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집트서 K-9 자주포 패키지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7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EDEX 2023’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시관 중앙에는 K-9A1과 K-10 탄약운반차로 구성된 ‘자주포 패키지’를 배치했다. 미래형 보병전투차(IFV) ‘레드백’ 뿐 아니라 전술형 유도탄 ‘천검’과 K-239 ‘천무’ 다연장로켓 등도 선보였다. 155㎜ 포탄 모듈화 장약(MCS)도 소개한다. MCS는 원통 모양의 추진장약으로 탄두 뒤에 장전돼 폭발력으로 탄두를 정해진 사거리에 맞춰 포신 밖으로 보내는 구성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기술 기반의 첨단 방산 솔루션을 지역 특성에 맞게 현지화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집트와 체결한 2조원 규모의 자주포 패키지 계약이 이행되는 것이 중동 국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 K-방산의 기술과 신뢰를 확보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K-9 패키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EDEX 2023’ 방산전시회에서 공개한 자주포 패키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향 K-2 2차 수출…3.4조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수출하는 3조4474억원(약 26억달러)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K-9 672문과 K-239 천무 다연장로켓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8월에는 K-9 212대, 11월 천무 218대를 1차로 계약했다.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잔여 물량 460대 중 152문에 대한 것으로 금융계약 체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자주포용 155㎜ 탄약과 K-9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패키지(ILS)를 공급한다. K-9 유지 부품의 현지 생산도 협력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폴란드와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남은 계약 물량을 모두 마무리해 K-방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K-9 자주포

HD현대일렉트릭, 중동·북미 힘입어 성장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시장 호황을 발판 삼아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중동과 북미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요가 형성된 덕분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 1~3분기 총 27억500만달러(약 3조5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목표의 85% 수준이다. 3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39억6700만달러(약 5조1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여기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향 고압차단기 △미국향 345kV급 변압기 △덴마크 해상변전소용 변압기·리액터 공급 계약 등이 포함됐다.올 3분기 영업이익(854억원)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력 변압기와 배전 변압기 수익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영업이익률도 5%p 이상 늘어나면서 12%를 넘어섰다.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1330억원에서 올해 2762억원, 내년 3664억원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2조1045억원에서 2조7054억원과 3조2066억원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6% 급증한 원인으로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꼽았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건설 및 계통 안정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특히 북미 지역은 전체 수주 잔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신규 투자 및 노후 전력기기 교체를 위한 장기공급계약이 이어지는 중으로 배전용 패드 변압기 매출도 본격화되고 있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총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다만 중국 법인은 내수 경기 부진 등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선박용 제품은 카타르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등에 힘입어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장품 발주가 많아진다는 논리다. 신조 선가 상승이 기자재 판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알라바마법인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미국·유럽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내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으로 연간 총 2200억원의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나는 등 가이디언스를 대폭 초과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안정적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HD현대일렉트릭 고압차단기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44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약 44조원 규모의 대규모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는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양사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양극 소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며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으로 계산해 약 44조원이다.에코프로비엠의 이번 장기 공급 계약은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생산물량은 물론 수익성 확보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물량은 포항캠퍼스에서, 2025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의 완공에 맞춰 현지에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에 건설 중인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은 총 13만 평 규모로 올 4월 착공해 2025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으로 생산 캐파는 약 10만8000t이다. 헝가리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리튬 수산화 공정을 처리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질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가족사가 참여해 제조 원가를 줄이고 시너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2011년부터 삼성SDI에 본격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양사 합작으로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한 바 있다. 에코프로가 삼성SDI에 공급한 누적 물량은 2023년 현재 20만t에 육박한다. 에코프로와 삼성SDI의 오랜 협력 관계는 배터리 업계의 상생 모델로 기록되고 있다. 삼성SDI는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를 공급받고 에코프로는 고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해 사업 예측력을 키움으로써 양사가 윈윈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날 체결식에서 "에코프로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 아래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위상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양극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음으로써 삼성SDI 셀 경쟁력도 제고되고 있다"며 "이번 장기공급 계약이 삼성SDI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오른쪽)와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이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맺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동국홀딩스 ◇보직 변경 ▲김명수 미국법인장 ▲김종식 일본법인장 ◆동국제강 ◇전무 승진 ▲최우일 영업실장 ▲신용준 포항공장장 ◇상무 승진 ▲정순욱 재경실장 ◇이사 신규 선임 ▲김낙홍·조종원·이윤노·이치광 ◇보직 변경 ▲최우일 영업실장 ▲이대식 당진공장장 ▲권오윤 형강영업담당 ▲김지탁 후판영업담당 ▲김낙홍 원료담당 ▲조종원 당진공장 관리담당 ▲이윤노 봉강영업담당 ▲이치광 포항공장 관리담당 ◆동국씨엠 ◇보직 변경 ▲이현식 영업실장 ▲김진영 국내영업담당 ◆동국시스템즈 ◇부사장 승진 ▲김오련 전무 ◇보직 변경 ▲김오련 대표 ▲한승협 대외사업본부장 ◆인터지스 ◇이사 신규 선임 ▲김혁래 ◇보직 변경 ▲정태현 영업본부 중부지점장 ▲김혁래 해운영업본부장 spero1225@ekn.kr

