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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톡의 원천 기술을 놓고 카카오와 중소기업이 11년째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최근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7월 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 엠아이유(MIU·옛 미유테크놀로지)의 최대 주주인 오준수 의장을 상대로 특허 권리 범위의 정정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오 의장은 ‘IP 정보 전송에 의한 무료 통화 방법 및 IP 정보 전송에 의한 무료 통화용 휴대 특허권자로, 2005년 해당 특허를 출원하고 같은 해 미유테크놀로지를 창업했다. 오 의장은 자신의 특허인 무료 문자 통화 서비스 ’오투톡‘(O2Talk)의 원리가 카톡의 원천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카카오는 2010년부터 카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 의장은 지난 2012년 카카오에 특허 침해 사실의 통고장(경고문)을 발송한 것을 시작으로 특허 분쟁을 이어갔으나, 2013년 대법원의 대법원이 카카오의 손을 들어주면서 오 의장의 특허(등록번호 제10-0735620호)는 소멸됐다. 그러나 2020년 오 의장이 모바일 메신저 기술에 관한 원천특허(등록번호 제10-0818599호)로 카카오에 또다시 특허침해 소를 제기했고, 대법원은 카카오의 손을 들어준 특허법원(2심) 판결을 확정했다. 하지만 오 의장은 특허법원에서 지적한 무효 사유를 해소하는 정정심판을 청구했고, 특허심판원은 지난 2월 이런 청구 내용을 받아들였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특허심판원에 특허 정정을 무효로 하는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7월 패소했다. 카카오는 이 결정에 대해 지난달 특허법원에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hsjung@ekn.kr

컴투스홀딩스, 신작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13일 글로벌 출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모바일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를 오는 13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지난달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 출시한 데 이어 글로벌 전역에 정식 출격을 앞두고 있다. 원작 ‘빛의 계승자’ 지식재산권(IP)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 등 강점을 계승하고, 새로운 판타지 스토리 요소를 더한다. 특히, 이번 신작에서는 매력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캐릭터 수집의 재미가 한층 커질 예정이다. 출시일 공개와 함께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도 예고했다. ‘이클립스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관련 창작자들은 누구나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웹사이트에 공개된 ‘크리에이터 키트’를 활용할 수 있다. 영상, 웹툰 등 원하는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하면 채널 홍보 지원과 더불어 구독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인게임 쿠폰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RPG 명가 펀플로와 컴투스홀딩스가 손잡고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달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지 유저들의 호평과 원작 IP 팬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전까지 자체 웹사이트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모든 유저에게 풍성한 아이템을 선물한다. sojin@ekn.kr[컴투스홀딩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이미지.

엔씨, ‘퍼즈업 아미토이’ 9월 26일 글로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엔씨소프트(엔씨)가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퍼즈업)’를 오는 26일 글로벌 3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엔씨는 이날부터 퍼즈업 공식 홈페이지 및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사전 등록을 실시한다. 퍼즈업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11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퍼즈업은 일반적인 3매치 퍼즐 장르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방향키를 사용해 떨어지는 블록의 방향을 상하좌우로 변경할 수 있으며, 전략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용자는 퍼즐 플레이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퍼즈업을 즐길 수 있다. 레벨 클리어 시 획득한 별을 사용해 아미토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전 세계 이용자와 협동할 수 있는 ‘클랜(Clan)’ 시스템도 즐길 수 있다. ‘점령전’을 통해 다른 클랜과의 경쟁도 가능하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는 퍼즈업 대표 캐릭터 ‘마법사 헤르피’의 한정 스킨을 선물로 받는다. 5일부터는 NC 다이노스와 연계하여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퍼즈업위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창원NC파크를 방문한 관람객은 퍼즈업 관련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퍼즈업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ojin@ekn.krㅁ 엔씨소프트(엔씨)가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퍼즈업)’를 오는 26일 글로벌 3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넷마블,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넷마블은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금융 경험 창출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MZ세대(1980년~2000년대생)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으로, 양사는 넷마블에프앤씨 자회사 메타버스월드에서 개발 중인 MMO 소셜 게이밍 기반의 오픈월드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에 하나금융 전용 서비스를 구현하고, 게임과 금융을 아우르는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신성장 영역에 대한 공동 사업 발굴에 협력하고, 차세대 뱅킹과 금융활성화를 위한 신기술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가 융합된 MMO 소셜 게이밍 기반의 오픈월드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3D 애니메이션 풍으로 제작돼, 전세계 이용자들과의 상호작용은 물론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콘텐츠 제작 등 현실과 연계된 활동이 가능할 예정이다. 