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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성금은 저소득층의 기본 생활 지원, 사회 안전망 구축, 장애인·가정폭력 피해아동·노숙인의 자립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기부액 기준으로 올해 ‘500억 클럽’에 가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나눔의 온기를 전달하는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우리 이웃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가뜩이나 어려운데’…조선·철강, 노조파업 속앓이史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조선 및 철강업계가 대내외적인 악재로 몸을 사리는 상황에서 사업장 노조의 계절별 투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까지 파업에 가담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까지 거세지고 있다. 관련 업계와 경제단체는 이러한 분위기가 자칫 경제 기반을 흔드는 것은 물론, 서민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조선 및 철강업계가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시적인 손실은 물론이고 실적면에서도 부진을 겪고 있다. 일례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22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참여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지난 6월 초 임금 30% 인상과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도크(선박 건조 공간)를 점거하고 파업을 벌였다. 파업 기간만 51일. 이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은 진수 작업 지연으로 총 80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실적에도 악재가 됐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 62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90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철강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현대제철의 경우 올해 성과급 지급 문제 등을 놓고 게릴라 파업까지 이어지는 극한의 상황으로 속앓이를 했다. 이러한 가운데 화물연대가 지난달 24일부터 안전운임제의 적용 차종,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철강을 비롯해 시멘트와 타이어, 자동차, 석유화학, 정유 등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화물노조 파업으로 철강·석유화학·정유·시멘트·자동차 등 5대 업종의 출하 차질 규모를 3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철강·석유화학은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르면 이번 주부터 감산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도 이날 오전 10시까지 82개 화주사로부터 139건(중복선택 가능)의 화물연대 파업 관련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납품 지연으로 위약금이 발생하거나 해외 바이어 거래가 단절된 사례가 60건(43.2%), 물류비 증가 41건(29.5%) 등이었으며 원·부자재 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생산이 중단된 사례도 31건(22.3%)에 달했다. 관련업계와 경제단체 등에선 노조의 무리한 파업이 자칫 국가 경제기반을 뒤흔드는 요인이 된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석유화학은 "고유가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대부분 업체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장기화로 제품을 출하하지 못해 재고가 쌓이면서 곧 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석유화학의 공장 가동이 중지될 경우 하루 평균 1238억원에 달하는 매출 차질은 물론 석유화학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등 각종 주력산업과 플라스틱 등 연관산업도 연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염려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에 필요한 수소 충전, 식음료와 신선식품 배송에 필요한 액체탄산 등의 공급도 중지돼 국가 경제는 물론 국민 생활에 커다란 불편이 야기될 수 밖에 없다"며 "화물연대는 즉각 집단운송거부를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 줄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경제계는 노사교섭력의 균형을 유지하고 공정한 노사관계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제도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추광호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노조의 쟁의행위 권리는 충분히 보장하고 있으나, 주요 선진국들과 달리 사용자의 방어권은 미흡한 편"이라며 "노사갈등으로 인한 산업피해를 최소화하고, 노조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노조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1일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란에 품절 문구가 붙어 있다. 휘발유 공급 차질이 가시화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유조차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대우조선4 대우조선해양 도크 점거가 중단되며서 작업이 재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박명훈 LIG넥스원 선임연구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IG넥스원은 박명훈 C4ISTAR연구개발1본부 체계공학팀 선임연구원이 2022년 한국전자파학회(KIEES)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제정된 ‘젊은 연구자상’은 매년 우수한 학술 업적과 적극적인 봉사를 통해 한국전자파학회의 발전 및 전자파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한 45세 미만의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선임연구원은 레이더 체계 모델링·시뮬레이션(M&S, Modeling & Simulation)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연구원으로서 한국전자파학회 논문지에 M&S분석 기법을 통한 다양한 레이더 성능 분석을 주제로 현재까지 총 7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레이더 체계 개발에 있어서 M&S 기술을 접목해 개발 설계부터 요구사항 검증, 시험평가 예측 및 사후 분석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박 선임연구원은 "올해 한국전자파학회의 젊은 연구자로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LIG넥스원의 레이더 M&S분석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LIG넥스원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박명훈 (왼쪽에서 다섯 번째) LIG넥스원 선임연구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정부, K-방산에 3년간 1조원 지원… 수입국도 혜택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정부가 3년간 방위산업에 1조원 이상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동시에 개발도상국에는 방산 수출대금을 인프라 투자 수익권과 연계해 회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일 방위사업청은 이같은 내용의 ‘방위산업 금융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금융지원 강화를 주문한 지 일주일 만에 내놓은 방산 금융지원 패키지다. 먼저 첨단 과학기술 벤처기업의 방산 진출을 독려하고자 1200억원 규모의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방산펀드 조성을 유도한다. 