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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그룹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탄소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관계사 제품과 기술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SK그룹의 8개 관계사와 미국 10개 협력사는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해 ‘투게더 인 액션(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전시에는 CES 2022에 참가했던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등 6개 사 외에 SKC, SK바이오팜 등 2개 사가 새로 참여한다. 이들의 글로벌 파트너 사인 테라파워, 플러그파워, 플라스틱 에너지 등이 참여한다. SK 전시관은 크게 두 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첫번째 구역 ‘퓨처마크(Futuremarks)’에서는 인류가 기후 변화의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해수면 상승 등으로 직면할 수 있는 암울한 미래상을 미디어 아트 기술 등을 활용해 실감나게 보여줄 예정이다. 두번째 구역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Around Every Corner)’로 SK 계열사와 파트너 사들이 이미 상용화했거나 조만간 상용화할 탄소 감축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 등으로 구현할 수 있는 미래 도시 모습을 보여준다. SK가 이번에 파트너 사들과 함께 선보이는 친환경 기술·제품은 40여개에 이른다. 전기차 배터리, 수소, 고효율 반도체,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심항공교통(UAM),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현재 상용화한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SK온의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는 CES 2023 최고 혁신상(내장기술 분야)을 최근 수상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는 이들 탄소 감축 제품·기술이 일상화한 가상의 생활공간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구역으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지구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 행동에 나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마주할 수 있는 두 가지 미래상을 관람객들이 극명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설계했다"며 "내년 CES에서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 SK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선보일 전시관 중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의 가상 이미지.

LG전자, 제품품질평가단 ‘엘뷰어스’ 우수활동자 시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전자는 15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고객품질연구소에서 제품품질평가단 ‘엘뷰어스(L-viewers)’의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 5명을 포함해 LG전자 지승현 고객품질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엘뷰어스는 ‘LG전자’와 ‘리뷰어(Reviewers)’의 합성어로 LG전자 제품을 리뷰하는 사람들이란 의미다. 평가단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000명에서 올해 1500여 명으로 확대됐다. LG전자는 제품 출시 전 개발단계에서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엘뷰어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엘뷰어스는 LG전자가 마련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한 후 평가하거나 집에서 제품을 받아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해본 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느낀 점과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사전에 파악하며 제품 개발과 개선 활동에 반영한다. 자동세제함이 적용된 LG 트롬 세탁기를 개발할 당시, 세제함을 기존 일체형에서 분리형으로 변경해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세제함 청소를 하는데 일체형이다 보니 깨끗하게 청소하기 어렵다"며 "뚜껑식으로 세제함이 분리되면 편할 것 같다"는 엘뷰어스 의견을 경청해 세제함의 청소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 출시한 42형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의 경우, 고객이 시청 자세에 맞춰 TV 스탠드에서 화면부의 높낮이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평가단이 제품을 이동 설치하기 위해 화면부만 들면 TV 스탠드와 고정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LG전자가 출시 전 제품 화면부와 TV 스탠드가 이동할 때 고정되도록 설계를 보강하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김종필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전무)은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분화된 니즈를 제품에 적극 반영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지속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2022121101000532200022631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조주완 LG전자 사장 ‘LG 월드 프리미어’서 미래 비전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 대표 연사로 등단해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LG전자는 16일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안내하는 초청장을 공개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 전에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LG전자의 혁신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다. 내년 1월 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열린다. 조주완 사장은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LG전자 브랜드 슬로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혁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확장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동행의 약속 등을 소개한다.10주년을 맞아 진일보한 LG 올레드 TV, 구매 후에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가전 패러다임 등 LG전자가 CES 2023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혁신 제품과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 이날 행사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고객들도 LG전자 CES 2023 온라인 전시 사이트나 LG전자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LG 월드 프리미어를 만나볼 수 있다.jinsol@ekn.kr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 대표 연사로 등단해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가수 응원하고 토큰도 얻고"…팬덤 활동 보상 받는 ‘메타비트 앱’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음악 콘텐츠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가 팬 참여형 F2E(Fan-to-Earn) 플랫폼인 ‘메타비트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15일 오후 6시에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메타비트 앱은 웹3를 통한 음악 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드롭, 밍글, 샤라웃, 마켓 플레이스로 구성됐다. 