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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 이번주 나올 듯…변수는 ‘외풍’?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 여부가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가려질 전망이다. 주식 시장을 비롯한 KT노조 및 관련업계에선 구 대표의 연임을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연금이 KT와 같은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에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쳐서다. ◇ 구현모 대표 연임 적격 심사 결과, 이번 주 나온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오는 16일 이전까지 구 대표의 연임 적격 여부를 가린다. 구 대표는 13일 회의에서 2차 면접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달 8일 연임 의사를 표명했다. 재신임에 성공해 임기를 모두 완주한다면 내부 출신으로는 첫 사례가 된다. 2002년 민영화 이후 연임 임기를 완주한 이는 황창규 전 회장이 유일하지만 그는 삼성전자 출신이다. 구 대표의 연임에 대해 주식 시장 및 관련업계의 분위기는 매우 우호적이다. 구 대표가 재임 기간 KT의 체질을 ‘디지코(DIGICO)’로 확실하게 개선하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탁월한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IT연맹 소속으로 1만6000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KT노조도 지난 6일 성명서를 통해 "구 대표가 KT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KT의 미래 비전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구 대표의 대표이사 연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구현모 대표 연임 두고 국민연금이 ‘견제구’?그러나 최근 KT 안팎에서는 ‘외풍’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KT와 같은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민연금은 지분 10.35%를 보유한 KT 최대주주다. 김 이사장은 "소유분산기업에 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가 고착화되어 있고, 연임 과정에서 쟁점이 발생하는 데, 이는 지배구조 기준이 명확히 제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회장 선임 시 내부자를 우선하는 규정이나 후계자 양성 시 사회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원칙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했다. KT가 구 대표의 연임 여부를 심사하는 상황에서 국민연금 이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에 KT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 사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려던 주총 안건에 제동을 걸었다. ◇ KT 민영화 수준 가늠좌 될 듯 과거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는 불운을 겪어왔다. 구 대표는 지난 2020년 3월 취임사에서도 "KT그룹을 외풍(外風)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KT노조는 무엇보다 회사가 또다시 정치권 외풍에 휘둘리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구 대표의 연임 심사 결과가 KT의 민영화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임 기간 실적도, 내부 평판도 좋은 구 대표의 연임이 좌절된다면 또다시 KT가 정치적 외풍에 휘둘렸다는 평가에 휩싸일 수 있다. 만일 내년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구 대표 연임에 반대할 경우 현대차그룹·신한금융그룹의 의결권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KT 지분 7.79%(현대차 4.69%·현대모비스 3.10%)를 보유한 2대 주주, 신한은행은 5.58%로 3대 주주다. hsjung@ekn.kr구현모 KT 대표.

크래프톤 "인공지능 인재 장학 프로그램 ‘AI 펠로우십’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은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크래프톤 AI 펠로우십’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크래프톤 AI 펠로우십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무 경험과 양질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인재를 딥러닝 연구의 확대와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미래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인원에게는 연구장학금 1000만원과 2개월간의 크래프톤 AI 리서치 센터 인턴십,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장학생들은 인턴십 기간 국내외 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논문을 작성한다. 작성한 논문이 AI 학회 심사를 통과할 경우 학회 참가비도 지급해준다. 특히 인턴십 우수 수료자에게는 크래프톤 입사 기회도 부여된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며, 최종 결과는 2023년 2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과정은 총 3단계로 1차 온라인 시험, 2차 오프라인 시험, 3차 구술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각 시험 전형은 AI 이론부터 응용 기술에 이르기까지 최상급 수준의 문제들로 구성했다. 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이번 장학 프로그램은 AI 분야 국내 정상급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파격적인 혜택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준비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 장비와 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크래프톤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모집 포스터.

