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올림플래닛,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 ‘우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림플래닛은 제9회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은 청년 고용창출 및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상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이 수상하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올림플래닛은 다양한 임직원 복지제도와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와 여건을 갖추고 신규 채용인원의 확대 등을 통해 건강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엘리펙스로 2차원 정보를 3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며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던 전통적인 산업 생태계를 가상공간으로 전환,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재현 올림플래닛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행복한 회사,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메타버스 인력 개발 및 양성에 힘쓰며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21128165846 양용석 올림플래닛 상무(오른쪽)가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략통 정호영 LGD 사장, 대형 OLED 위기 속 돌파구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대규모 영업손실 부담에도 남은 임기를 보장받으며 유임에 성공했다.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익성 확대를 구체화 하고 액정표시장치(LCD) 퇴출을 가속화하며 사업재편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 및 전략 분야 전문가 출신으로 대외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정 사장이 사태를 해결할 적임자라 판단하고 유임을 결정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대표를 역임하기 직전인 2008년부터 6년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4883억원으로 7분기만에 적자전환한데 이어 3분기 7593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부진이 이어져 왔다. LG디스플레이는 부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재무 건전성 회복과 함께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 평균값)에 따르면 당장 올해 4분기 LG디스플레이는 영업적자 477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적자가 1조5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LG디스플레이는 TV용 LCD 사업 축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범용 LCD TV 패널 생산을 줄이고 프리미엄 및 수익성이 확보된 정보기술(IT) 패널, 상업 및 자동차용 패널 생산에 집중해왔다.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국내외 LCD TV 생산 종료 계획을 6개월에서 1년 가량 앞당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형에 비해 약점으로 지적되는 중소형 OLED 비중도 높인다. 회사는 지난해 중소형 OLED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4년 3월까지 3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에는 우량 고객사인 애플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패널을 공급하는 등 성과도 나타났다. 중장기적 과제는 대형 OLED 시장 확대다. 현재 TV 시장은 패널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OLED TV 비중은 10% 수준이다. 패널 채용률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은 가격이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대형 OLED를 양산하고 중국 광저우에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는 등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하지만 OLED TV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주로 판매되면서 전체 출하량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 사장은 지난 2020년 LG디스플레이가 힘든 상황에서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뒤 지난해 3년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봤다"며 "대형 OLED 사업이 결실을 보는 상황에서 수익 구조를 강화할 적임자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New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5 LG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삼성 Z플립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온라인 한정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와 협업한 ‘갤럭시 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을 온라인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도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100대 한정 수량을 선착순 판매한다. 가격은 225만 5000원이다. 신제품은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색상을 채택했고 제품 내부 회로 형상을 후면 디자인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은 거친 붓으로 표현된 ‘페인트 브러시’와 엑스레이 스캔을 통해 제품 내부를 보는 듯한 ‘반전’ 테마로 구현했다. 하얀 캔버스에 회색 페인트를 칠한 듯한 ’비앙케토(Bianchetto)‘ 기법이 적용된 가죽 케이스와 메종 마르지엘라 액세서리를 상징하는 숫자 11이 링 홀더에 각인된 실리콘 넘버링 케이스가 제공된다. 신제품은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삼성디지털프라자 딜라이트, 홍대본점, 강남본점, 대치본점 4개 매장과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더현대 서울 메종 마르지엘라 매장 등에 전시된다. jinsol@ekn.kr갤럭시 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출시(1) ‘갤럭시 Z 플립 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LG전자, 사내 첫 모의해킹대회…"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사내 첫 모의 해킹대회를 열었다. 가전제품과 전장(자동차 전자 부품), TV 등 LG전자 사업영역에 걸쳐 사이버보안 역량을 키우자는 취지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해킹대회 2022’ 본선 경기를 열고 임베디드 시스템 해킹과 웹 해킹 분야에서 각각 우승팀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회에는 임직원 150여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예선을 거친 13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했다. 참가자는 가전·TV·전장·기업 간 거래(B2B) 등을 담당하는 각 사업본부를 비롯해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부문, 플랫폼사업센터, 생산기술원 등에서 지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 인식 제고는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자 역량 향상,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회는 특정 시스템에 있는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공격해 권한을 탈취한 후 시스템 내부에서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제한된 시간 내 가장 많은 문제를 해결한 팀이 우승한다. 각 문제는 특정 상황을 가정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매번 새로운 시스템 환경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참가자가 해킹대회를 통해 배우고 경험한 내용을 기반으로 현업에서 제품, 서비스, 내부 시스템 등을 사이버공격으로부터 더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가전·TV·전장·B2B·신사업 등 전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이 경험하는 제품과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LG전자는 보고 있다. LG전자는 사전에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킹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도 진행했다. 