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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대학생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케미칼은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공모·챌린지 ‘리사이클링 생태계에 그린라이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전 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술·사업·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참여 희망자는 리사이클링 사업 캐치프레이즈와 스토리라인 세부 캠페인 프로그램 등 과제를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참여자 중 4팀을 선발해 1∼2개월 간 챌린지 형식의 2차 과제를 부여한다. 챌린지 참여 팀은 SK케미칼 임직원과 함께 리사이클링 스토리 라인 구축과 캠페인 세부 계획을 마련해 최종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된 팀은 500만원, 2위 팀은 300만원, 3-4등 팀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리사이클링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리사이클링 생태계 구축과 소비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보도사진_ 공모전 포스터

[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SMR] SMR 시장에 뛰어든 GS에너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GS그룹의 에너지부문 중간지주회사 GS에너지가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눈길을 돌리며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GS파워·인천종합에너지 등을 자회사로 둔 민간 발전 사업 1위 기업이다.GS에너지는 2021년 6월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원자력 SMR 사업 추진고자 해외 종속회사 ‘GS Energy NA Investments Inc’을 통해 미국 뉴스케일에 4000만달러를 투자하고 SMR 프로젝트 개발 및 국내 독점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GS에너지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4월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과 함께 국내 ‘SMR드림팀’을 출범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기자재 사업 부문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삼성물산은 총 10기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 시공 경험을 가졌다. 여기에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인 GS에너지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3개 사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해당 협약식에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며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수단이 SMR이라고 생각한다"며 "뉴스케일의 세계 최고 SMR기술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 및 발전사업 역량이 어우러져 전 세계에 큰 기여를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GS에너지의 이 같은 행보는 SMR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안정적인 에너지원으로 2050년 탄소중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SMR 시장이 2050년까지 500∼1000기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연합(EU) 택소노미에서 원자력 발전을 환경 및 기후 친화적인 녹색졍제활동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GS에너지는 전력·집단에너지·가스·자원개발 등 기존 사업과 SMR과 같은 신사업 간의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모그룹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5월 GS그룹은 향후 5년간 총 21조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에너지 부문 투자금액은 14조원으로 전체 66% 수준에 달한다. 또한 21조원의 투자액 가운데 48%, 10조원은 신사업·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lsj@ekn.kr지난해 4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전 세계 SMR 발전소 사업개발 공동추진’ 업무협약식에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나기용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존 홉킨스 美 뉴스케일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에너지

에쓰오일,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7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에서 5년 연속 All Star 30(30대 최우수 기업) 및 7년 연속 정유산업부문 1위에 선정됐다. 1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니즈에 근거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품질에 대한 철학인 ‘좋은 기름’과 브랜드 본질인 ‘긍정 에너지’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광고 캠페인, 소비자 맞춤형 프로모션 및 서비스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업체로 뽑혔다. 또 에쓰오일은 체계적인 ESG 경영으로 지난해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않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ㅇ 서정규 에쓰오일 국내영업본부장 (우측),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수희 대표이사 사장

태광산업 "트러스톤자산운용 제안, 주총 안건 수용"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태광산업이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안한 주식 분할, 현금 배당, 자기주식 취득 등 주주제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시에 회사를 둘러싼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태광산업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주식 분할 요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태광산업은 "주식 분할 요구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지만 결국 주가는 주식시장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 고유의 가치 및 펀더멘털과는 관련 없는 단기 이벤트로, 오히려 주가를 왜곡시켜 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 배당 규모에 대해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향후 10년간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투자자금 확보 차원의 현금성 자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자 시에도 지속적인 배당을 실시해 예측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가주식 취득에 대해서는 "자기주식 취득만이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 등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추후 상황에 따라 내부적인 검토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악의적 주장에는 법적 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광산업은 "앞으로도 태광산업은 대규모 신규 투자와 경영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대주주 우회 지원 등의 주장은 사실도 아니고 근거도 빈약한 만큼 기업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4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기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과 관련해 분리 선출을 요구했으나, 태광산업은 지난해 분리 선출한 감사위원 1명의 임기가 남아 있는 만큼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 결정에 대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입장을 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이사회 안에서 대주주만을 위한 황제경영을 견제할 감시자 선임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법원의 결정은 가뜩이나 어려운 소수 주주 권리행사를 한층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이번 결정이 태광산업 경영진에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면서 "올해 주총에서 회사 내부에서 경영진의 독주를 견제해줄 감사위원 후보는 선임하지 못했지만, 회계장부 열람 등사를 통해 경영진의 독주를 견제하는 외부 감시자 역할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2023011201010005411 태광그룹 사옥 전경. 사진=태광그룹

