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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파이낸셜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로 브랜드명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자사 자동차 할부금융사인 르노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브랜드명을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프랑스 본사인 ‘RCI뱅크앤서비스’가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로 이름을 바꾼 데 따른 것이다. 알렉스 쥬르킨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 대표는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모빌리티 관련 통합 금융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0년 간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통합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참고사진]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 로고

팅크웨어, 북미 車 부품 전시회 ‘2022 세마쇼’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팅크웨어는 오는 4일(현지시간)가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2 세마쇼(SEMA SHOW)’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세마쇼는 1963년부터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와 수준을 자랑하는 자동차 상품 전시회다. 매년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10만여명의 자동차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전시장을 찾는다고 알려졌다. 팅크웨어는 국내 아이나비의 글로벌 블랙박스 브랜드인 ‘팅크웨어 대시캠’의 주요 제품(U1000, Q1000, F790, F70, M1, X1000, X800)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공급 계약을 맺은 BMW향 블랙박스인 ACE3.0과 ACE3.0 PRO도 전시한다. 테슬라 전용 PDLC 스마트 필름인 ‘칼트윈 ACTIV’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세마쇼는 북미 자동차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당사는 글로벌 전시 이벤트를 통해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현지 사업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팅크웨어,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팅크웨어 ‘2022 SEMA SHOW’ 참가 관련 이미지.

GM, 다양성 주간 통해 ‘가장 포용적인 기업’ 비전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자사 다양성 위원회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다양성 주간’(Diversity Week)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다양성 위원회는 부서, 직위, 세대 등에 관계없이 GM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조직이다. 성별은 물론, 세대, 지역, 계층 등까지 확장된 개념의 다양성을 포용한다. 위원회는 사회공헌활동, 조직 간 네트워킹, 여성 인재 역량개발 지원 등을 통해 열린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다양성 주간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를 주제로 펼쳐졌다. △MBTI △점자 배우기 △임산부 체험 △장애 운전자 체험 △자동차 자가 정비 △수화 배우기 등 체험행사가 펼쳐졌다.또 대화법 전문가 김범준 작가와 함께 직장과 가정에서 관계 맺기와 소통을 주제로 한 ‘금쪽상담소’, 음악 공연, 키오스크를 활용한 기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 ‘님(Nim)’ 호칭 붙이기, 잔반 줄이기 등의 인증샷 이벤트도 펼쳐쳤다.텔바 맥그루더 GM 최고다양성·형평성·포용성책임자는 "지난 2년 동안 GM은 포용적인 사내 문화를 구축하고 투명성과 신뢰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포용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포용성, 형평성, 다양성을 지지하고 있다"며 "GM 한국사업장은 우리의 비전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으며, 일하기 좋은 회사를 위한 의미 있는 전진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윤명옥 한구지엠 전무는 "다양성은 개개인의 특성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완전히 포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GM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조직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yes@ekn.kr28일 GM 다양성 주간 활동의 일환으로 개최된 직원 자녀 초청 이벤트에서 아이들이 안전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 3개국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송 사장은 지난 9월 외교부 장관의 첫 번째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 방문지로 유럽을 선택했다. 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 송 사장은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 니콜라 셀라코비치 외교부장관 등 현지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이 자리에는 이재웅 주세르비아 한국대사도 참석해 송 사장과 한목소리로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다음날 알바니아에서는 벨린다 발루쿠 부총리, 아르테미스 말로 외교부차관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만의 매력과 경쟁력, 차별화 포인트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세계박람회 후보지로서 부산의 적합성을 알렸다.26일 마지막 방문지인 그리스에서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 콘스탄티노스 프래코야니스 외교부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이정일 주그리스 한국대사도 송호성 사장과 일정을 함께 하며 유치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탰다.송 사장은 주요국 리더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유치 지원 활동은 물론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yes@ekn.kr송호성 기아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4일 세르비아 현지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송호성 기아 사장(왼쪽)이 26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벤츠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55’ 85대 한정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55’를 국내 시장에 85대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G-클래스의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의 한정판이다. 신차는 G-클래스에 5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디자인적 요소를 더한 게 특징이다. 차량 곳곳에 ‘에디션 55(Edition 55)’ 레터링 등을 적용했다. 동력성능 향상을 위해 퍼포먼스 패키지도 장착했다. 엔진은 4.0L V8 바이터보가 올라간다.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55의 가격은 2억 93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요하네스 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에디션 55 모델에는 AMG 55주년을 기념하며 AMG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특별한 디자인 요소 및 퍼포먼스 패키지를 더해 한정판 모델로서의 희소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yes@ekn.kr22C0091_004 ‘메르세데스-AMG G 63 에디션 55’