KAI, 중앙119구조본부에 수리온 헬기 2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중앙119구조본부가 620여원 상당의 수리온 헬기 2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KAI는 올해 경찰·해경 등과 체결한 계약을 포함해 국내 공급 물량이 32대로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산악 구조 △구급 환자 이송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대형화재 및 건물 진화 등에 수리온을 투입할 방침이다. 수리온은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계기비행 장치와 2중 4축 비행자동조종장치 및 야간비행에 특화된 계기·항법 장치를 탑재했다. 항속거리 증대를 위해 연료탱크도 추가 장착된다.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배면물탱크·산소공급 장치·심실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와 외장형 호이스트도 적용된다. KAI는 수리온의 군·관용 파생형 헬기 운용 실적 등을 토대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시범비행도 선보였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해 FA-50 등 국산 항공기를 운영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향후 수리온 헬기의 기어박스와 자동비행장치 등을 국산화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이룩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수리온 파생형 수리온 헬기

㈜두산, 수소연료전지 라인업 다각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이 수소연료전지 라인업 확대를 앞세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이 수소연료를 직접 투입해 운영할 수 있는 1·10kW급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H2-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 시스템을 개발했다. 30일 ㈜두산에 따르면 이는 50~55% 수준의 전기효율을 낼 수 있고 부하추종운전이 빠르다. 다른 타입의 수소연료전지 보다 저온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H2-PEMFC 시스템은 1기 수소시범 도시 중 하나인 삼척시 수소타운에 적용돼 내년까지 실증이 이뤄진다. 소규모 분산발전용 100kW급 시스템도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암모니아 추출 수소 연계 수소연료전지 운전 실증’도 마쳤다.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료로 투입했을 때 일반적인 고순도 수소와 동등한 수준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암모니아는 수소·질소만으로 이뤄진 무탄소 연료로 상온에서 고압으로 쉽게 액화할 수 있다. 액화 암모니아는 단위 부피당 수소저장밀도가 액화 수소보다 약 1.7배 높아 대용량 저장도 가능하다. ㈜두산은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도 개발 중이다. 2026년까지 두산밥캣의 스키드로더에 적용할 건설기계용 60kW급 파워팩 실증을 마친다는 목표다. 100~2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도 추진한다. ㈜두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무탄소 수소에너지의 대량 생산·저장·운송 기술의 개발과 실증이 본격화되는 중"이라며 "수년 내 순수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두산 수소연료전지 1kW급(왼쪽)·10kW급 건물 및 주택용 수소연료전지 ‘H2-PEMFC’ 시스템

