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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창립 99주년 기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99주년을 맞아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양그룹은 승일희망재단에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99RUN’ 캠페인을 통해 삼양그룹과 일반인 참가자들이 마련했다. 참가자 1000명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 9.9㎞을 달린 뒤 앱을 통해 참여를 인증하고 삼양그룹이 마련한 1000만원과 참가자들이 지불한 참가비 전액이 더해졌다. 이번 캠페인은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가수 션도 참여했다. 션은 개인 SNS에 달리기 미션을 인증하는 게시물을 남기고 번개런도 제안했다. 삼양그룹은 참가자들에게 △기념 티셔츠 △화장품 △완주 메달 등이 담긴 러닝 키트를 증정했다. 경품 추천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워치와 러닝화 등도 제공했다. 정지석 삼양홀딩스 HRC 실장은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샴양그룹 20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지석 삼양홀딩스 HRC 실장(오른쪽)과 가수 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CI홀딩스, 말레이시아서 ESG 경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장애인 교육 및 친환경 활동 강화에 나서며 현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OCIM)와 지적장애인 교육 전문학교 및 현지 사회적 기업 그린 제너레이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장애인 재활 및 사회화 교육 활동을 후원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장애인표준사업장 OCI드림에 소속된 장애인 플로리스트의 꽃꽃이 시범 교육도 진행됐다. 말레이시아는 OCI홀딩스의 주력 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최대 거점이다. OCIM은 연간 3만5000t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직원 780여명이 근무 중으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OCI홀딩스는 사라왁주 소재 학교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현지 교육기관과 연계한 기술교육 및 현지인 고용 등 지속가능한 인재 개발체계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상생 가능한 프로그램도 기획한다는 목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를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OCI홀딩스 18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성광현 OCI홀딩스 전무(왼쪽) 등이 장애인 교육 후원 및 친환경 활동 강화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주력 제품 업황 회복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효성그룹이 주력 제품 수요 확대를 토대로 수익성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변압기·차단기를 비롯한 전력기기 호황의 수혜를 입고 있다. 글로벌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확대와 노후 인프라 교체가 업황을 이끄는 중이다. 공급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이어지는 것도 호재다. 미국법인이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중국과 인도법인 영업이익률도 높아졌다. 미국·대만·일본을 중심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활용한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스태콤)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중공업부문 수주잔고는 올 3분기말 기준 3조5000억원 규모다. 1년 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이를 토대로 마진이 높은 프로젝트의 수주를 진행하는 중이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각각 13.8%·43.8%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스판덱스 시황 회복은 효성티앤씨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들의 평균 가동률이 향상됐음에도 재고일수가 소폭 감소하는 등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비롯한 전방업체들의 재고자산도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수급밸런스도 개선되고 있다. 효성티앤씨와 중국 업체를 포함한 스판덱스 공급 증가분이 8만t 미만인 반면 내년 글로벌 수요는 10만t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3.5%·4.2% 확대될 전망이다.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를 앞세워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고객사들이 재고자산 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슈퍼섬유’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태양광·고압용기용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2025년 하반기 베트남 신규 생산설비 완공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생산력도 늘어나고 있다. 아라미드도 고마진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 등으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9.2%·42.9%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다.효성화학도 석유화학 부진 및 설비 문제를 비롯한 악재를 딛고 반격에 나선다.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생산력을 끌어올리면서 범용 제품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범용 제품 판매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유럽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올해 33%에서 내년 51%로 높인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11.5% 개선되고 영업이익은 2800억원 가량 향상되면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충전소 구축·청정수소 발전·도심형 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서고 연산 1만3000t급 액화수소 공장도 건설하는 등 신성장동력도 육성 중"이라며 "디지털 전환(DX) 시장 내 입지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효성티앤씨 인도 스판덱스 공장

에코프로, 자본시장 힘입어 2차전지 소재 국산화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실탄’을 무기로 2차전지 소재 국산화 속도를 높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코스피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구체 공장 증설과 생산장비 확보 및 친환경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이를 토대로 2027년까지 21만t급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시장점유율 7.5%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5위 전구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외부 판매 비중도 50%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국내외에서 배터리 양극재 소재 라인을 증설하는 상황에서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 안정성을 제고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대응력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올 1~8월 전구체 수입액 28억달러(약 3조7794억원) 중 96.4%가 중국에 집중됐다.에코프로도 공모주 청약으로 모집한 99억원을 토대로 양극활물질 생산설비를 늘렸다. 이후 충북 오창에 양극소재 1·2공장을 건설하는 등 자본시장을 힘입어 본격적인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2019년 에코프로비엠 상장 당시 조달한 자금 1720억원을 활용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CAM6 공장도 착공했다. 이 곳에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에이피 등 5개 가족사로 이루진 생태계도 구축한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으로 가족사간 시너지를 창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앞으로도 자본시장과 주주 친화적인 조직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2차전지 분야에서 사업 영역도 확장할 계획이다.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유가증권상장 기념식에서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10년, 20년 후의 전기자동차 시대와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가장 인정 받는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허개화 GEM 회장도 "누군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미래를 묻는다면 ‘하이니켈 전구체 소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무한한 성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spero1225@ekn.kr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왼쪽부터)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표,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 이승환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 허태경 에코프로에이피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저탄소 정책 맞춤형 수출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솔루션이 기초 소재 제품군에 대한 국제 친환경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저탄소 정책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한화솔루션은 △가성소다(NaOH)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전선용 컴파운드 △수첨석유수지와 매트리스 폼 등의 원료인 톨루엔디시소시아네이트(TDI)를 비롯한 8종이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인증을 획득한 폴리염화비닐(PVC)과 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EVA)를 합하면 총 10종이다. ISCC PLUS는 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따라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한화솔루션은 옥수수·사탕수수 기반의 바이오매스와 폐유 등 바이오 폐기물에서 유래한 원료를 도입한 저탄소 생산 공정의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양극재에 쓰이는 가성소다는 생산에 필요한 전력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 아시아 최초로 ISCC PLUS 재생에너지 활용분야 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ISCC PLUS 인증 획득은 이를 공급받아 생산되는 최종 제품의 친환경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해외 고객사들의 공급망 내 저탄소원료 수요를 충족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여수 사업장 내 가성소다 제조 시설

