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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100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6 09:02
사진 2)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미지. 현대차기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이용객은 이달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전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에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고객이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실시간 길안내, 음성인식, 차량 원격 제어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최근에는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 내 간편결제, 비디오·오디오 스트리밍 등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 커넥트(Kia Connect),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에서 운행되는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 차량이 늘어날수록 이들이 생성하는 교통 신호, 차량의 센서 정보와 운행 정보 등 각종 데이터의 양은 크게 늘어난다. 이러한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적용을 더욱 용이하게 해주는 동시에 신속한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통해 유의미한 정보 제공을 가능하게 해 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금보다 더 똑똑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카 셰어링 및 카 헤일링 등 기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고객 관점에서 한층 고도화될 수 있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 차량의 증대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인인 셈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글로벌 시장으로도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 해외시장 가운데에는 201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중국, 유럽, 인도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싱가포르까지 서비스 국가를 지속 확대했다. 현재 총 50여개 국가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글로벌 가입자 수는 2018년 5월 100만명을 첫 달성했다. 이어 2021년 8월 500만명, 2022년 10월 800만명, 이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2026년 중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은 "모든 이동 여정을 물 흐르듯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서로 결합하고 가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의 카 라이프를 위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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