방사청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통합 예치·관리하는 전담은행(하나은행)이 모(母)펀드 600억원을 출자하고 모펀드가 같은 액수의 민간 투자자금을 끌어들여 총 1200억원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1차년도 400억원은 이미 완료됐다. 인수합병·기술이전 등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도 함께 검토한다. 정책금융을 통해 방산 중소기업과 협력사로도 금융지원이 확대된다. 방산기업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업은행 협약보증(200억원)을 포함해 우대(보증료, 보증비율) 대출보증을 기술보증기금에 신설하고,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무역보험공사에 방산수출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방사청은 이같은 정책금융기관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협력사에 3년간 약 2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이차보전 융자사업은 수출품에 대해 1품목당 연 2회 이상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이차보전 융자사업은 금융회사가 방산기업에 매긴 금리의 최대 87.5%를 정부가 대신 지급하는 금융지원제도다. 이차보전 융자사업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6000억∼7000억원이 공급된다. 향후 3년간 자금공급 규모는 최소 1조원으로, 이차보전 융자사업 위주의 현재 대비 50% 이상이 확대된다. 수입국에 대한 금융지원이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통해 수출을 촉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수출입은행과 방산 수입국 사이에 기본여신약정(FA) 제도를 도입하고, 무기수입국의 SOC·자원 개발권과 수출 대금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FA 제도는 수출 대상국과 수출입은행이 사전에 금융지원 한도·절차 등을 확정하고 수출이 결정되면 금융을 지원하는 제도다. 자금력이 취약한 개도국의 SOC·자원 개발권리와 연계해 수출대금을 SOC·자원 수익으로부터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만 방산 수출과 SOC·자원 개발 연계는 현실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방사청은 내다봤다. 이밖에 방산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지원 등 방산 육성 관련 범정부·기관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방위산업공제조합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키로 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산기업에 보증·공제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방산 분야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반하는 사업으로 평가해 투자에 소극적인 금융기관의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기존의 정부재정 투입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금융지원처럼 기업의 자체적 혁신 유도, 민간재원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모색해 방위산업 지원정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연합 지난달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후 경남 창원시 현대로템을 방문해 K2전차 등 전시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정부의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UAM은 기존 비행기와 달리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아 도심 간 이동이 가능하다. 이에 정부는 향후 UAM이 지상 교통량을 줄여 교통혼잡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실증을 거쳐 2025년부터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기업들은 △기체 △통신·운항·관제 △인프라 등으로 역할을 나눠 컨소시엄을 발족, 사업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KT 컨소시엄, 한화-SKT 컨소시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기업들이 UAM 기체 개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들은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표준 기종’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체 표준을 선점하면, 그 규정에 맞지 않은 타 기체들은 표준에 맞춰 다시 개발돼야 되기에 기술적으로 수 년을 앞서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KT 컨소시엄에선 현대차그룹이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부를 신설하고, 2020년 UAM 미국 법인 ‘슈퍼널(Supernal)’을 설립했다. 슈퍼널은 2028년까지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도심 항공모빌리티(UAM)을 선보이고, 2030년대에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미국 방산업체 허니웰과 전기 항공택시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기수직이착륙기에 쓰이는 항공전자 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H2 MEET 전시회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반 수소 멀티콥터 드론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화-SKT컨소시엄에서는 한화시스템이 뛰어들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UAM 업체 오버에어(Overair)사와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 기술과 오버에이의 에너지 절감 비행기술이 적용된 버터플라이는 최대 속도 320km/h를 낼 수 있다. 특히 전기식 작동기(EMA)를 사용해 기체 제작비를 절감하고, 10분 내 고속 충전을 통한 연속운항이 가능해 운임비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EMA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 동력을 통해 UAM의 동작을 제어하는 장치다. KAI는 2029년까지 UAM 독자 모델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전기 분산추진·소움 제어 등 UAM 특화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2024년까지 실제 크기의 40%에 수준의 UAM 축소기를 제작한다. 이미 UAM 기술 중 70%는 완성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KAI는 현재 K-UAM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가 확정될 시 비행체 개발과 UAM 환경 조성을 위해 국내외 전문 기업들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항공 모빌리티 시장은 2025년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2040년 1조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항공 모빌리티 시장이 2025년 110억달러에서 2040년 1조달러, 향후 2050년 2조4000억달러(약 30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sj@ekn.kr현대차 지난 8월 H2 MEET 전시회에서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수소 멀티콥터 드론. 사진=이승주 기자

