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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유럽·일본법인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 글로벌 1위 회사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첫 해외 현장경영에 나섰다. 28일 SK엔무브에 따르면 박상규 사장은 유럽·일본 법인을 방문하고 현지 사업과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박 사장은 지난 10~1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유럽 법인(SK Enmove Europe B.V.)을 찾은 뒤 19~21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법인(SK Enmove Japan Co., Ltd.)을 차례로 방문했다. SK엔무브는 생산제품의 75% 이상을 수출하는 윤활유 기업이다. 고급 윤활기유 생산기술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왔다.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스페인 렙솔,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등 해외 유력 에너지 회사들과 합작회사를 만들어 운영한 성과다. SK엔무브의 해외 법인은 총 6곳으로 미국·유럽·일본 등에 있다. 기유 및 윤활유 완제품 생산기지 역시 울산 뿐 아니라 스페인 카르타헤나, 인도네시아 두마이, 중국 천진에 위치하고 있다. SK엔무브의 기유 생산능력은 일당 8만300배럴로 세계 3위권이다. 자체 브랜드인 YUBASE로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 사장은 해외 법인을 연이어 방문해 글로벌 현안을 파악하고, 사명 변경 후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전략 방향성을 직접 공유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그린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관련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장인 만큼 미래 전략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향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윤활유 고급화 추세에 따라 고급 기유인 그룹Ⅲ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SK엔무브의 기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현지 주요 고객사들을 만나 협력 관계도 공고히 했다. 대규모 시설투자와 원재료 확보가 가능한 정유사 외에는 신규 시장진입이 어려운 기유 사업 특성 상 고객사와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는 것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박 사장은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아야 한다"며 "윤활유 업계를 선도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lsj@ekn.krSK엔무브 1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SK엔무브 유럽법인에서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현지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HD현대오일뱅크, 프리미엄 경유 제품 출시로 고급유 시장 공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고급·초고급 휘발유 카젠과 울트라 카젠에 이어 프리미엄 경유 울트라 디젤을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0년 고급휘발유 브랜드 ‘KAZEN(카젠)’을 리뉴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 불을 지폈다. ‘KAZEN’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고급휘발유는 노킹(Knocking) 현상을 감소시킨다. 휘발유가 정상 연소되지 않으면 엔진룸을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발생한다. 이런 노킹 현상이 계속되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부품까지 손상된다. 옥탄가란 노킹현상을 방지해주는 정도인데 카젠의 옥탄가는 100이상으로 업계 최고수준이다. 국내에서는 옥탄가가 94만 넘으면 고급 휘발유로 분류된다. 카젠은 5년 연속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공식 연료로 선정되며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옥탄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을 출시했다. 기존 고급 휘발유 브랜드인 ‘카젠’과 함께 투 트랙으로 고급 휘발유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수입차 증가세에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고급화와 대형화 추세도 이어지고 있어 고급휘발유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 높은 옥탄가 주유소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나는 등 ‘하이엔드’ 휘발유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실제 독일의 정유사 Aral은 옥탄가 102수준의 제품을 ‘Ultimate’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경유 ‘울트라 디젤’을 신규 출시하고 수도권 41개 대표 직영 주유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울트라 디젤은 고성능 첨가제가 들어간 경유다. 울트라 디젤을 지속적으로 주유하면 내부 침적물 제거로 청정도를 개선해 저하된 엔진 출력을 회복하고, 연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엔진 부식을 방지해 최상의 엔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엔진 오염이 심한 노후 차량일수록 효과가 크다. 이번 울트라 디젤 출시로 휘발유 차량뿐 아니라 경유 차량을 운전하는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기철 HD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울트라 디젤을 취급하는 주유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트라 디젤을 취급하는 주유소는 HD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앱 ‘카앤(&)’에서 확인할 수 있다. lsj@ekn.kr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프리미엄 경유를 신규 출시하며 제품 다양화 나선다. 사진=HD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프리미엄 경유를 신규 출시하며 제품 다양화 나선다. 사진=HD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환아 가족 초청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에쓰오일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담도폐쇄증 및 화상 환아 가족 총 60여 명을 초청해 제주에서 ‘제16회 햇살나눔 캠프’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담도폐쇄증과 화상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되찾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햇살나눔 캠프’는 장기간의 병원 치료로 지친 환아 가족들의 정서적 유대 강화와 쉼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2006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까지 18년간 총 1200여 명의 환아와 가족들이 캠프에 참여했다. 환아 가족들은 제주도 새별오름 앞 동물원 방문 및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염색공방에서의 천연염색 체험, 성산일출봉 방문, 아쿠아리움 관람 등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장기간 치료로 고통받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 밝은 웃음을 선물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lsj@ekn.kr에쓰오일 ‘제 16회 햇살나눔 캠프’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도레이첨단소재,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도레이첨단소재는 육군 제5포병여단을 방문해 자매결연 11주년을 기념하고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이후 함께해온 도레이첨단소재와 제5포병여단은 매년 발전기금 전달 및 다양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그 동안 코로나로 부대 방문이 어려웠는데 직접 와서 국가 안보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보니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발전기금이 장병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앞으로도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는 등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ESG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lsj@ekn.kr도레이첨단소재 육군 제5포병여단에서 열린 자매결연 11주념 기념식에서 전해상(아래줄 왼쪽 4번째)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이 김기홍(아래줄 왼쪽3번째) 제5포병여단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도레이첨단소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776억원, 영업이익은 515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61.3% 감소했다.2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매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3% 감소한 9조776억원을, 영업이익은 정유와 윤활 부문의 견조한 마진에 더해 석유화학부문도 흑자로 전환하면서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1234억원)에도 분기 영업익 5157억원, 순이익 2653억원을 기록했다.부문별로 보면 정유의 경우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은 경유 시황의 완화에도,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역내 수요 상승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휘발유 스프레드는 중국의 이동 수요 회복과 미국 및 유럽 등 역외 공급 차질로 인해 강세로 전환했다.석유화학부문에선 PX와 BZ 시장은 중국 내 대규모 신규 아로마틱설비 가동에도 불구하고 신규다운스트림 설비 가동 및 중국 리오프닝 이후 유도품 수요의 점진적 개선으로 시장을 지지했다. 올레핀다운스트림은 아시아 지역 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에도, 역내 정기보수 및 점진적 개선 중인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시황을 지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윤활기유 펀더멘탈은 겨울철 비수기 이후 중국 리오프닝과 춘절, 성수기 도래 전 재고 비축에 따른 수요 반등으로 견조함이 회복됐다. 특히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에쓰오일은 2분기 사업부문 전망에 대해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및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로 인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의 봉쇄조치 해제 이후 첫 노동절 연휴 및 계절적 성수기 도래로 휘발유 및 항공유 수요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경영환경에 대해선 "수요 전망이 예상되며 특히 샤힌 프로젝트의 경우 석유화학사업 확장으로 당사의 수익 창출 능력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지난 1월부터 계획대로 EPC 업무 및 부지정지공사 수행중에 있다.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7910억원… 전년比 22.8%↓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9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4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을 제외한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5286억원, 영업이익 141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4.5% 감소에 그치며 선방했으나, 영업이익은 82.7% 급락했다. 각 사업부문별 1분기 실적 및 2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에너지솔루션이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한 반면, 석유화학부문의 부진이 컸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 및 판가 개선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수율 향상 및 美 IRA 세제 혜택 예상 금액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2분기에는 북미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 현지 생산능력 확대 및 안정적인 양산 전개 등에 따른 세제 혜택 확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35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적자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5786억원, 영업손실은 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지속된 가전, 건설 업황의 침체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로 이어진 탓이다. 다만 2분기는 업스트림(Upstream) 공급 과잉 속에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세 등 점진적인 시황 개선이 전망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5614억원, 영업이익 202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전지재료 수요가 회복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주요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2분기는 전지재료 매출 및 수익성이 메탈 가격 하락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재고관리 및 고부가 중심의 IT·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백신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 에스테틱 사업의 수요 회복 및 미국 AVEO사의 연결 실적 반영 등이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팜한농은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국내외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사업부문에 걸쳐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에도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석유화학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 및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2023013101010012006

