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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헬기 |
KAI는 올해 경찰·해경 등과 체결한 계약을 포함해 국내 공급 물량이 32대로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산악 구조 △구급 환자 이송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대형화재 및 건물 진화 등에 수리온을 투입할 방침이다.
수리온은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계기비행 장치와 2중 4축 비행자동조종장치 및 야간비행에 특화된 계기·항법 장치를 탑재했다. 항속거리 증대를 위해 연료탱크도 추가 장착된다.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배면물탱크·산소공급 장치·심실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와 외장형 호이스트도 적용된다.
KAI는 수리온의 군·관용 파생형 헬기 운용 실적 등을 토대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시범비행도 선보였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을 비롯해 FA-50 등 국산 항공기를 운영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향후 수리온 헬기의 기어박스와 자동비행장치 등을 국산화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이룩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