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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13일 출시했다. 신차는 64.8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17인치 기준 완충 시 417km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에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독특한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진 우아한 형상은 코나 일렉트릭의 순수한 볼륨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동급 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와 동급 최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달성을 가능하게 했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코나 일렉트릭 전용 컬러는 외장에 메타블루 펄, 내장에 에코 패키지(다크 크레이 원톤)가 있다. 에코 패키지 선택 시 메시(mesh) 소재의 1열 헤드레스트를 비롯 친환경 천연가죽·스웨이드 시트,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헤드라이닝과 플로어 매트 등이 적용된다. 현대차는 차량에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기능 등을 기본 적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 사양도 기본화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 4654만원,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 4968만원, 인스퍼레이션 5323만원이다(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과 전기차 특화 기능을 비롯해 차급을 넘어서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라며 "다양한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수입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수입 완성차 업계가 온라인 판매와 가격 정찰제를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성과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판매 채널을 일원화하고 재고를 줄여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증진을 위한 판매 전략으로 활용될 전망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상에서 차량 구매 전체 과정을 진행 가능하게 만드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혼다는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오프라인 전시장을 운영하는 파트너 딜러사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최종 합의를 이룬 후 약 55억원을 투자해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온라인 판매를 적용하는 모델은 준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CR-V다.혼다는 판매 가격을 일원화하는 ‘원프라이스 정책’도 시행한다. 정찰제를 시행하게 되면 전국 혼다 전시장의 모든 영업사원들이 동일한 차량은 동일한 가격에 판매를 하게 되며 온라인 판매 가격도 동일하게 책정된다. 이를 통해 딜러와 영업사원별로 다른 판매가격으로 인한 고객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혼다코리아 측의 입장이다.앞서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폴스타는 가격 정찰제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볼보는 정식적으로는 가격 정찰제를 운영하지 않았으나, 최대한 할인을 하지 않는 대신 해외 시장 가격보다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정가를 낮춰 항상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방식을 택했다.실제 볼보 C40 리차지도 국내 시장에서는 6491만원에 판매 중이지만 해외 판매 시작 가격은 △미국 7271만원(5만5300 달러) △영국 7826만원(4만8355 파운드) 등으로 차이를 보인다. 볼보는 이 외에도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의 가격을 해외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책정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테슬라, 폴스타 등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가격 정찰제를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2016년 ‘모델 S’를 출시하면서 최초로 온라인 판매 방식을 도입했고 2017년 국내 진출하면서도 100% 온라인 판매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역시 첫 모델 ‘폴스타2’를 선보이면서 100%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수입차 1, 2위를 다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이다. 벤츠는 온라인 채널을 열고 온라인에서만 구입 가능한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전용으로 선보인 3억원대 마이바흐 24대는 1시간 30분 만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한 바 있다. BMW는 ‘iX3’ 등 전기차 모델은 온라인에서만 매달 일정 물량을 판매하는 방식을 도입했다.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와 정찰제를 택하는 업체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며 "업계가 합리적인 금액으로 가격이 일원화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Gbpskji01@ekn.kr혼다코리아는 20일부터 온라인상에서 차량 구매 전체 과정을 진행 가능하게 만드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사진은 혼다 ‘올 뉴 CR-V 터보’볼보자동차‘ XC40 리차지’.폴스타 ‘폴스타2’.

BMW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 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의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BMW 수소연료전지 파일럿 모델인 BMW iX5 하이드로젠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BMW 그룹의 비전, 그리고 파워트레인 다각화를 위한 BMW 그룹의 전략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가 반영된 수소연료전지 모델이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BMW 그룹 수소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위르겐 굴트너 박사는 "향후 에너지는 기존의 화석 연료에서 풍력, 태양열 등 다양한 재생 에너지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금의 전기차로만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보다 장거리에서의 운반과 저장이 용이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함께 활용했을 때 오히려 비용적인 면에서 더욱 경제적이며 탈탄소화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BMW는 기존의 내연기관, 전기차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수소연료전지차 역시 선택지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BMW 그룹은 탄소 배출 없는 개인 모빌리티의 추가적인 선택지로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된 BMW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은 수소연료전기차(FCEV)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BMW iX5 하이드로젠의 파워트레인은 후륜에 장착된 드라이브 유닛과 이 모델을 위해 특별 개발된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파워트레인에는 전기 모터와 변속기, 파워 일렉트로닉스를 소형 하우징에 통합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되어 최고 출력 401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초 이하다. 연료전지에 공급되는 수소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두 개의 700바(bar)급 탱크에 저장되며 약 6kg의 수소 연료를 저장할 수 있다. 탱크를 가득 채우는데 걸리는 시간은 3~4분에 불과하며, BMW iX5 하이드로젠은 한 번의 수소 충전으로 약 500km(WLTP 기준)를 주행 가능하다. BMW 그룹은 완전한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순수전기차 기술 못지않게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함께 활용해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순수전기차 생산에 비해 원자재 투입량이 100kg가량 적으며, 특히 배터리 생산에는 순수전기차 대비 10% 수준의 원자재가 투입된다. 