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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마이바흐 첫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17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에 따르면 신차에는 484kW의 최고출력을 내는 모터가 적용된다. 완충 시 주행가능 거리는 600km 안팎으로 예상된다. 전면부에는 메르세데스-EQ의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처리된 트림 스트립(trim strip)이 수직으로 들어갔다. 이를 통해 입체적인 깊이감을 강조하면서 마이바흐와 EQ의 다지인을 조화롭게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바흐 EQS SUV는 차량 곳곳에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과 레터링을 새겨 넣었다. 뒷좌석 도어 측면, B-필러와 D-필러, 사이드 범퍼의 트림 부분 등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시스템, 헤드레스트 쿠션, 앞좌석 등받이, 뒷좌석 공간 등 곳곳에도 마이바흐 엠블럼이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는 에스프레소 브라운(espresso brown)과 발라오 브라운 펄(balao brown pearl) 컬러가 어우러진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가 기본 적용된다. 21인치 또는 22인치 마이바흐 알로이 및 단조 휠이 장착된다. 2열에는 앞좌석과 동일하게 통풍, 마사지, 및 목과 어깨 온열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Executive seat)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쇼퍼 패키지(Chauffeur Package)에는 종아리 마사지 기능이 포함돼 주행 중에도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7인치의 MBUX 뒷좌석 태블릿도 기본화했다. 이로 인해 뒷좌석 승객들은 차량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블루투스 또는 HDMI를 통해 휴대폰, 노트북 등의 기기를 연결해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정교하게 반응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 모드, 속도 및 하중에 따라 각 휠을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주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35mm까지 높아진다. 이와 더불어 에코(ECO), 스포츠(SPORT), 오프로드(OFFROAD), 인디비주얼(INDIVIDUAL) 주행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이 적용됐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에는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하는 대형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15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탑승객의 취향에 따라 감각적인 향을 선사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가 들어갔다. yes@ekn.kr벤츠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메르세데스-마이 벤츠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벤츠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메르세데스-마이 벤츠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현대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2025년까지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세계양궁협회(World Archery Federation)와 3년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후원계약을 연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10년동안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을 지속하게 됐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세계양궁협회와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타이틀 스폰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세계양궁협회는 전세계 양궁대회를 관장하는 국제 단체다. 매년 ‘양궁 월드컵’과 매 홀수년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됨에 따라 세계양궁협회는 ‘양궁 월드컵’과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를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로 명명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8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가 열린다. 7월 독일 베를린과 2025년 한국 광주광역시에서는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가 개최된다. 현대차는 스폰서십 후원기간 동안 세계양궁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모든 공식대회에서 ‘현대자동차 - 세계양궁협회 통합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브랜드 명인 ‘현대(Hyundai)’를 양궁 월드컵 및 세계 선수권 대회 명칭에 삽입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현대차는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하고, 2005년부터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대한민국 양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왔다. 특히 양궁의 스포츠 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양궁 저변 확대 등에 집중하며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르 에르데네르 세계양궁협회 회장은 "현대차와 세계양궁협회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감을 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 연장은 양측의 오랜 파트너십에 대한 축하이면서 동시에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고 전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세계양궁협회와의 파트너십이 양궁 종목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현대차가 후원하고 있는 세계양궁협회 주관 경기 장면 현대차가 후원하고 있는 세계양궁협회 주관 경기 장면 (2)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전기차 가격경쟁 치열···SW 기술 차별화 집중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차량용 소프트웨어(SW) 기술 차별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7일 ‘전기차 가격경쟁 시대의 시작’ 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가격경쟁이 본격화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고 비야디(BYD)와 폭스바겐 등도 보급형 소형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보, 제품 차별화 등 비(非)가격경쟁력 요소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여부를 결정할 때 가격, 구매보조금 등 경제적 요소를 핵심 고려사항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봤다. 