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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1485억원…재무건전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동국제강이 2022년 3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매출 2조352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순이익 139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시 매출은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0.2%, 29.9%씩 감소한 규모다. 동국제강은 전방산업의 수요 침체에도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과 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종속회사 실적 개선으로 수익 일부를 보존했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조4799억원, 영업이익은 6480억원, 순이익은 560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6.5%, 영업이익 5.4%, 순이익 49.9%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는 국내외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커지며 제품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매출에서 50% 정도 차지하는 봉형강 부문은 3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연·컬러강판·후판을 포함한 판재류 부문에서 냉연과 컬러강판은 가전·건설 등 수요 부진으로 판매가 위축됐으며 후판은 시황 변동 상황에도 적극적 영업으로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글로벌 복합 위기 선제 대응을 위해 브라질 CSP 제철소 매각 추진 및 중국법인(DKSC) 지분 정리 등으로 3분기 재무 구조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부채비율은 두 자릿수대로 진입했다.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0.6%로 2021년 127.6%에서 37.0%포인트 개선됐다.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3분기 1조9464억원으로 2021년 2조1891억원 대비 2427억원 감소했다.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1년 4284억원에서 5712억원으로 1429억원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신용등급 향상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상반기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종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았다. 최근엔 한신평이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종전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추가 상향했다. 동국제강은 "중장기 ESG경영 전략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과 컬러강판 미래 전략 ‘DK컬러 비전2030’을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 및 차별화 경쟁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동국23 동국제강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잠정 / 별도, 억)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에 첨단 보조기구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에서 임직원 참여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국가유공자 48명에게 로봇 의수족을 비롯한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와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처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3년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해인 2020년에는 26명, 2021년에는 32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상자를 국가유공자 30명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과 화재진압 현장에서 다치거나 사이렌 소리에 장시간 노출돼 난청이 생긴 소방관들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48명으로 범위를 넓혔다. 로봇의족은 보행과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지원한다. 로봇의수는 5개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이 회전하는 등 정교하게 설계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2021년 한강하구 습지 수색작전 도중 지뢰폭발로 상처를 입은 박우근 육군 17사단 상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박 상사는 "로봇 의족으로 첫걸음을 떼었을 때 새 삶을 얻은 것 같았다"며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일상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차장은 "3년 동안 국가유공자분들께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 경영지원본부장은 "국내 공익재단 중 처음으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들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상이 국가유공자가 사회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행 첫해 로봇 의수를 지원받은 나형윤씨는 올해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지난해 로봇 의족을 지원받은 고영주씨는 포스코그룹 클리닝, 사무 등 인프라 지원 계열사인 포스코휴먼스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이 상이 국가유공자 생활 편의를 높이고 체육대회 참여까지 가능하게 하는 등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다고 판단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와 회사의 1:1 매칭그랜트 출연분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장애인, 미래세대, 다문화가정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beauty@ekn.kr20221028_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_1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 국가유공자 유경재씨, 박우근 육군 17사단 상사,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두산밥캣, 3분기 영업이익 3169억원 전년比 144%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밥캣이 올해 3분기 실적 매출액 2조 3789억원, 영업이익 316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판매 증대와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 효율적 프로모션 비용 집행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익이 전년 대비 각각 54%,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5%포인트 상승한 13.3%를 기록했다. 재무제표 작성 기준 통화인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액 17억 8600만 달러(전년대비 33.2%↑), 영업이익은 2억 3800만달러(전년대비 113.9%↑)를 기록했다.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도 이어갔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7월 두산산업차량을 인수했다. 이번 3분기는 두산산업차량의 실적을 포함해 전년과 동일한 조건으로 ‘애플 투 애플’ 비교가 가능한 첫 분기다. 두산밥캣은 이번 분기 모든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전년 동기대비 건설·농업·조경용 소형 장비를 아우르는 콤팩트 부문은 32%, 포터블파워는 40%, 산업차량은 37% 매출이 증가했다. 콤팩트 중에서도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는 북미에서 전년보다 71%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로 인해 가장 큰 폭인 48%의 성장을 달성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달러 표시 매출이 1% 감소했으나, 환영향 제외시 부품 공급 지연이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에서는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와 오세아니아의 경제 활성화 정책 영향에 매출이 8% 증가했으며, 환영향을 제외한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로더와 굴착기 등 기존 콤팩트 제품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스테이츠빌 공장 증설을 마치며 GME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포터블파워와 산업차량 제품도 판매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했다.두산밥캣