또 연료전지의 주원료인 백금은 재활용률이 높은 소재로 자원 재사용 및 순환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kji01@ekn.kr사진1-BMW iX5 하이드로젠 BMW 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의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BMW iX5 하이드로젠 데이’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토요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와 토요타 차량의 정비를 위한 ‘서비스 예약전용 24시간 AI 콜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 예약전용 24시간 AI 콜센터’는 AI 상담 시스템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서비스 예약을 돕는 음성봇 서비스로 고객들은 서비스 예약, 예약변경 및 취소 등을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고객의 음성 요청 사항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실시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서버와 고객 정보를 연동해 인공지능으로 고객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예약 시간을 알려준다. 기존 서비스 정비예약의 경우 전화를 통한 예약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서비스 예약전용 24시간 AI 콜센터를 새롭게 도입하게 되었으며 전국의 토요타, 렉서스 딜러의 서비스 센터 및 고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번 ‘서비스 예약전용 24시간 AI 콜센터’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자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의 핵심인 AS 분야에 디지털라이제이션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토요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와 토요타 차량의 정비를 위한 ‘서비스 예약전용 24시간 AI 콜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우디 ‘울산 전시장’ 확장 이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공식 딜러사인 유카로오토모빌이 ‘아우디 울산 전시장’을 확장 이전해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아우디 신차와 공식인증중고차 복합 전시장으로 확장 이전 오픈한 아우디 울산 전시장은 연면적 2988.15㎡, 지상 4층의 신축 건물이다. 1층과 2층은 신차 전시 공간으로 꾸며 총 12대의 신차를 전시하고, 3층은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 공간으로 꾸며 총 23대의 인증 중고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 22대가 주차 가능한 넓은 주차 공간을 마련하여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안한 이용과 함께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과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확장 이전한 아우디 울산 전시장은 울산광역시 남구 돋질로 356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한호종 유카로오토모빌 대표는 "아우디 울산 전시장은 2013년 문을 연 이래 지난 10년 동안 지역 내 수입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신차와 공식인증중고차 복합 전시장의 확장 이전 오픈을 통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더욱 수준 높은 아우디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우디 울산 전시장 오픈을 기념해 내방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아우디 머그컵 세트를 증정하며 아우디 차량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우디 골프백 세트를 증정한다. 또 유카로오토모빌이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 K 리그1 울산현대축구단의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을 울산 전시장으로 초청하여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kji01@ekn.kr아우디 울산 전시장 아우디 코리아는 공식 딜러사인 유카로오토모빌이 ‘아우디 울산 전시장’을 확장 이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불스원, 전재호 신임 대표이사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불스원은 지속 성장을 위해 전재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재호 대표이사는 LG생활건강 상무, 해태htb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오랜 브랜드 마케팅 경력과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조직역량 강화, 경영관리 등의 능력을 인정받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불스원은 전재호 대표이사가 마케팅과 온라인 시장을 이끌어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불스원이 지향하는 사업방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자동차용품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전재호 대표이사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든 조직원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가겠다"며 "불스원은 국내 1위 자동차 생활 문화 기업으로써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 불스원 전재호 대표이사 프로필 사진 불스원이 지속 성장을 이루어나가기 위해 전재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폴스타, 상하이 오토쇼 2023서 폴스타 4 최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폴스타가 오는 18일 상하이 오토쇼 2023에서 폴스타 4(Polestar 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폴스타 4는 가장 최근에 폴스타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모델이다.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전동화 시대에 맞게 완벽하게 재해석한 모델로, 첨단 기술로 향상된 패키지에 SUV 공간성과 쿠페의 공기역학 성능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다. 특히 폴스타는 콘셉트 모델에서 선보였던 디자인과 강화된 지속가능성을 폴스타 4에 담아냈다.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는 현재까지 출시된 폴스타 모델 중 가장 빠른 차량이 될 예정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는 폴스타의 첫 번째 SUV인 폴스타3 (Polestar 3)를 단순 변형한 수준이 아닌 전체 디자인을 재고하여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쿠페형 SUV 폴스타4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kji01@ekn.kr[이미지1] 폴스타 4 세계 최초 공개 폴스타가 오는 18일 상하이 오토쇼 2023에서 폴스타 4(Polestar 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에 24조원 투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서 ‘톱3’로 도약하겠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현대차그룹은 11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8년간 24조원 투자···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 강화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3사는 전기차 분야 국내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 산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국내에 24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대규모 국내 투자로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게 업체 측 구상이다. 더불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계획했다.현대차그룹의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국내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에서 구축하는 전기차 생산 공장내 산업용 로봇 등은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설치된다. 설비 국산화율이 99%에 이르며, 공장 설비 투자비의 대부분이 국내 기업으로 돌아가 국내 경제 및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현대차그룹은 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아울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론칭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양질의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불편함 없이 누리도록 충전 생태계 양·질적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차는 내년 아이오닉 7을 각각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정부는 국내 전기차 시설 투자 등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 촉진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들도 신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 29년만에 국내에 공장 설립···세계 최초 PBV 전기차 전용 공장기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지 29년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15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기아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 디지털 제조 시스템 등 현대차·기아의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이포레스트(E-FOREST) 기술로 효율화와 지능화도 추구한다. 