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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비자금 조성 의혹 아로와나토큰…결국 빗썸서 상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김상철 한글과컴퓨터(한컴)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쓰였다는 의혹을 받아온 아로와나토큰(ARW)이 28일 결국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아로와나재단은 거래소의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거래지원종료와는 별개로 기존의 로드맵대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 빗썸, 28일 한컴그룹 가상화폐 ARW 거래지원 종료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컴그룹의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아로와나토큰(ARW)이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지난 2021년 4월 빗썸 상장 이후 28개월 만이다. 앞서 빗썸은 지난 9일 "아로와나재단이 제출한 소명자료만으로는 재단의 개발 및 사업 진행 내역, 객관적인 사업성과에 대한 확인이 어렵고 향후 개선안 등이 불충분해 자사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ARW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공지했다. 이튿날 아로와나 재단 측은 "재단의 구체적인 자료를 동반한 소명에도 불구하고 거래지원 종료라는 결정을 내린 거래소 측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고, 지난 25일에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ARW는 빗썸 외에 해외 거래소 비트렉스, MEXC 등에 상장돼 있으나, 거래량의 대부분이 빗썸에서 이루어져 왔다. 이에 대해 아로와나 재단 측은 "프로젝트 기반을 좀 더 확고히 다지고, 국내외 거래소 상장을 위해 현재 5곳의 거래소와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빗썸 거래소의 거래서비스 종료가 단기적으로는 프로젝트에 걸림돌이 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확고하게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해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시작‘만’ 좋았던 ARW…경찰 수사는 현재진행형한컴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금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를 높이겠다며 아로와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깜깜이 거래가 많았던 금 유통 시장을 양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취지였다. 한컴은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한컴위드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이 되는 가상화폐 ARW는 빗썸 상장 당일 가격이 1000배 이상 뛰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ARW가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이용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빗썸 상장 절차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김 회장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빗썸 측이 ARW를 둘러싼 계속되는 잡음 등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로와나재단은 ARW의 빗썸 퇴출에도 사업 확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장 이달 말 자체 월렛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있다. 재단 측은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양자 컴퓨팅 관련 보안 기술을 탑재한 메인넷의 1차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사이드 프로젝트로 아로와나의 생태계 확장을 위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 또한 상당부분 진행돼 있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아로와나 얼라이언스.

펄어비스, 스틸시리즈와 컬래버…‘검은사마우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펄어비스가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와 함께 ‘검은사마우스’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검은사마우스 세트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에어록스 5 무선 게이밍 마우스(Aerox 5 wireless) △검은사막 미니 병풍 굿즈 △검은사막 PC·콘솔, 모바일 쿠폰으로 구성됐다. ‘에어록스 5 무선 게이밍 마우스’는 손목의 부담이 덜한 초경량 무게(74g)의 제품이다. 미니 병풍은 아침의 나라를 주제로 그린 수묵화 8첩 굿즈다. 검은사막 및 검은사막 콘솔 쿠폰은 △[이벤트] 무기, 의상 프리미엄 상자 △[이벤트] 밸류 패키지 (15일) △가방 슬롯 16칸 확장권 △[이벤트] 의상 교환권 △ 마법사 고스피 등이 담겨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쿠폰은 △전투·생활·흑정력 Plus(28일) 각 1개 △영지 관리인: 아이린 계약서(28일) △메르브의 팔레트(28일) △기능성 의상 선택 상자 △7세대 반려동물 상자가 포함됐다. sojin@ekn.kr[이미지] 펄어비스 X 스틸시리즈, ‘검은사마우스’ 출시_2 ‘검은사마우스’ 패키지.

