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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 전용 구조기 운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 소재 인도주의적 물류 허브인 인터내셔널 휴매니타리안 시티와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한 구조기를 긴급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10일 유엔난민기구(UNHCR),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관들로부터 전달받은 텐트, 방한 담요, 응급 의료품 등을 실은 구조기를 EK121, EK117 항공편을 통해 처음 운항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향후 몇 주간 주 3회 운항되는 두바이-이스탄불 노선을 활용해 지진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추가 구조 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다. yes@ekn.krasdf

한화, 조선 경쟁력 강화에 강드라이브 걸다…대우조선 이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선박엔진 전문 기업인 ‘HSD엔진’ 인수에 나서며 조선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17일 한화임팩트는 전날 HSD엔진 지분 33%(2269억) 인수를 위한 MOU(구주 19% 매수, 신주 14% 유상증자)를 체결했다. HSD엔진은 선박용 엔진시장 세계 최대 생산업체 중 하나로 친환경 기자재 및 발전설비 생산도 가능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능력을 더하게 되면서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적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 인수가 마무리 되면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납기, 가격 측면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선박 유지보수 역량도 강화돼 글로벌 조선 시장의 변동성 위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해양 분야 탈탄소화에 따라 주목받게 된 ‘선박용 친환경 엔진’ 개발 역량도 강화된다. 한화의 에너지 설비 분야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한화임팩트 산하의 가스터빈 개조 회사인 PSM의 기술과 HSD엔진의 엔진 제조 역량을 결합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생산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 또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화파워시스템과 HSD엔진의 발전기 생산력이 합해지면 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된다. 한화는 다음주부터 실사를 시작해 4월경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합승인 심사를 거쳐 3분기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HSD엔진의 제조 기술력을 대우조선해양과 결합해 친환경 엔진 선박 제조 등 고부가 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여러 계열사들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 역량 확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참고 이미지

대한항공, 인천공항 라운지에 ‘세라젬 헬스케어 기기’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항공은 세라젬(CERAGEM)과 제휴 협력을 맺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라운지에 헬스케어 기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대한항공 라운지에 설치된 제품들은 △척추 의료가전 세라젬 V6 △안마의자 디코어(D.CORE) △안마의자 파우제(PAUSE) M2 △ 리클라이너소파 파우제(PAUSE) S 등 세라젬의 주력 헬스케어 기기들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공항의 라운지에도 세라젬 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뉴욕공항 라운지까지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yes@ekn.kr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라운지에 마련된 ‘세라젬 웰라이프 존’에서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익 7416억…역대 최대 실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국제선 수요 회복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국제회계기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매출액 5조6300억원 △영업이익 7416억원 △당기순이익 1565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은 아시아나항공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사업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과정에서 여객 사업이 회복된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려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2.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주한중국대사관 감사패 수상…"우호 증진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주한 중국대사관으로부터 한중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 측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아시아나항공이 앞장서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긴밀한 우호 협력에 대한 공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3년간 약 24만명의 인원이 양국을 왕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교민·유학생·기업을 대상으로 총 62회 전세기를 편성해 한중간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 12월 22일, 서울-베이징, 서울-상하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중국에 최대 24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했다. 2012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아름다운 교실’을 진행해 중국 각 지역 총 31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지 학생 약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내년 중국 취항 30주년을 맞이해 양국 입국규제 완화를 기점으로 한중 노선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중국대사관 감사패 수여식 사진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직무대행(왼쪽)이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오른쪽)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항공업계, 인력 수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업계가 신규 채용을 재개하는 등 인력 수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가 본격적으로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시작하면서 고용시장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편수가 회복단계에 오르면서 항공사들은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전날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 정상화 기조에 맞춰 신입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은 4년 7개월 만이다. 제주항공 역시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지 못했던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3년 4개월 만에 진행했다. 학력은 제한이 없지만, 이미 졸업했거나 2월까지 졸업이 가능해야 하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지원 가능하게 했다. 취항 국가(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의 언어 특기자는 우대하는 조건을 걸었다. 또 올해 초엔 티웨이항공이 우선 채용을 시작해, 지난달 18~31일 신입 객실 인턴승무원 채용에 나섰다. 인턴사원으로 1년 근무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또 정비와 온라인 마케팅, 홈페이지 UX 기획, 웹·앱 개발자, 네트워크 엔지니어 부문에서 경력직, 케이터링 부문 신입사원도 뽑았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도 기존 승무원 복직을 진행하고, 90여 명 신입 객실 인턴승무원과 일반직 신규 채용을 이어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항공사 신규 채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100명이 넘는 객실 승무원을 3년 만에 공개 채용해, 운항승무원·정보기술(IT) 전문인력·기내식 조리사·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 직원들을 뽑았다. 이어 12월 채용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직 사원 채용을 진행, 홍보·마케팅·여객RM·운항관리 등 다분야에서 신입과 경력 등 100여 명 규모로 채용을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직 공채 계획을 내놓은 것은 없지만, 현 여객 수요 증가 추이를 감안한다면 올해 내 추가 인력 보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항공사 인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0년부터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 적자 상황이 지속되자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9년~2021년 3분기 기준 상장기업 종업원 수 조사결과, 코로나19로 영업에 직접 타격을 입은 항공 여객 운송업 종업원 수는 2019년 3분기 3만7496명에서 2021년 3분기 3만 5191명으로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원수로는 2305명이 줄었을 정도다. 늘어난 여행 수요에 발 맞춰 항공사들이 노선 확대와 재개에 나선만큼, 앞으로 채용 계획 발표는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인력 충원은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kji01@ekn.kr진에어 B737-800 (2) 코로나19로 신규 채용을 한동안 끊었던 항공업계가 인력 수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진에어 B737-800.