메타버스월드는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를 연내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다. sojin@ekn.kr이미지_넷마블_하나금융_전략적 파트너십 넷마블은 하나금융그룹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금융 경험 창출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 농수산물 구매하면 기부금 적립"…LG헬로비전, ‘나눔장터’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지역 커머스 ‘제철장터’에서 우리 농수산물을 구매하면 기부금이 자동으로 쌓이는 ‘나눔장터’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나눔장터는 소비자가 제철장터 상품을 구매하기만 해도 지역사회에 기부가 이뤄지는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나눔장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제철장터 내 ‘나눔장터’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구매 1건당 LG헬로비전이 1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나눔장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해남 김치부터 상주 곶감, 의성 사과 등 약 20가지의 제철 먹거리다. 나눔장터는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캠페인도 참여한다. 먼저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제철장터’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해피빈 모금함을 연결해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조성한다. LG헬로비전은 해피빈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1000만원을 먼저 기부했다. 해피빈 모금함에 모인 기부금은 서울 양천구와 전남 진도군 소외계층에 김장 김치를 지원하고, 이후 나눔장터로 모인 기부금은 지자체 및 지역 복지시설에 기탁해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이번 캠페인은 우리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확산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헬로비전이 소비와 기부를 동시에 즐기는 ‘나눔장터’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더본코리아와 통신·DX기술 집약된 식당 연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더본코리아와 함께 소상공인 전용 통신·디지털전환(DX) 기술이 집약된 식당을 연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식당연구소’ 1호점 ‘배우는 식당’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더본코리아와 공동으로 운영하며, 백종원 대표의 레서피로 만든 ‘만두’를 판매하는 실제 식당이다. 식당연구소에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요식업 소상공인 특화 상품인 ‘U+우리가게 패키지’와 신규 출시를 준비중인 ‘DX 솔루션’이 설치돼 예약부터 대기·오더·결제·매장관리 등 다양한 요식업 특화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식당연구소에 배치된 직원들은 단순 체험 수준이 아닌 실제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근무기간 동안 매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객 여정 요소들을 직접 경험하며, ‘U+우리가게 패키지’ 및 ‘DX솔루션’ 상품의 사용성을 직접 테스트해 업무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DX솔루션’ 신규 출시를 위해 LG전자, 테이블매니저, 아임유, 신세계아이엔씨, 티오더 등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식당연구소를 통해 출시 전 솔루션을 검증하고 고도화 한다. 식당 운영 중 파악된 개선 과제는 월별 및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상품 기획 및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식당연구소 1호점의 성과를 토대로 연내 새로운 콘셉트와 메뉴의 2호점을 추가로 오픈한다. 더본코리아는 소상공인 대상 외식업 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당에서 판매될 메뉴와 매장 운영 매뉴얼 개발을 담당한다. 양사는 동석 근무를 통해 사장님들의 니즈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요소를 발굴하는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단순 이벤트성 매장이 아닌 SOHO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적극 활용해 고객경험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0901224556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식당연구소’ 1호점 ‘배우는 식당’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알뜰폰(MVNO)고객의 통신 이용 경험 혁신을 위해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정번호 통화자유는 U+망 알뜰폰 가입 고객이 미리 다른 사람의 번호를 지정해 해당 번호와 요금 걱정없이 무제한으로 음성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KG모바일’사의 실속(1GB/50분, 월 6600원, VAT포함) 요금제를 가입하고, 지정번호 통화자유 상품을 통해 가족 3인의 번호를 선택한 고객은 월 1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가족과 통화할 수 있다. 