먼저 기존 자동차 제조 공장들의 일관적인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차량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의 대량생산 방식인 컨베이어 시스템과 첨단 지능형 공장 기반 셀 시스템을 융합해 다품종 유연생산이 가능한 혁신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또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차량 제조 과정 중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유해물질을 저감하는 건식부스를 운영하고 자연채광 활용과 제조 공정 축소 등 탄소 배출량을 기존 공장대비 약 20% 저감해 저탄소, 친환경 공장으로 구축된다.아울러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설비 자동화로 △차량하부 도장품질 검사 자동화 △글라스, 엠블렘, 로고 등 부품 장착 자동화 △실시간 자동측정 품질 데이터 분석으로 차체 실시간 자율 보정 장착 등 혁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중량물 작업이나 사람이 위를 보면서 작업하는 공정에 자동화를 추진하며 공장 상부 개방감을 높이고 저소음 설비를 적용해 인간 친화적인 공장 건설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기아는 이번 신설 공장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전용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2025년에 선 보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Mid-Size)로 개발된다.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성인 키 높이에 이르는 넓은 실내공간에 뛰어난 적재성까지 갖춰 딜리버리(Delivery), 차량호출(Car Hailing), 기업 간 거래(B2B) 등 각종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자동차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왼쪽 두 번째)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첫 번째)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퍼포먼스를 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자료사진.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車 업계, SDV 경쟁 돌입…기술 확보 사활 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자동차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가 오면서 완성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을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개발 연합체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인력충원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등 SDV 체제 구축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완성차 업계 중 SDV 전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 중심으로 대전환하고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1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발맞춰 현대차와 기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등 17개사와 차량용 제어기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은 ’현대차그룹 모델 기반 개발(MBD)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프트웨어 및 가상 개발 환경 구축에 대한 투자 효율을 높이고, 개발 솔루션 표준화와 공유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개발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컨소시엄에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과 로버스보쉬,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 HL만도, 디스페이스 등 분야별 전문 기업이 참여했다.‘SDV 전쟁’에 포드도 지난달 자율주행 자회사 ‘라티튜드AI’를 출범시키며 뛰어 들었다. 운전대를 잡지 않고(핸즈프리) 차량 운행이 가능한 주행 보조 시스템 개발에 집중한다. 폭스바겐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 카리아드에 2026년까지 직원 1만명을 충원하고 300억유로(약 43조1472억원)를 투자한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체 트레이스트로닉과 합작해 ‘네오크스’도 설립했다. 차량전자제어장치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합해 성능을 테스트하는 업체다.지엠(GM)은 2016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인 ‘크루즈’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크루즈는 2020년에 로보택시 ‘오리진’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레벨 최고 단계인 레벨5(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인 ‘AI모티브’를 인수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미국의 AI·자율주행·GPU기업인 엔비디아와 SDV 차량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카리아드는 통합 기술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으로, 아우디는 카리아드 소프트웨어를 자사 모델에 적용하는 동시에 자체적으로 브랜드별 특징적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는 인력 구성 전환의 차기 단계 진행에 맞춰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추가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인력 구성 전환은 아우디가 미래 관련 분야에서 추진 중인 작업으로, 400명가량의 새로운 IT 전문 인력을 추가로 선발해 현재의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며, 2025년까지 최대 20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kji01@ekn.kr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 ‘디 올 뉴 코나’의 내부 모습.지난 7일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엄 MOU 체결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우디가 지난 2월 ‘액티브스피어 콘셉트’를 공개했다.

페라리 車에 ‘삼성 OLED’ 들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에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 아산캠퍼스에서 페라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페라리의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다. 협약식에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양해각서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개발한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페라리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 ‘CES 2023’에서는 ‘뉴 디지털 콕핏’을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뉴 디지털 콕핏에 탑재된 34형 디스플레이에는 좌우가 700R로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거리를 제공하고 집중력을 높여준다.비냐 CEO는 "페라리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회사"라며 "최고의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페라리 차세대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랜 기간 집약된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페라리에 걸맞는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력, 자동차용 OLED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yes@ekn.kr11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페라리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왼쪽)와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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