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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A, 유지상 광운대 교수 SW산업 정책자문단 자문위원 위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유지상 광운대학교 교수를 SW(소프트웨어)산업 정책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유 교수는 SW융합 신기술 분야의 학계 대표 권위자로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메타버스얼라이언스 의장직을 맡고 있다. 광운대학교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 서울총장포럼 회장, 실감미디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준희 KOSA 협회장은 유 교수에 대해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모든 SW융합 신기술 분야를 대표하시는 분"이라며, "KOSA의 SW융합 신기술 분야 전문성을 강화시켜주시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KOSA 산하 메타버스SW협의회 박관우 회장도 "유 교수의 KOSA SW산업 정책자문단 합류는 메타버스SW협의회의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 교수는 "글로벌 SW 트렌드는 이미 메타버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SW융합 신기술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며, "SW산업 정책자문단 위원으로서 국내 SW산업이 글로벌 SW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고 성장하여 글로벌 SW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KOSA와 함께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hsjung@ekn.kr[사진]220906 (1) 왼쪽부터 박관우 메타버스SW협의회 회장, 유지상 광운대학교 교수,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장.

"强달러 기회 잡자"…K게임·웹툰, 북미시장 공략 고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서는 등 유례 없는 ‘강(强)달러’ 기회를 잡기 위해 국내 게임사와 웹툰 업체들이 북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369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7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이 같은 달러 강세 움직임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사들은 매출의 원화 환산 과정에서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 원화 약세로 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수출 중심의 게임업계에는 큰 호재인 셈이다. 대표적인 수출 중심의 국내 게임사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무려 94%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펄어비스도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게임사 중 하나다. 2분기 전세계 직접 서비스 전환을 마무리한 대표작 ‘검은사막’의 해외 매출 비중은 83%로, 이 가운데 북미·유럽 비중은 52%에 달한다.컴투스도 북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전체매출의 80%를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으며 특히 북미·유럽시장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해외 매출 성장에 긍정적이다. ‘미르4 글로벌’의 흥행에 성공한 위메이드도 2분기 해외 매출 비중 42%를 기록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라며 "당장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해외 매출이 성장하는 상황에 달러 강세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하반기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 플랫폼을 운영 중인 네이버·카카오 등도 환율 상승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네이버·카카오는 글로벌 웹툰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북미 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북미 최초의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 미디어와 웹소설 IP 리딩 기업 래디쉬 미디어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규 합병 법인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으로 탄생한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출범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을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펼쳐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북미 현지와의 긴밀한 협업과 IP 파이프라인 구축, 양사의 운영 노하우 공유로 북미 K-웹툰 비즈니스 확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네이버 역시 꾸준히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분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8560만을 기록했고, 분기 거래액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의 웹툰 부분 해외 매출 비중은 올해 2분기 64%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미국 시장 MAU는 1250만명을 달성했다"며 "미국은 일본과 함께 가장 큰 규모의 해외 시장으로, 현지 작가 발굴 등 창작자 중심의 수익 모델을 도입해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K-콘텐츠 산업 매출 규모는 1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고, 수출액은 135억8000만달러(약 18조6114억원)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이중 게임 수출액은 94억4000만달러(약 12조7647억원)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고, 전체 콘텐츠 수출의 69.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만화 수출액은 39.7%로, 해외 웹툰 시장 역시 큰 폭으로 성장했다. sojin@ekn.kr펄어비스 대표작 ‘검은사막’의 올해 2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83%로, 이중 북미·유럽 비중은 52%에 달한다.

