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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포티지·현대차 투싼, 독일 車 매체 평가서 일본차 ‘압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자동차 투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일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개 모델을 제쳤다.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독일 매체 ‘아우토 자이퉁’은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5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스포티지와 투싼을 1위와 2위로 선정했다.스포티지와 투싼은 각각 총점 2986점, 2982점을 획득해 도요타 RAV4, 닛산 캐시카이, 마쓰다 CX-5 등 동급 일본 하이브리드 SUV를 제쳤다.아우토 자이퉁은 5개 모델을 대상으로 보디(body), 주행 컴포트(comfort),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을 평가했다.스포티지는 보디 항목의 세부 평가 항목인 조작·기능성, 적재·견인하중, 공조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스포티지는 다양한 안전 장비, 넉넉한 실내공간 덕분에 다른 경쟁차보다 앞서 있다"며 "특히 시트가 몸을 잘 지지해서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투싼에 대해서는 "자신감 있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트렁크 원격 잠금 해제기능과 뒷좌석 등받이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올해 9월 ‘아우토 빌트’ 비교평가에서 RAV4를 압도했고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비교평가에서 RAV4, 오펠 그랜드랜드, 볼보 XC4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투싼은 올해 1월 아우토빌드 선정 ‘최고의 수입차’에서 중형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이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jinsol@ekn.kr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日 공략 청신호···‘전기차 상품성’ 빛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일본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12년만에 현지에 재진출하며 ‘전기차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해당 제품군이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어서다. 공격적으로 전기차를 투입하고 있는 중국·독일 브랜드 대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분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최근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서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됐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일본 올해의 차에서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 올해의 차는 1980년 창설돼 구매자들에게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베스트 10카’를 선별하고, 이후 시승 평가와 결선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서 일본 브랜드를 제외하면 현대차와 BMW 모델만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올해 초 12년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했다. 이후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온라인으로 아이오닉 5와 넥쏘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직 인프라가 조성되는 단계라 판매가 많지는 않지만, 지난 7월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에 현대차가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수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아이오닉 5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지난 10월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전기차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다.이 밖에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등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중국·독일 브랜드와 경쟁 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향후 관건이다. 일본 자동차 시장은 토요타, 닛산, 혼다 등 현지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경차부터 상용까지 다양한 라인업 차량을 출시하며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다만 전동화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었다는 ‘틈새’가 있다. 중국·독일 등 수입차 브랜드 역시 이 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9년 이후 총 5개의 전기차를 일본에서 출시했다. 폭스바겐은 아우디, 포르쉐 등 그룹사 브랜드와 협력해 충전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BYD는 경쟁 차종 대비 가격을 확 낮춘 전기차 신모델을 내년 출시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2025년까지 일본 전역에 100개 이상의 점포를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조원상 현대차 일본 법인장(상무)은 "아이오닉 5 판매개시 이후 일본 소비자의 많은 관심 속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서 진정성 있고, 겸허한 자세로 모빌리티의 미래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 아이오닉 5.

현기차·기아, 유럽 전기차 판매 20만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하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며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0월 말 기준 유럽에서 전기차 20만98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2019년 유럽에서 전기차 1만3132대를 팔아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2020년 3만9031대, 지난해 6만3419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차종별로는 니로EV가 12만1852대로 인기가 가장 좋았고 이어 쏘울EV(4만6791대), EV6(3만2341대) 등 순이었다. 기아 두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6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3만대를 넘어섰고 기아 유럽 전기차 판매량 39%를 차지할 만큼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EV6는 지난 2월에는 쟁쟁한 해외 브랜드 차종을 제치고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COTY)’를 수상하는 등 유럽에서도 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기아보다 6개월 앞선 지난 4월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20만대를 달성했다. 올 10월 기준으로 현대차 유럽 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3만7631대를 기록했다. 