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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울시와 ‘어린이 교통안전 서비스’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와 서울시가 자율주행 통신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전자와 서울시는 LG전자 모바일 솔루션 ‘소프트(Soft) V2X’를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구축’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V2X란 차량을 다른 차량, 스마트폰, 교통시설 등 모든 개체와 통신으로 연결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을 위한 기반기술 중 하나다. 실증사업은 LG전자와 서울시가 구축한 모바일 앱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에서 보행자, 차량, 오토바이, 킥보드, 자전거 간 충돌위험을 미리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LG전자 소프트 V2X를 활용해 별도 V2X 전용단말기 없이도 누구나 모바일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부터 운전자까지 앱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충돌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와 서울시는 어린이가 많이 통행하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실증 장소는 도로구조, 교통상황, 실증효과 등을 고려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2·4·8동) 주변으로 설정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앱은 실증 장소인 화곡동 주변에서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앱은 이용자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 데이터를 5세대(5G) 이동통신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해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수집된 여러 정보를 분석해 충돌위험이 예측될 경우 소리, 진동 등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 사고 예방을 돕는다. 앱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폐쇄회로 TV(CCTV)와 연동돼 앱을 설치하지 않은 보행자 충돌위험도 감지한다. CCTV는 보행자와 차량을 확인해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을 계산한 후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앱을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충돌위험을 즉시 알려준다. 서울시는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주요 지점 7곳에 스마트 CCTV 22대를 설치한다. 한편 LG전자와 서울시는 이달 18일 화곡동 주민(학생·학부모 포함)이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 기능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신곡초등학교 옆 봉제산 공원에서 체험행사를 연다. 제영호 LG전자 ICT기술센터 C&M표준연구소장은 "별도 전용단말기를 사용하는 기존 V2X와 달리 LG전자 소프트 V2X는 모바일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확산에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인 사고예방 솔루션 개발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11 LG전자와 서울시는 LG전자 모바일 솔루션 ‘소프트(Soft) V2X’를 활용한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 구축’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로 日 하이비 그랑프리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일본에서 화질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OLED TV 패널이 일본 최고 권위 영상·음향 전문매체 ‘하이비’가 주관하는 ‘2022 그랑프리 어워드’에서 기술 특별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비는 매년 시중에 판매되는 영상·음향 기기를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고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TV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다. 올해 수상 리스트에서 한국 기업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하이비 측은 LG디스플레이가 EX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존에 한계로 여겨졌던 TV 화질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점을 인정해 상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 EX 테크놀로지는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OLED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더 정교하게 재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OLED 화질 핵심이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소자 속 수소 원소를 보다 강력하고 안정된 구조인 중수소로 바꿔 효율을 높였고 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알고리즘’은 유기발광 소자를 스마트하게 제어해 영상 디테일과 색을 더욱 정교하게 표현한다. 베젤도 30% 줄여 심미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을 구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후 10년간 롤러블, 월페이퍼, 8K, 투명 OLED 등을 잇달아 최초로 상용화했다. 현재 42인치부터 97인치까지 중형과 초대형을 아우르는 모든 종류를 갖추는 등 대형 OLED 혁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디스플레이가 하이비 그랑프리 기술특별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 대형 OLED 패널 개발 및 양산에 대한 공로로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FPR 3D 기술로 LG전자와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진민규 LG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프로모션담당은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압도적인 화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디스플레이 EX 테크놀로지 참고사진 LG디스플레이는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OLED TV 패널이 일본 최고 권위 영상·음향 전문매체 ‘하이비’가 주관하는 ‘2022 그랑프리 어워드’에서 기술 특별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삼성 스마트 TV,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접근성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 TV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 기능에 대한 활용도를 인정받았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2년형 삼성 스마트 TV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RNIB와 협업해 왔다. 지난 2020년 소비자가전 제품으로는 최초로 단체가 수여하는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강화된 접근성 기능을 적용해 2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 스마트 TV는 ‘음성안내’ 기능을 제공해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안내해 주고 프로그램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에게 맞게 음성 높낮이와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고대비 화면’ 기능은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가시성은 높이고 눈의 피로는 덜어준다. 