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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이 현대차 영업부장 ‘판매거장’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천안서부지점 이석이 영업부장(55)이 ‘판매거장’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판매거장은 누적 판매 5000대를 돌파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지금까지 단 16명만 이름을 올렸다. 이 영업부장은 지난 1993년 현대차에 입사해 29년만에 5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그는 "항상 성실한 태도와 부지런한 자세로 고객을 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내 차를 구매한다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정성을 쏟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는 영업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격려하고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제도 △전국 판매왕 및 더 클래스 어워즈 제도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 명예 포상 제도는 누계 판매 △2000대 달성 시 ‘판매장인’ △3000대 달성 시 ‘판매명장’ △4000대 달성 시 ‘판매명인’ △5000대 달성 시 ‘판매거장’이란 칭호와 함께 부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해 영업 현장에 동기를 부여하고 건강한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30116 (사진2) 현대차 이석이 영업부장, '판매거장' 선정 이석이 현대차 영업부장이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영업부장은 29년간 5000대를 팔아 ‘판매거장’에 선정됐다.

지프, 대구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프가 대구 전용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센터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호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면적은 3888㎡, 워크베이는 11개를 갖췄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지프는 고객이 차량 구매 이후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전문적인 차량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센터와 테크니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자료1-새롭게 확장 이전한 대구 지프 전용 서비스센터 지프 대구 서비스센터 전경. 지프는 최근 대구광역시 동구 동호동으로 서비스센터를 이전했다.

‘소통 부재’ 韓 고객과 멀어지는 테슬라 전기차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모델 3, 모델 Y 등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던 테슬라가 최근 들어 고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차량 결함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고 ‘고무줄 가격 책정’ 등 각종 논란이 일고 있지만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않아서다. 국내외 시장서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과징금까지 계속 내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시장 점유율은 계속 떨어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새해 들어 국내에서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렸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차량 결함’ 논란이다.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 앞에서 모델 X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에서 오류 메시지가 계속 떴지만 휴일이라는 이유로 차주는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 차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오류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지난 9일에는 모델 Y가 세종시 인근 국도를 달리다가 사고를 낸 뒤 전소됐다. 내연기관차 역시 불이날 수 있지만 당시 이 차는 폭발하듯 불이 나 주변 사람들이 크게 놀랐다고 전해진다.테슬라의 이같은 신뢰도 하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격 정책을 제멋대로 책정한 이후에 나와 그 후폭풍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별도의 고지 없이 차량 가격을 계속 인상해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반도체 수급난’ 등과 펜트업 수요 등 여파로 공급이 부족하자 수차례 가격은 올린 것이다. 그러다 최근 수요가 줄자 갑작스럽게 차량 가격을 10% 이상 내려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달 같은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는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손해본 셈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작년 9월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10% 이상 기습적으로 내리자 환불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테슬라 측은 별다른 고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철학에 따라 별도의 홍보조직을 두지 않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측과 소통할 기회 자체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테슬라는 국내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하다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테슬라코리아가 주행 가능 거리, 수퍼차저(충전기) 성능, 연료비 절감 금액을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 28억5200만원을 부과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저온 도심 주행 가능 거리를 2배 이상 부풀려 홍보했다.시장에서는 테슬라의 국내 점유율이 하향곡선을 그릴 수 있다고 본다. 경쟁사 전기차와 차량 상품성이 평준화된 가운데 고객과 소통 부재로 신뢰까지 잃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 차량의 지난해 국내 등록 대수는 1만4571대로 전년(1만7828대) 대비 18.3% 줄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재고를 처리하겠다고 차량 가격을 수백만원씩 조정하는 것은 과거 국내에서 장사를 못해 철수한 기업들과 같은 행보"라며 "경쟁사 추격이 워낙 거센데 테슬라는 신차 출시 일정조차 전혀 못 지키고 있어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yes@ekn.kr7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에 있는 테슬라의 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차량에서는 불이 나기 전부터 오류 메시지가 계속 떴다고 전해진다.

