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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세계관·논타겟 액션으로 차별화"…카겜 ‘아레스’, 흥행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0 15:23

고품질 그래픽·전략 전투·협동 콘텐츠로 몰입감↑
시즌업데이트·안정적 운영으로 하반기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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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 지하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미디어 체험행사를 열었다. 사진=윤소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중세 판타지 일색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미래 우주라는 독특한 SF세계관을 지닌 카카오게임즈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메카닉 비주얼·논타겟 액션 시스템 등을 무기로 하반기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이끌지 주목된다.

◇ 판타지·메카닉 감성 공존

10일 카카오게임즈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지하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신작 아레스의 미디어 대상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지난달 30일 온라인 쇼케이스로 베일을 벗은 아레스의 각종 콘텐츠를 스마트패드와 PC를 통해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아레스는 고대 수호자와 공명해 지구(태양계 연합)를 지키는 ‘가디언’이 돼 다양한 콘셉트와 특징이 살아있는 태양계의 행성들을 탐험한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고유 스킬과 궁극기를 지닌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전략적 전투를 통한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특히 미래 우주라는 독창적인 배경을 구현한 고퀄리티 그래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레스에는 실시간 그래픽 렌더링과 카메라 트래킹 기술을 활용한 버츄얼 프로덕션 기술이 적용돼 이용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싱글형 던전 외에도 고난이도 레이드 등 협동형 콘텐츠도 마련됐으며,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달성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제작한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의 MMORPG 도전작이기도 하다. 세컨드다이브는 측은 기존 중세 배경 MMORPG와의 차별화를 위해 판타지 세계의 매력은 살리면서 미래와 메카닉적 감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 新성장동력 발굴 기대감↑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대표작 ‘오딘: 더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하며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가 앱마켓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딘 때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이에 카겜은 오딘 매출 편중 해소와 실적 반등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 분위기는 밝다.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레스가 사전등록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끌 타이틀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성공을 위해 시즌별 콘텐츠 추가 외에도 안정적이고 충실한 운영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기기 등록 및 2차 비밀번호 △아레스 링크 및 알림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오딘 일본 진출 효과, 4분기 오딘 북미·유럽 진출과 신작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언 오더’ 글로벌 출시 등으로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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