전기차 시판 초기 단계에서는 소비자가 환경 친화성을 우선 고려한 반면 현재는 내연차와의 가격 비교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테슬라는 모델3, 모델Y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포드, 루시드, 샤오펑, BYD, BMW, 폭스바겐 등도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이는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유럽 주요국과 중국 등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폐지·삭감 계획에 선제 대응하려는 목적이라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기존 전기차 모델 가격을 내릴 뿐 아니라 보급형 소형 모델을 신규 출시해 틈새시장 선점 경쟁에도 나섰다. 특히 C세그먼트(준중형) 이하 차급을 선호하는 유럽 등에서 소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올해 출시 예정인 BYD의 시걸(Seagull)은 1만달러(약 1300만원)에 불과하며, 2025년 출시가 예상되는 폭스바겐의 ID.2ALL과 내년 출시 예정인 르노5 EV는 2만5000유로(약 3600만원) 수준이다. ‘반값 테슬라’로 관심을 끄는 테슬라 모델2도 출시 시점은 미정이나 2만5000달러(약 3270만원)를 가격 목표로 삼고 있다.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광산, 채굴기업 등 배터리 광물 조달 분야에 직접 투자하거나 배터리 업체와 합작공장을 설립해 저렴한 배터리를 직접 생산할 계획을 세우는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보고서는 가격경쟁이 심화하면 단기적으로는 완성차업체의 대당 판매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수의 생존 기업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 기아의 커넥트스토어를 통한 차량 기능 구독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계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현진 한자연 선임연구원은 "가격 전략만이 기업의 장기 생존을 담보하기는 어려우므로 완성차업체들이 각종 비가격 경쟁요소에 집중하면서 정교한 제품 차별화로 시장 지배력을 높이려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SW 관련 기반 기술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1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자료사진.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현대모비스 ‘돌돌 말리는 車 디스플레이’ 개발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 주행 상황과 이용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부피를 최소화해 획기적인 차량 내부 디자인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의 1/3만 돌출시켜 최소한의 주행정보만 표시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을 2/3 크기로 키워준다.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확대해 영상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폰이나 TV시장에서 일부 소개된 롤러블 기술을 차량용으로는 처음으로 개발해 글로벌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북미와 유럽 등지의 럭셔리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자동차에 탑재할 수준의 신뢰성도 확보해 벌써부터 글로벌 고객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가 핵심 경쟁력으로, 현재의 내비게이션이 위치한 자리에 장착하는데 필요한 깊이는 12cm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운전석 주변에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QHD(2560 x 1440)급 이상의 해상도를 갖췄다. 30인치대의 초대형 화면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한영훈 현대모비스 EC(Electronics Convenience and Control)랩장(상무)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 신제품 트랜드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KG 모빌리티, 특장 법인 ‘KG S&C’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별도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G S&C는 KG 모빌리티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주요 사업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 엔지니어링(Engineering) 서비스 등이다. KG S&C는 우선 전동 사이드 스텝(Side Step)과 데크탑(Deck-Top) 등 용품 개발과 상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신규 커스터마이징 상품 개발과 수출 시장 검토·확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KG 모빌리티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기본으로 개조를 통해 특장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특장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는 게 최종 목표다. KG 모빌리티는 특장 사업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특장 법인 출범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한 만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외관을 꾸미는 등 튜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yes@ekn.kr뉴_렉스턴_스포츠_칸_오버랜딩_1 뉴 렉스턴 스포츠 칸 특장차 이미지.

