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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도서산간 지역 5G 공동망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5G(5세대 이동통신)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에 주파수 결합 기술 슈퍼 듀얼 밴드(SDB)를 도입, 이를 도서지역 공동망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이란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 두 지점 간(기지국-기지국, 기지국-중계기 등)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은 주로 도서·산간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선망을 대체하는 역할로 활용되며, 자연재해 등으로 광케이블이 유실된 상황 시 긴급 복구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SKT는 5G 공동망에서 대용량(최대 10Gbps)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주파수 결합 기술을 개발했다. SKT가 이번에 SDB 기술로 결합한 주파수는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에 사용되던 11㎓와 신규 도입된 80㎓ 주파수다. 기존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용 주파수인 11㎓은 장거리 통신이 가능하나 5G에 걸맞는 대용량화가 어려웠고, 새롭게 도입된 80㎓은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나 장거리 통신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SKT는 이 두 주파수를 SDB 기술로 결합함으로써 각 주파수의 장점만을 모아 대용량의 데이터 장거리 전송(10km 이내)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SKT는 안정적인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적으로 흔들림을 감지해 네트워크 품질을 자동으로 안정화 하는 지능형 안테나도 추가 도입했다. 우선 통영 산양-학림도 구간의 공동망에 SDB 기술을 적용해 시험 중이며, 향후 도서 공동망 강화를 위해 기술 적용 구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SKT는 올해 1월 드론과 이미지 분석 AI를 통해 통신탑의 안전도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3월에는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인공지능(AI) 솔루션인 A-STAR를 개발해 자사 전국 기지국에 적용했다. 이종훈 SKT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이번 SDB 개발을 통해 5G 도서 공동망의 안정적인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다"며, "SKT는 앞으로도 도서·산간 지역 공동망 뿐 아니라 전국 모든 고객에게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KT, 5G MW 결합 기술로 도서산간 지역 공동망 강화한다_2 SK텔레콤은 5G(5세대 이동통신) 마이크로웨이브 통신에 주파수 결합 기술 슈퍼 듀얼 밴드(SDB)를 도입, 이를 도서지역 공동망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메이드, 한국게임학회·위정현 학회장 형사고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가 한국게임학회와 위정현 학회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한국게임학회는 지난 10일 ‘위믹스 사태와 관련하여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이후 언론 기고문과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위메이드는 이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한국게임학회와 위정현 학회장은 그동안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소문, 추측, 언론 인터뷰 등으로 당사 위메이드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부도덕한 이미지로 덧씌우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위믹스 사태’, ‘위믹스 이익공동체’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학회 성명서에 표기하였을 뿐만 아니라, 언론 기고문이나 인터뷰 등에서 당사가 국회에 불법적인 로비를 해 온 것처럼 주장함으로써 위메이드의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민사소송 제기도 검토 중이며, 위메이드 주주와 위믹스 커뮤니티, 투자자분들이 입은 손해에 대한 책임도 물을 예정"이라며 "악의적인 소문과 억측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 하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30517164724 위메이드·위믹스 CI.

수장 공백에 실적 악화, 압수수색까지…갈길 먼 KT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수장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는 KT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2분기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는 늦어도 7월까지는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하고 정상화를 노린다는 계획이지만,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본사 압수수색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은 더 어렵게 됐다. ◇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 돌입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에 돌입했다. KT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추천에는 총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KT는 주식 1주를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기준에 맞는 후보를 추천받았다. 명단이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국민연금을 비롯해 주요 주주들이 추천한 인사들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을 설립한 소액주주 대표 배창식 씨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의 김종보 변호사도 명단에 포함됐다. KT에게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현재 KT 사외이사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는 김용헌 사외이사 한 명 뿐이다. 강충구·여은정·표현명 후보 3인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재임을 포기한 후 현재는 대행 자격으로만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결국 이번 사외이사 선임에 따라 KT 이사회에 ‘대규모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 실적 악화에 검찰 압수수색까지 KT는 다음 달 말 이사회 진용을 꾸리고 7월에는 대표이사 선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사실상 수장 없이 보낸 지난 1분기 KT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줄어들었다. KT는 지난해 1분기 ‘역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선 경영공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통신시장의 2분기 상황도 역시 쉽지만은 않다. 알뜰폰 공세 속에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 요금제 신설까지 겹쳐 무선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이 예상된다. 전날 진행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도 KT 안팎의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든 요인이 됐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가 계열사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 업체인 KDFS에 몰아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됨에 따라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압수수색 시점을 두고 묘한 긴장감이 조성됐다. 전날은 사외이사 주주 추천 마감일이었다. KT 관계자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KT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 본사와 KT텔레캅 본사, 관계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한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 모습. (사진=연합)

