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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현대엘리베이터와 AI 기반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와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능형 영상분석 및 음성인식 기반의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의 서비스 명칭은 ‘미리 뷰(MIRI VIEW)’로, 이는 지능형 영상분석 및 음성인식을 통해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인지 및 예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일반적으로 승객이 엘리베이터 탑승 중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신고하고 있으나, 이 경우 음성으로만 상황이 전달돼 고객의 안전 또는 범죄행위에 대한 상황이 왜곡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미리뷰는 고객신고 접수와 동시에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에서 영상을 통해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능동적으로 상황을 대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능형 알림 기능도 미리뷰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엘리베이터 내 인공지능(AI) CCTV가 승객의 움직임과 음성 등을 분석해 응급상황이 감지되는 경우, 승강기 안전관리자에게 위험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미리뷰 시스템 개발과 시범 사업 운영을 거쳐 6월 중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 설치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보급한 바 있다. 양사가 미리 뷰 개발로 협력을 이어 나가는 것은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부터 탑승까지 모든 환경에 스마트 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은 "별도의 관리실이 없어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이 필요한 주거시설, 요양병원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은 물론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상업 및 공공 시설 등에서 승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공동 개발 협력을 이어가면서 설치 현장부터 승객 안전까지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 모든 과정에 안전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고객 가치 혁신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유플러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과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왼쪽)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컴투버스, TG나래와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 협력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TG나래와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TG나래는 TG삼보와 TGS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다. 맞춤형 사양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 컴퓨터와 모니터, 주변기기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정부 부처 및 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전국 85개의 서비스 센터와 콜센터를 갖추고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수리, 유지 보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련 산업에 대한 기술력과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추진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가고 있다. 이 외에도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부암아트홀에서 최신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다양하고 참신한 문화행사를 공연하고, 고전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디지털 갤러리를 운영하는 한편 메타버스 체험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이번 MOU 체결을 토대로 TG나래와 함께 프라이빗 메타버스 공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컴투버스의 메타버스는 이용자 모두를 위한 퍼블릭 영역과 토지 분양을 통해 기업 및 기관들에게 제공되는 사유지 공간인 프라이빗 영역으로 나뉜다. 컴투버스 측은 프라이빗 영역 입주사들의 니즈와 특성에 맞춰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TG나래의 SI 사업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부암아트홀을 토대로 한 가상의 문화예술공간을 컴투버스 내에 구현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컴투버스는 최근 누적 투자금 160억 원을 유치하고, 전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최대 규모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TG나래와의 협력을 비롯해 향후 더욱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컴투버스를 글로벌 메타버스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컴투스] 사진자료 - 컴투버스&TG나래 MOU체결식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왼쪽)와 이홍선 TG나래 회장이 컴투버스&TG나래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스터디레볼루션과 관리형 독서실 맞춤 솔루션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가 스터디레볼루션의 독서실 브랜드 ‘입시왕 스터디클럽’과 함께 관리형 독서실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관리형 독서실은 학습 공간만을 제공하는 일반 독서실과는 달리 학습 태도와 생활 태도까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SK쉴더스는 독서실 가맹 점주가 매장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터디레볼루션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관리형 독서실 사업의 특장점을 미래 가맹 점주들에게 홍보해 가맹점 확대에 나선다. 양사가 주목하고 있는 관리형 독서실 솔루션의 특징은 △이용자의 학습 안정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 △학생들의 안전 및 시설 관리를 도와줄 ‘출입통제 서비스’ △최적의 학습환경을 조성하면서도 건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친환경 솔루션 구축’이다. 먼저 SK쉴더스가 제공하는 고화질 영상 모니터링 서비스 ‘캡스 뷰가드’는 500만 화소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를 갖춰 선명한 영상으로 독서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CCTV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영상보안은 물론 셀프관제 기능까지 제공한다. 