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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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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4 16:31

수요예측·일반 청약 거쳐 다음달 코스피 상장 목표…1620만주 공모

두산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강화를 추진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날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가증권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페이로드 라인업을 출시하고, 여러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라인업을 개발하는 등 매출 성장 동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통한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판매 채널 확대도 추진한다.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및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 4위를 달성했다. 이는 업계 최다 라인업과 미국 텍사스주 판매법인을 비롯한 해외 네트워크·거점 등에 힘입은 것으로, 전 직원의 약 40%를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류 대표는 "다양한 산업 및 사람들의 생활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과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B2B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B2C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 ~ 2만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원~4212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고, 9월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5일 유가증권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NH투자증권·CS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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