"클래스는 영원하다"…엔씨,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소프트(엔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니지 3형제(리니지M·리니지2M·리니지W)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연말 대형 업데이트가 몰리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리니지 3형제가 최고매출 ‘탑5’ 중 1위를 비롯한 3자리를 차지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12일 구글앱마켓 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게임순위 상위 5개 게임은 모두 MMORPG게임이다. 1위에 리니지M, 2위는 리니지W, 4위에는 리니지2M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 통합 순위를 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이지에이웍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1월 28일~12월 4일 기준) 최고매출 게임 순위는 1위 리니지M, 2위 리니지W, 3위 오딘:발할라 라이징, 4위 히트2, 5위 리니지2M이다. 리니지M은 2주전까지만 해도 서브컬쳐장르임에도 흥행돌풍을 일으켜 주목을 받은 ‘승리의여신 :니케’에게 매출 1위를 내줬지만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으며, 니케는 같은 기간 6위를 기록했다. 리니지 3형제의 최근 강세는 지난달 말에 있었던 대규모 업데이트와 대형 이벤트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리니지M은 신규 스킬과 콘텐츠를 추가하는 ‘OASIS 2: YOU’를 진행했으며, 리니지2M도 같은 날 3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리니지W도 같은 날부터 연말맞이 경험치·재화 2배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지난 2일부터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표작들이 모두 긍정적인 이용자 지표를 보이고 있는 엔씨는 최근 주가도 반등하며 크래프톤에 내줬던 게임주 대장자리에 다시 오르기도 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12일 오전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10조2745억원(주당 46만7500원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게임주 시총 2위인 크래프톤(8조9311억원, 주당 18만 2000원 기준)과 1조3000억원이 넘는 차이다. 엔씨의 선방에는 크래프톤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도 있으나 기존작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작 기대감으로 인한 긍정적인 전망도 영향을 미쳤다. 플랫폼과 장르 다변화도 실적 반등의 긍정적 요인이다. 신작 ‘TL’은 엔씨가 리지니 등으로 성공 노하우를 쌓은 MMORPG 장르지만 출시 플랫폼은 피씨(PC)·콘솔로, 이용자 층을 한 층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 신작 게임 라인업에 비(非) MMORPG 장르가 다수 포진된 점도 눈에 띈다.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게임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한 캐시카우 MMORPG를 보유하고, 장르·플랫폼 다변화를 충족하고 있다"며 "신작 ‘TL’은 내년 2분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시점 완성도가 매우 높고 추가적인 출시 연기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TL’을 제외한 2023년 예정 신작 모두가 MMO 장르가 아니라는 것은 개발의 방향성이 많이 달라졌음을 보여준다고 판단한다"며 "2023년 신작 게임 라인업은 ‘블레이드앤소울S’(수집형RPG)·‘프로젝트R’(난투형대전액션)·‘PUZZUP’(퍼즐게임)·‘프로젝트G’(장르미공개)로 장르가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sojin@ekn.kr리니지M은 지닌달 30일 대규모 업데이트 ‘OASIS 2: YOU’를 진행했다.리니지2M은 지난달 30일 3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KT, 에이치디에너지와 LPG 안전 솔루션 구축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 강북강원광역본부와 에이치디에너지가 LPG 사용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각 사 플랫폼을 연동한 ‘LPG 이용시설통합안전관리체계’(LPG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치디에너지는 자원 재생, 유기농업, LPG 유통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LPG 분야에서는 시설 관제와 유통, 컨설팅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 ‘까쓰통’ 앱을 운영하고 있다. KT와 에이치디에너지는 지난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까쓰통 앱과 KT의 통합관제플랫폼 ‘AI시티플랫폼’을 연동한 LPG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까쓰통 앱 내에 KT의 사물인터넷(IoT) 통합관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더해 LPG 시설이 더욱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기존 LPG 시설은 자동 관제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가스 누출 같은 위험 상황에 즉시 대응하기 어려웠다. 또한 계량기를 수동으로 조작해야 해 사용량을 정확하게 검침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LPG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LPG 시설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LPG 안전관리체계는 일반 가정, 기업, 가스 충전소, 중대형 제조 공장 등 LPG 안전이 필요한 장소에 적용할 수 있다. LPG 시설에 IoT 센서와 CCTV를 설치해 가스 노출 및 충격과 크랙, 압력 등 내부 상태뿐만 아니라 산재 상황이나 거동 수상자 등 외부 위험까지 앱으로 모니터링한다. 