모바일게임 틈새시장…방치형 RPG 쏟아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들의 경쟁이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노린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짧은 개발 기간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발 비용이 장점인 방치형 게임 시장에 쉬운 게임성과 낮은 과금성을 무기로 중소게임사는 물론 이제 대형 게임사들까지 뛰어드는 모습이다. ◇ ‘스낵컬처’ 타고 흥행 기대감 UP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대형 게임사들이 하반기 방치형 RPG 신작들을 선보인다. 방치형 RPG는 낮은 진입장벽과 부담 없는 과금 구조가 강점이다. 누구나 간단한 조작만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플레이에 긴 시간을 쏟을 필요가 없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이용자 층이 비교적 넓다. 과거 방치형 RPG는 대형 MMORPG에 비해 매출이 낮고 서비스 수명이 짧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받았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숏폼’(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과 같은 ‘스낵컬처’(과자를 먹듯 짧은 시간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도 이러한 문화와 맞닿아 있는 방치형 요소가 접목된 게임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1분 내외의 숏폼이 인기인 것처럼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짧은 플레이만으로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방치형 RPG에 대한 유저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콘텐츠 보급만 꾸준히 이뤄진다면 충분히 장기 흥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넷마블 등 대형게임사도 ‘출사표’ 이에 넷마블, 엠게임, 컴투스홀딩스 등이 하반기 방치형 RPG 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이들 세 게임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규 흥행작 발굴이 시급하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대형 MMORPG에 비해 짧은 개발기간과 낮은 비용, 적은 인력으로도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방치형 RPG는 단기적으로 빠르게 성과를 내기 위한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다. 특히 이런 방치형 RPG 장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공략도 용이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넷마블은 자사 대표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세나)를 방치형 RPG로 선보인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개발했다. 현재 사전등록 진행 중이며 다음 달 6일 정식 출시된다. 지난 2014년 출시돼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원작 IP 세나의 인지도와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넷마블은 ‘세나키우기’에 원작을 잇는 세계관과 캐릭터를 담아 원작 팬들을 유치하는 한편, 오리지널 스토리로 신규 팬층을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엠게임은 지난 21일 자체 개발한 방치형 RPG ‘퀸즈나이츠’를 정식 출시했다. 엠게임에 따르면 이 게임은 베타테스트에서 타격감과 빠른 게임 전개 속도가 호평을 받았으며,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기대감을 높였다. 컴투스홀딩스도 연내 방치형 RPG와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결합한 ‘알케미스트(가칭)’를 4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sojin@ekn.krㅁ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위)·엠게임 ‘퀸즈나이츠’(아래 왼쪽)·컴투스홀딩스 ‘알케미스트(가칭)’ 이미지.

넥슨 ‘메이플스토리’, 이번엔 ‘재즈’ 입는다…10월 전국투어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오는 10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로 선보이는 전국 재즈 공연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는 10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김해, 고양을 거쳐 10월 9일 서울 피날레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공연 티켓은 29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티켓, 롯데콘서트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유의 온화하고 부드러운 연주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직접 편곡한 ‘메이플스토리’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를 연주하며,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아르츠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에레브 수련의 숲’, ‘소멸의 여로’, ‘꿈의 도시 레헬른’ 등 리드미컬한 재즈 감성을 입은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테마곡을 즐길 수 있다. 강원기 넥슨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음악 공연과 같이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 안팎으로 용사님들에게 다채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곡들이 자유로운 리듬감과 감성의 재즈 음악과 만나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작년 3월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의 첫 선을 보인 이후 7월부터 서울, 부산, 대전, 익산, 인천, 여수, 대구 등 7개의 도시에서 13회차의 전국투어 공연을 진행해 총 1만7083명의 관객이 입장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hsjung@ekn.kr재즈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

컴투스, 비행 슈팅 게임 ‘스트라이커즈1945:RE’ 글로벌 사전예약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비행 슈팅 게임 ‘스트라이커즈1945: RE’(개발사 피버 게임즈)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일본 게임사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1945’ 시리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이다. 원작 IP는 1995년 첫 번째 시리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세 편의 작품이 서비스되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과 북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전역에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중 가장 최신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원작의 도트 그래픽과 시스템, 사운드까지 완벽하게 재현했다. 기존 작품 속 비행기인 나이트호크, 랩터, 팬텀 등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테이지와 챕터별 보스들도 원작의 패턴을 고스란히 살렸다.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기존에 없던 성장 시스템과 모드를 추가해 새로움까지 더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슈팅 게임의 재미는 물론이고 기체와 장비의 강화를 통해 성장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테이지 플레이 시 적용되는 레벨업 시스템은 유저가 경험치 획득에 따른 스킬을 선택할 수 있어 같은 스테이지도 다른 형태의 조합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단판 플레이의 즐거움은 물론이고 성장의 재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글로벌 유저들에게 레전드 비행 슈팅 게임의 귀환을 알리고 나아가 더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hsjung@ekn.kr스트라이커즈 비행 슈팅 게임 ‘스트라이커즈1945 RE’ 대표 이미지.

