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LG전자는 파리 상업 중심지인 라데팡스에 새로 지은 프랑스법인 사옥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BIE와 협력하는 인사를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크 코소브스키 프랑스 쿠르브부아 시장, 유대종 주프랑스 한국대사,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황용순 프랑스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 의미와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부산이 엑스포를 개최할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유치 의지를 알렸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이날 프랑스법인 신규 사옥에 마련된 쇼룸에서 다양한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42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올레드 플렉스’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인 ‘매그니트’, 스마트폰 앱에서 외관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냉장고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등을 전시했다. LG전자 프랑스법인은 지난 4월 지리적 요건과 인적·물적 인프라 등을 고려해 사옥을 기존 파리 외곽 빌팡트에서 상업 중심지인 라데팡스로 옮겼다. 신규 사옥 내 쇼룸도 프리미엄 매장처럼 꾸며 고객이 차별화된 가치와 지능형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롭게 조성했다. LG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국내를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등에 있는 회사 전광판을 통해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홍보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선 지난달 아프리카 6개국(르완다·수단·앙골라·에티오피아·케냐·탄자니아) 주한 대사 등 외교 관계자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초청해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구 전광판 △ 김포국제공항 청사 내 전광판 △ 서울 파르나스호텔 앞 옥외광고물 △ 잠실야구장 내 LG트윈스 전광판 △ 전국 LG베스트샵 약 400개 매장 등에서 유치를 위한 영상을 틀고 있다. jinsol@ekn.kr1 LG전자는 파리 상업 중심지인 라데팡스에 새로 지은 프랑스법인 사옥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BIE와 협력하는 인사를 초청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왼쪽부터)요안 블레 프랑스 오드센주 부주지사, 황용순 LG전자 프랑스법인장, 윌리암 프로 오드센주 상공회의소 대표, 자크 코소브스키 프랑스 쿠르브부아 시장,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