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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난해 특허 3000여건 출원···"해외 비중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3000여건에 이르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 출원한 지식재산권이 국내 출원 규모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관련 경기도 마북연구소에서 ‘2023 특허 어워즈’를 개최했다. 지난해 우수 특허를 출원한 연구원들을 포상하고, 창의적 연구활동을 장려하는 차원이다. 총 1억원의 포상금을 특허 실적에 따라 연구원 35명과 소속부서에게 지급됐다. 미래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관련 기술과 함께 악천후에도 안전주행을 돕는 신개념 자율주행 카메라, 측면 충돌 시에도 실시간으로 에어백을 전개할 수 있는 차세대 사이드 에어백 등이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통신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표준특허 개발을 통한 특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표준특허는 국제 표준기구에서 인증 받은 원천기술로, 제3자가 해당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 활용하려면 표준특허를 보유한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표준 특허만으로도 또 다른 형태의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모비스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은 향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기술을 예측하고 특허를 전략적으로 출원하는 방식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국제표준기구의 양식에 맞춰 표준특허로 재출원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충전, V2X 통신기술, 고정밀 위치 추적시스템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우수특허를 매입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원천기술로 발전할 수 있는 유망 기술에 투자하고, 이들 기관들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특허전문가와 변리사들이 연구원들의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고, 신규 특허 출원에 앞서 국제표준이 고려될 수 있도록 연구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ekn.krCES 2023_1 지난달 열린 ‘CES 2023’에서 관람객들이 현대모비스의 유망 특허 기술들이 탑재된 미래형 콘셉트카 엠비전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특허 3000여건을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뉴 디펜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랜드로버의 ‘올 뉴 디펜더’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선정하는 ‘2023 베스트 카’에서 최고의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오프로드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간 여론 조사에서 후보로 올라온 총 38개의 SUV 중 올 뉴 디펜더가 최고의 SUV로 선정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역시 수입 럭셔리 SUV 및 오프로드 차량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과 함께 영향력 있는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올해로 47번째를 맞이한 시상식은 10만1550명의 독자와 함께 13개 부문에 대한 ‘베스트 카 어워드’투표를 통해 진행됐다. 얀 카스 반 데르 스텔트 재규어 랜드로버 독일 대표이사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독자들이 올 뉴 디펜더를 2023 베스트 카 1위로 선정해 매우 기쁘다"며 "올 뉴 디펜더는 이름뿐만 아니라 고유의 형태, 전지형 주행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상징적인 차량이며 다양한 차체 길이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디펜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 뉴 디펜더가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선정하는 ‘2023 베스트 카’에서 최고의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오프로드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 중형트럭 ‘2023 마이티’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중형트럭 마이티의 연식변경 모델 ‘2023 마이티’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2023 마이티 적재량 4t 모델인 에어브레이크에 신규 선택 사양 및 휠베이스 라인업을 추가했다. 또 전 모델에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했다. 마이티 에어브레이크 모델에는 경사로 발진 보조 기능을 탑재한 ZF 8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됐다. 이를 통해 조작 편의성과 차량 응답 및 반응 제어 성능이 강화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차량 내외부 청소에 필요한 에어건을 연결할 수 있는 에어건 포트 아웃렛도 기본 장착햇다. 현대차는 △중축고상(3400mm) △장축고상(4050mm) △초장축고상(4400mm)으로 구성된 마이티 에어브레이크의 기존 휠베이스 라인업에 △단축고상(2950mm) △극초장축고상(4900mm) 등 2개 라인업을 더했다. 더불어 △장축고상과 △초장축고상 라인업에는 적재함 선택을 가능하게 하고 엔트리 트림인 모던 트림을 신설했다. 현대차는 마이티 전 모델에 운전석 시트 코일 서스펜션을 기본화했다. 장시간 운전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운전석 시트 서스펜션 스프링 개수 증가 및 노면 진동 흡수력 강화를 통해 승차감도 개선했다. 기존 중간 트림 이상부터 적용했던 상단 착색 전면 유리는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작업등 스위치의 위치의 경우 기존 대시보드 중앙에서 운전대 좌측 하단으로 변경했다. 현대차는 기존 △디럭스 △슈퍼 △골드로 구성된 모델별 트림 명칭을 승용 차량의 트림과 같이 △모던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로 변경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2023 마이티의 판매가격은 △2.5t 5084만~5536만원 △3.5t 5224만~6004만원 △에어브레이크(4t) 5820만~6349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3 마이티는 기존 모델의 검증된 성능과 우수한 상품성에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사양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였다"며 "마이티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현대차 2023 마이티. 현대차는 16일 신규 선택 사양을 추가하고 일부 기능을 기본화한 마이티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다.