기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기아는 인도 전략형 모델 카렌스가 ‘2023 인도 올해의 차(Indian Car of the Year 2023)’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용 전기차 EV6는 ‘그린카 부문’에 선정돼 기아는 인도 올해의 차 3개 부문 중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수상은 2019년 8월 기아가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에 진출한지 약 3년 5개월 만이다. 기아 카렌스는 현지 모델인 ‘마힌드라 스콜피오’, ‘마루티 그랜드 비타라’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기아 EV6는 ‘타타 티아고 EV’, ‘마루티 그랜드 비타라 하이브리드’를 꺾으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특히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2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등 전세계 자동차 상을 다수 수상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2023 인도 올해의 차에서 두 개의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으로 인도시장에서 브랜드의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기아 기아 카렌스(사진)가 ‘2023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사진=기아차

끝 모르고 떨어지는 중고차값…업계, 차별화로 전면승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할부 금리가 치솟으면서 중고차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등 상승을 거듭하던 전기차 중고 시세도 3개월 만에 20%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해 일부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1년을 훌쩍 넘어, 해당 중고차 값이 신차를 능가했던 기현상을 생각하면 상황이 급반전 된 것이다. 업계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공개한 이달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요 중고차(지난 2019년식 무사고 기준) 시세는 전월보다 하락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의 경우 현대 싼타페 TM 2.0 사륜구동(4WD) 프레스티지의 평균 가격은 2859만원으로 전월 평균보다 265만원 내렸다. 이달 최저 가격은 2350만원까지 내려갔다. 현대 팰리세이드 2.2 디젤 4WD 프레스티지도 평균 4023만원으로 129만원 떨어졌다. 세단의 경우 현대 LF쏘나타 2.0 가솔린 뉴라이즈 모던 등급이 평균 1697만원으로 58만원,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1698만원으로 3만원, 르노 SM6 2.0 가솔린 LE 평균 1393만원으로 108만원,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는 1736만원으로 80만원 각각 하락했다. 또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은 평균 2223만원으로 20만원,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1693만원으로 39만원 각각 떨어졌다.고급차 브랜드의 하락폭은 더 컸다. 제네시스 G80 3.3 4WD 럭셔리 평균 3321만원으로 184만원, G90 3.8 럭셔리는 4997만원으로 103만원, G70 2.0 4WD 엘리트는 2866만원으로 67만원 각각 하락했다.수입차의 경우 벤츠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4131만원으로 147만원,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3510만원으로 105만원, BMW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4180만원으로 90만원 각각 내렸다.상승을 거듭하던 전기차 중고 시세 역시 급락하고 있다. 헤이딜러가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9개월 동안 자사 앱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요 전기차 5종의 거래 내용을 분석한 결과, 테슬라 모델3 중고차는 최근 3개월간 시세가 20% 떨어져, 현재 평균 424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 주요 전기차 모두 중고차 시세가 15% 이상 급락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신차 출고 대기기간이 단축되면서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편 업계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먼저 케이카는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에서 중고차 매물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와 자사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 등을 신설·개편하고 나섰다.엔카는 집으로 받아 7일간 타보고 결정하는 ‘엔카홈서비스’와 허위매물을 타파하기 위한 ‘헛걸음 보상 서비스’ 등을 운영해 편의성을 제고한다. 헤이딜러는 거래결과를 헤이딜러 감가심사센터에서 모두 모니터링해 부당한 감가는 돌려주는 서비스 ‘부당감가 보상제’와 번호판과 소유자명만 입력하면 빅데이터로 적정 시세를 산출해주는 ‘번호판 시세조회’ 서비스 등을 통해 경쟁력을 쌓고 있다.kji01@ekn.kr