기아, 긴급출동 견인 시 이동 지원 서비스 제공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정비 시 고객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긴급출동 견인 시 이동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아는 이와 동시에 △평일 야간 사전 입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K딜리버리 서비스의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긴급출동 견인 시 이동 지원 서비스는 긴급 출동 상황에서 차량 견인 시 고객이 이동할 수단이 없는 경우 당일 귀가에 소요되는 교통비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견인 대상 차량이 보증 경과 이전이어야 한다. 교통비는 1회, 최대 5만원으로 산정된다. 고객이 긴급 출동 후 사용한 교통비 영수증을 센터나 협력사에 제출해 증빙하면 계좌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기아는 평일 주간에 직영 서비스 센터에서 정비를 받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평일 야간 사전 입고 서비스도 운영한다. 고객이 정비 예약일 전날 야간에 차량을 센터에 입고하고 차량 키를 무인 보관함에 두면 다음날 서비스 센터가 정비를 진행하게 된다. 해당 서비스는 정비 예약 2일 전 발송되는 카카오톡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K딜리버리 서비스는 고객 희망장소에서 수리할 차량을 픽업하거나 수리완료 차량을 고객 희망장소로 탁송하는 서비스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관점의 정비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멈추지 않는 고객의 일상을 만들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221031 기아, 차별화된 정비 서비스로 고객 중심 경영 실현 기아 직원이 고객의 차량을 정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자동차산업 고용에 활기를 불어넣고, 협력사들과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012년부터 이어온 이 행사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다. 채용 상담 등을 통해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도록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과 동일한 온라인 방식으로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니어링 등 8개 그룹사 관련 총 440여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회원가입을 하고 홈페이지에서 협력사별 채용 공고를 확인한 뒤, 관심 있는 기업에 지원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산업 및 관련 분야 구직자에게 희망과 도전의 기회를 드릴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산업 채용시장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ㅇ

정의선 회장, 슬로바키아 총리와 전기차 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총리실에서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만나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슬로바키아는 비셰그라드 그룹(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헝가리 등 4개국 지역협력기구)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기아는 슬로바키아에서 유럽 생산거점인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면담 면담에는 피터 슈베츠 경제부 차관, 안드레이 스탄치크 외무부 차관, 엘레나 코후티코바 총리실 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슬로바키아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6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누적 생산 400만대를 달성하며 유럽 시장 공략 전초기지로 성장한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대한 정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 지역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는 약 192만㎡(약 58만평) 규모 연간 33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인 씨드와 엑씨드, 스포티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장은 헤게르 총리와 슬로바키아 자동차산업과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 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차 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 전동화 경쟁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전동화 체제로의 단계적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가 유럽에서 기아 주요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는 지난해 11월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에 이어 올해 2월부터는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양산하는 등 친환경차 모델을 잇달아 투입했으며 2025년부터는 유럽 시장에 특화된 소형 및 중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유럽 친환경 모빌리티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 친환경차 생산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전동화 모델 11만6278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유럽시장 전체 판매에서 전동화 모델 비중이 20%를 돌파하는 등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세를 몰아 2035년 이후에는 유럽에서 100% 전동화 모델만 판매할 방침이다. 부산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정 회장은 "한국은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서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했다"며 "부산엑스포는 세계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자연 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이자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물류 허브이며 세계적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 도시"라고 덧붙였다. yes@ekn.kr1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슬로바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2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총리실에서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만나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시승기] 강인함과 여유로움의 조화, 아우디 Q4 이-트론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아우디가 칼을 갈았다." 아우디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Q4 이-트론(e-tron)을 접해본 이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이다.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아우디가 ’MEB 플랫폼‘을 적용한 Q4 이-트론을 국내 시장에 내놨다. 브랜드가 지닌 독일차 감성에 기술력을 더해 탄생시킨 차다. 강인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주행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제주도에서 열린 ‘익스피리언스 로드쇼’에 참가해 Q4 이-트론을 시승했다. 제주 시내와 한라산 인근을 돌며 다양한 모습을 만나봤다. 얼굴이 꽤 예쁘다. 모터쇼에서나 볼 법한 콘셉트카가 도로 위로 갑자기 튀어나온 느낌이다. 전면부에 8각형 그릴, 커다란 휠, 직선미를 잘 살린 측면 라인 등이 눈길을 잡는다. 엔진이 없기 때문에 전방 오버행이 짧아졌다. 덕분에 다른 소형 SUV와는 다소 다른 이미지를 풍긴다. 실내 디자인은 미래 지향적이다. 아우디 모델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지만 전기차만의 특장점도 추가했다. 변속 레버 등을 간결하게 만들어 실내가 넓어 보이는 느낌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을 상당히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곳곳에 숨은 적재공간을 만들어 넣은 것도 포인트다. 설계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아우디 Q4 이-트론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590mm, 전폭 1865mm, 전고 1640mm, 축거 2765mm 등이다. 코나와 투싼의 중간 정도다. 축간 거리는 투싼(2755mm)과 비슷하다. 배터리를 아래쪽으로 탑재하고 모터를 후륜으로 배치한 덕분에 내부가 상당히 넓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아도 머리 위 공간이 전혀 답답하지 않았다. 공기역학과 실내 공간을 모두 잡는 최적의 비율을 찾아낸 듯하다. 주행은 직감적이다.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어 가속페달을 밟으면 곧바로 최대 토크가 발휘된다. 이 때문에 초반 가속감이 상당하다. 공차중량이 2160kg에 달하지만 무거운 느낌이 전혀 없다. 정속 주행을 하다 갑자기 가속페달을 최대치로 밟으면 너무 빨라 무서운 느낌마저 든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8.5초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내연기관차를 운전하던 사람도 덜컹거리는 느낌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다. 전비를 위해 승차감은 다소 포기하고 있는 경쟁사들과는 다른 행보다. 아우디가 프리미엄 가치를 앞세우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B 모드를 통한 주행 역시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82kWh다. 완충 시 368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실제 전비가 상당히 높게나온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공인 표준으로는 4.3km/kWh를 인증 받았지만 실전비는 6~7km/kWh까지 쉽게 올라갔다. 한라산을 오르는 오르막 구간에서도 전비가 많이 떨어지지 않아 놀라웠다. 고속 주행은 안정적이다.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가 차체 균형을 잘 잡아준다는 분석이다. 갑작스럽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빠른 속도로 커브에 진입해도 흔들림이 거의 없다. 서스펜션은 예상보다 단단한 편이다. 그럼에도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내부에서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풍절음 차단 능력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아우디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역시 더욱 진화했다는 평가다. 앞차와 거리를 부드럽게 조절하면서도 차선을 확실하게 잡아줬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운전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는 요소다. 사각지대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보다 쉬운 주차를 도와주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도 갖췄다. 강인함과 여유로움이 잘 어우러진 차다. 주행과 공간 활용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아우디 Q4 이-트론의 가격은 5970만~667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yes@ekn.kr_E9I0120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3_'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아우디 Q4 이-트론. _E9I2193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4_'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실내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5_'더 뉴 아우디 Q4 e-트론' 실내 아우디 Q4 이-트론. _E9I0256 아우디 Q4 이-트론.