에쓰오일, 편의성·혜택 강화한 신규 모바일 앱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에쓰오일은 최근 비대면 주유 앱 ‘구도일 Zone’을 출시하고 기존 보너스카드 앱을 전면 개편한 ‘My S-OIL’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KT그룹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신규 주유 앱은 고객이 사전에 차량번호, 주유 정보 및 결제 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주유소에 방문 시 앱을 통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에쓰오일 주유소 200개소에서 해당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향후 서비스 가능 주유소와 타이어 교체, 세차 등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에쓰오일은 보너스카드 앱인 ‘MY S-OIL’을 리뉴얼 오픈했다. 앱 회원은 단골 주유소 등록을 통해 자주 찾는 주유소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VIP이상 등급은 리터 당 4원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정유사 최초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전자영수증에 대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100원/건)를 받을 수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두 앱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3] S-OIL,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앱 출시 ‘구도일 Zone’, ‘My S-OIL’ 모바일 앱 이미지. 사진=에쓰오일

롯데 화학군, 네덜란드 기업 OCI Global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 화학군이 청정 암모니아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15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 화학군은 지난 13일 서울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네덜란드 OCI Global과 청정암모니아 공급 및 벙커링 사업 협력 등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체결은 롯데 화학군 중 롯데정밀화학이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 화학군은 OCI Global이 2025년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 예정인 대규모(연산 110만t) 블루 암모니아 공장과 OCI Global과 UAE국영회사인 애드녹(ADNOC)의 합작사인 퍼티글로브(Fertiglobe)사가 이집트에 준공 예정인 그린 암모니아 공장 물량을 확보 한다. 또 롯데 화학군은 암모니아 사용 선박 연료 벙커링 공급망 구축에도 협력한다. 향후 암모니아 추진선이 상용화 되면 주요 항구에서 연료 공급이 필요한데, OCI Global이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이집트 수에즈 인근, 미국 중부 등의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화학군은 글로벌 암모니아 벙커링 공급망을 구축하여 국내외 해운사에 암모니아 벙커링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이 본격 양산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 암모니아 도입도 추진한다. 바이오 암모니아는 폐목재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메탄으로 만든 암모니아다. 롯데정밀화학이 OCI Global로부터 도입한 바이오 암모니아를 국내 플라스틱 원료 기업 등에 공급하고, 이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제품이 바이오 인증을 받으면 유럽에 수출 할 때 세제 혜택을 받는 구조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인증 기관 ISCC로부터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롯데 화학군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 발전소 혼소 외에 암모니아 벙커링 수요 확대에 대응하여 암모니아 생산 및 글로벌 인프라 경쟁력을 보유한 OCI Global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며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미리 준비해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아흐메드 엘 아오우아드(Ahmed El Aouad) OCI Global의 대표이사는 "한국은 청정 암모니아 발전 및 일반 화학 산업의 중요한 시장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고, 또한 아시아 청정암모니아 벙커링 허브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우측)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 (좌측) OCI Global의 Jong Chen Foo 암모니아 총괄담당이 MOU를 체결했다.