위메이드, 서울대에 10억원 상당 가상화폐 ‘위믹스’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WEMIX)를 운영하는 위메이드가 서울대학교와 발전기금 기부협약을 맺고 1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위믹스’를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SNU BIZ 창업 펀드’를 통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10억원어치 위믹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경영대학 학생들의 교육, 창업 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협약식은 전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총장실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오세종 서울대 총장과 김상훈 경영대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 총장은 "소중한 후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인이 더 많이 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서울대가 세계를 선도할 도전적인 인재 양성과 창업을 위해 잘 활용해주시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위메이드] 위믹스(WEMIX) 발전기금 기부 협약식 사진_0906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왼쪽)와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지난 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총장실에서 위믹스 기부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U+, 스마트GX 시장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LGU+)는 IPTV(인터넷TV)용 서비스인 ‘U+홈트나우’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운동 중 생체정보를 확인하고 이용자간 경쟁하며 운동할 수 있는 신개념 홈트 서비스 ‘코코어짐’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LGU+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GX 시장을 열고 고객의 운동경험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GX는 디지털 기술을 뜻하는 ‘스마트’와 피트니스 클럽에서 진행되는 그룹운동을 뜻하는 ‘GX’의 합성어다. 코코어짐은 IPTV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고객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심박수와 소모열량 등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이용자들의 소모열량 랭킹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가장 큰 특징은 홈트 고객이 운동을 실제로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와 연동을 통해 타인과의 경쟁이라는 요소를 추가한 점이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옆 사람의 러닝머신 속도나 덤벨 무게를 비교하며 경쟁하는 것처럼, ‘U+홈트나우’에선 이용자간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될 수 있다. 코코어짐과 연동 가능한 ‘U+홈트나우’는 △명상·스트레칭·근력·유산소 등 운동유형별 콘텐츠 △키즈·임산부·시니어·골퍼 등 특정 고객군에 맞춘 테마별 콘텐츠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진의 건강정보 △현직 트레이너들의 생생한 운동법 등 50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8월 출시한 이후 1년간 누적 이용고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코코어짐은 UHD3 이상 U+tv 셋톱박스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 4·5를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LGU+는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9월 5일부터 3개월 간 무료 체험기간을 운영하며, 이후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손민선 LGU+ 게임·홈트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코코어짐은 집에서 혼자 하다보니 운동을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고객의 페인포인트에 귀기울인 결과"라며, "스마트 기술을 피트니스에 접목한 ‘디지털 피트니스’의 출발과 함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콘텐츠도 확대해 고객의 운동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0907 LG U+, 디지털 기술 접목한 스마트GX 시장 연다(2) LG유플러스 모델이 U+tv와 갤럭시워치를 연동해 코코어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게임업계 24] 넷마블 ‘페그오’, 이번엔 응원 커피트럭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게임업계 ‘트럭 시위’ 문화를 촉발했던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 오더’(페그오)가 이번에는 ‘커피 트럭’을 받는다. 지난해 트럭 시위 이후 ‘페그오’ 운영진이 이용자 소통 강화와 안정적인 운영에 힘써온 데 대한 보답 차원이다. ◇ 넷마블 ‘페그오’, 7일 ‘커피트럭’ 받는다 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넷마블의 인기 게임 ‘페그오’ 이용자들이 오는 7일 넷마블 신사옥 앞으로 ‘커피 트럭’을 보낸다. 이용자들의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한 커피 트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넷마블 신사옥 앞 광장을 찾을 예정으로, 넷마블 임직원을 비롯한 ‘페그오’ 이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페그오’는 지난 2017년 넷마블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일본의 유명 IP(지식재산권) ‘페이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전 세계 모바일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의 히트작이다. 이날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지만, 탄탄한 팬덤으로 유명하다. 사실 ‘페그오’는 지난해 1월 게임업계 도미노 트럭 시위를 촉발한 작품이다. 당시 넷마블은 ‘페그오’의 신년맞이 현금 보상 이벤트를 긴급 종료했다가 유저들의 항의를 거세게 받았고, 이용자들은 넷마블 본사 앞에 3주에 걸쳐 트럭을 보내 시위를 벌였다. ‘페그오’ 사태 이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이 잇달아 시위 트럭을 받으면서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최근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우마무스메)가 시위 마차와 시위 트럭을 받았다. ◇ 유저 참여가 게임 운영을 바꾼다 게임 운영에 대해 이용자들의 행동이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면서 게임업계도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페그오’의 경우 지난해 트럭 시위 이후 공식 사과는 물론이고 공식 방송을 9차례 걸쳐 진행하는 등 이용자와의 소통에 힘을 쏟았다. 불과 1년 8개월여 만에 ‘시위 트럭’이 ‘커피 트럭’으로 바뀐 것도 이런 배경이다. ‘페그오’의 구글플레이 리뷰 작성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트럭시위 때 ‘손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저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운영진 사과 이후 유저 간의 소통을 우선시한다는 점이 한눈에 보이는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유저들을 위해 힘써달라"고 적었다. 