더불어 LPG 사용량 계량과 원격 검침, 요금 컨설팅 등 유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 사는 내년 2분기까지 LPG 안전관리체계 개발을 완료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LPG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가스 요금이나 방문 검침 횟수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의 최종 목표를 LPG 시장을 고객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에 두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 사는 디지털 기반 통합 관제 스마트그린산단 구축에도 협력한다. KT는 산업단지의 관제 플랫폼과 통합 통신망 구축을 담당하고 에이치디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공급을 맡는다. 이창준 에이치디에너지 대표는 "까쓰통 앱을 통해 기존 LPG 사용 고객들이 스마트한 LPG 이용시설통합안전관리체계를 사용할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다"라며 "LPG 관련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은 "KT의 통신 인프라 및 DX 솔루션과 에이치디에너지의 에너지 환경 사업 경험과 기술을 결합해 각 전문 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LPG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hsjung@ekn.kr[사진자료1]KT LPG 안전 솔루션 구축 협력 왼쪽부터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과 이창준 에이치디에너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신용정보 따라 관심사 분석하는 결합데이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네이버, NICE평가정보(NICE)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자산·소득에 따른 이용자 관심 분야를 분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Cloud Data Box) 내에 ‘네이버·나이스평가정보 결합 데이터 옵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는 안전한 빅데이터 환경에서 다각도로 데이터를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는 종합 분석 서비스다. 고객의 구매 여정 분석을 위해 네이버 사용자의 검색클릭, 쇼핑검색, 쇼핑구매 데이터가 제공되던 기존 옵션에, 네이버 사용자 관심사 및 구매 의도 데이터와 국내 최대 개인·기업 종합 신용조회회사인 NICE의 신용 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옵션을 출시했다. 신규 옵션은 네이버가 보유한 25개 중분류 및 310개의 소분류로 구분된 콘텐츠 소비 기반 중장기 관심사와 34개 중분류 및 588개 소분류로 구분된 검색·클릭 기반 구매의도 데이터에 NICE가 보유한 카드 거래 실적, 신용평점 등 신용 정보 140여 개 항목을 결합해 제작됐다. ‘네이버·나이스평가정보 결합 데이터 옵션’은 고객군의 신용거래 행위와 관심사, 구매 의도 사이 연관성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금융회사는 자산, 소득, 카드 실적 등 금융 데이터만을, 유통사는 구매 관련 데이터만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고객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의 신규 옵션을 통해 고객군의 신용도나 소득 수준 등에 따른 관심사 및 구매의도 지표를 분석하면 구매 패턴, 대출 수요 예측 및 광고·마케팅 전략을 효과적이고 구체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 신용거래 수요가 있는 특정 고객군의 주요 관심사와 구매 의도를 파악해 금융권과 협업을 모색할 수도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거나 활용 방안 관련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사전 검증 프로그램(PoC)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ICE는 오는 13일 롯데호텔에서 금융 기관과 연구소, 빅데이터 유관 기관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 서비스 소개 및 관련 프로모션을, NICE에서는 서비스 활용 방안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hsjung@ekn.krNews_네이버·NICE평가 결합 데이터 출시 네이버클라우드, 신용정보에 따른 관심사 분석을 위한 ‘네이버·나이스평가정보 결합 데이터’ 출시.

카카오, ‘DJSI 월드’ 2년 연속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다.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SA가 공동 개발했다. 올해 DJSI 월드 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55개의 평가 대상 기업 중 12.8%에 해당하는 326개 기업이 편입됐다. 이중 국내 기업은 총 24개로,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는 평가항목 가운데 △환경 정책 △인재 유치 △인재 개발 △기업 시민의식 및 자선활동 등의 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지난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며 발표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 및 넷 제로(Net-ZERO) 등의 환경 정책을 비롯해 제가버치, 소신상인 프로젝트와 같은 상생 프로그램,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최초 DAO(Digital Accessibility Officer,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 선임을 통한 디지털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ESG 활동들을 펼쳐왔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실장은 "카카오만의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며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와 쉼없이 소통하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1년 1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한 이래 각 분야별 ESG 활동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2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발표’ 에서 ESG 전 부문 모두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hsjung@ekn.kr카카오 카카오 CI.