두산에너빌리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AI로 진화하는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DX 포럼 2023’을 개최했다. 산업계 디지털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과 엄경일 한국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이승철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등이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터빈 진단 서비스와 산업용 디지털 디텍터 기술의 진화 등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과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 중이다. 최근 AI 최적화 솔루션을 국내 1000MW급 발전소에 공급했다. 예측진단 솔루션 ‘프리비전’도 화공 플랜트에 공급했다. 송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솔루션으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고한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성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최근 화두인 초거대 AI와 생성형 AI 기술을 발전·적용시키기 위한 산업계의 노력도 공유하는 등 실용적인 포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에너빌리티 17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DX Forum 2023’에서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이 발언하고 있다.

섬산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가 지난 18일 ‘2023년 섬유패션인 한마음 걷기대회’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대구 봉무공원·부산 이기대수변공원 등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19일 섬산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섬유패션인들의 화합과 기부문화 전파를 위한 것으로 1100여명이 참가했다. 걷기대회 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참가비 전액 및 성금은 섬유패션산업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활용된다. 참가비 장학금 기탁 누적액은 지난해 기준 4억2413만5000원이다. 섬산련은 섬유·패션의 주요 산지지만 그간 지리적 여건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던 대구와 부산 지역의 경우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개·폐회식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참여율 제고를 위한 경품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42개사에서 4800개에 달하는 품목으로 확대됐다. 섬산련 관계자는 "경기와 공주를 비롯한 주요 지역 단체를 중심으로 현지 업체와 함께 서울 행사 참여 확대를 통해 섬유패션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섬산련 18일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열린 ‘2023년 섬유패션인 한마음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코프로,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가 SK에코플랜트 및 전기·전자폐기물 전문업체 테스(TES)와 함께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19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 헝가리는 스크랩 물량과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 등 리사이클을 위한 피드스톡(주 원자재) 확보가 용이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헝가리는 지난해 기준 중국·폴란드·미국에 이은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국이다.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기업 투자에 힘입어 2030년 생산량도 지난해 대비 7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삼성SDI와 SK온이 진출한 상황이다. 에코프로는 습식공정 등을 토대로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코발트·니켈을 비롯한 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를 헝가리에 구축할 방침이다. 습식공정은 리튬이온배터리를 파쇄한 뒤 블랙파우더를 선별 채취하고 여과 과정을 거쳐 희소금속을 분리 추출하는 방식이다. 헝가리 공장과 시너지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는 2021년 데브레첸에서 연산 10만8000t급 양극재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 등 북미 진출을 통해 SK에코플랜트·테스와 추가적인 사업 협력도 모색할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배터리 생태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토대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 거점이 집결된 헝가리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유럽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에코플랜트 에코프로 16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왼쪽부터) 박경일 사장·송호준 에코프로 대표·테렌스 응 테스 회장이 ‘헝가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사우디에 보조보일러 납품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현대엔지니어링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패키지1’에 설치되는 보조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7일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보조보일러는 시간당 200t급 2기 및 부속기기를 포함한 스마트 패키지 형태로 제작된다. 2025년 4월 납품 예정이다. 스마트 패키지는 △보일러 △철골 △기계 △배관 △전계장품을 비롯한 기자재를 일괄 제작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산업용 보일러 스마트 패키지 발주 형태는 플랜트 공사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현지 시공 형태로 이뤄진 탓에 기후와 환경 등의 영향을 받고 인력 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스마트 패키지는 이송 과정에서 안전·비용 이슈가 있으나 보일러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장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시공 기간이 줄어드는 것도 강점이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것으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패키지 1·4를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사우디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70㎞ 거리에 위치한 주베일 지역에서 진행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합작법인 ‘사토프’ 정유공장과 통합 조성된다"며 "보조보일러가 설치되는 패키지1은 혼합크래커(MFC) 설비로 공정 부산물을 활용해 에틸렌을 연간 165만t 생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애경케미칼-생명연, 바이오 소재 개발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애경케미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석유 기반 화학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 연구를 위해 손을 잡았다. 애경케미칼은 대전 애경종합기술원에서 ‘식물유 유래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바이오 나일론·가소제 등의 원료가 되는 소재 C12 Di-acid를 3년 안에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오 공정을 만들고 생산된 소재를 고순도로 분리·정제하는 기술도 마련할 방침이다. 바이오 소재는 환경·인체 친화적이고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올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1200억달러(약 155조7000억원) 수준으로 2027년 2200억달러(약 285조45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염선필 애경케미칼 연구부소장은 "바이오 소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애경케미칼 16일 대전 애경종합기술원에서 염선필 애경케미칼 연구부소장(오른쪽)과 안정오 생명공학연구원 연구책임자가 바이오 소재 공동연구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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