토종 하이퍼 캐주얼 게임, 글로벌 앱 시장 쓸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소규모 게임 개발사가 만든 모바일 하이퍼 캐주얼 게임 ‘버거 플리즈!’가 글로벌 앱 시장을 강타했다. 28일 모바일 앱 시장 조사 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국내 게임 개발사 슈퍼센트의 하이퍼캐주얼 게임 ‘버거 플리즈!’(개발사 몰입)가 누적 다운로드 수 5113만회를 기록하며, 올해 신규 출시된 게임 앱 다운로드 수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앱 순위에서는 메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쓰레드’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버거 플리즈!’는 유저가 햄버거 가게의 사장이 돼 성공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성장시켜 나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햄버거’라는 친숙한 소재와 함께 아케이드적인 요소와 방치형 게임의 재미까지 적절하게 섞은 하이브리드 형태의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 또 낮은 진입장벽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고 타이쿤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설계된 것 역시 글로벌 팬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버거 플리즈!’의 공동 개발사 몰입(Molip Inc)은 국내 대표 하이퍼캐주얼 전문 퍼블리셔 슈퍼센트가 개최한 ‘하이퍼캐주얼 게임 챌린지’ 1회에서 발굴 된 팀이다. 슈퍼센트로부터 약 1년여 기간 동안 다양한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버거 플리즈!’ 공동 개발을 통해 흥행 게임을 함께 만들게 됐다. 슈퍼센트 측은 "신규 앱이 흥행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버거 플리즈!’가 글로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 기쁘다"면서 "슈퍼센트가 가진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차별화된 퍼블리싱 능력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입증된 것 "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SK스퀘어, 글로벌 ESG 평가서 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스퀘어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기존 대비 2단계 상향된 A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해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MSCI ESG 평가는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참고 자료로 널리 활용되는 등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스퀘어는 △‘넷 제로(Net Zero) 2040’ 추진 △구성원 인권 선언 및 인권영향평가 선제 시행 △정보보호 프로세스 개선 노력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실천 등의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이 MSCI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SK스퀘어는 환경분야에서 법인차량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 구매를 통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Net Zero 2040’을 추진하는 등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분야에서는 구성원을 위한 인권 선언 및 인권영향평가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했고,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27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기업의 정보자산 처리를 보호하는 정보보호 프로세스 개선도 진행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를 최고의사결정기구로 하는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반부패 경영체계의 고도화와 국제적 신뢰 확보를 위해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ESG경영과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위해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에도 가입했다. UNGC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및 지식공유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국제협약이다. 2000년 뉴욕에서 발족해 현재 전 세계 166개국 2만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이번 UNGC 가입으로 환경, 인권, 노동, 반부패 등 UNGC가 표명하는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매년 이행보고서(CoP)를 제출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들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이번 A 등급 획득은 회사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선도를 지속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SK스퀘어 SK스퀘어.