원스토어, 연말 맞이 게임·웹툰·쇼핑 할인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앱마켓 원스토어가 연말을 맞아 게임·스토리·쇼핑 등 전 부문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게임 부문에서는 위메이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미르M’ 출시를 기념해 아이템 결제 금액에 따라 5000원부터 3만원까지 최대 6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이 담긴 쿠폰 4종을 지급하는 쿠폰팩 이벤트가 열린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원스토어의 웹툰·웹소설 서비스 원스토리는 ‘연말 선물! 1시간마다 무료’ 이벤트를 마련했다. 카테고리별로 올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21종 작품에 대해 1시간마다 무료 대여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무료 작품은 매일 변경되며, 쿠폰을 사용하면 1시간마다 다른 회차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발행된다. 무료 콘텐츠 공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위크’ 이벤트도 연말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선보인다. 오는 17일까지 일반도서 ‘조셉 머피의 부의 초월자’, ‘참 괜찮은 태도’ 2종과 웹툰 ‘김주사가 미쳤다’, ‘버그로 왕까지’의 절반 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쿠폰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쇼핑 부문에서는 원스토어가 국내 단독 총판을 맡은 초소형 모바일 PC(UMPC) 브랜드 아야네오의 신모델 ‘아야네오2’를 예약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아야네오2는 7인치 액정의 UMPC로 라이젠 7 6800U CPU를 탑재해 고사향 PC 게임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예약은 펀샵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예약자 전원에게는 모델별로 10만원의 할인 혜택과 파우치 및 액정 보호필름 등 6종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sojin@ekn.krclip20221212105425 앱마켓 원스토어가 연말을 맞아 게임·스토리·쇼핑 등 전 부문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마케팅 교육·IPTV 광고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 디지털 마케팅 교육센터’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하고 교육 참가자에게는 인터넷TV(IPTV) 광고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디지털 마케팅 교육센터 프로그램은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지역 타겟팅 기반의 IPTV 광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광고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상생활동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디지털 마케팅의 정의 △직접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의 종류와 이해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세팅 실습 △지역 타겟팅 기반의 IPTV 광고 마케팅 소개 등이다. 교육 후에는 소상공인들이 실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에 대한 실습과 상담도 진행한다. 소상공인들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며 공감할 뿐 아니라 별도 비용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바이럴 마케팅 방안을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상공인에게 30만원 상당의 IPTV 광고 집행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각각 5만회의 동영상 광고를 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원하는 지역(구) 기반으로 송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카카오톡 채널에서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센터’를 친구로 추가한 후 해당 채널 채팅방에서 지원 신청 버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웹페이지와 U+우리가게패키지 내 사장님광장 이벤트 페이지에서도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에게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LG유플러스는 많은 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들이 비용 부담 없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정기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교육을 수료한 소상공인들의 피드백을 통해 지원 혜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어려운 시기에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이번 지원 혜택을 준비했다"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21212104315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교육을 제공하는 ‘LG유플러스 디지털 마케팅 교육센터’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하고 교육 참가자에게는 IPTV 광고비용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디지털플랫폼’ 변신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케이블TV사업 영역을 넘어 ‘디지털서비스플랫폼’ 이른바 DSP로 재도약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논의는 이날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최된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한 ‘SO SUMMIT 2022’ 워크숍에서 발의됐다. 워크숍에서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연구원은 ‘대전환 시대 케이블TV 비전 및 생존전략’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방송의 개념을 탈피하고 미디어플랫폼 개념의 사업자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정책 의존적 사업자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정책 주목도를 높이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서비스 개선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같은 자리에서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생활플랫폼’을 과제로 삼았던 케이블TV는 올해도 같은 맥락에서의 변신과 서비스 방향을 설정해 지속적인 변신을 모색하는 셈이다. 