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가 거점 오피스를 대폭 확대해 근무환경 혁신을 가속화한다.8일 LG CNS는 최근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와 협력해 48곳의 거점 오피스를 새롭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서울 양재를 시작으로 광화문, 수유 등 순차적으로 확대해 운영하던 거점 오피스를 서울 주요 권역과 경기 지역으로 10배 이상 대폭 확대한 것이다. LG CNS는 거점 오피스 확대를 위해 고객사 밀집지역, 직원들의 주요 외근·출장지,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서울 강남권 27곳, 서울 강북권 19곳, 경기 2곳 등 총 48곳에 거점 오피스를 추가 확보했다. LG CNS 직원들은 노트북만 있으면 원하는 곳 어디서든 유연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LG CNS는 재택근무도 적극 권장, 매주 금요일을 전사 재택근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LG CNS의 금요일 재택근무비율은 52%에 달한다. 직원들은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도 개인의 일정에 맞게 사옥, 거점 오피스 출근, 재택근무를 유연하게 병행하고 있다. 거점 오피스, 재택 등 비대면 근무는 특히 정보기술(IT) 업계의 특성에 최적화된 근무 형태로 손꼽힌다. IT기업은 유통, 제조 등 전통 산업군과 달리 직원들이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보안 환경에서 PC와 네트워크만 있다면 어디서든 업무가 가능하다. LG CNS는 최근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 오피스도 오픈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글로벌 톱 3D 플랫폼 기업인 유니티(Unity)와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 CNS는 유니티 플랫폼으로 가상화 한 사무실에 1대 1 영상채팅, 다자간 영상회의, 1000명이상 수용 가능한 영상 콘퍼런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 CNS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 직원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킨다는 의미인 ‘비욘드 워크플레이스(Beyond Workplace)’를 추진 중이다. 모든 직원들이 최적의 근무환경에서 최고의 업무 역량을 발휘해 고객 가치를 혁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LG CNS는 역량 중심의 조직문화를 지원하는 별도 조직으로 ‘피플 케어(People Care)팀’도 두고 있다. 피플 케어팀은 다양한 사내 복지를 통해 업무 환경에서의 긍정적인 직원경험(EX)을 향상시켜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LG CNS 관계자는 "고객 최접점에 있는 직원들이 효율적, 생산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고객의 DX를 견인하고, LG CNS가 자랑하는 DX 정예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 문화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LG CNS 직원들이 광화문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