KAI 소형민수헬기, 제주 닥터헬기로 활약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사 소형민수헬기(LCH) 양산 1호기가 제주도 닥터헬기로 선정돼 정식운항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LCH 양산 1호기는 응급환자 이송뿐 아니라 응급처치까지 가능하도록 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해 도내에서 발생한 중증 응급환자를 제주한라병원으로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지역 닥터헬기 배치는 전국 8번째 사례다. LCH는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H)가 공동으로 유럽항공청(EASA)의 기준에 따라 설계·제작한 4.9t급 민수헬기다. LCH는 AH의 H155B1 헬기를 기반으로 메인기어박스, 조종실, 캐노피 등에 최첨단 기술과 국산화 품목을 적용해 개발됐다. KAI는 2019년 LCH 초도 비행을 마치고 지난해 유럽항공청(EASA)과 국토교통부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양산 1호기를 제작해 지난 9월 글로리아항공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김건한 KAI 회전익개발사업관리실장은 "LCH 양산 1호기의 제주 닥터헬기 취항은 정부과제 결과물이 사업화로 창출된 모범사례"라며 "LCH의 판매기반을 구축해 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KAI 지난29일 제주도에서 열린 소형민수헬기(LCH) 제주 닥터헬기 출범식.사진=KAI

포스코 노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 복수노조 중 한 곳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탈퇴했다.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지회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조직형태 변경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69.93%가 찬성했다. 조직형태 변경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에서 탈퇴해 기업노조로 전환한다는 내용이다.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47명 가운데 57.89%인 14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참가자 가운데 69.93%인 100명이 찬성했고 30.07%인 43명이 반대했다.앞서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3일부터 같은 안건을 놓고 투표를 진행해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았다. 하지만 투표일 7일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는 고용노동부 보완 요청에 따라 재투표를 벌였다.안건 가결에 따라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금속노조를 탈퇴한 뒤 상위단체가 없는 기업노조로 전환한다.포스코지회는 지난달 23일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지회는 포스코 직원을 위해 일하고 직원 권익 향상을 위해 존재하지만, 금속노조는 포스코지회가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고 존재하기를 원한다"고 비판했다.이어 "금속노조는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지 않고 포스코 직원들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로 포스코 직원들이 선출한 지회장, 수석부지회장 등을 제명하고 집행부와 대의원을 징계했다"며 "관련법에 따라 노조는 조직형태 변경이 가능한데도 불법이라고 말한다"고 주장했다.포스코는 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출발한 이후 1988년에 노조가 설립됐다. 노조는 한때 조합원 1만8000명을 넘겼으나, 노조 간부 금품수수 사건으로 조합원이 대거 이탈하면서 와해됐다.2018년 9월 민주노총 소속 포스코지회를 설립되며 기존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노조로 개편됐다. 현재 조합원 약 6000명이 소속된 한국노총 소속 포스코노조가 제 1 노조로써 단체교섭권을 가지고 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사진=포스코

두산에너빌리티, 수소복합발전용 암모니아 분해 기술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소복합발전과 연계 가능한 암모니아 분해(Cracking) 기술 확보에 나선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고온에서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 존슨 매티(JM)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JM은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 설계 기술과 촉매(화학적으로 변하지 않고 다른 화학 반응 속도에 영향을 주는 물질)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암모니아 분해기 공정 상세 설계, 기자재 제작, 시공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NH3)는 액화수소(LH2) 대비 단위 부피당 1.7배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경제적인 ‘수소 운반체’로 꼽히고 있다. 또한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 시, 암모니아 분해로 발생하는 질소는 수소터빈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수소복합발전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암모니아 크래킹은 탄소 중립에 기여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소의 활용 뿐만 아니라 생산까지 아우르는 수소복합발전의 모든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sj@ekn.kr두산 30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광열 두산에너빌리티 TM BU장과 사이먼 스탠브리지 JM 사업개발 담당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고려아연,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함께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취약계층 75세대에게 연탄 1만2750장과 백미 750kg(세대별 연탄 170장, 백미 10kg)을 직접 전달했다. 고려아연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2001년 적십자회비를 시작으로 매년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겨울에도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뵙고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려아연 고려아연 2022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사진=고려아연

LIG넥스원, 3년 연속 ESG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IG넥스원은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등급, 사회 부문 A+등급, 지배구조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974개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수준을 7단계(S, A+, A, B+, B, C, D)로 분류해 등급을 부여했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 및 보건에 관한 ISO 경영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신한은행과 100억원 규모의 ESG경영 지원 상생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방위산업에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 전담 조직 운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과 ESG위원회 설치로 이사회 차원에서 ESG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상호소통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의 프로세스 구축에 힘쓰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기업의 단기적, 정량적 지표에만 의존하지 않고 비재무적 성과에 집중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며 "ESG경영 문화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이 사회전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lig넥스원_대표이사-CI영문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진=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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