두 번째 발제에서 SO 신사업TF 의장을 맡은 김홍익 LG헬로비전 상무는 "올 한해 총 14개의 신규사업을 SO로부터 제안받아 논의하고 있다"며 "지역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5G 특화망 서비스에서부터 TV 커머스몰 공동운영, 치매 노인 지원 사업 등 가입자 이탈방지와 부가 가치 창출을 위한 기회 마련에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발제자 이영국 홈초이스 단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이용행태에 대응하기 위해 SO 통합 모바일 주문형비디오(VOD)플랫폼인 ‘OCHOICE’와 지역뉴스 통합플랫폼인 ‘GAZI’의 런칭을 통해 지역사업자를 넘어선 신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SO의 위기 극복을 위한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마지막 발제에 나선 김용희 동국대 교수는 "케이블TV 사업자는 고객이 원하는 플랫폼과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정부-지자체-공공기관으로 연결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추진체’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이번 서밋은 지난해 논의됐던 생활플랫폼으로의 변신을 발전시키고 구체화한 내용들이 논의 됐다"며 "사업자들의 노력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협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21212103921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케이블TV사업 영역을 넘어 ‘디지털서비스플랫폼’ 이른바 DSP로 재도약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게임 속 세상으로 접속"…넥슨 게임아트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입구에 들어서면 파란 조명의 무빙스테이지가 시작된다. 마치 현실에서 게임 속 공간으로 뛰어드는 듯한 느낌을 준다. 넥슨의 게임아트전 ‘넥스테이지’의 얘기다.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중앙에 있는 제7전시실에서 넥스테이지를 관람할 수 있다. 넥스테이지는 넥슨이 자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게임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으로 마련된 전시다. 지난 9일 넥슨이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넥스테이지 오픈 프리뷰 행사를 방문해 전시관의 구성과 특징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파란 조명과 함께 빛나는 무빙 스테이지를 제일 처음 마주한다. 무빙 스테이지 건너편 벽에 새겨져 있는 ‘GAME’이라는 글자를 향해 걸어 들어가다 보면 마치 현실 세계에서 가상공간으로 접속한다는 느낌을 받는다.통로를 지나면 노란색 전시공간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전시공간과는 색다른 색상의 조합과 공간 구성이 눈에 띄었다. 모든 작품과 전시관은 멀티미디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시각과 청각을 활용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주 전시 공간에 배치된 기둥은 전면은 디스플레이에 게임, 후면은 해당 게임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형태로 작품이 배치됐다. 작품 앞에 서면 그 캐릭터의 음성이 흘러나와 마치 그 캐릭터와 대화하고 있다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입구 기준으로 전시장 오른편에선 영상으로 전시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암막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테마별로 각각의 게임 영상이 흘러나온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 넥슨의 대표적인 인기 IP부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프라시아 전기 등 출시 준비 중인 신작까지 총 15종 게임, 11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되는 영상도 있으니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고 귀띔했다.전시장 안에서 만난 권용주 넥슨 교육팀 부장을 통해 이번 전시의 독특한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번 넥스테이지 전시를 기획한 인물이다. 권 부장은 "입구의 무빙스테이지는 현실에서 게임으로 접속하는 느낌을 주려고 공간을 구성했고 전시장의 노란색은 블랙의 통로와 대비되는 색감을 통해 새로운 공간에 들어섰다는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캐릭터와 1대1로 대면하는 느낌을 주려고 중앙에 작품을 배치했다. 대표적인 상징적 모션과 음성을 추가했다"고 부연했다.권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메인은 오른편 영상전시관 중에서도 가운데 위치한 전시관이다.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이 방은 벽면을 가득 메운 대형 스크린이 압도감을 느끼게 한다. 역동적인 영상이 전시된 다른 방과 달리 이 방은 고요하다. 큰 화면에 웅장한 성벽, 게임 속에 구현된 광활한 자연환경 등의 화면과 함께 게임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가 흘러나온다.권 부장은 "이번 전시는 최대한 예술적인 측면에 포커스를 맞추고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며 "정적인 게임 화면을 큰 패널로 볼 때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일반 대중들이 게임에서도 고요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고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이유에서 2D가 아닌 3D 영상을 선택했다. 멈춰있는 화면과 움직이는 영상이 주는 감동은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전시로 게임 이용자 뿐만 아니라 게임을 잘 모르는 대중들도 게임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많이 알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간 넥슨이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일반 대중에게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넥스테이지는 예술의전당 최초로 게임 아트를 소재로 한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넥슨은 게임아트 전시에서 나아가 내년 1월에는 ‘게임 아트디렉터와의 대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게임 아트와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현장에서 나눌 수 있다. 넥스테이지는 12월 10일 전시를 오픈했으며, 내년 1월 29일까지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관람객에게는 아트전에 참여한 15종의 게임으로 제작된 포토티켓 중 1종을 받을 수 있다.sojin@ekn.kr넥스테이지 입구에서 전시장을 향하는 통로. 마치 현실에서 게임 속 세상에 뛰어드는 느낌을 준다. 사진=윤소진 기자넥스테이지 전시관 전경. 전시공간 중앙에 배치된 작품의 조명 아래 서면 그 캐릭터의 음성이 흘러나와 관람객이 캐릭터를 직접 대면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사진=윤소진 기자영상 전시관 중 메인룸 전경. 대형 패널의 게임 속 화면과 함께 배경음악이 흘러나온다. 웅장함과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사진=윤소진 기자넥스테이지 전시관 전경. 15종 게임 11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내년 1월 29일까지로 누구나 예약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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