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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침수 피해 100일만에 재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포스코가 15일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 6일 침수 이후 100일만에 재가동한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약 1350만톤의 제품 중 40% 수준인 500만톤이 통과하는 공장이다. 열연 제품은 냉연·스테인리스·도금·전기강판 등 후판과 선재를 제외한 후공정에서 소재로 사용되며, 기계·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일반·API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그 자체로서 산업 전반의 소재가 되는 최종 제품이기도 하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의 슬라브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으며, 그 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라인이다. 특히 고부가제품인 WTP강의 50%를 처리하는데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지시간 없이 슬라브를 연속으로 압연하는 연연속 설비를 보유해 생산성이 높다. 그동안 포스코는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왔으나,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게 되면서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은 임직원들이 결집해 역량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철강업계도 적극 협력하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신속히 복구할 수 있었다. 국내외 수많은 설비 전문가와 제작사들은 최대 170톤에 달하는 거대한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1년 이내에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단언했으나, 직원들이 직접 분해·세척·조립하는 등 공장 재가동 일정에 맞춰 복구에 성공했다. 2열연공장은 압연기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도 JSW社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주기로 결정하면서 복구를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 해당 모터 드라이브는 단기간내 공급이 여의치 않았고 길게는 1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었다. 현재 2열연공장 재가동으로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1·2열연, 2·3 후판, 강편, 1·2·3·4선재, 1·2냉연, 2·3 전기강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12월말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전기강판공장을 가동해 전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내년 1월내 도금공장,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복구작업의 시작과 끝은 안전’ 임을 강조하며 안전·조업·시공 합동 특별 안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현장과 밀착해 동절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되 서두름 없이 차분하게 비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더욱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221215_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재가동(제품 생산) 포스코가 15일 침수 피해 100일만에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 사진은 재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모습.

한화시스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시스템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뽑혔다. 16일 한화시스템은 이 같이 밝히며 환경경영과 사회공헌 문제인식·추진체계·네트워크 구축, 윤리경영 등 5개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취득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해온 노력을 인정받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ESG경영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역 사회의 균등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했다.ㅎ 지난 14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2022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포상 및 인증수여식’ 수상자 기념사진(왼쪽에서 네번째 김한민 한화시스템 차장, 정중앙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두산에너-창원상의, 따뜻한 지역사회 위한 ‘에너지 나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창원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나눔을 실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6일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창원특례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금 전달식’ 행사를 열고, 8000만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에너지 바우처를 사용하는 창원시 에너지 취약계층 가운데 4인 이상 가구 전체에 추가로 지원된다. 지급 대상 가구는 약 1000세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에너지 나눔을 펼쳐 준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공회의소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며 "창원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정책실행으로 창원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갑작스러운 한파 속 이번 에너지 바우처 지원이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ㄷ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창원특례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금 전달식’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과 홍남표 창원시장(가운데),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박인원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박 대표는 류정훈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사업을 이끌 방침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신임 박 대표는 오랜 비즈니스 경력을 통해 쌓은 경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성장기에 접어든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외 핵심고객 발굴을 비롯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표는 1998년 ㈜두산에 입사해 전략 업무를 주로 맡아왔으며, 두산에너빌리티에 합류한 이후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부문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 역량을 쌓았다.-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장

한화테크윈,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테크윈은 지난 13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따뜻한 사랑의 백미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취약계층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약 2000만원 상당의 백미 715포대(10kg)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 전달된 쌀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34곳, 취약계층 715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사회공헌 성금으로 준비한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테크윈 사회공헌행사 13일 판교연구개발센터 옆 폭포공원에서 열린 물품기증 전달식에서 전철민(왼쪽) 한화테크윈 경영지원실장과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테크윈

현대건설기계-현대커머셜, 건설장비 고객용 저금리 할부금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커머셜과 건설기계 구입자금에 필요한 할부금융을 지원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현대커머셜 사옥에서 현대커머셜과 ‘할부금융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커머셜은 현대건설기계 고객 전용 저금리 금융상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커머셜 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소개해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시중 캐피탈 대비 금리를 낮춰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 건설기계 구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멤버쉽 대상 고객 유형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잠재 구매 수요를 발굴하고,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제휴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 장비에 부착된 하이메이트(효율적인 장비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 시스템이 제공하는 장비 가동정보, 위치정보를 활용한 저금리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현대커머셜을 통한 저금리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심사기준을 완화하는 등 현대건설기계 고객에게 특화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의 금융부담을 줄이고 불편한 부분을 개선할 방안을 계속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현대제뉴인 14일 여의도 현대커머셜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문재영(왼쪽) 현대건설기계 영업본부장 부사장과 장병식 현대커머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뉴인