포스코그룹, ‘꿈의 소재’ 고체전해질 생산에 시동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그룹이 고체전해질 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선점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포스코그룹은 28일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축사를 통해 "고체전해질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소재사업이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배터리 및 완성차 회사들을 대상으로 인증을 진행하고, 생산규모를 수천 t급으로 확대해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했다.‘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올해 2월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준공을 통해 연산 24톤 규모 고체전해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고체전해질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대체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꿈의 소재라고 불린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한화 비전넥스트-LG전자, 차세대 로봇 솔루션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그룹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비전넥스트는 LG전자와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로봇에 최적화된 영상 솔루션 개발 및 AI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로봇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AI 영상분석을 통한 사물 인식 및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위험상황 감지부터 순찰, 길 안내, 물류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고 AI 영상 솔루션을 활용한 차세대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비전넥스트는 △영상신호 처리 프로세스(ISP) △AI 프로세서 및 신경망처리장치(NPU) △카메라 등 AI 영상 솔루션 관련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 △센서 △자동화 △인공지능 등 고도화 된 로봇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우정호 비전넥스트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시장의 선점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사물 인식 및 감지, 분류 등 로봇에 최적화 된 AI 기능 구현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들이 최적화 된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비전넥스트는 지난해 11월 한화테크윈에서 물적분할한 후 차세대 영상 솔루션 개발을 통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sj@ekn.kr비전넥스트 27일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우정호(오른쪽) 비전넥스트 대표와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개발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7일 방위사업청과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4300억원에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 기간은 46개월로 시제기 3대가 제작된다. KAI는 소요군인 해병대의 작전환경과 항공기 운용 여건 등을 고려해 최적의 상륙공격헬기 개발방안을 수립했다. 해병대 상륙공격헬기는 소형무장헬기(LAH)에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 적용했다. 또 공중전에 대비한 공대공 유도탄과 터렛형 기관총, 유도 및 무유도 로켓, 공대지 유도탄 등의 무장을 장착했다. 아울러 최신 생존 장비를 적용해 대공화기에 대해 높은 생존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상륙공격헬기는 상륙기동헬기(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들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 화력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KAI는 해상 및 함상 운용능력이 입증된 마린온에 국내 개발 소형무장헬기 무장체계통합 기술을 적용해 해병대의 요구 성능 충족과 함께 적기 개발을 위한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상륙공격헬기는 마린온과 높은 호환성을 보유해 해병대 조종사 신규 양성을 위한 소요를 최소화하고, 후속 군수지원의 용이성과 함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상륙공격헬기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해병대 항공단의 전력증강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국산 차세대 헬기로 알려진 고기동 헬기 개발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고기동 헬기는 현존하는 헬기보다 2배 빠른 속력과 강화된 화물 수송능력으로 미래전장 차세대 전력으로 손꼽힌다.KAI 해병대 상륙공격헬기가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KAI

포스코 최정우,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과 수급 안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철강산업 생태계 보호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4일 3후판공장 복구를 완료하면서 2·3전기강판, 1냉연, 1열연, 1선재 등 총 6개 압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소 주력 제품인 전기강판, 냉연박물(薄物), 선재, 후판제품에 대한 수급 차질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포스코 측은 계획대로 복구작업을 진행해 다음달에는 3·4선재와 2후판공장을, 12월에는 2열연, 2선재, 2냉연, 스테인리스 1·2냉연공장 등을 재가동할 계획이며 각 공장 조업도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에는 포스코그룹사 임직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정상화에 나선 상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수시로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복구활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피해 복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제철, 로이힐, 주한호주대사 등 글로벌 철강사·공급사·고객사·주한 외교사절 등으로부터 조기복구 응원과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의 경우 압연기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 회장이 지난달 19일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함께 활동 중인 인도 JSW사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에게 협조를 요청, 사쟌 회장이 3일만에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내주기로 결정해 11월 중 입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열연공장 복구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수해 직후부터 태풍피해 복구반, 전사 종합대응 상황반을 일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사 수급 우려 해소는 물론, 일부 특정 제품에 대한 공급 부족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전 고객사 1:1 상담을 통해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공장별 생산 강종 및 사이즈 확대, 광양제철소 듀얼 생산체제 조기 구축, 해외법인 경유 공급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솔루션을 찾아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먼저, 열연 제품 중 포항제철소 위주로 생산해야 했던 고탄소강은 광양제철소에서도 본격 생산이 가능하도록 듀얼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했고, 전기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용 열연 소재는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과 함께 복구가 완료된 1열연공장에서도 대체 생산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다. 선재 제품은 1선재공장 가동 재개와 함께 내수 긴급재 17천톤을 주문 투입하고 생산 중이다. 또한 1선재공장은 긴급 설비개조를 통해 생산 제품의 최대 직경을 7mm에서 13mm로 확대하고 타 선재공장에서 생산하던 자동차용 볼트·너트 등에 사용되는 CHQ 선재도 생산하고 있다. 후판 제품의 경우 현 재고수준과 공장별 복구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수급 차질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현재 재고가 약 4개월 수준으로 공급이 충분한 상황이이나,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배기계용 제품은 태국 POSCO-Thainox 등 해외 생산법인과 현대비앤지스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일본 NSSC 등 국내외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연내 약 9000t을 국내로 공급 추진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정밀재용 특수강도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 등 해외 생산법인을 활용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국내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일례로 철강ESG상생펀드 및 상생협력 특별펀드 1707억원을 재원으로 수해 이후 17개사를 모집해 295억원 수준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포스코 매출 비중이 높아 납품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들에 대해서는 스테인리스 2·3제강공장 가동 재개 전임에도 불구하고 선구매를 결정해 10월 전체 계약량에 대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분할해 입고시킬 예정이다. 