항공우주산학융합원-3D융합산업협회, 항공우주 3D 프린팅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3D융합산업협회가 항공우주 분야 3D 프린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기관은 지난 15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항공우주산학융합원 회의실에서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과 박청원 3D융합산업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우주 융복합 비즈니스 창출을 추진한다. 또 3D융합산업협회는 항공우주분야 3D프린팅 기술 적용에 관한 △표준 개발 및 보급 △기술 개발을 위한 수요발굴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사업 추진 △정보 공유 및 성과 확산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첫 번째 협업 과제로 올 9월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 22차 국제표준화기구(ISO)/TC 261 표준총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ISO/TC 261은 3D프린팅으로 불리는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관련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ISO 기술위원회로서 2011년에 설립되어 전세계 35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26개 표준을 개발하고, 31개 표준의 재·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ISO/TC 261 표준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표준총회는 오는 9월 18~22일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열린다. 3D융합산업협회는 적층제조 한국 전문위원회 간사기관이자 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표준총회의 개최 실무를 총괄하며,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총회 개최장소 지원과 더불어 항공우주 분야 3D프린팅 적용 분과 표준화 활동을 하게 된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항공우주 분야 3D 프린팅 기술과 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ISO/TC 261 표준총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업무협약 체결 1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장(왼쪽)과 박청원 3D융합산업협회장이 지난 15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인천-후쿠오카 임시증편…주 13회 운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부산이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증편 운항하며 인천 출발 노선 공급력 증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현재 주 7회 운항 중인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1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6회 증편 운항하여 주 13회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증편으로 에어부산의 일본 노선 운항 항공편은 김해공항에서 주 63편(4개 노선), 인천공항에서 주 41편(3개 노선)으로 한국과 일본 하늘길을 주 100편 이상 운항하게 된다. 증편 운항하는 인천-후쿠오카 항공편(BX158/157)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에 오후 5시 25분 도착하며, 귀국 편은 후쿠오카공항에서 오후 6시 1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도착한다. 운항 요일은 금요일을 제외한 월·화·수·목·토·일요일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적극적인 인천발 노선 확대로 수도권에서도 에어부산의 안전과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 고객들이 늘어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수도권 시장에서 인지도 제고 및 충성고객 확보를 통해 외형 확대와 실적 개선을 속도감 있게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이미지 에어부산이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증편 운항하며 인천 출발 노선 공급력 증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에이스손보, 여행보험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은 2월 중 항공권 구매와 동시에 여행 보험까지 가입이 가능한 ‘원스톱’ 보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과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Chubb) 사장은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보험 온라인 가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 고객들은 앞으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결제 완료 후 예약 조회를 하면 결제 시에 입력했던 성명, 생년월일, 여정 등의 정보를 통해 빠른 보험료 확인 및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자 보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권 구매 이외의 다양한 고객 편의를 충족할 수 있는 서비스 도입의 일환으로 여행보험 업계 1위의 글로벌 기업인 Chubb 와 손을 잡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항공권 예약을 마친 뒤 보험사 사이트에 따로 방문해 보험료 산정에 필요한 정보들을 일일이 입력해야만 했던 고객들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해외 또는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보장 내용은 △여행 기간 중 발생한 상해 및 질병에 대한 의료비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 △휴대품 손해 특약 등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플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내 예약 조회를 통해 보험의 가입 내역을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으며, 여행 출발 전까지는 무료로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하다. kji01@ekn.kr[사진]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왼쪽)과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흑자전환 LCC, 올해부턴 장거리 노선전쟁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난해 4분기 일제히 흑자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엔 장거리 노선 확대와 증편 경쟁을 펼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각각 116억원, 1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도 4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209% 급증한 2140억원을 올렸다.일본과 동남아 노선이 LCC 흑자를 견인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116만1823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41만6132명)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결국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간 LCC 업계의 국제선 점유율(국적사 기준)은 52.6%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47.4%)를 훌쩍 넘어섰다.LCC업계는 장거리 노선 취항·확대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을 시작했다. 해당 노선은 92%의 한 달간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4회 운항으로 지난달 24일까지 약 한 달간 35편을 운항해 1만1179명을 태웠다. 다음달 27일부터는 주 3회(월·수·금)로 하계 시즌 운항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향후 키르기스스탄 노선 등 추가적인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제주항공은 발리·바탐 등 인기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시장 선제 진입에 나선다. 제주항공과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는 지난달 31일 ‘양국 간 노선 개발 및 신규 협력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인천-발리, 인천-바탐 등 신규 노선 개발과 AP1이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소재 지역 관광 협력 사업 발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도입하는 신규 기재(B737-8)를 활용한 신규 노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LCC는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인력과 대형 기재 등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0월부터 주 5회 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오가며, 지난해 상반기 중 2대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추가 도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추가 기재 도입을 계기로 올해부턴 뉴욕, 프랑크푸르트, 파리노선 등 본격적인 장거리 노선 확대를 준비 중이다.티웨이항공도 지난해 중장거리용 항공기 에어버스 A330-300과 B737-8 기종 신규 항공기를 들여와 싱가포르,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 하반기엔 A330-300 항공기 2대를 더 들여올 계획이다. 기재 확장과 함께 신입 객실 인턴승무원과 정비, 일반직 등 대규모 신규 채용도 진행했다.업계 관계자는 "노선을 더 많이 열고 공급을 계속 이어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장거리 노선 확장으로 ‘더 편한 여행’, ‘더 합리적인 여행’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ji01@ekn.kr지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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