폭스바겐, 車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독일 비영리 코딩학교 42 볼프스부르크, 주한독일대사관과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부문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3일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일대사관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틸 셰어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과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를 비롯해 아주대와 인하대를 포함한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각 대학교의 단장, 컨소시엄의 주관대학인 임홍재 국민대학교 총장, 막스 셍에스 42 볼프스부르크학장 겸 CEO,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SEA:ME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자동차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수 있는 지식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석사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12개월 내 모빌리티 분야의 취업 준비를 가능케하는 프로그램이다. 임베디드 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등 세 개의 하위 모듈로 구성되고, 각각 최대 6개월 과정이다. 개방형 교육자원으로 개발되어 동료 간 학습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과학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펠로우로 참여하고 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자동차는 점점 더 디지털화되고 연결되고 있다. 독일의 폭스바겐그룹 본사는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이 생산하는 차량에 적용하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비중을 현재 10%에서 6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훈련된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MOU는 역량 있는 한국 학생들이 까다로운 자동차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최고의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폭스바겐그룹과 그룹의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카리아드 (CARIAD)를 포함한 독일의 관련 업계?학계의 다양한 전문가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EA:ME 프로그램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추진하는 사회적책임 활동의 일환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교육부 추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사업단의 업무를 주관하는 국민대학교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국민대는 이러한 재정적 지원을 토대로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에 속한 7개 대학 간의 업무 조율을 통해 SEA:ME 참여 학생 선발과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한다. 특히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42 볼프스부르크와 SEA:ME 프로그램의 명예 펠로우로, 자동차IT융합학과 김종찬 교수는 SEA:ME 펠로우 자격으로 42 볼프스부르크와 함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SEA:ME 파일럿 프로그램 1기에 참여한 네 명의 학생 중 한 명인 정문규 국민대 학생은 "SEA:ME 참여 초기에는 나의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료 간 학습방식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때 친구들과 대화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어떤 이들은 자신의 기술을 좀처럼 남들과 공유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지만, 새로운 기술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될수록 그 기술은 더욱더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42 볼프스부르크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삼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국민대학교는 연내 SEA:ME @ Korea를 시범적으로 운영, 한국의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나아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참여 대학들로 SEA:ME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3 (좌측부터)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임홍재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주관 국민대학교 총장, 막스 셍어스 42 볼프스부르크 학장 겸 CEO가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다음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물류 운송 박람회 2023’에 참가해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최상위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물류 운송 박람회는 1978년부터 2년 주기로 열리는 현지 최대 규모의 국제 무역 박람회다. 물류 서비스, 공급망 관리, 화물 운송 및 처리 장비 등 운송 및 물류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타이어는 자사 최첨단 ‘스마텍’ 기술이 적용된 중장거리 트럭·버스용 제품 △스마트플렉스 AL51 △스마트플렉스 DL51, 장거리 트럭·버스용 제품 △스마트라인 AL50 △스마트라인 DL50을 전시한다. 스마텍 기술은 안전성, 마일리지(주행거리), 칩앤컷 방지, 타이어 재생 성능, 제동력 등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타이어 성능 전반을 향상시킨 한국타이어만의 혁신 트럭·버스용 타이어 기술이다. 네 개 모델 모두 넓은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블록을 적용해 기존 자사 TBR 제품 대비 강성을 높이고 마일리지, 회전저항 등의 성능을 높였다. 특히 타이어 마모 진행 상황에 맞춰 트레드 형상이 변화하는 ‘히든 그루브’ 및 ‘셀프 리제너레이션 사이프‘ 기술이 탑재돼 제동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럽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 마크인 ‘3PMSF’ 및 ‘M+S’ 인증을 획득해 진흙이나 눈길 등 다양한 겨울철 드라이빙 환경에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재생 타이어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서비스 ‘한국 스마트라이프 솔루션’의 ‘알파트레드’ 제품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 기간 중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통해 자사 대형 카고 트럭용 타이어 제품인 ‘스마트플렉스 AH51’, ‘스마트플렉스 DH51’에 적용된 혁신 TBR 기술력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세일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kji01@ekn.kr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다음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물류 운송 박람회 2023’에 참가해 유럽 고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최상위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스마트라인.