[시승기] 기술을 통한 진보, 아우디 ‘이-트론 GT’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술을 통한 진보’(Progress through Technology). 많은 아우디 오너들을 설레게 하는 말이다. 1909년 설립 이후 100년 넘게 브랜드를 이끌어온 핵심 철학이다. ‘이-트론(e-트론) GT‘는 이 같은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차다. 아우디는 기술력을 집약해 미래와 가장 가까운 차를 탄생시켰다. 아우디 이-트론 GT를 시승했다. 제주 시내와 한라산 인근을 돌며 전기차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했다. 일단 예쁘다. 4도어 쿠페 형태로 제작돼 상당히 매력적인 얼굴을 뽐낸다. 도로 위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발산하는 R8에 버금간다.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운전석에 앉기도 전에 마구 달리고 싶을 정도다. 백미(白眉)는 루프라인이다. 차량을 역동적이면서도 부드럽게 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드럽게 흐르는 루프라인을 개발했다고 아우디는 소개했다. 낮은 포지션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항력 계수를 0.24까지 낮췄다. 내부 공간도 효율적으로 구성됐다. 스포츠카 특유의 승차감을 제공하는데 시트가 상당히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덕분에 착좌감이 최고 수준이다. 인터페이스를 과감하게 혁신하지는 않았다. ‘보여주기 식’ 변화보다는 실제 사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시트 포지션을 조절하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계기반이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기 용이하다. 그란 투리스모 치고 2열 공간도 넓었다.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탑재해 레그룸을 잘 뽑아낸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전기차답게 실내에 플라스틱보다 가죽 소재가 많이 적용됐다. 2개의 전기 모터가 차량 전·후방에 탑재됐다. 적재적소에 힘을 제공해 최상의 달리기 성능을 발휘하게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아우디 이-트론 GT는 최고출력 53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65.3kg·m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4.5초다. 가속감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전기차는 엔진과 달리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토크를 낸다는 특징이 있다. 주행 모드에 상관 없이 원하는 만큼 속도를 내준다. 제동 능력이 상당히 우수했다. 빠르게 달릴 때 차량을 제대로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상 주행에서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최고 속도를 245km/h로 제한했다는 점도 포인트다. 일반 전기차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안전제한속도다. 코너링 능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미 강력한 퍼포먼스와 핸들링 성능을 검증받은 차다. 낮게 깔린 배터리가 스포츠카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만족스러웠다. 아우디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전자식 콰트로가 탑재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되며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른 전환을 선보인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일상 주행 능력도 우수했다. 시야에 불편함이 없고 시트가 편안하다보니 시내를 다녀도 불편하지 않았다. 배터리 용량은 93.4kWh다. 완충 시 최대 362km를 주행할 수 있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이스트 기능을 통해 모든 주행 속도에서 종횡 방향을 안내해줘 피로감을 덜어줬다. 사각지대나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차량 앞의 교차로 트래픽을 인식해 접근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는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도 갖췄다. 아우디가 꿈꾸는 전동화 비전과 브랜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차다. GT라는 말로 이미 운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전기차와 스포츠카의 만남이 아우디를 통해 완성됐다는 평가다. 아우디 이-트론 GT의 가격은 1억4332만~1억6632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사진 1.아우디 e-트론 GT ASDFA3233 catsASDFASDFASDFSDAF 다운로드 catsDDDDDDDDDDD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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