BMW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 코리아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뉴 7시리즈의 디젤 모델 뉴 740d xDrive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750e xDrive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BMW 뉴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외관은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를 통해 차별화된 존재감과 감성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 대비 길이 130mm, 너비 50mm, 높이 65mm가 증가한 차체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뉴 740d xDrive에는 추가 출력을 제공하는 최신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적용돼 엔진의 성능을 보조하고 한층 정숙하고 부드러운 작동을 돕는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99마력, 최대토크는 68.3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5.8초다. 뉴 7시리즈의 PHEV 모델인 뉴 750e xDrive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48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8초만에 가속한다. 이전 세대 대비 50%이상 성능이 향상된 총 22.1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최대 8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두 모델은 모두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외관이 적용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BMW 뉴 740d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및 M 스포츠의 예상 가격은 1억5800원~1억 6800만원, 뉴 750e xDrive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및 M 스포츠는 1억9200원~2억200만원이다. 각각 오는 3월과 6월 국내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뉴 740d xDrive 및 750e xDrive의 사전예약은 BMW 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kji01@ekn.kr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뉴 7시리즈의 디젤 모델 뉴 740d xDrive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750e xDrive의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뉴 740d xDrive·뉴 750e xDrive.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최근 미국에서 ‘도둑질 챌린지’의 대상이 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결국 830만대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1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 대상은 2015~2019년 생산돼 미국 시장에 판매된 현대차 차량 380만대와 기아 차량 450만대다. 업그레이드 대상은 2017~2020년 미국 엘란트라 모델과 2015~2019년 소나타 모델, 2020~2021년 베뉴 모델이다. 해당 차량의 상당수는 도난을 방지하는 장치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되지 않았거나, 판매 당시 선택품목으로 제공됐다. 2021년 11월 이후 생산된 현대차는 모두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기본 장비로 장착했다. NHTSA는 현대차와 기아가 도난 경보 소프트웨어 로직을 업데이트 해 경보음의 길이를 30초에서 1분으로 연장하고, 해당 차량의 차키를 이용해야만 시동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 등은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도난 방지 장치가 장착됐다는 것을 알려주는 창문 스티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차키마다 고유의 암호를 부여, 전자장치를 통해 이를 확인해야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치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차에 접근해도 운전할 수 없도록 기능을 하는 것이다. NHTSA에 따르면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의 경우 지난해 미국 내 도난신고 접수가 경쟁사 차량 대비 2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제작된 다른 제조사 차량에는 이모발라이저가 기본품목으로 탑재된 경우가 대다수였다. 지난해부터 미국 전역에서는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현대차나 기아 차량 가운데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을 절도하는 방법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 챌린지(#Kia challenge)’ 등 검색어가 신조어로 등장할 정도였다. 이 같은 범죄가 유행하면서 최소 14건의 차량 충돌 사고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문제가 확대되면서 회사의 보상을 요구하는 차주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11월부터 무료로 핸들 잠금장치를 제공해 왔지만 일부 미국 차량보험사들은 현대차·기아의 문제 차량에 대한 보험 가입을 거부하기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기아 북미 법인은 "2021년 11월 이후 생산된 차량에는 모두 이모빌라이저가 탑재돼 있다"며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 대해 발 빠른 조치와 함께 기존에 시행하던 스티어링 휠 잠금 장치 무료 제공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ji01@ekn.kr베뉴 최근 미국에서 ‘도둑질 챌린지’의 대상이 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결국 830만대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현대차 베뉴.

포드, 익스플로러 특별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포드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22년식 포드 익스플로러 모델의 모든 트림을 대상으로 하며, 신차 구입 고객에게는 해당 차량에 대한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해 소모품 교체 비용 부담을 줄였다. 또 해당 모델을 구입하는 선착순 500명의 고객에게는 포드코리아가 특별히 마련한 스페셜 기프트 패키지가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무료 숙박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kji01@ekn.kr[사진자료]포드코리아, 익스플로러 특별 프로모션 실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포드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모델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토요타, 국립암센터에 8000만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소아청소년 및 취약계층 암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에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취약계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소아청소년암 환아의 심리 발달 프로그램 운영과 소아청소년암병동 ‘도담쉼터’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문화예술체험 지원을 통해 환아들의 사회성을 배양하고, ‘소원 이뤄주기 프로그램’을 신설해 투병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암 환아들의 원활한 치료를 돕는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는 "환자들이 치료에 집중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 치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으로서 한국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01년부터 올해까지 23년째 국립암센터에 암 연구 증진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소아암 환자 치료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7억8000만원에 달한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토요타자동차 국립암센터 기부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이사(왼쪽)가 ‘소아청소년 및 취약계층 암환자 치료 지원’을 위해 국립암센터에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최근 완성차 업계가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수입차 업체의 전략에서 비롯됐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구매 수요가 늘어난 데다 비용 절감, 편의성 등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가 트렌드를 넘어서 자동차 판매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통계청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용품을 포함한 자동차부문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조9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약 1조원 수준이던 2018년과 비교해 거의 4배가량 성장한 기록이다.