화이트해커로 유명한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해킹 유형 및 정보보안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엄위상 LG전자 소프트웨어(Software)공학연구소장은 "해킹대회를 통해 보안에 대한 임직원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속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 최고 수준인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1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해킹대회 2022’ 본선 경기를 열고 임베디드 시스템 해킹과 웹 해킹 분야에서 각각 우승팀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제트, 안전자문위원회 발족…"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는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기 위해 안전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전자문위원회는 네이버제트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설립한 외부 전문가 기구다. 네이버제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긴밀한 협업을 이어온 커넥트 세이프리, 인호프 등 글로벌 단체의 주요 멤버는 물론 △인터넷 및 청소년 안전 △언론학 △범죄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앞으로 안전자문위원회는 네이버제트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으며, 제페토 플랫폼 전반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우선, 운영방식을 비롯해 운영 정책, 기술 등 사용자 안전 관련 사안에 대한 적절성을 검토하고 전문적 자문을 제공한다. 또 제페토 내 차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조항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련해서도 자문할 계획이다. 노준영 네이버제트 안전 전문팀 리드는 "이번 안전자문위원회 설립을 통해, 제페토가 한층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페토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안전자문위원회와 긴밀한 교류를 통해 이용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이미지] safety advisory council 네이버제트는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나가기 위해 안전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BIE 총회 열리는 프랑스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8일과 29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171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홍보한다. 삼성전자는 파리 중심부에 있는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 대형 옥외광고에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일일 평균 유동 인구가 50만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또 파리 주요 매장,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채널 등 온오프라인에서 유치위원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유치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홍콩 엔터테인먼트 빌딩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통해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세계 각국에 부산엑스포를 알리고 있다. jinsol@ekn.kr1. 삼성전자 부산엑스포 홍보_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프랑스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대형 옥외광고에 포함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

"‘시그니처’ 가치와 혁신 알린다"…LG전자, 세계적인 공연예술가 ‘요한 부르주아’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는 세계적인 공연예술가 ‘요안 부르주아’의 ‘기울어진 사람들’ 공연을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마곡동 소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렸으며, 관객들에게 LG 시그니처의 예술적 가치와 혁신 기술의 조화를 선보였다.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인 ‘기울어진 사람들’은 요안 부르주아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공연이다. 아크로바틱과 춤의 경계를 허무는 ‘요안 부르주아’의 예술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은 ‘예술과 기술이 하나가 된다’는 LG 시그니처의 철학과도 맥을 같이한다. 관객들은 중력에 저항하는 인간의 놀라운 움직임과 이질적인 시공간을 미학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를 경험했다.LG전자는 LG 시그니처 홀 앞 로비에 마련한 특별 전시존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와인셀러, 에어컨 등 혁신 제품들의 프리미엄 가치를 선보였다. LG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LG 시그니처 홀은 ‘본질의 가치’를 지키며 삶이 예술이 되는 경험을 제시하는 LG 시그니처의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전무)은 "요안 부르주아의 예술적 혁신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LG 시그니처의 철학에 충실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회사의 비전을 고객들과 지속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LG 시그니처 홀 앞 로비에 마련된 특별 전시공간 전경.

삼성전기, 필리핀 ‘최고기업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은 필리핀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고기업상’은 필리핀 투자청(PEZA)에 등록된 기업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 있고 존경받는 상으로 산업부 장관이 시상한다. 필리핀 정부는 매년 수출, 고용, 사회 공헌, 환경 등 4개 부문 최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며, 모든 부문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을 선정해 ‘최고기업상’을 수여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각 부문별 3회 최고상을 받아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었고, 올해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 2012년 제정 이후 ‘최고기업상’을 수상한 기업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5개 기업뿐이다.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은 글로벌표준화기구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인증 ISO14001을 획득했고 △에너지 절감 △화학물질 사용량 감소 △수질과 대기오염 방지 위한 기준 준수 등 체계적인 환경 개선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천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나무 심기, 해안 정화 등 지속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 사회적 가치 제고로 솔선수범하는 기업임을 인정받았다. 박선철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장(상무)은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사회 대상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건강한 환경을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삼성전기 박선철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장(가운데)이 알프레도 파스쿠알 필리핀 산업부 장관(외쪽 2번째)으로 부터 최고기업상을 받고 있다.