"자리 더 없나요"...벌써부터 지스타 참여 열기 ‘후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TC(관람객 대상 일반 전시) 1전시장 부스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참가 열기가 뜨겁다. ◇ BTC 1전시장, 부스 신청 조기 마감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메인전시장인 BTC 1전시장 부스 신청이 마감됐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난해보다 2개월 앞당겨진 지난 2월 14일부터 한 달간 ‘슈퍼얼리버드’를 통해 참가사를 모집했다. 당시 BTC 1전시장 대형부스(40부스 이상) 신청은 모두 마감됐고, 소형부스(20부스 이하)는 조기 신청 기간인 지난달 5일부터 다시 접수를 받았으나 현재는 대기 접수까지 끝난 상태다. 10년 전 BTB(기업 대상 전시)관 참가를 이후로 오랜만에 지스타를 찾는 위메이드플레이도 BTC 제1전시장 부스 신청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플레이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신청했고 이 당시에도 이미 부스 신청은 마감된 상태였다"며 "신청을 취소하거나 부스 규모를 줄이는 경우도 있어 현재는 대기 상태지만 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BTC관을 확대 운영하며,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3층은 BTC관으로, 제2전시장 1층은 BTB관으로 구성된다. 현재 BTC 2전시장과 BTB는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기한은 오는 24일까지다. 오는 6월에는 일반신청 기간이 예정돼 있다. ◇ 8년만에 귀환 엔씨…3N 한자리 모이나 엔씨는 이미 슈퍼 얼리버드를 통해 올해 지스타 BTC 참가를 확정 지었다. 시연 중심의 대규모 부스를 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부스 규모나 출품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넷마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에 참가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BTC관 부스 신청을 완료했으나 부스 규모나 출품작은 결정되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정상 개최된 지스타는 18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지스타에 3N(넥슨·엔씨·넷마블)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지난해 최대 부스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했던 넥슨은 "아직 참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위메이드도 올해 지스타에 참가한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지스타 메인스폰서를 맡아 BTC·BTB 전시관에 23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열었다.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은 아직 참가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 2023’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sojin@ekn.krKakaoTalk_20230517_132530276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KakaoTalk_20230517_150456649 지난해 11월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2’의 넷마블 부스 전경. 사진=윤소진 기자

KT, 서울시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서울시와 함께 소상공인들에게 빅데이터 점포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2회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회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는 작년 하반기에 진행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대학생들이 민관이 함께 제공한 빅데이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1회 프로젝트에서는 참여한 점포가 평균 27.1%의 매출 증대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번 2회 프로젝트에서는 참여 점포와 컨설턴트 팀을 기존 30개에서 50개로 늘렸다. 또한 컨설턴트 모집 대상을 대학생에서 청년층으로 확대했다. 민관 빅데이터 시스템을 제공하고 소상공인들과 청년들을 매칭해 골목상권의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컨설팅에 활용될 민관 빅데이터 시스템은 서울시의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와 KT의 ‘잘나가게’가 있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는 서울시가 확보한 상권 빅데이터를 토대로 100여개의 생활 밀접 업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 잘나가게는 통신 기지국 신호 등 KT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 별 분석과 영업 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제공되는 빅데이터는 방문 인구 속성, 점포 주변 상주 인구 특성, 동일 경쟁 업종 매출액, 점포 상세 입지 분석 등이다. 서울시와 KT는 지난 15일 컨설팅에 참여할 청년팀과 소상공인 점포 모집을 시작했으며 기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이후 참여자들이 선정되면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피라이팅 등 온라인마케팅, 챗GPT 활용, 정책자금 활용 등의 전문 교육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모든 참여팀에겐 소정의 활동비와 함께 전문 컨설턴트의 멘토링을 제공해 보다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컨설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활동이 끝나면 심사를 통해 10개 우수팀을 선정해 시상하며, 모든 참여팀에겐 활동 인증서가 지급된다. 최준기 KT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젊은 청년층의 사회 참여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지속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img_l 제2회 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 안내 포스터.

BTS 기념우표, 우체국 웹·앱에서 22일부터 사전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22일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 기념우표의 온라인 사전판매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BTS 기념우표는 전 세계에 K-POP을 널리 알리고 있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패키지 상품이다. 사전판매 기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은 기념우표(7770원/장)와 기념우표패킷(2만원/부), 기념우표+기념우표패킷(2만7770원) 등 3종류다. 기념우표패킷은 우표 10장으로 구성된 전지 1장과 기념우표책 1권이 담긴다. 기념우표책에는 BTS 활동모습을 담은 기념우표와 이미지가 담겨있다. 기념우표책은 기념우표 소형시트와 화보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형식의 우표책(Booklet)이다. 소형시트에는 앨범 이미지의 우표와 방탄소년단의 초상이 함께 담겨 있다. 온라인 사전판매는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 모바일 앱에서 진행된다. 사전판매 기간은 22일 오후 7시부터 25일 자정까지이다. 해외 고객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해외 고객전용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SNS 인증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기념우표 정식 발행일은 다음달 13일로, 전국 총괄우체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보다 많은 국민들이 손쉽게 방탄소년단 기념우표를 구입할 수 있도록 여러 채널을 통해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 국민이 우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념우표를 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방탄소년단 기념우표패킷 구성01 기념우표패킷 구성. 방탄소년단 기념우표패킷 구성02 기념우표패킷 구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경진 신임 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17일 이경진 클라우드부문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약 20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그동안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네트워크 전송 허브인 TGW(Transit Gateway) 및 멀티 AZ(가용영역) 개발을 주도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합류하기 전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머신러닝 전문기업 엑슨투를 창업한 바 있으며, 2022년 1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엑슨투를 인수합병한 후 클라우드 개발·전략·인프라·DX(디지털전환) 등 총 4개 부문을 총괄해왔다. 이경진 신임 대표는 "클라우드는 미래 성장 동력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클라우드 본질에 집중하는 기술 기업의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hsjung@ekn.kr[사진]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