지난해 초 시위 트럭을 받은 넥슨의 ‘마비노기’도 이용자 간담회를 14시간 동안 개최하고 400여 개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게임을 대폭 수정했다. 가장 최근 항의성 마차에 이어 트럭까지 받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지난 3일 직접 사과 성명을 내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소상히 밝히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로 유저들끼리 게임 운영과 관련해 공감대를 모으기가 쉬워지면서 이용자 목소리가 커졌다"라며 "운영을 잘하든 못하든 간에 이를 게임사에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이용자 반응을 살펴왔으나 최근에는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hsjung@ekn.kr‘페이트 그랜드 오더’ 커피트럭 관련 이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KT, 중기부-상인聯 등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구현모 KT 대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침체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시장 디지털 기반 구축 및 디지털전환을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준비됐다. KT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결제 인프라 확대 △DX(디지털전환)서비스 보급 및 지원 △디지털 교육 △시장 통신환경 개선 등에 협력한다. KT는 지난 달 출시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서비스 및 결제 플랫폼 확대를 위해 기술 및 정책적 협력에 참여하고, KT가 보유한 소상공인 DX서비스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디지털 교육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시장 내 무료 WiFi Zone 시범 구축, 노후 통신망 정비 등 전통시장의 통신환경 개선에 참여하고, 전통시장 디지털전환 협력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운영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태풍에 의한 전통시장의 통신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협약식은 초연결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상권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국가 정보 통신망의 근간인 KT를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협약이 우리 동네 상인들을 혁신형 기업가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그동안 진행해온 전통시장 지원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디지털 기반 소상공인 경영혁신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며 "KT가 보유한 디지코 기술로 전통시장의 디지털전환과 상권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 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이미지1] KT CI2 KT CI.

SKT 이프랜드 "메타버스서 즐기며 돈도 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 이프랜드, 경제시스템 도입…향후 암호화폐와도 연동 추진 5일 SKT는 ‘이프랜드’의 정기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이용자 중심의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정기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총 3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프랜드 경제시스템의 기반은 ‘이프랜드 포인트(ifland point)’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프랜드 사용자가 정해진 미션을 달성할 경우 △출석 보상 △데일리 보상 △깜짝 보상 등으로 ‘이프랜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적립한 포인트로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에게 자신의 ‘이프랜드 포인트’를 후원할 수 있다. 호스트는 모임을 운영하며 받은 후원 포인트에 대해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하면 다음 달 정산이 가능하다. SKT는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누구나 명성을 쌓으며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향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암호화폐와 연계하는 등 경제 시스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이용자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식도 모색한다. 이번에 오픈한 ‘이프랜드 스튜디오(ifland studio)’는 아바타 코스튬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툴이다.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의상을 공유할 수 있고, 추후 ‘이프랜드 포인트’를 통해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프랜드 스튜디오’는 향후 이프랜드 내 랜드, 아이템 등까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 "메타버스 진입 장벽 낮춘다"…PC 버전 출시에 서비스 오리엔테이션도 SKT는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우 기반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도 선보인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화면 분할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단축키를 이용해 모임을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도 있다.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은 이프렌즈(이프랜드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들을 대상으로 제공해 약 두 달 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업데이트를 거쳐 모든 이프랜드 사용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한 ‘이프랜드 라운지’는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기존에 이프랜드 랜드에 입장하기 위해 회원 가입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면, 기존보다 대폭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회원가입 없이도 ‘이프랜드 라운지’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이프랜드 라운지’에서는 이프랜드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주요 모임 라이브 중계’, ‘오늘의 운세’, ‘아바타 퍼레이드 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이프랜드 로그인 및 랜드 입장 소요 시간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단축시켜 사용자들이 메타버스 체험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이프랜드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크레에이터 중심의 메타버스 생태계 확대를 위한 경제 시스템를 도입하고, 아바타 코스튬 제작을 위한 ‘이프랜드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LGU+-한국전력, 탄소중립·에너지효율화 사업 공동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와 한국전력공사가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2017년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올해까지 5년간 공동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양해각서 효력 기간을 5년 연장하고,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연계 신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기존에 협력해 오던 에너지 효율화 공동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이 사업은 LG유플러스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통신 기술을 한국전력공사의 에너지관리시스템과 결합, 건물 및 공장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원활한 부하 관리를 가능케한다. 