미국 현직 국무장관으로는 5년 만에 중국을 찾은 것이다.19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미중간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가드레일(안전장치)’에 대해 논의하고,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방중 기간 블링컨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할지도 관심을 모은다.블링컨은 중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16일(현지시간) "치열한 경쟁이 대립이나 충돌로 비화하지 않으려면 지속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방중 의미를 설명했다.그는 "개방적이고 권한이 부여된 소통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오해를 해소하고 오판을 피하면서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등 양국이 책임 있게 관계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1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

바이든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장벽 완화 없어…자동 아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가입 조건을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024년 대선 첫 유세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토 가입 장벽을 완화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단호하게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는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나는 그 기준을 더 쉽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군사적 협력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시스템이 안전한지, 부패하지는 않았는지, 나토의 다른 회원국들과 같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지 등의 쟁점이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그 기준을 충족할 것이고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자동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음 달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일정이 제시되고 나토의 안전보장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각료들은 다른 나토 회원국들과 우크라이나가 언제 어떻게 나토에 가입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해 왔다.일부 나토 회원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진정된 뒤 우크라이나에 회원국 지위를 부여하기 위한 구체적 일정과 목표를 만들길 원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동유럽 회원국 사이에서 더 신속하고 확실한 가입 경로를 우크라이나에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그간 언론 보도로 전해진 미국의 기조와도 다소 결이 다르다.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공식 가입 절차인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을 거치지 않게 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바이든 대통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는 자국의 정치, 국방, 경제 등을 나토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개혁하는 MAP에 참여해야 한다.지난 4월 나토 회원국으로 합류한 핀란드는 이 절차를 면제받았으나 2020년 나토에 가입한 북마케도니아는 MAP을 통과하는 데 20년이 걸렸다.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 전쟁이 진행 중일 때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가 시작됐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면밀하고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핵 준비 태세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사진=AP/연합)

[글로벌 증시전망] 쭉쭉 뻗는 뉴욕증시…파월 ‘매파발언’ 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장인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에 따라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는 지난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주 연속 상승마감한 데 이어 연준이 제로금리를 끝내고 긴축의 첫 시작을 알린 지난해 3월 16일 수준을 웃돌은 상황이다.지난 한 주 동안 S&P500 지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6%, 1.3%, 3.3% 상승했다. 증시 뿐만 아니라 달러화, 채권 변동성, 주식 시장 포지셔닝 등을 포함한 주요 지표들 또한 미국 기준금리가 첫 인상되기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연준의 시장 영향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윈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점도표상 올해 최종금리 전망치는 직전 5.1%에서 5.6%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연준이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것으로, 이번 결정이 매파적 건너뛰기라고 불리는 이유다. 다만,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하고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7월에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74.4%의 확률로 반영하고 있다. 현실화되면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까지 오르게 된다. 그러나 9월, 11월, 12월 등에 추가 인상 가능성은 5∼8%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슈로더스의 조나단 맥케이는 "향후 6∼12개월에 걸쳐 연준의 중요도가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상기가 중단됨에 따라 글로벌 및 펀더멘털적 요인들이 증시 향방에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씨티그룹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증시에 기여하는 비중이 지난 3월(83%)에서 현재 7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3개월 하락폭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런 와중에 이번 주는 파월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한다. 연준이 예고한대로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얼마나 피력할지가 관건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비둘기파적 성향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파월 의장이 설득시킬 기회가 다시 주어진 셈"이라며 "다만 이번 FOMC 이후 (설득이)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이 상향조정됐음에도 이달 금리가 동결됐다"며 "대부분의 위원들 또한 경기침체를 예측하지 않는다. 이는 더 높은 인플레를 용인하거나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연준 집행부의 시각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연준의 ‘3인자’로 알려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발언 등이 예정됐다.경제 지표의 경우, 이번 주에는 미국의 부동산 관련 지표와 경기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구매관리자지수(PMI),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 등이 발표된다.아울러 오는 19일은 노예 해방일을 기념한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로 미국 금융시장은 모두 휴장한다. 지난 16일이 뉴욕증시의 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의 선물 및 옵션 만기가 겹치는 날인 ‘네 마녀의 날’이었던 만큼 변동성에도 주의해야 한다.월가 상징 황소상(사진=로이터/연합)

엔화 환율 급등,‘1달러=142엔대’ 코앞…엔저에 ‘예스재팬’ 열풍?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달러대비 엔화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엔저 현상이 지속되자 투자, 여행 등을 위한 엔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1.84엔으로 치솟았다. 엔화 환율은 지난 15일 장중 7개월래 최고 수준인 달러당 141.50까지 오른 바 있었다. 달러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 원화와의 환율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82원으로, 2015년 6월 26일(905.40원)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원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통화 긴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만 완화 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일본은행 단기금리를 마이너스(-0.1%) 상태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를 0%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여행 등을 위해 원을 엔으로 바꾸는 환전 규모가 작년 이맘때의 약 5배에 이르고, 엔화 예금 역시 40% 가까이 불어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5월 엔화 매도액은 301억6700만엔(약 2732억원)으로 4월(228억3900만엔)보다 73억2800만엔 증가했다. 고객의 요구에 따라 원화를 받고 은행 입장에서 엔화를 내준(매도) 환전 규모가 300억엔을 훌쩍 넘어섰다는 뜻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달(62억8500만엔)의 4.8배 수준이다. 엔화 환전(원화→엔화) 건수는 더 큰 폭으로 늘고 있다. 5월 엔화 환전액이 가장 많은 A 은행의 환전 건수(14만1743건)는 4월(7만8643건)의 거의 두 배일뿐 아니라 작년 5월(1만8041건)과 비교하면 약 8배에 이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 해제로 일본 여행이 급증하면서 관련 엔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심해지면서 당장 쓸 일은 없어도 미리 바꿔두고 환차익을 기대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4대 은행의 엔화 예금 잔액도 지난달 말 6978억5900만엔에서 이달 15일 현재 8109억7400만엔으로 16%(1131억1400만엔·약 1조243억원) 급증했다. 작년 6월 말 잔액(5862억3000만엔)보다는 38%나 많다.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엔저일 때 일본 주식을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가 향후 엔화가 강세로 전환하면 팔아 환차익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일본 주식을 쓸어 담았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는 총 3441만7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달에도 지난 15일까지 이미 1851만3600달러를 순매수한 상태다. 최근 두 달간의 순매수 규모 합계(약 5293만1000달러)를 원화로 환산하면 674억원 수준이다. 이는 앞선 2년 치(2021년 4월∼올해 4월)의 순매수 규모(한화 약 401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매수 건수는 7757건으로 올해(1∼4월) 건수 평균인 5625건을 훌쩍 넘어섰다. 이달도 아직 반이나 남았지만 매수 건수는 이미 5900여건에 달한다.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1∼2위는 모두 상장지수펀드(ETF)였다. 1위는 ‘글로벌 엑스 일본 반도체 ETF’(2484만 달러), 2위는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엔화 헤지 ETF’(2248만 달러)였다. 일반 종목 중에서는 소니그룹(380만 달러), 아식스(300만 달러), 미쓰비시상사(241만 달러), 니덱(237만 달러)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엔화 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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