네오위즈, 美 어바인 지역에 신규 법인 설립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네오위즈의 북미 신규 법인 설립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네오위즈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신규법인 ‘네오위즈 샌타모니카‘(NEOWIZ Santa Monica)를 설립했다. 네오위즈 샌타모니카는 네오위즈 창립 멤버이자 과거 네오위즈인터넷·네오위즈 대표를 역임한 이기원 의장이 수장을 맡았다. 이번에 신규 법인이 설립된 어바인 지역은 라이엇게임즈·액티비전 블리자드·세가·너티독 등 북미 유명 게임 제작사와 유통사가 밀집한 지역이다. 이미 미국 워싱턴주에 현지 법인 ‘네오위즈 Inc.’가 있지만, 무게추를 어바인 지역으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어바인 지역에 유망한 게임 스튜디오가 많이 있는 만큼 지역을 아예 옮겨 사업을 추진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신규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오는 8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대작 ‘P의 거짓’ 출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P의 거짓’은 지난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시상식에서 국산 게임 최초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조만간 정식 출시할 ‘P의 거짓’의 북미 지역 마케팅 뿐만 아니라, 현지 여러 현지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등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네오위즈_CI 네오위즈 CI.

"AI로 애니팡IP 확장"…플레이링스, 전사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플레이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는 HTML5 게임 등 자사 출시작에 인공지능(AI) 기술 탑재를 위한 전사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플레이링스 사옥에서 진행한 이번 컨퍼런스는 플레이링스와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커넥트 등 구성원 200여 명이 참석해 개발 및 업계 현황, 관련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임상범 플레이링스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HTML 게임에서의 동적 캐릭터, 실사형 배경 디자인은 인공지능이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역할이 될 것"이라며 "HTML5 게임이 모든 장르, 환경에서 빠르게 구동된다는 장점을 살릴 디자인 데이터 경량화가 정착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현명 플레이링스 개발자가 나와 디자인 분야에서 활용 중인 소프트웨어들을 분석, 소개했다. 그는 AI 기반 결과물이 저작권이나 이용자 문화를 고려한 완성도를 갖기 위해 방대한 학습을 진행할 사용자의 노력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매출과 출시작의 해외 비중이 높은 플레이링스와 해외에 특화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 위메이드플레이는 최근 AI 기술 개발과 적용에 대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플레이링스는 세계 전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HTML5 게임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반영, 위메이드플레이는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 ‘애니’를 활용한 트렌드 접목형 캐릭터 디자인으로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의 확산이 목표다. 플레이링스는 AI 기술을 화두로 다양한 소개와 의견을 나눈 첫 번째 컨퍼런스에 이어 앞으로도 전사적인 기술, 공감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유정 플레이링스 인사팀장은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데이터의 오픈소스 게시판 운영을 비롯해 컨퍼런스 진행 등 개발 문화 확장과 공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플레이링스] 컨퍼런스 위메이드플레이 자회사 플레이링스는 자사 출시작에 인공지능(AI) 기술 탑재를 위한 전사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SK스퀘어 자회사 IDQ,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셋을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을 개발했다. 기존 대비 강력한 보안이 가장 큰 장점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VPN은 기업 혹은 기관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술로, 별도 전용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VPN은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암호화 및 해독 과정을 추가해 데이터를 보호하기 때문에 송수신 시 진행하는 암호화 및 해독에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에는 현존 최고 수준의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됐다. 양자 컴퓨팅에 의해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에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엑스게이트의 VPN 장비에 QRNG 칩셋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현했기 때문에 기존 VPN 이용 시 필요한 장비 외에 별도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월사용료도 기존 VPN과 동일하기 때문에 경제적 효율도 높다. 보안 기술은 최근 챗GPT 열풍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갈수록 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과 악성코드 대량 생산 등의 가능성이 대두되며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국내 보안시장의 시장 규모는 6조7195억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4.8%,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SK쉴더스, 엑스게이트 등과 함께 국방, 공공, 금융 등 민감 정보를 다뤄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하민용 SKT CDO는 "기업 혹은 기관의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VPN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춘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SK쉴더스, 엑스게이트 등과 협력해 국내 공공, 국방, 금융 등 높은 보안을 필요로 하는 산업의 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BPN SK텔레콤은 SK스퀘어 자회사 IDQ,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Virtual Private Network)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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