또 안면인식 기반의 ‘출입통제 서비스’는 학생들의 효과적인 출결 관리를 도울 뿐 아니라 외부인의 침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이밖에 AI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관리 솔루션인 ‘캡스 스마트냉난방’은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냉난방기 온도를 별도로 제어하지 않아도 AI 엔진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가 조절되기 때문에 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설정한 온도를 기계적으로 유지했던 기존 냉난방기와 달리 에너지 사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SK쉴더스는 관리형 독서실에 필요한 각종 렌털기기와 위생 솔루션 등 다양한 케어 서비스와 정보보안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모든 서비스를 총망라한 올인원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민 SK쉴더스 MS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리형 독서실 운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리형 독서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과 점주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킨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미래 가맹 점주 분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하실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최승해 스터디레볼루션 대표는 "SK쉴더스의 보안 및 케어 서비스로 인해 학습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더욱 효과적인 독서실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습환경 개선과 운영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쉴더스는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다양한 업종에 필요한 서비스를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무인 매장 안심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은 출입용 인증기기, 결제용 키오스크, AI CCTV 등 무인 매장에서 필요한 모든 장비를 공급하는 서비스로 편의점·슈퍼, 스터디카페, 음식점·카페, PC, 문방구 등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hsjung@ekn.krsk쉴더스 왼쪽부터 최승해 스터디레볼루션 대표와 이원민 SK쉴더스 MS사업본부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박스, 게임 콘솔 최초로 ‘탄소 인식’ 기능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가 에너지 절약 기능인 ‘절전 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의 엑스박스 시리즈 X|S 기본 전원 옵션은 절전 모드로 자동 업데이트 된다. 절전 모드는 콘솔이 꺼져 있는 동안의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한편, 콘솔 성능이나 게임 플레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시스템, 게임 및 앱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절전 모드는 엑스박스 전원 옵션 중 가장 큰 지속가능성을 갖춘 모드로서 기존 대기 모드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20배 가량 줄여준다. 전원 옵션을 절전 모드로 바꾼 콘솔 2대는 1년간, 10년 동안 자란 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양만큼의 탄소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절전 모드를 전원 옵션으로 사용하는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는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자동 업데이트가 허용되도록 설정하면 ‘탄소 인식’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콘솔의 재생 에너지 가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에 맞춰 최적화된 시간에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엑스박스는 ‘탄소 인식’ 게임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최초의 게임 콘솔로서, 향후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뿐 아니라 모든 엑스박스 이용자에게 탄소 인식 업데이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활성 시간’ 설정도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에게 새롭게 제공된다. 대기 모드를 선택한 이용자의 경우, 콘솔이 활성화되는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콘솔을 신속히 부팅하고, 설정한 활성 시간 동안 원격으로 콘솔을 켤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워터 포지티브’, ‘제로 웨이스트’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엑스박스는 꾸준히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hsjung@ekn.kr엑스박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가 에너지 절약 기능인 ‘절전 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SKT-조비 에비에이션, K-UAM 상용화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미국 현지에서 경영진 연쇄 회동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앞선 UAM 기체 인증을 진행하는 명실상부 UAM 항공기 분야 최강자다.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SKT와 함께 국내 실증사업에 참여, 항공기 공급부터 운항 노하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유영상 사장을 포함한 SKT 주요 경영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조벤 비버트(JoBen Bevirt) 최고경영자(CEO), 에릭 앨리슨(Eric Allison) 부사장 등 조비 에비에이션 핵심 경영진과 만났다. 양사는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실증사업(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의 성공적인 수행과 이후 한국 UAM 상용화를 위한 사업협력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 UAM 서비스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국내에 도입할 때 필요한 형식증명 절차, 초기 UAM 수요를 발생시킬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 방안, 항공기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아이디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UAM 항공기는 세계적으로 공개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중에서 가장 먼 거리를(249km/1h 17m) 가장 빠르게(330km/h) 비행할 수 있는 독보적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체 인증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조속히 도입될 경우 K-UAM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SKT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KIA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관계자들을 미국 새너제이 소재 본사로 초청해 생산시설을 공개했다. 이번 방문은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인 UAM 상용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차원에서 성사된 자리로, UAM 상용화를 위한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의 경쟁력을 소개하고 한·미 UAM 선도기업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제언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올해 8월 본격 시작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UAM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용기준이 마련되면 지속가능성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가 국내 UAM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기술적으로나 서비스적으로 준비된 사업자들에 정책적 지원이 이어진다면 더욱 신속하게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정부 측에 제언했다. 