LG유플러스, ‘골드번호’ 1만개 추첨…29일부터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첨행사를 통해 응모할 수 있는 전화번호의 유형은 △AAAA △000A △00AA △AA00 △ABAB △A000 △ABCD 등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같은 ABCD-ABCD, 특정 의미를 갖는 번호로 총 1만개다. 구체적인 번호 유형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내 메뉴 중 ‘혜택’-‘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06년부터 특정한 의미를 갖거나 기억하기 쉬워 다수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전화번호를 매년 추첨을 통해 제공해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추첨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ABCD-ABCD였으며, 경쟁률 580:1에 달했다. 선호번호 추첨에 응모를 원하는 고객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거나, 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타 통신사 고객도 응모할 수 있으며, 알뜰폰(MVNO) 이용 고객도 해당 사업자의 안내에 따라 1인 최대 3개 번호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 여부는 다음달 18일에 발표되며, 다음달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당첨자에게 번호가 배포된다. 당첨자는 해당 선호번호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배포 후 1년간 진행될 선호번호 추첨행사에 지원할 수 없다. sojin@ekn.kr0829 LG유플러스, '1111' '9999' 등 선호번호 1만개 추첨 LG유플러스가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선호번호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TV를 액자로"…KT스카이라이프, 미술갤러리 서비스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가정 내 TV를 액자로 활용해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폴스타아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국내외 6000여 점 이상의 현대 미술 작품 이미지를 제공하고, 매월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폴스타아트 서비스는 TV갤러리 스탠드 제품의 핵심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폴스타아트갤러리’와 연계한 서비스로,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작품과 다양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TV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서비스 가입 요금은 약정 없이 월 4950원(1년 약정 시 월 4250원)이며 sky포인트 상품 가입 시 별도의 요금 없이 선택 가능하다. 리모컨을 통해 간편하게 직접 가입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가입 고객은 대화면 TV를 통해 미술 작품을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플랫폼서비스본부장은 "지역적으로 문화적 소외계층 없이 전국의 안방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TV앱 기반의 서비스로 현대 미술 작가들은 더 많은 대중을 만날 수 있고, 고객들도 다양하고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윈-윈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다양한 TV앱 서비스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기획해서 당사 고객에게 실용적인 문화 생활을 위한 콘텐츠 제공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폴스타아트 이미지 1 폴스타아트 이미지.

[이슈분석] 크래프톤이 골칫덩이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이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IP)의 모바일 판권을 획득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다크앤다커’는 넥슨이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관계자가 무단 반출해 만들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황. 소송까지 휘말린 골칫덩이 IP에 크래프톤은 왜 손을 댔을까. ◇ 넥슨과 소송 중인데…크래프톤은 라이선스 계약 27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24일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IP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다크앤다커’는 앞서 스팀에서 진행한 플레이테스트 당시 동시 접속자 10만명을 넘기는 등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IP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배틀로얄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의 탐험 외에도 다양한 게임 요소와 재미가 융합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크래프톤의 계약 체결 소식 직후 업계에선 논란이 이어졌다. 이 IP가 넥슨과 골치 아픈 소송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다. 앞서 넥슨은 내부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를 관계자가 무단 반출해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가처분 소송을 담당하는 수원지법 민사31부는 지난달 19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심리를 종결했고, 결과는 9월 중 나올 예정이다.크래프톤은 자체 개발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규 모바일 게임에 다크앤다커 IP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크래프톤은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원작 IP의 활용과 확장에 대한 협의를 추진했다"면서 "원작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향후에 나올 사법적 판단을 제3자로서 지켜보고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넥슨은 이 소식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 크래프톤, ‘독이 든 성배’ 왜 들었나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IP 라이선스 계약을 발표하면서 ‘IP의 가치 보존’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최근 ‘다크앤다커’ 서비스가 중지되자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는 유사한 세계관과 시스템을 지닌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다크앤다커’는 독특한 재미를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 냈지만, 국내외 유사한 게임들에 자리를 내어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계약 체결은 온전히 IP 자체의 크리에이티브를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에선 크래프톤이 글로벌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IP를 빠르게 선점해 차기 흥행작 개발에 나서려는 의도라고 해석한다. 국내 법적 분쟁과는 별개로 일단은 ‘다크앤다커’의 글로벌 판권을 따내 이를 수익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다크앤다커가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은 후 유사한 게임들이 등장한 것은 해당 IP의 경쟁력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크래프톤은 이런 흥행성이 입증된 원천 IP를 빠르게 선점해 가장 직면해 있는 문제인 차기 흥행작 개발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크래프톤 측도 "‘다크앤다커’가 독특한 재미를 바탕으로 글로벌 팬들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 낸 것을 주요하게 평가했다"면서 "좋은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겠다는 게 크래프톤의 방침"이라고 전했다.다만 업계에선 법원이 넥슨의 손을 들어준다면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IP 활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각에선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좋은 아이디어를 들고 나가 먼저 완성작으로 선보인 다음 IP를 거래해 수익화하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sojin@ekn.kr크래프톤 CI.다크앤다커 이미지. 사진=아이언메이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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