[시승기] ‘연비깡패’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운전자들은 최근 차를 살 때 ‘연료 효율성’을 중요한 가치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유가가 치솟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차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계약 후 1년 넘게 기다려야하는 ‘인기 차종’ 중 상당수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이 같은 상황 속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선보인 전략 차종이다. 이미 상품성을 인정 받은 XM3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어 차별화를 꾀했다. 구매자들 반응이 상당히 좋다. 상상했던 것 이상의 실연비가 나와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전용 컬러로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 색상을 새롭게 도입해 일반 모델과 다른 이미지를 발산한다. 역동적인 모양의 범퍼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축거 2720mm 등이다. 전형적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코나와 투싼 중간 정도 크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전고가 낮지만 세단보다는 높다. 차에 타고 내릴 때는 SUV 느낌이 난다. 실내 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축간 거리가 길다보니 2열 공간도 넓게 빠졌다. 키 180cm 성인남성이 2열에 앉아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전체적인 내장재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T맵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이지 커넥트’ 내비게이션에는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적용됐다. 르노코리아는 이 차가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차량 안에서 편의점, 카페, 식당 및 주유소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최대 장점은 파워트레인이다.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도 제공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간 느낌이라는 뜻이다. 주행은 안정적이다. 특히 전기 모드가 적재적소에서 시행되며 효율적으로 움직였다. 무섭게 치고나가는 맛은 없지만 기름을 가장 적게 사용한다는 기분이 든다. 17인치 타이어 기준 공인 복합 연비는 17.4km/L를 인증 받았다.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음에도 실연비가 25km/L 이상 나왔다. 흐름이 원활한 국도에서 40~60km 수준으로 경제적인 운전을 하면 30km/L에 가까워졌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도 18km/L 이상의 연비를 기대할 수 있다. 전기 모드가 워낙 제때 작동하다보니 고속도로(16.6km/L) 보다 도심 연비(17.4km/L)가 더 높다고 인증받았다. 주행 중 내부에 소음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엔진 소리를 워낙 잘 차단하는데다 풍절음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고속에서 자세도 안정적이다. 가솔린 터보 모델과 비교하면 약간 더 차체가 단단한 듯하다.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 트림에는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이 기본 적용됐다. 상당한 수준의 실연비를 발휘해 ‘연비깡패’라는 별명이 붙은 차다.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094만~3337만원이다(세재 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AKR20221107158500003_04_i_P4 사진자료 03_XM3 E-TECH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오렌지 사진자료 04_XM3 E-TECH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XM3 E-TECH 하이브리드 EV 모드 XM3 E-TECH 하이브리드 신규 컬러_일렉트릭 오렌지 사진자료 02_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 사진자료 01_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