자동차 온라인 판매가 떠오르게 된 데는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영향이 컸다. 2016년 ‘모델 S’를 출시하면서 최초로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했고 2017년 국내 진출하면서도 100% 온라인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카이즈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1년 1만7828대를 팔며 한때 수입차 판매량 4위까지 올라 볼보(1만5056대), 폭스바겐(1만4369대) 등을 뛰어넘었다.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역시 첫 모델 ‘폴스타2’를 선보이면서 100%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출시 후 연간 2794대를 판매하며 한국수입차협회에 등록된 전기차 단일 모델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폴스타는 올해 3분기 선보일 플래그십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3’ 등에서도 온라인 판매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통적인 수입차 업계도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매달 온라인에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 제너럴모터스도 올해 첫 신차인 GMC 시에라를 온라인을 통해서만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혼다코리아는 신형 CR-V를 비롯해 상반기 2종, 하반기 3종 등 총 5종을 모두 온라인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국내 완성차 업계도 자동차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경차 캐스퍼를 온라인으로 계약 시작 2주 만에 2만3766대를 판매했다.자동차 온라인 판매는 소비자들과 업체들 간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측면이 많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업체는 대리점과 딜러망 운영비 등 판매망을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원 프라이스’ 정책을 통해 가격 투명성이 생기고 직접 대리점을 찾아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덜해진다. 실제 세계적인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영진 915명 가운데 78%는 2030년까지 대부분의 차량이 온라인으로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미 오프라인 영업망이 구축돼 있는 제조사들의 경우 온라인 전환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기존 판매 거점이었던 대리점의 수익 악화 문제가 있고, 판매망 축소에 대한 노조의 반발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kji01@ekn.kr완성차 업계가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된 폴스타의 전기차 ‘폴스타’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쌍용차, UAE 기반 중동 시장 수출 확대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쌍용자동차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차량 유통 기업 NGT와 손잡고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쌍용차를 방문한 NGT 임원진 일행은 토레스와 코란도가 생산되는 평택공장 조립 1라인과 샤시 라인을 둘러보고 토레스 등 시승을 통해 우수한 제품력과 상품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곽재선 쌍용차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전략과 제품 개발 계획, 회사의 중장기 비전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쌍용차와 NGT는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7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4만5294대를 수출해 지난 2016년(5만2290대) 이후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으로는 3819대를 수출한 바 있다. 특히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에 이어 이번 UAE 수출을 통해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AM사는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올해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향후 2단계 사업을 위한 공장건설을 통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에 이어 이번 UAE 수출을 기반으로 중동지역으로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특히 올해는 토레스 글로벌 론칭 확대는 물론 신흥 시장 진출과 수출 지역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쌍용 쌍용자동차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차량 유통 기업 NGT와 손잡고 중동 지역 수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지난달 인도 판매 역대 최다…SUV·전기차 공략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인도에서 지난달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14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월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5만106대, 기아는 48.2% 늘어난 2만8634대를 팔았다. 양사를 합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증가한 7만8740대로, 이는 이전 월간 최다 기록이었던 2020년 10월의 7만7626대(현대차 5만6605대·기아 2만1021대)를 넘어선 수치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14.4%, 기아가 8.2%로 총 22.6%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현대차가 2위, 기아가 5위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마루티는 일본 스즈키와 인도 브랜드 마루티와의 합작사이며 3∼4위인 타타, 엠앤엠(M&M)은 현지 브랜드다. 현대차의 인도 시장 선전을 이끈 주역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인도 공장에서 생산하는 주력 차종인 크레타는 지난달 작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1만5037대가 팔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모델 중 1위에 올랐다. 크레타는 인도 시장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베뉴와 기아 셀토스도 각각 1만738대, 1만470대가 판매돼 월간 판매 1만대를 넘었다. 기아 쏘넷은 9261대가 팔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1% 고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의 미니밴(MPV) 카렌스는 지난달 7900대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14배라는 판매성장률을 나타냈다. 카렌스는 2019년부터 인도 MPV 시장 1위를 사수하고 있는 마루티 에르티가와의 격차를 2000대 이내로 줄이는 등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세계 판매량 비중을 보면, 1위는 미국이 22%로 올라섰다. 2위는 한국 18%, 3위 유럽 16%, 인도 12% 순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 20%(2012년)에서 지난해 6%로 비중이 감소했다. 다만 인도 시장의 경우 타타, M&M 등 현지 브랜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타타는 지난달 17.7% 증가한 4만7990대를 판매했고, M&M은 65.7% 늘어난 3만2915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올해 SUV와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등 전용 전기차 모델을 투입해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kji01@ekn.kr크레타 현대차·기아가 신흥시장인 인도에서 지난달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크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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