코나EV가 14만5144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아이오닉EV(4만9241대), 아이오닉5(4만3246대)가 뒤를 이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도 현지에서 기대를 넘는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독일·영국·프랑스·노르웨이·네덜란드 5개국에서 ’아이오닉 6 퍼스트 에디션‘ 사전 예약 물량 2500대가 모두 소진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판매량을 합산하면 13만5408대다. ACEA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양사 판매량(11만9153대)은 작년 동기간(10만4883대)보다 13.6% 증가했다. jinsol@ekn.kr(사진) EV6 기아 ‘EV6’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동차안전연구원과 車 안전기준 함께 논의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AIDA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안전 기준의 국내반영을 도울 뿐만 아니라 KATRI와의 관련 정보 공유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협력 △자동차 관련 국내·외 기준에 대한 영문자료 등의 지속적인 제공과 공유 △자동차 관련 정책과 제도, 자동차안전기준의 국제조화를 위한 전문가협의체 등 활동 협력 △자동차관련 법·제도·기준 마련을 위한 워크숍 공동 개최 등이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KAIDA는 국내 수입차 업계를 대표하는 정보제공자"라며 "협회가 제공하는 높은 신뢰도의 각종 통계 및 자동차 관련 영문법규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관련 기관, 업계 등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ㅇ 8일 진행된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임한규 KAIDA 부회장(왼쪽)과 김희준 KATRI 부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폭스바겐, 광주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폭스바겐 코리아는 공식 딜러인 지오하우스가 광주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폭스바겐 광주 서비스센터는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송암로32)에 자리했다. 연면적 6192.5㎡, 지상 4층 및 지하 1층의 규모로 넓어졌다. 일반 정비를 위한 13개의 워크베이와 2개의 판금용 워크베이, 2개의 도장용 워크베이를 갖췄다. 하루 최대 40대까지 정비가 가능하다. 곽득연 지오하우스 사장은 "광주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으로 호남에서 수입차 수요가 가장 높은 광주 및 전남 지역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광주 및 전북·전남 지역에 정확성과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정비 및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이미지_ 폭스바겐 광주 서비스센터

현대차 아이오닉 5, 日 ‘올해의 수입차’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가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에서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일본 올해의 차에서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올해의 차는 1980년 창설돼 매년 일본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위원의 투표를 거쳐 ‘베스트 10카’를 선별하고, 이후 시승 평가와 결선 투표를 통해 각 부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일본 올해의 수입차를 수상한 아이오닉 5는 함께 베스트 10카에 오른 BMW i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르노 아르카나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 올해의 차 위원회 측은 아이오닉 5 수상에 대해 "혁신적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역동적인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 등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패들시프트로 회생제동 단계를 바꾸는 기능도 운전의 쾌감을 선사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아이오닉 5는 글로벌 수상과 호평 세례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10월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의 ‘올해의 SUV’에 EV 최초로 뽑혔다. 이 밖에도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등 타이틀도 차지했다. 조원상 현대차 일본 법인장(상무)은 "아이오닉 5 판매개시 이후 일본 소비자의 많은 관심 속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서 진정성 있고, 겸허한 자세로 모빌리티의 미래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1) 현대차 아이오닉 5 일본 올해의 수입차 선정 현대차 아이오닉 5.

쌍용차 ‘산학연관 선진지 견학’ 전기차 세미나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한 ‘산학연관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계자들을 쌍용차 기술연구소로 초청해 전기차 세미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만 제주 Smart e-Valley포럼 운영위원장, 김대환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위원장을 비롯해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장, 김훈 인도네시아전기차협회 고문 등 제주도내 전기차 산학연관 단체 및 기업 등에서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헌성 쌍용차 기술연구소 전무는 "전동화 모델의 발전속도는 관련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동화 모델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쌍용차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yes@ekn.kr20221209_쌍용차_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_방문_1 8일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산학연관 선진지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고차 시세 하락 국면···‘구매 적기’ 언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연말 들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한 데다 경기침체 우려에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며 찬바람이 부는 모습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중고 전기차 시세가 하락할 조짐이라고 분석했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달 전기 중고차 시세가 최대 8%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등이 전월 대비 각각 8.4%, 7.6%, 5.6% 하락할 전망이다.전기차의 경우 해마다 정부 보조금이 감소해 실질적인 신차 구매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중고차 시세도 상승하는 것이 예년의 모습이었다. 신차 가격이 높아지면 중고차 시세 역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연말은 전월에 이어 지속 하락이 전망되는 양상이라고 케이카는 짚었다. 