번호 지정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며, U+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MNO)고객 또는 알뜰폰 고객의 번호면 된다.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는 고객 이 지정한 번호 수에 따라 1300원에서 2500원까지 월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이 서비스는 U+망을 이용중인 ‘미디어로그’, ‘KG모바일’, ‘인스코비’ 등 총 20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의 중소 알뜰폰 상생 파트너십 브랜드인 ‘+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각 알뜰폰 사업자 고객센터와 오프라인 컨설팅 매장 ‘알뜰폰+(플러스)’를 통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무제한 통화 요금제는 부담스럽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통화 시간은 매번 부족했던 고객들이 더 오랜 시간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조사, 사용 특성 및 패턴 분석 등을 기반으로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는 알뜰폰(MVNO)고객의 통신 이용 경험 혁신을 위해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KT, 친구와 간편하게 혜택받는 ‘Y끼리 무선결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가족 등 법적으로 규정된 관계가 아니어도 함께 결합해 할인을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KT는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이며 KT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에 가입해 기본데이터의 2배를 제공하는 ‘Y덤’이 자동 적용된 고객은 내·외국인 누구나 추가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Y끼리 무선결합’을 내년 2월까지 프로모션 형태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휴대폰을 신규가입·기기변경·재약정한 고객이 다음달 말일까지 KT 대리점, 고객센터, 마이케이티 앱 등을 통해 가입하면, 요금제에 따라 24개월간 인당 최대 1만1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합은 최대 5명까지다. 별도 증빙서류 제출이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고 나이와 요금제만 확인되면 가족이 아니더라도 주변 친구 혹은 지인과 원스톱으로 가입할 수 있어 고객의 이용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 6월, KT는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Y덤’을 런칭해 데이터 사용이 많은 고객의 특성에 맞춰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렸는데 이번엔 실속있는 요금 할인까지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한층 강화해 20대 고객의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나이별 특성뿐 아니라 독립, 결혼 등 생애주기와 연계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1인 전용 결합상품인 ‘프리미엄 싱글결합’을 선보였는데 작년 한 해 동안에만 20만 가구가 가입하며 KT의 유·무선 결합상품 400만 가구 돌파에 큰 역할을 했다. 구강본 KT Customer사업본부장(상무)은 "친구와 손쉽게 결합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그 동안 결합 사각지대에 있던 청년 고객들이 결합 가입의 어려움을 덜고 실질적인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20대 특화 혜택 ‘Y덤’과 연계해 청년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일 방안을 꾸준히 찾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Y끼리결합01 KT는 ‘Y끼리 무선결합’을 내년 2월까지 프로모션 형태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방치형RPG로 세나IP 확장…글로벌 팬층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세나)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재탄생했다. 넷마블은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세나키우기)를 오는 6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 낮은 진입장벽·원작 인지도 강점 넷마블은 지난달 17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신작 세나키우기의 게임 시스템과 서비스 방향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세나키우기 개발사 넷마블넥서스의 정성훈 총괄PD와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이 나와 기자들과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발진은 전 세계적으로 ‘숏폼’(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과 같은 ‘스낵컬처’(과자를 먹듯 짧은 시간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것에 주목, 세븐나이츠 IP를 글로벌 시장에 좀 더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방치형 장르를 선택했다. 특히 가벼운 용량과 스펙 최소화로 글로벌 마켓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저사양 기기로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정 총괄PD는 "스마트폰 보급 이후 콘텐츠 소비 간격이 짧아졌다고 생각했다. 직장인도 학생도 틈틈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방치형 장르를 선택했다"며 "하루에 30~40분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세나 IP의 인지도 역시 세나키우기의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개발진들은 원작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나1의 원화가들이 대거 참여한 SD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또 매달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고 신작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새로운 이용자층의 유입도 꾀한다. ◇ 단기 수익성보단 IP 알리기 집중 방치형 장르답게 세나키우기는 광고 위주의 비즈니스모델(BM)을 적용했다. 