배터리 생산부터 관리까지...배터리 업계, BaaS 사업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새로운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를 단순 제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충전, 렌탈, 재활용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 분야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는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은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새로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인 BaaS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영역은 배터리 대여와 진단 사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렌터카 회사와 손잡고 배터리 대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롯데렌탈과 전기차에 대한 상시 진단 및 평가인증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안전 상태와 미래 퇴화도 예측 정보 등을 종합해 인증서를 발급하면 롯데렌탈이 진단 내용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SK온은 SK렌터카 등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주행 및 충전 이력,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관리 서비스를 지난달 출시했다. SK온은 지난해 11월 ‘EV 인프라(Infra)’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진단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2월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와 손잡고 중고 전기차에 대한 배터리 수명, 가치 측정 인증 서비스도 시작했다. 배터리 충전도 핵심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사업은 배터리 기업이 직접 뛰어들기보다 그룹 계열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SK㈜에서 인수한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과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두 기업은 전기차를 충전하면서 충전기로 배터리 잔여 수명을 확인하는 진단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LG전자도 GS칼텍스와 전기차 충전소에 특화된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GS칼텍스와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추진하는 만큼 충전소 사업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배터리 재활용과 재사용도 BaaS에서 주목받는 분야다. 노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재사용하거나 폐기한 뒤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재활용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는 영역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시장 규모가 지난 2025년 3조원에서 2040년 8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기업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완성차 업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 등이 앞다투어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라 다 쓴 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해 다시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는 기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폐배터리를 자원화하는 움직임에 따라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insol@ekn.kr

정성수 큐알티 CTO,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신뢰성 모델링과 수명 평가 방법 개선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QRT)는 정성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국제 심포지엄 2022(WBGS 2022)’ 연사로 참여해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WBGS는 부산광역시, 경상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이 주관한 행사로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고 산업화 촉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에서 정 CTO는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신뢰성 모델링과 수명 평가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며 "기존에는 반도체 소자 고유적인 물성을 기반으로 한 테스트가 주로 이루어졌다면 최근 반도체 고집적화로 인해 외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결함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선통신(RF) 소자에 주로 사용되는 GaN을 예시로 들며 "통신용 반도체 특성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수명평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와이드밴드갭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Si) 반도체보다 고전압, 고내열, 고집적 등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튼튼한 내구성 덕분에 활용도가 높다. 대표적으로는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갈륨옥사이드(Ga2O3) 등이 있다. 최근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신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로 응용 분야 확장에 따라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연비 효율성이 중요한 전기자동차는 SiC 전력반도체를 탑재했을 때 기존 Si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큐알티는 현재 견고한 반도체 신뢰성 테스트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와 ‘5G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를 국책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가 미세화, 집적화될수록 영향성이 커지나 자율주행차, 무인 드론 등 안전이 중요한 산업에 첨단 반도체가 탑재되면서 ‘소프트에러’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어서다. 외부 요인에 의한 반도체 결함 중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소프트에러는 공기 중에 있는 미세한 중성자와 반도체 패키지 재료 알파 입자가 반도체 미세 회로에 타격을 주면서 일시적 오류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내부 물리적 구조를 손상하지는 않기 때문에 발견이 어렵다. 정 CTO는 "와이드밴드갭 반도체의 경우, 일반 실리콘 소자와 달리 동작 조건에 따라 중성자와 같은 방사입자 등 외부 영향에 더욱 민감해지기 때문에 ‘안전 동작 영역(Safe Operating Area)’을 파악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며 "큐알티는 SiC 기반 전력반도체에 대한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를 개발 중이며 이외에도 소프트에러 시험, 고온동작 수명시험(RF-HTOL) 등 여러 평가 방법을 통해 국내 반도체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jinsol@ekn.kr11 반도체 및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기업 큐알티(QRT)는 정성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국제 심포지엄 2022(WBGS 2022)’ 연사로 참여해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