한국타이어, 임직원 자녀 ‘아카데미하우스 과학캠프’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임직원 자녀 대상 ‘2023년 아카데미하우스 과학캠프’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연수원에서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 및 협력업체 임직원 자녀 1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초등반과 중등반 2개 차수로 나뉘어 2박 3일 캠프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멘토링을 경험했다. 한국타이어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블록코딩’, ‘코스페이시스’, ‘아두이노’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관련 교육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어로켓 만들기’, ‘라인트레이서 제작’ 등 창작물 구현 활동도 함께 준비됐다. 또 카이스트(KAIST)) 재학생 멘토가 직접 진행하는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임직원의 초·중등 자녀를 대상으로 ‘2023년 아카데미하우스 과학 캠프’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이케어카(iCAREcar)’를 13일 공개했다. 학대 피해 아동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디지털테라피(DTx)라는 새로운 접근방식을 도입한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다. 현대차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완성된 아이케어카 내부는 심리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됐다.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 11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NGO인 굿네이버스에 기증, 현장에 투입됐다. 이번 차량 기증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 치유와 안정을 돕는 것을 비롯해 가정방문 상담 및 안전한 이동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디지털테라피(DTx)는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모바일 앱,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다방면으로 도입한 차세대 치료방안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바이오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료 분야다. 차량 내부의 전면, 양측면, 천장 등에는 몰입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아동에게 가상의 공간으로의 이동, 즉 ‘메타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흥미와 함께 상호작용을 통한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 아이케어카 내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의 위치는 아동학대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초등학생임을 감안해 13세 미만의 아동 눈높이에서 한 눈에 최대한 많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하는 아동에게 최대의 몰입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배려했다. 이밖에 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 기술도 장착됐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내용이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되는 것은 물론,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기타 배경 잡음으로부터 화자를 분리하는 MSD(Multi-Speaker Detector)를 탑재했다. 기존에 수많은 대화로 이뤄지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아동의 마음을 살피고 기록과 분석까지 병행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착안해 상담사와 아동의 음성을 구분하고 발화 내용 중 주요 단어를 자동으로 추출 기록해 심리적 위험 요소를 빠르게 파악하고, 아동의 안정과 치유를 위한 상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아이케어카에 적용된 디지털 테라피(DTx)에 활용된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은 AI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오토에버는 상담사와의 워크숍을 통해 상담 업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을,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는 뇌파 측정용 이어셋과 실시간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차량 내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설계 및 제작했다. yes@ekn.krㅇ 현대차그룹이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차량 내부의 전면, 양측면, 천장 등에 몰입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현대차 아이오닉6, 유럽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유로 NCAP은 매년 △성인 탑승자 안전성 △어린이 탑승자 안전성 △안전 보조 시스템 △교통약자 안전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차량을 최우수 차량으로 선정하고 있다. 유로 NCAP은 아이오닉 6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또 강건한 차체는 물론 승객을 보호하는 에어백 시스템, 다양한 첨단 안전 보조 기능 등이 결합돼 최고 등급의 안전도 획득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지난 11월 해당 기관의 네 가지 평가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얻었다. 지난해 한 해동안 유로 NCAP에서 별 다섯을 받은 대형 패밀리카는 △벤츠 C클래스 △스코다 옥타비아 △기아 EV6 등이다. yes@ekn.krㅇ 현대차 아이오닉6. 이 차는 유럽 안전성 평가서 가장 안전한 대형 패밀리카로 선정됐다.

車 온라인 판매, 수입차 ‘쌩쌩’ 현대차·기아 ‘브레이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효율적인 마케팅 등 온라인 판매의 장점이 많다는 점은 알지만 노조의 반발이 심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올해부터 모든 차량을 오프라인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도 팔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딜러·영업지점마다 달랐던 차량 가격도 하나로 통일했다. 결제와 시승 신청 등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기존에 차를 팔던 영업사원들은 차량의 장단점을 고객에게 설명하는 ‘큐레이터’로 역할을 바꾼다.국내에서 차량을 온라인으로 파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해 ‘대세’로 떠올랐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카마로 SS, 볼트 EUV 등을 비대면으로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르-벤츠 코리아는 작년 판매 플랫폼 ‘메르세데스 온라인 숍’을 개설했다. 인증 중고차를 우선 판매한 뒤 향후 신차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팔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한정 에디션 모델을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양산차 대비 특별함을 강조한 모델을 주로 선보이고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해진다. 볼보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비대면으로 소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ID.3 등도 인터넷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국내 진출 당시부터 100%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했다. 폴스타 역시 오프라인 영업점이 따로 없다.온라인 판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 고객들과 접점을 무한정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용절감 효과도 뚜렷하다. 현대차·기아가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이미 북미, 영국, 호주, 인도 등에서 인터넷으로 차를 파는 ‘클릭 투 바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면서도 판매는 비대면 방식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국내에서는 노조의 반발이 크다는 점이다. 판매 노조를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차를 파는 것에 크게 반발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위탁생산 차종인 캐스퍼를 비대면으로 팔고 있다. 다만 신차가 소개될 당시 노사간 잡음이 상당해 그 이후로는 이 제도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기아 역시 전기차 EV6 사전계약으로 인터넷으로 진행하려다 노조와 갈등을 겪어야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인기 모델을 온라인으로 팔기는 (노조의 반발 탓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정판 모델 등은 전략적으로 비대면 판매를 하면 좋지만 이 같은 전략 자체를 구사하기 힘든 셈"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의 경차 캐스퍼 이미지. 현대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생산하는 캐스퍼 외에 다른 차량을 온라인으로 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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