다만, 개발진에 따르면 무과금으로도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광고 등은 이용자가 선택적으로 볼 수 있게 배치됐다. 또 단기간의 수익성보단 장기간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세나IP를 글로벌 시장에 좀 더 알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정 총괄PD는 "유사한 장르의 게임들이 최근 높은 매출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핵심 모델은 광고 제거 월정액 상품, 영웅 판매 상품들이다. 광고와 결합해 박리다매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방치형 게임 장르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이용자들에게 세나IP 고유의 재미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내테스트에 이어 지난달 시작한 북미·대만·태국 지역 얼리엑세스 반응도 예상치를 뛰어넘었다는 설명이다. 정 총괄PD는 "세나키우기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영웅 10명으로 이뤄진 파티를 키우는 것이다. 과금에서도 중소과금 유저 만족도가 높았고, 스토리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며 "론칭 시점 130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고 매월 최소 2~8개의 캐릭터를 계속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업부장은 "세나키우기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가벼운 게임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게임과 캐릭터의 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관련 굿즈 제작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나키우기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른 IP와 협업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기 서비스에서도 저용량·저사양에 최적화된 환경 유지할 수 있도록 리소스 효율화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ojin@ekn.krMb세븐나이츠 키우기 미디어 인터뷰_이미지(17) 정성훈 넷마블넥서스 총괄PD(왼쪽)과 김형진 넷마블 사업부장.

[이슈분석] OTT 웨이브, MNO 제휴는 SKT·MVNO 제휴는 KT랑만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KT의 알뜰폰 계열사들과 잇달아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동통신사(MNO) 제휴에 있어서는 SKT와만 밀월관계를 이어오다가 알뜰폰(MVNO) 제휴에 있어서는 KT와 손을 맞잡은 웨이브의 셈법에 이목이 쏠린다. ◇ OTT 제휴 늘리는 KT엠모바일…알뜰폰 제휴 늘리는 웨이브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엠모바일은 토종 OTT 웨이브와 함께 제휴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KT엠모바일의 웨이브 요금제는 월 3~4만원을 내고 통신 서비스와 함께 월 7900원 상당의 웨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두 요금제 모두 음성과 문자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요금제에 따라 3Mbps부터 최대 5Mbps 속도로 추가 과금 걱정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3Mbps는 웨이브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 가능한 속도다. 이번에 양사의 제휴가 성사된 건 모바일 사용 및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대한 각사의 셈법이 맞아 떨어져서다. KT엠모바일 입장에선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OTT 중심으로 옮겨간 만큼 OTT와의 제휴를 늘리는 게 좋고, 웨이브 입장에선 모바일 사용 트렌드가 알뜰폰으로 옮겨간 만큼 알뜰폰과의 제휴를 늘리는 것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최근 OTT 중심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휴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알뜰폰 이용 고객이 실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여 고객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범 웨이브 비즈니스그룹장은 "최근 모바일 사용 트렌드가 알뜰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합리적 데이터 요금에 웨이브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KT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하게 됐다"고 말했다.◇ 웨이브 제휴 요금제 지형도 보니…MNO 제휴는 SKT·MVNO 제휴는 KT 웨이브가 통신사와 제휴 요금제를 출시한 건 SKT와 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웨이브는 MNO 3사 중 모회사인 SK텔레콤(현 모회사는 SK스퀘어)과만 제휴 요금제를 선보였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과 다양한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SKT의 경우 OTT 중에선 웨이브와만 제휴 요금제를 내놨다. MVNO에서는 KT 계열의 알뜰 자회사들과만 제휴 요금제를 내놨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웨이브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KT 계열의 MVNO와만 손을 잡은 것은 아닐 것"이라며 "통신 3사의 알뜰폰 자회사 중 OTT 제휴 요금제를 출시한 게 KT 계열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OTT가 월 구독 형태다보니 통신 서비스와 제휴하기 용이한 점이 있다"면서 "다른 사업자들과도 여러 형태의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hsjung@ekn.krKT엠모바일이 선보인 ‘웨이브’ 무제한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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