또 투명한 TV 메뉴 스크린을 자동으로 불투명하게 조정해줘 텍스트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흑백’ 기능은 색상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위해 컬러 영상을 흑백으로 전환해 주며 ‘색상 반전’ 기능은 빛에 민감하거나 저시력 사용자들을 위해 배경은 검은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반전시켜 시인성을 높여 준다. 이외에도 ‘씨컬러스’앱은 색각 이상자가 볼 수 있는 색상 스펙트럼을 고려해 화면을 조정해준다. 채널 정보, 스마트 허브와 같은 화면의 글씨와 세부 구성요소를 확대해 인식을 돕는 ‘포커스 확대’ 기능도 유용하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지속해서 획득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접근성을 지속 강화해 모든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클라크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최고운영책임자는 "삼성은 시각장애인과 시각이 불편한 사용자를 위해 접근성 증진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디자인은 시각 장애인 일상생활에 큰 차이를 만들어준다"며 "향후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삼성과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 Neo QLED 98형 (1)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2년형 삼성 스마트 TV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대한전선, 북미 연간 누적 수주 3억달러 달성...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대한전선이 북미 진출 이후 역대 최고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인 T.E.USA가 약 2400만달러 규모의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달러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대 초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수주 성과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 2억4000만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한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동쪽 사막에 건설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되는 전력망 구축 사업이다. 23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지중 전력선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에도 동부 해안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두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올해에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8000만달러 가량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이러한 성과가 미국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탄소중립 정책 시행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발전원에서 사용자까지 안정적으로 전력을 연계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 사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미국에서 경쟁우위를 보여온 초고압, 중저압, 가공선 등 다양한 전력망 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태양광케이블 등 신재생 에너지 제품 수주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IRA 시행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힘입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망 인프라 사업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고객과 신뢰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및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미국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sol@ekn.kr사진1_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인 T.E.USA가 약 2400만달러 규모의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달러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 공개...갤럭시 S23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돼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차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내년 초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 S23’ 시리즈에도 해당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퀄컴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기술 행사인 ‘2022 스냅드래곤 서밋’을 열고 새로운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공개했다. 해당 칩은 올해 말 출시되는 상용 단말기를 시작으로 아너와 모토로라, 원플러스 등 다양한 브랜드 스마트폰에 탑재될 예정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2세대에 개선된 ‘퀄컴 AI 엔진’을 활용했다. 사용자는 다국어 번역이나 AI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퀄컴에 따르면 AI 성능이 최대 4.35배 개선됐다. 인지적 영상처리 프로세서(ISP)를 통해 자동으로 사진과 영상 성능을 높이는 기능도 있다. AI가 이미지 속 얼굴, 얼굴 모양, 머리카락, 옷, 하늘 등을 구분하고 개별적으로 최적화한 이미지 설정을 도와준다. 또 삼성전자가 개발한 최초 2억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3’ 등 최신 센서를 지원한다. 게이밍 성능도 향상됐다.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실제와 똑같은 빛, 반사 및 조명을 모바일 게임에서 구현하는 실시간 하드웨어 가속 ‘레이 트레이싱’ 등을 지원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인 ‘퀄컴 아드레노 GPU’는 성능이 최대 25% 빨라졌다. 5세대(5G) 이동통신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해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X70 5G 모뎀을 탑재했다. AI를 활용해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 커버리지, 지연성 및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퀄컴 새 AP는 내년 초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에 전량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자사 엑시노스와 퀄컴칩을 병행 탑재해왔지만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엑시노스는 성능과 생산 수율 논란에 휘말려왔다.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TSMC 4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크리스 패트릭 퀄컴 수석부사장 겸 모바일 핸드셋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사용자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최우선으로 스냅드래곤을 디자인한다"며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획기적인 AI, 우수한 커넥티비티(연결성), 게임플레이를 제공해 소비자는 가장 신뢰하는 기기에서 향상된 모든 경험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Snapdragon 8 Gen 2 Chip and QRD-2 (1) 퀄컴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기술 행사인 ‘2022 스냅드래곤 서밋’을 열고 새로운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공개했다.