최윤범 회장 시대 개막… 고려아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시대가 개막했다.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등 3대 신사업을 통해 ‘사업 개혁’을 추진한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최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고려아연은 2024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40대 젊은 리더를 선장으로 삼았다. 최 회장은 고(故)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의 손자다.2007년 온산제련소 경영지원 본부장으로 고려아연에 합류한 최 회장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으며 경영능력을 키워왔다. 지난 2020년 부회장 취임 이후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영업이익 성장률을 이뤄내기도 했다.최 회장의 승진으로 고려아연의 미래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소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미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동맹 관계를 쌓고 있다. 지난달 23일 고려아연은 글로벌 자원중개 업체인 트라피규라(Trafigura)에 7868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공시했다. 고려아연과 트라피규라는 이차전지소재 중 에너지 효율을 결정하는 양극재의 핵심 재료인 니켈 제련 합작사업을 검토한다.트라피규라 자본투자금 중 일부는 LG화학과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마련한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은 지난 5월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원가 중 70%를 차지하는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회사는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산 2만t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 수소사업은 호주를 거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지난 3월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풍력과 수소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설립했다. 아크에너지는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함께 한-호 수소 컨소시엄을 출범, 2032년까지 연간 100만t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트로이카 드라이브로 최 회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도 재조명받고 있다. 최 회장은 2014년 호주에서 아연 및 황산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 선메탈(SMC) 사장으로 부임할 당시부터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ESG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본부와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금속업계 최초로 RE100을 가입하는 등 ESG 경영을 보다 체계화했다.최 회장은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은 모든 기업의 의무이자 기회"라며 "지난 50년간 고려아연이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전 세계에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고려아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윤범 고려아연 신임 회장. 사진=고려아연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KGS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수소드론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제품(DP30M2S)이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KGS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법령에서 정한 모든 수소용품은 설계에서부터 생산단계에 이르기까지 법령에 따른 검사에 합격해야 판매 및 사용이 가능하다. DMI는 올해 1월 드론용 연료전지의 안전성 기준을 수립한 바 있으며 제조 시설, 기술, 검사 등 전 과정에서 KGS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 DMI의 파워팩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로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 가능 △다양한 드론 제품에 커스터마이징 설계 △배터리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성으로 인한 높은 안전성 △안정적인 출력 등이 특징이다. DMI 수소드론은 장시간 운용하면서 조난자, 실종자 탐색 및 구조지원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저소음, 저진동의 장점을 갖고 있어 정찰, 감시 등의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DMI 관계자는 "DMI의 수소연료전지가 공식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임을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ISO 글로벌 표준 수립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j@ekn.kr대외_사진3_기념사진 13일 열린 KGS인증 획득 기념식에서 장세영(왼쪽 두번째) DMI R&D본부장과 박용석(왼쪽 네번째) KGS 수소안전검사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MI

한화시스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321억 규모의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상·공중 네트워크 및 기동간에도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록 5G 기반의 △전술형 이동기지국 △공중중계 드론 시스템 전술통신단말기 개발을 골자로 한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까지 차량·드론탑재형 두가지 형태의 기동형 지휘통제통신 시스템과 다양한 센서·무인체계에 활용 가능한 전술통신단말기·전술통신모뎀 등을 개발한다. 또 공중중계용 드론시스템과의 체계연동을 수행한다. 현대전은 네트워크 중심전(NCW)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군 통신체계 및 우주·공중·지상·해상 계층의 통신망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다차원 통합 통신망 구축을 필요로 하고 있다. 국군은 2025년까지 TICN을 육·해·공군에 완전 전력화 하는 동시에 육군의 미래전투체계에 부합하는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군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초연결 통신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며 나아가 전투원의 생존성 향상 및 전투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Hanwha Systems_RGB_43_KH

지주사 출범 1주년 앞둔 포스코그룹,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순항중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지난 3월 지주사 체제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표했던 포스코그룹이 여러 사업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체질개선에 순항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 소재 사업에 속도가 붙으며 그 결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탄소포집저장(CCS) 사업 추진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페트로스(PETROS)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에서의 이산화탄소(CO2) 포집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까지의 CO2 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 CO2 저장까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리튬 공급망 확보도 탄탄대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 3월 연산 2만5000t 규모의 1단계 공장을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얼마전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 GS에너지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합작법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도 설립, 안정적인 폐배터리 확보는 물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관계된 새로운 산업 생태계 시장에도 뛰어들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 역시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합작한 배터리 회사 얼티엄셀즈와 9393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1조원’ 잭팟을 터뜨렸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경북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포스코는 국내 제조업 최초로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인 ‘포스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를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내 구축하기로 했으며 올해 초엔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자 광양에 연산 30만t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 다이나믹(World Steel Dynamics·WSD)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포스코가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는 설명이다.필립 엥글린 WSD 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포럼(HyIS)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면서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400억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원료·수소 투자도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또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스틸리어워드에서 △기술혁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을 수상하고 안전보건 우수사례 인증 프로그램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올렸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홀딩스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 인증패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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