제강공장 가동 후에도 국내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수입산 구매량은 감축하고 국내산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 지원을 위해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向 스크랩 수출을 주선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및 증산으로 추가 자재 소요 발생시 포항제철소 공급사에 우선 발주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던 연료탱크용 전기도금 강판을 광양제철소에서 대체 생산하면서 발생한 긴급 소요 표면처리용액에 대해 포항제철소 공급사들과 6개월 분의 추가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진행 중이던 설비 공사의 준공 연기 및 보증증권 연장으로 발생한 보증 보험료를 지원해 공급사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결정했다.ㅇㅇ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 복구활동에 앞서 철저한 안전을 당부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 판매량 감소·에너지비용 증가에 영업익 68.9%↓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27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9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당기순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품단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지만, 판매량 감소 및 에너지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9% 감소했다. 이외 특수강 판매량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수요산업 부진으로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세아베스틸은 원부재료 가격 변동성을 제품가에 반영 및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한 6158억원을 기록했다. 또 2분기 일회성 악재의 부정적 영향 최소화 및 조기 정상화 노력으로, 3분기 원가절감 및 고부가제품 수출을 통해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4% 증가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TS제품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전방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은 51.2%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 성수기 진입 시기이나, 경기 둔화 움직임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수요산업 회복세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로고_세아베스틸지주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3730억원… "내년 하반기 시황 개선될 듯"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제철은 27일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조9999억원, 영업이익 3730억원, 당기순이익 26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철강시황 악화와 제품 판매 단가하락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4% 증가했고,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4.9%, 당기순이익은 55.7% 떨어졌다. 현대제철은 내년 상반기까지 철강시황이 나아지지 않겠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시황 개선 요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원배 현대제철 사업부장 상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고금리·긴축 정책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과 내수 부동산 시장 침체로 내년 상반기까지 철강시황은 전체적으로 약세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하반기에는 시진핑 체제 3연임 하의 중국의 경기 부양정책 가시화, 선진국들의 고금리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되며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영광낙월 해상풍력 및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 천연가스 등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대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급 저탄소 고급 판재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저탄소 제품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태풍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피해에 대한 금액은 약 372억원 정도"라면서 "전액 설비 복구 비용이며, 판매부분 공급은 인천·당진 공장을 통해 원할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원자재 값 하락 효과로 실적 개선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4분기에는 원료의 움직임보다는 파업중이기 때문에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생산량 축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 부분이 순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sj@ekn.krphilosophy-ci

K-UAM 드림팀, 대구시와 손잡고 에어셔틀 사업 펼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시스템이 대구광역시 및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대구 도심간 ‘UAM 에어셔틀’ 사업 개발에 나선다. 27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T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 현장에서 대구광역시와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UAM 드림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동대구역 등 도심간 UAM 에어셔틀을 구축해 신공항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대구·경북 UAM 네트워크를 형성해 거점도시인 대구 도심을 잇는 광역교통망(RAM) 조성 방안을 추진한다. 대구시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가상 비행 시나리오 검증 및 서비스 노선 개발 등 실증을 진행한다. 2026년부터는 시범사업을 시작해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를 파악, 대구·경북 광역권 노선 확대 등을 통해 수익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대구시 UAM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 된다. 한화시스템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UAM 관제 및 항행 솔루션 개발에 참여하고, 도심간 ‘UAM 에어셔틀’ 사업 기체 공급과 유지보수(MRO)를 맡을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민간기업·공기업·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하는 초협력적 사업모델로 대구시 UAM 상용서비스를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UAM 버티포트 구축과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운영과 UAM 특화 상공망 △T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간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개발·운영 △대구광역시는 UAM 운용부지 및 인프라 제공과 인허가·행정지원 등을 담당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지역 모빌리티 혁신에 일조해 나가겠다"며 "2040년까지 국내 일자리 16만개·생산 유발 23조 등의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UAM 산업을 통해 대구와 경북지역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UAM 관련 국내 최고 역량을 가진 컨소시엄과 대구의 UAM사업 마일스톤을 설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UAM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lsj@ekn.kr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개발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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