삼성SDI, 파트너사와 ‘동반성장데이’ 열어...상생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SDI가 파트너사와 함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는 등 미래 동행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삼성SDI는 지난 15일 경기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삼성SDI 동반성장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 210여 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삼성SDI와 파트너사가 모여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했다. 이후 삼성SDI는 파트너사 품질개선, 인력지원, 매출확대 등 경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동반성장 제조혁신활동’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매년 10여 개 파트너사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고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SDI와 파트너사 그리고 동반성장위원회는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대기업 및 공공기관, 협력 중소기업 대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3자간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양극화 해소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다. 삼성SDI는 향후 3년간 총 1552억원 규모 동반성장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지난 2019년에도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삼성SDI는 글로벌 리더로서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비전 아래 파트너사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지난 2019년도에 이어 다시 한번 협약에 동참해준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및 이하 임직원에게 감사드리며 파트너사 및 산업 전반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속에 파트너사와 삼성SDI가 동반성장 하기 위해서는 소재, 부품, 설비 등 전 부문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제조 경쟁력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는 파트너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한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동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기업 사회적 책임을 넘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이라 보고 이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매 분기 CEO가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생협력사무국을 확대 개편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SDI는 파트너사와 상생협력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1) 삼성SDI는 지난 15일 경기 수원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삼성SDI 동반성장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소니 ‘링크버즈S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소니코리아가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버전’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인다. 소니코리아는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 링크버즈S(LinkBuds S)의 단말기 소재를 버려진 생수통을 재활용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어스블루 컬러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니는 생수통의 재생 플라스틱이 만들어내는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무늬와 질감을 그대로 반영해 이어폰과 케이스마다 다른 패턴을 연출하는 것이 어스블루 컬러 링크버즈S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버전 신제품은 재활용 소재 사용을 확대하려는 소니의 친환경 기업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수요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코리아는 링크버즈 S 어스블루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신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폐포장지를 활용한 카드지갑와 재생종이로 만든 플래너로 구성된 한정수량의 ‘링크버즈 S 어스 블루 ESG 패키지’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4 소니코리아 ‘링크버즈 S(LinkBuds S) 어스 블루(Earth Blue)’. 사진=소니코리아

콘진원, 2022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2022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중기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매년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 콘진원은 콘텐츠 가치평가 제도 개발 및 우대보증 지원을 통해 콘텐츠산업 맞춤형 투융자 연계로 콘텐츠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 주기별 원스톱 창업 지원으로 기업 생애주기 전반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대기업과 창업기업의 협업 기회를 제공했다. 게임, 애니메이션, 빙송, 음악 등 장르별 제작 및 수출지원과 중소 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 콘텐츠 기업의 제작 및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 산업 환경을 조성하며 지금의 K-콘텐츠의 성장을 견인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은 산업 성장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하는 이 시대의 핵심 가치이며, 공공기관의 기본 책무"라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대중소 콘텐츠기업, 유관기관,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21115114409 한국콘텐츠진흥원 전경.

韓 시장 공들이는 ASML…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슈퍼 을’이라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이 경기 화성에 마련하는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인 삼성전자와 협력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ASML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 화성에 마련될 ‘화성캠퍼스’ 설립과 준공,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약 2400억원 투자해 재제조센터·신사옥 등 건립ASML은 지난해 11월 경기도, 화성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약 2400억원을 투입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화성캠퍼스는 동탄2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건립되며 오는 2024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 ASML 코리아 신사옥 △ 재제조센터 △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 익스피리언스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ASML은 화성캠퍼스가 국제 친환경 건축 평가 및 인증제도인 LEED 등급을 상회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태양열 전지를 사용하며 산업시설임에도 오·폐수와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화성캠퍼스에 들어서는 재제조센터는 장비 수리와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과 가까운 거리에 마련되면서 수리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ASML은 국내 재제조센터에 국산 수리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10%에서 최대 50%로 끌어올려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어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는 고객사를 위해 EUV와 심자외선(DUV) 등 첨단 장비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과도 연계하는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지역 사회를 위해 상시로 운영될 체험 공간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과 ASML 기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사이언스 캠프, 채용행사,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첨단 반도체 시장 지속 성장…한국 투자 이제 시작일 뿐"ASML은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과 자동차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발전소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에서도 첨단 반도체를 탑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를 위해 ASML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 선단 공정 전환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 캠퍼스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점진적으로 장비 출하량을 높이는 과정에서 주요 고객사와 가까운 위치에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피터 베닝크 CEO는 "화성에 투자한 규모는 2억 달러 이상"이라며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ASML은 화성 캠퍼스를 시작으로 점차 국내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고객 지원을 위해 향후 10년간 한국에서 14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재제조 센터에서 조달하는 국내 부품 공급망이 안정되면 향후 연구·개발(R&D) 뿐만 아니라 장비 생산 공장도 세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는 "화성 캠퍼스를 통해 효율적이고 보다 안정된 방식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지난 27년간 ASML 코리아가 한국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하며 일궈온 성과를 꾸준히 함께 나누면서 임직원에게 자부심을 주는 자랑스러운 일터로 가꾸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jinsol@ekn.krASML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 화성에 마련될 ‘화성캠퍼스’ 설립과 준공,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할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하고 있다.ASML 화성캠퍼스에 들어서는 산업 시설 건물.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와 재제조 센터가 입점한다.

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패널 ‘친환경’ 제품 인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정보기술(IT)용 하이엔드 패널이 친환경 제품 인정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스위스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 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 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은 △ 재활용률 △ 유해 물질 저감 △ 자원 효율성 △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개발 단계에서부터 부품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철 등 단일 금속 사용을 늘려 제품 폐기 시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까지 개선했다. 유럽연합(EU)이 제정한 ‘유해 물질 제한 지침’(RoHS)을 준수할 뿐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과 분쟁 광물을 사용하지 않고 채굴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희소물질 사용도 최소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독자 개발한 광시야각 기술인 IPS와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재화한 인터치 등 차별적 LCD 기술에 친환경성을 더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점재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 상무는 "제품 개발·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앤드 패널 친환경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스위스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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