유영상 SKT CEO는 "본격 협업 2년차를 맞은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한미 UAM 협업의 가교 역할과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토교통부 UAM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초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UAM 실증 초기 단계부터 독보적인 실증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UAM상용화를 선도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hsjung@ekn.kr조비에비에이션 왼쪽부터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와 유영상 SKT CEO가 미국 새너제이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 있는 UAM 항공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콘텐츠 첨병 ‘카카오엔터’가 해냈다…1.2조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해외에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 공동체는 물론이고 역대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 규모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해외 투자기관 어디?카카오는 자회사 카카오엔터가 운용자금(약 600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약 6000억원) 조달을 위해 1조153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452만3354주고 신주 발행가액은 25만5116원이다. 카카오엔터에 베팅한 글로벌 투자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더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와 싱가포르 투자사인 피랩인베스트먼트(PWARP INVESTMENT PTE) 등 2곳이다. 이들은 카카오엔터에 각각 약 6000억원씩 투자해 5.1%의 지분을 보유한 3대 주주 지위를 얻게 됐다. 특히 PIF는 엔씨소프트의 지분 9.3%를 보유한 2대주주이자, 넥슨의 지분 9.5%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이번에 카카오엔터까지 투자하면서 국내 콘텐츠 기업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 유치를 이끈 배재현 카카오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임에도, 유수의 국부펀드 등 해외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엔터 전 분야를 아우르는 카카오엔터의 차별화된 지식재산권(IP)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세계 시장에 증명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경쟁력 뭐기에 카카오엔터는 연예 기획사를 비롯해 웹툰·웹소설, 드라마·영화·음원 등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카카오의 ‘비욘드 글로벌’ 비전을 리드하는 핵심 계열사이기도 하다. 카카오엔터의 강점은 막강한 IP다. 1만여 개 웹툰, 웹소설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비롯해 7만여 곡 음원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고, 아티스트와 콘텐츠 제작진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이같이 엔터산업 전 분야에 걸친 IP 밸류체인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가령 웹소설과 웹툰에 이어 드라마를 직접 기획·제작하고,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로도 영역을 넓힐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각종 콘텐츠는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돼 시너지를 내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 확보한 재원으로 글로벌 확장 주력·IPO 준비도 ‘맑음’ 카카오엔터는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글로벌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스토리와 미디어 뮤직 등 각종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카카오엔터의 기업공개(IPO)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간 카카오엔터는 M&A 자금 확보를 위해 프리 IPO를 지속 추진해왔으나, 금융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초경쟁 글로벌 엔터산업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재원을 확보했다"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엔터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비욘드 코리아’ 비전 달성을 주도하며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hsjung@ekn.kr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넷마블 MBX,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이루겠다는 목표 하에 모든 이용자가 쉽게 마브렉스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브렉스 생태계를 외부로 확장하는 유니버스를 구축하겠습니다."홍진표 마브렉스 사업개발 리드는 12일 서울 강남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MBX DAY’ 행사에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이날 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는 쟁글(Xangle)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MBX DAY’를 개최하고 ‘마브렉스(MBX) 3.0 유니버스’와 마브렉스의 게임파이(Game-Fi) 전략, 신규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발표에 나선 홍 리드는 먼저 지난해 어려운 블록체인 시장 환경에서도 마브렉스가 이룬 사업적 성과를 알렸다. 마브렉스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는 지난해 1300만명을 돌파했으며, 마브렉스 게임 총다운로드 수는 2252만명을 넘겼다. 개별 게임으로는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의 경우 필리핀 앱스토어 1위, 태국 앱스토어 2위, 북미 구글 9위를 기록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블록체인이 가미된 버전 이용자가 620% 증가하기도 했다.마브렉스는 지난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외부적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다음 단계인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 3.0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핵심은 멀티체인이다. 홍 리드가 밝힌 마브렉스 3.0 유니버스의 강점은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가능성 확보 △멀티체인 확장을 통한 참여자 접근성 제고 △다른 서비스와 연계로 확장되고 창의적인 활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특정 메인넷의 해킹이나 가격 폭락 등의 이슈로부터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확장성 있는 게임 파이 생태계 구축을 통한 유틸리티 증대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마브렉스는 이러한 생태계 구축과 확장을 위해 보안성과 사용성이 증대된 워프(WARP)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최근 블록체인 시장의 부정적 이슈인 신뢰성 확보나 보안 위협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홍 리드는 "마브렉스는 ‘느리다’, ‘답답하다’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생태계 구축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토큰 가격 상승을 위하기보다는 이용자 중심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보안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마브렉스 3.0이 적용될 첫 번째 프로젝트는 ‘메타월드: 모두의마블’(메타월드)다. 