유니버셜로봇, 협동로봇 신제품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유니버셜로봇이 협동로봇 신제품 ‘UR30’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말 공개한 고하중 협동로봇 ‘UR20’과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9일 유니버셜로봇에 따르면 UR30의 무게는 63.5㎏, 가반하중(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은 30㎏다. 동시에 다수의 그리퍼를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안정 모드’ 기능으로 일관된 스크류 드라이빙도 제공한다. 높은 토크의 공구도 처리할 수 있다. 유니버셜로봇은 더 많은 자재를 적재해 전환 시간을 단축하는 등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집약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UR30은 현재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판매는 내년 1분기 시작된다. 유니버셜로봇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iREX’ 무역박람회에서 UR30의 자재처리 기능을 시연했다. 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는 "더 높은 가반하중과 유연성은 자동화에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UR30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미리 예측하는 등 적응·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유니버셜로봇 유니버셜로봇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국제로봇전(IREX 2023)’에서 선보인 협동로봇 신제품 ‘UR30’.

방산 메이저 도약, 수출 전략·포트폴리오 고도화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대한민국이 2027년 방산 수출 4강 진입 등 메이저 무기 공급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단기적 성과를 위한 ‘카드’들이 장기적 로드맵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29일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 9위 무기 판매국으로 기록됐다. 이는 2000년 대비 22계단 오른 것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18~2022년 기준 2.4%로 집계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해 한국 방산기업들이 폴란드와 140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한국 방위산업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납기를 준수한 것이 호평을 받으면서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된 영향이다.꾸준히 생산라인을 가동한 덕분에 전차·야포·전투기를 비롯한 무기체계의 가성비가 높고 자국 방위산업을 육성하려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마케팅이 수출 성과에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그러나 계약 성사를 위해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등의 옵션을 제안하는 것에 따른 우려도 고조된다. 우리 기술에 더 낮은 인건비를 결합한 가성비 제품으로 ‘부메랑’을 던질 수 있다는 논리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의 업체가 선진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그간 신흥국향 수출이 다수 이뤄진 것도 이같은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과 독일을 비롯한 국가들이 신흥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는 이유로 과도한 기술이전 요구가 꼽히기도 한다.실제로 튀르키예의 차세대 주력 전차 ‘알타이’는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K-2 흑표 전차의 경쟁자로 언급되고 있다. 이는 현대로템의 설계 지원 및 기술 이전을 받은 것으로 현대위아도 55구경장 120㎜ 활강포 생산 기술을 이전했다. 튀르키예에서는 K-9 자주포의 기술을 라이선스해 생산한 차기 자주포 T-155 프르트나도 독자 개발이라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초격차 기술로 후발주자의 추격을 억제하고 신시장 개척 등을 위해 6세대 전투기를 비롯한 첨단 무기체계 포트폴리오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 차원에서도 진화적 개발의 개념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업계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부품·장비 국산화율을 높이면 인권 문제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다"며 "수출 금융 강화 및 국내 산업생태계 활성화 등 가격경쟁력 향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K-2 흑표 전차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용 리튬생산공장 첫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1공장은 연산 2만1500t급으로 같은 규모의 2공장은 내년 준공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2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호주와 대한민국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만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업체 필바라미네랄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내년까지 호주 광석리튬을 기반으로 총 4만3000t급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기차 100만대 분량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석리튬 생산력을 22만t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염수 자원을 기반으로 리튬 1·2공장을 준공하는 등 4단계에 걸쳐 염수리튬 10만t 생산체제도 만든다. 북미 지역 점토리튬과 유전염수리튬 등 비전통 자원 개발을 더해 2030년까지 리튬 생산력 42만3000t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친환경차 및 고급가전용 철강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광양제철소 내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공장도 준공했다. 포스코그룹은 1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2공장(연산 15만t급)을 준공하는 등 총 연산 40만t에 달하는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0만대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아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향후 북미 전기강판 공장 신설을 검토하는 등 2030년까지 연산 100만t 체제도 갖춘다는 목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튬 국산화와 고효율 전기강판 공급확대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 리튬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에서 (왼쪽부터)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데일 헨더슨 필바라미네랄 CEO, 앤서니 키어넌 필바라미네랄 이사회 의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서동용 의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