양사는 향후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에너지 효율 인프라를 보급, 에너지관리활동을 지원하는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인 EERS 연계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EERS란 한국전력과 같은 에너지 공급자에게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하게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투자를 통해 효율 향상을 달성토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LG유플러스와 한국전력은 기업들이 건물 또는 공장의 에너지 다소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할 때 통신·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여 EERS 관련 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 연계 사업 개발 △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보안·안전 분야 신기술 협력 등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과 사업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나주시 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과 박상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솔루션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상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있어 LG유플러스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존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한국전력과의 협력을 지속하면서 더 많은 산업단지에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에너지 다소비 산업 현장에 효율 개선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0906 LG U+-한국전력, 탄소중립·에너지 효율화 사업 공동 추진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왼쪽)과 박상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솔루션본부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통 3사, 태풍 ‘힌남노’에 비상대응체제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상에 대비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태풍에 의한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 관계사와 합동 상황실을 운영한다. 실시간 피해 집계와 상황전파 및 전사·본부 간 복구 물자 지원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KT는 태풍과 호우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 도서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전도 위험 시설 점검을 완료했다.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피해 예상지역으로 전진 배치했으며, KT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마련해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신속히 전달하는 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무선 서비스 불가 지역에 전기차로 폴대형 이동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는 솔루션도 통신 서비스 복구를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지난 8월 진행된 ‘2022년 을지훈련 통신서비스 긴급복구 관련 유관기관 합동 모의 훈련’에서 시연됐다. LG유플러스는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레벨을 발령했다. 국사를 비롯해 비상발전기, 예비 물품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시설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전진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모니터링 통해 피해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풍 영향으로 긴급 대피소가 설치되는 경우 이재민들이 통신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휴대폰 무료충전,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hsjung@ekn.krLG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네트워크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KT, 소상공인 고객 응대 돕는 ‘AI 통화비서’ 실속형 요금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소상공인의 고객전화 응대를 돕는 ‘AI(인공지능) 통화비서’의 실속형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KT ‘AI 통화비서 라이트(Lite)’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AI 통화비서’의 핵심 기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을 4분의 1가량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탠다드 버전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AI 인사말’과 ‘AI 메모’ 기능을 제공한다. ‘AI 메모’ 기능은 소상공인이 전화를 받기 힘든 상황에서 AI가 전화를 대신 받은 후, 용건을 메모해 AI통화비서 전용 앱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바쁜 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놓치는 전화가 없도록 돕는다. 또한 AI 메모 기능 대신 앱에서 착신전환 기능으로 쉽게 전환할 수도 있다. ‘AI 인사말’ 기능은 전화 연결과 동시에 사장님이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안내해 주는 기능이다. 매장에서 자유롭게 인사말을 정할 수 있으며, 전화한 모든 고객에게 설정해 둔 프로모션이나 안내 문구 등을 AI가 대신 말해준다. KT는 실속형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 첫 1개월 서비스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이용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9월 한 달간 진행한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AI 통화비서 Lite를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실속 있는 AI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24시간 365일 AI가 소상공인들의 전화 업무를 돕는 일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사진1]KTAI통화비서LITE1 서울의 한 네일샵이 KT AI통화비서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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