소비심리 위축에 더해 전기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섰던 올 초 기현상에 따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3개월간 강세를 보여온 하이브리드와 LPG 차량 등 다른 친환경차 모델들 역시 약세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높은 차량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요소와 신차급 매물의 공급이 증가한 점, 또 여기에 휘발유 가격 안정화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하이브리드 모델로 강세를 보여온 기아 디 올 뉴 니로 역시 전월 대비 6.5% 하락,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올해 내내 시세 상승을 이어가며 강세를 보이던 일본 브랜드 모델도 전체 중 절반은 시세 하락, 절반은 보합세가 예상된다. 고금리로 소비 시장이 얼어붙으며 특히 신차가 기준 5000만원 이상 고가 모델도 약세가 예상된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 역시 이달 중고차 시세의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첫차는 지난달 중고차 가격을 살펴본 결과 신차 출고 지연이 극심했던 올해 초부터 연식이 짧은 신차급 매물은 가격 역전이 일어날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고 강조했다.다만 현재는 고금리로 인해 신차 할부를 비롯한 중고차 구매 시 적용되는 할부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차량 소비 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 여파로 중고차 시세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첫차 국산 중고차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인 올 뉴 아반떼(CN7)다. 다만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2% 하락할 전망이다. 제네시스의 신형 세단도 비슷한 양상이다. 2021년식 올 뉴 G80와 더 뉴 G70은 각각 전월 대비 4.1%·6.4%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첫차 관계자는 "중고차 시세에 존재하던 양극화 현상조차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 할부 금리가 워낙 높다 보니 신차급 중고차도 줄줄이 가격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자차 마련을 위해 준비해 둔 총알이 충분하다면, 중고차 구매 시기는 지금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내 차 팔기 서비스 헤이딜러 역시 지난 7일 12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헤이딜러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비수기와 고금리 여파로 대부분 중고차 시세가 하락했던 지난달보다 이달의 하락세가 더 컸다.BMW 5시리즈나 제네시스 G80과 같은 고가 차종의 경우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최대 2.5배까지 떨어졌다. BMW 5시리즈는 지난달 시세가 3.6% 빠졌지만, 이달에는 9.3% 하락했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매매상사는 재고금융을 통해 중고차 매입자금을 조달하는데 최근 여러 캐피탈에서 재고금융 공급을 중단했다"며 "이 영향으로 인해 중고차 시세 하락폭이 12월에 커졌고, 특히 고가 차종의 중고차 거래가 위축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엔카닷컴은 전반적인 시세 하락세는 예년과 비슷하나 ‘가성비’ 높은 중고차 수요에 국산차 시세는 보합에 가까웠다고 진단했다.엔카닷컴이 주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및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60% 낮아졌다. 12월은 해가 바뀌기 전에 차를 처분하는 경우가 늘어나 매물이 많아지고, 완성차 할인 프로모션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중고차 비수기 시기에 돌입했지만 이 달 국산차의 평균 시세는 예년보다 하락폭이 적은 0.09% 하락해 보합세를 형성했다. 전반적으로 시세가 크게 떨어진 모델이 많지 않은 가운데, 현대, 기아의 준중형 SUV 모델들은 시세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게 엔카닷컴 측 설명이다.현대차 싼타페 TM은 최소가와 최대가 모두 올라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2.08% 상승했으며, 올 뉴 투싼의 평균 시세는 1.45% 올랐다. 기아 더 뉴 쏘렌토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2.07% 상승했다. 스포티지 더 볼드는 0.62% 소폭 올랐다. 제네시스 G80 또한 최대가 및 최소가 모두 상승해 평균 1.02%로 시세가 뛰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비수기에 접어든 12월의 전체 시세 변동률은 예년과 비슷하나 이달 국산차의 경우 시세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며 "대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 심리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국산차를 중심으로 ‘가성비’ 중고차 모델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케이카 12월 중고차 시세 전망첫차 12월 중고차 시세 전망헤이딜러 12월 중고차 시세 전망엔카닷컴 12월 중고차 시세 전망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국내 도로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이 차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먼저 공급됐다. 스위스에서는 2020년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지 2년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넘겼다.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현대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내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 바디를 운영한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 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이를 기반으로 H430 엔진을 탑재한 동급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최대 476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2237Nm를 확보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차량 주요 부위 최적화로 실내 소음과 진동을 낮춰 정숙한 주행환경도 갖췄다고 전해진다.이 차에는 또 △측면 충돌 및 롤오버 감지 시 전류와 연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충돌 안전 시스템’ △내리막길에서 보조제동장치(리타더, retarder)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속도를 줄여주는 ‘다운힐 크루즈’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고 등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가격은 국고보조금 2억5000만원 및 지자체보조금 2억원 반영 기준 1억6000만원부터 2억1600만원이다. 구매 시점 및 사양에 따라 가격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기술력이 집약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앞으로 친환경트럭 시장 전반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4대의 청소차 시범운영을 통해 수소전기트럭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넥센타이어 임직원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넥센타이어는 자사 임직원들이 지난 7일 서울 동작동 일대 가구에 연탄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연탄을 후원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넥센타이어 임직원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사진 (1) 넥센타이어 임직원들이 7일 서울 동작동 일대 연탄 사용 가구에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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