롯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완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새 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과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롯데케미칼은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사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변경하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 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 등을 진행했으며 이날 잔금을 납부해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5582억원, 영업이익 69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국내 동박 업체 중 1위의 생산능력 6만t(2022년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23만t으로 늘리기 위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원 목표를 설정했으나, 이번 인수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7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섭 신임 대표이사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sj@ekn.krimage003 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진=롯데케미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석화업계가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사업다각화까지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되돌릴 수 있는 기술로 2030년 1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석유화학계열사 SK케미칼은 최근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를 1300억원에 인수했다. 슈에는 해중합 공장과 이를 다시 페트(PET)로 만드는 ‘CR-PET’ 생산설비를 갖췄다.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분해해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때 분해된 플라스틱은 ‘단량체(BHET)’가 되는데 BHET가 재활용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가 된다.SK케미칼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용기 제작사 연우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용기 개발 및 상업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공급하고, 연우는 해당 소재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다.SK케미칼은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국내 기업들 보다 약 1~2년 빠르게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의 상업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화학적 재활용 페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 형성 초기부터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열분해를 통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열분해는 폐플라스틱을 400∼450도로 가열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면 원유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LG화학은 올해 1분기 충남 당진에 연산 2만t 규모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고온·고압의 수증기(초임계 수증기)로 폴리프로필렌(PP)이나 나프타(naphta)로 재가공하는 시설을 갖춘다. 회사는 해당 기술 확보를 위해 2021년 10월 초임계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영국 기업 ‘무라’에 지분투자를 한 바 있다.상업생산 체계 마련에도 나섰다. LG화학은 2021년 친환경 화장품 용기 제조사 ‘이너보틀’에 20억원을 출자해 지분 10%를 사들였다. 이너보틀은 LG화학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 계획이다. 사용된 화장품 용기는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은 CJ대한통운이 수거한다.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매킨지 보고서는 화학적 재활용 시장이 2030년까지 탄소배출, 플라스틱 사용 및 재활용 규제, 순환경제로의 소비자 선호도 변화를 바탕으로 10조원(460만t)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석화업계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은 앞으로 규모가 급성장할 것"이라며 "2050년 넷제로 달성은 물론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lsj@ekn.kr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화학적 재활용 페트로 제작한 생수병. 사진=SK케미칼

에스에스차저, SK일렉링크로 사명 변경… "업계 1위 굳힐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국내 최대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명 변경 안건이 승인돼 SK일렉링크(SK electlink)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SK일렉링크는 SK가족으로서 새 명패를 달고 네트웍과 기술력을 갖춘 업계 선도 기업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사명은 전기를 뜻하는 접두어 ‘elect‘와 연결한다는 의미의 ‘link’를 결합한 이름이다.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의 연결 △기업과 고객의 연결 △SK일렉링크의 전기차 사업을 통한 환경 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일렉링크는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급속충전’ 민간 사업자로 이달 기준 전국 1800여 곳의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전국 고속도로 60여 곳에 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말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SK일렉링크는 올해 휴게소 및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집중형 초급속 충전소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토 차징 서비스, 예약 충전 서비스 등 고객중심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힘써 이해관계자의 만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는 "SK일렉링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고객과 연결돼 최적의 전기차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책임지는 전기차 충전업계 No.1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1-1 SK일렉링크 CI (국문)

롯데케미칼·알미늄-삼성웰스토리, 친환경 패지키 도입에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 화학군과 삼성이 친환경 패키지 문화 확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1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종합 포장소재기업 롯데알미늄이 글로벌 식음서비스기업 삼성웰스토리가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내달부터 삼성웰스토리 급식 사업장의 프레시푸드 및 요거트 등 테이크아웃 제품에 친환경 용기가 사용될 예정이다. 3사는 향후 사용된 재활용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세스 구축에도 협력 관계를 가져간다는 계획이다.3사는 각자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관심 증가에 부합하는 패키지 개발과 ESG 경영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승호 롯데케미칼 폴리머본부장은 "고객사 및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제품 특성에 맞는 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며 "롯데케미칼은 고객사의 ESG경영에 최적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소재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상원 롯데알미늄 PM영업본부장은 "이번 화학적 재생 수지를 사용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약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경제 및 ESG 경영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롯데알미늄은 녹색인증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산업으로 앞으로 꾸준히 기업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롯데케미칼 윤승호 폴리머본부장, 삼성웰스토리 김헌 FSC사업부장, 롯데알미늄 이상원 PM영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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