SK, 한수원·테라파워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K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꼽히는 SMR 시장 개척에 나선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협력내용이 담겼다. 해당 계약은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발표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맞아 한미 재계 간에 미래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한 바 있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참여 및 세계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사업 개발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테라파워는 나트륨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메가와트)급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력 자회사 ‘퍼시피콥’과 2033년까지 나트륨을 최대 5기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NL)은 2035년 SMR 시장규모가 약 최대 63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와 한수원, 테라파워의 협력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한미 원전 동맹을 강화하는 의미가 크다"며 "4세대 SMR 시장에서 이번 협력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 (오른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탄소중립 달성에 가속페달…CF인터스트리스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케미칼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손잡고 그룹의 탄소 중립 달성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가 지난 2월 체결한 ‘미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 및 국내 도입 협력 MOU’에 대해 지역과 업무 범위를 구체화한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행사에서 양사 협력을 공표함으로써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겸 대표는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공급을 위해 미국 대표 암모니아 기업인 CF인더스트리와 전략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발전함과 동시에 국내 수소 산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와 그룹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위한 세부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황진구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CF인더스트리스 크리스 본(Chris Bohn) 최고재무책임

한화큐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큐셀은 자사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3’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1953년에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에는 총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1만여 개의 출품작을 심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제조업은 물론 재생에너지 개발·분산에너지·에너지 시스템 분야 등 전방위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반영해 지난해 4월 BI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한화큐셀의 BI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는 회사의 목표와 철학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로고·슬로건·마케팅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 전반에 효과적으로 구현해 차별화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도 이끌어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차별화된 BI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생산·저장·관리 등 전 과정에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비전을 확산시켜 왔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제품 디자인을 재정비하는 등 제품 아이덴티티(PI)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j@ekn.kr한화큐셀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 게시된 한화큐셀의 브랜드 디자인. 사진=한화큐셀

OCI, 1분기 영업이익 2036억원… 전년比 80.4%↑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OCI는 분할 존속회사 기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0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순이익은 2134억원으로 59.1% 늘었다. OCI는 오는 5월 1일 자로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사업회사 OCI로 인적 분할된다. 실적에는 분할 신설회사의 영업실적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 분할 전 기준 연결 실적은 영업이익 2518억원(전년 대비 55%↑), 매출 1조1950억원(전년 대비19%↑)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7%, 10% 감소했다. OCI는 "전 분기 대비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 국내 전기료 인상, 전력도매가(SMP) 상한제 시행 등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전 사업 부문 실적이 견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컬 부문은 주력 제품인 폴리실리콘은 판매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10% 하락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다만 폴리실리콘이 현물 시장 가격보다 높은 판매가를 유지했으며 2분기에는 설치 수요 본격화 등에 수요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전반적 시황 약세와 유가 변동에도 음극재용 고연화점 피치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산이 아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으로는 OCI가 가장 큰 시장을 갖고 있다"며 "프리미엄 정책이 아직 효과가 있어서 부정적인 요소가 있어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OCI는 현재 건설 중인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 반도체용 고순도 인산을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고순도 인산 생산 설비는 2만5000t 규모로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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