메타월드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작품으로 오는 16일 글로벌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실제 도시 기반 메타월드에서 건물을 올리고 부동산을 거래하는 방식의 게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홍 리드는 "기존 하나의 메인넷 상에서 사업을 전개하던 프로젝트들이 최근 이용자 친화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멀티 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가는 추세"라며 "멀티 체인 확장을 통해 어떤 사이드 체인에서도 같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시장이 지금은 파이낸셜 위주로 치우쳐 있지만 게임과 블록체인 시장이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내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sojin@ekn.kr넷마블 블록체인 자회사 마브렉스는 12일 오후 강남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MBX DAY’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사진=윤소진 기자홍진표 마브렉스 사업개발 리드가 ‘마브렉스 3.0 유니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삼성SDS "올해 기업들 ‘클라우드 보안’ 주의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올해 기업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클라우드 보안’을 꼽았다. 12일 삼성SDS는 ‘2023년 5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 △클라우드 보안 위협 △사용자 계정 탈취 공격 △랜섬웨어 고도화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 공격 △AI(인공지능) 활용 해킹 지능화 등을 꼽았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이버 보안 이슈와 클라우드 전환, 정보기술(IT) 운영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주요 데이터와 인프라 등이 클라우드로 전환되고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기업의 보안 관리 영역이 늘어나는 만큼 보안 설정과 공백을 노리는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SDS는 증가하는 클라우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에 구축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인프라까지 전 영역을 보호할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 보안 플랫폼(CNAPP) 기반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클라우드, 시스템 등 내부망 침투와 핵심 정보로의 접근을 위해 사용자 계정을 노리는 공격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은 삼성SDS가 제공하는 통합 인증 및 계정관리 솔루션으로 사용자 단말에 대한 접속자 위치와 시간, 단말 종류 등을 분석해 이상 행위를 탐지할 수 있으며, 생체, OTP 등 여러 방식을 결합한 복합 인증(MFA)으로 계정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시스템을 감염시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데이터 유출 협박으로 몸값(랜섬)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도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커들은 클라우드로 공격 대상을 확장하고 있으며, 데이터 손실을 목적으로 하는 악의적인 랜섬웨어도 발견되고 있다. 진화하는 랜섬웨어 대응을 위해 삼성SDS는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감염 시 피해 이전 상태로 데이터를 복구하는 EDR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기업 내부의 이상 행위 탐지를 위한 IRM 기능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 공격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 파일로 위장해 설치를 유도하는 이 공격은 많은 소프트웨어 사용 기업을 감염시킬 수 있다. 특히, 개발 공유 사이트와 오픈소스 활용으로 인해 보안 위험성도 증가하는 만큼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삼성SDS는 오픈소스 버전 정보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이를 통해 기업은 악성코드의 내부 침입을 예방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에 대비할 수 있다.이 밖에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도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영상·음성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로 만든 파일은 신원 증명을 도용한 금융 범죄에도 이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변상경 삼성SDS 보안기술실장(상무)은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기업이 보호해야 할 인프라와 데이터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IT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보안 위험도에 따라 자동 탐지·대응하며 감염 시 신속히 복구하는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도록 삼성SDS가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삼성SDS타워.

LG유플러스, MVNO 전용 ‘탄소 중립 실천 요금제’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는 알뜰폰(MVNO) 전용 ‘탄소 중립 실천 요금제’가 출시 한달여 만에 가입자 1000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실생활에서 가볍게 시행할 수 있는 탄소 중립 실천 행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를 선보였다.이 요금제는 고객이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 제도에 가입하고 전자영수증·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무공해차 대여 등 6개 분야 탄소 중립 항목을 실천하면 단계별로 친환경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환경 보호, 기부 등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반응이 긍정적이다. 전날 기준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 가입자 중 2030세대 고객 비중은 59%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일반 알뜰폰 요금제의 2030세대 가입자 비중은 46% 수준이다.LG유플러스는 소비자와 함께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참여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금제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2분기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알뜰폰 전용 헌혈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ESG 요금제를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LG유플러스 모델이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KT엠모바일, 월 7700원 스마트워치 전용 요금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엠모바일은 스마트워치 전용 요금제 1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워치 전용 요금제’는 월 7700원에 음성 50분, 문자 250건, 기본 데이터 250MB가 제공되며, 데이터 소진 후에는 최대 200Kbps 속도로 과금 걱정 없이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KT엠모바일의 모바일 회선 가입 고객은 모바일 기본 제공량을 스마트워치에 공유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와 결합 가능한 모바일 요금제는 30여종이며, 모바일 회선의 음성, 문자, 데이터까지 모두 스마트워치 회선과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모바일과 스마트워치 결합은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최근 MZ세대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보급률 증가에 따라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스마트워치+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향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모바일 요금제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 패드 등의 다양한 웨어러블 사용이 가능한 상품 라인업 다각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0112093125 KT엠모바일은 스마트워치 전용 요금제 1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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