볼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고객평가단’ 1기 온라인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13일 볼보자동차코리아 본사에서 열렸다. 볼보자동차 고객평가단은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평가해 보다 내실 있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객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고객평가단은 4월 온라인 발대식부터 시작해 7월까지 모니터링, 좌담회, 온라인 해단식 일정으로 정확한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량 및 정성 분석을 진행한다. 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서비스 총괄 전무는 "이번 고객평가단 활동처럼 차별화된 프리미엄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여러 다양한 활동들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라며 "예약부터 출고, 나아가 차량 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고객 입장을 우선시할 수 있도록 스웨디시 럭셔리 브랜드만의 서비스 마련에 더욱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자료1_볼보자동차코리아 송경란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서비스 총괄 송경란 전무(가운데)와 이한구 고객 서비스팀 차장(오른쪽),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평가단 49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자동차 부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T-TEP’의 일환으로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취득가 약 9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아주자동차대학교 학생들에게 자동차 정비 기술 습득을 위한 다양한 실습 환경 제공으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토요타·렉서스 차량 부품 가운데는 렉서스 최초의 슈퍼카 ‘LFA’의 부품도 포함되어 있어 이번 기부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다양한 실습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개발 기간만 약 10여년에 이르는 렉서스 슈퍼카 ‘LFA’는 렉서스의 고성능 브랜드 라인 ‘F’의 정점에 서 있는 모델로 지난 2010년 500대 한정으로 출시된 바 있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를 위한 토요타의 가치관은 고객의 차량을 수리하는 자동차 정비 현장에서도 반영된다"며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분야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인 T-TEP은 지난 2020년부터 아주자동차대학교를 포함해 △서영대학교 파주캠퍼스와 광주캠퍼스 △대림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서정대학교 △여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남대구캠퍼스 등 전국 7개 자동차 기술대학, 8곳의 캠퍼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 및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까지 실습을 위한 교육용 차량 13대를 자동차 기술대학에 기증했으며, 매 학기 토요타 및 렉서스의 전동화 기술을 비롯한 현장 노하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토요타자동차 이수훈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왼쪽)과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기획 유닛 상무가 지난 14일 교육용 자동차부품 기증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상윤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는 BMW코리아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한 사장은 사회공헌·지역상생 프로젝트와 이른바 ‘번만큼 투자’하는 행보로 이미지를 제고하고 ‘소통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나서는 모습이다.1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5조7893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9%와 45.5% 증가한 것으로, BMW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에서 법인세 등을 뺀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 감소했다.BMW가 호실적을 낸 배경에는 한 사장의 리더십이 거론되고 있다. 한 사장은 2019년부터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취임 당시 BMW는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이 발생해 이른바 ‘불자동차’ 논란에 휩싸였다. 차량 화재 사건이 이어지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재와 관련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기도 했다.한 사장은 취임 직후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착수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는 등 상품성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에 나섰지만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그 일환으로 BMW는 2011년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미래재단을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수입차 업체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한국 사회의 발전, 친환경 리더십과 글로벌 인재 양성, 기부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다양한 목적사업을 펼치고 있다.BMW는 ‘스타트업 개러지’를 운영해 전세계 6개국에서 자동차 분야로 기술을 발전시키거나 판로를 개척하고 싶은 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인천 청라에 ‘BMW R&D 센터 코리아’ 확장 건립을 추진,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 궁극적으로는 외국계 기업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한국에서 발생한 매출액만큼을 한국 사회에 다시 재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BMW그룹이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구매한 차량 부품의 규모는 현재 유로 환율 기준, 약 4조 5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는 지난 2021년 BMW그룹 코리아의 전체 매출에 해당하는 4조 6000여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지난해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수입차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다. 한 사장은 ‘소통 리더십’으로 사내 분위기 쇄신 및 진작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익명의 BMW코리아 직원은 "한 사장은 소통 리더십을 강조해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두드러지는 것보다 해당 분야의 부서장이 노출되도록 한다"며 "이런 분위기가 실무진과 임원들의 동기부여에 엄청난 힘이 된다"고 했다.kji01@ekn.kr한상윤 BMW코리아 대표1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5조7893억원, 영업이익 1448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BMW M 전용 초고성능 SAV 모델인 ‘뉴 XM’.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지난달 23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위치한 ‘주니어 캠퍼스 포털’을 새롭게 단장해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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