메타비트에 따르면 이 플랫폼에는 앱 내에서 특정 아티스트의 팬 활동을 하면 이를 거버넌스 토큰인 ‘비트’(BEAT)로 보상 받는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드롭에서 유저는 NFT 경매를 할 수 있으며 밍글로 일정 토큰을 맡기고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 활동을 공유해 거버넌스 토큰을 획득할 수도 있다. 샤라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사하게 운영돼 적극적인 팬 활동 기반이 된다. 메타비트는 약 4500개의 국내 최다 음악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어 메타비트 앱에서는 국내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 5인조 보이그룹 원어스, 먼데이키즈, 케이윌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NFT를 만나볼 수 있다. 메타비트 앱에서는 마마무의 9번째 미니 앨범 ‘White Wind’가 NFT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적 댄스곡으로 원어스를 알린 ‘LIGHT US’도 있다. 마마무의 보컬 화사가 부른 ‘멍청이’를 비롯해 다른 멤버들의 솔로 앨범과 스페셜 트랙 등 NFT 선택지도 마련됐다. 메타비트는 꾸준히 IP를 확보해 보다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타비트는 메타비트 앱 론칭을 기념해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200명 한정으로 ‘프리민팅 NFT’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NFT를 보유한 유저는 1년간 멤버십 회원으로써 팬덤 활동에 따른 ‘비트’ 토큰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샤라웃을 통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소원을 공유한 유저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찐팬임을 어필하는 찐팬 인증 이벤트 당첨자에게 푸짐한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메타비트는 지난달 16일 글로벌 거래소 쿠코인에 거버넌스 토큰 ‘비트’를 상장한 이후 글로벌 유저들의 생태계 유입을 위해 순차적으로 국내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트 토큰은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유틸리티 토큰이다. 유틸리티 토큰은 특정 서비스·제품을 네트워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효용성 제공을 목적으로 발행된 암호화폐다.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메타비트 플랫폼에서 NFT를 거래하거나 프로젝트 진행 시 활용할 수 있다. sojin@ekn.kr메타비트 메타비트는 팬 참여형 F2E(Fan-to-Earn) 플랫폼 ‘메타비트 앱’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SK, 반도체 4분기도 암울…생존전략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침체로 실적 타격을 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에 고민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업계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3개월 전망치 평균값)에 따르면 삼성전자 올해 4분기 매출은 76조7130억원, 영업이익은 8조2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19%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40.68%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직전분기인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과 견줘 31.39% 급감한 데 이어 4분기까지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양상이다.SK하이닉스는 상황이 더 나쁘다. 올해 4분기 영업손실 4192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매출도 8조9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5% 하락이 예상된다.세계 반도체 시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PC), TV 등이 수요 둔화를 겪자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전자제품 판매가 줄자 제조사들이 반도체 재고를 쌓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해 반도체 기업은 재고 소진을 위해 반도체 가격을 낮추며 전체 반도체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D램 단가는 평균 2.21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22.46% 감소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같은 기간 3.73%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가전제품 시장 비수기 여파로 제품 출하가 감소하면서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수요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할 전망이다.가격이 바닥을 향해 꺾이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도 반토막이 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메모리 반도체 수출 규모는 38억 4000만달러로 1년 전과 견줘 49.7%가 줄었다. 거래 가격 축소와 재고 증가 탓이 크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조직을 재정비하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침체기에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조직을 재정비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해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전략’을 신설하고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GSM(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을 글로벌 세일즈와 마케팅 및 상품기획으로 세분화하는 등 변화를 줬다.회사 측은 "최근 반도체 산업 다운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속도와 유연성, 그리고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쪽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나아가 더 큰 미래 성장을 도모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간다는 방향성에 맞췄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열리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최종 조직개편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어드밴스드 패키지팀’을 신설해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간 시너지를 모색하기로 했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올해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만큼 전열을 가다듬고 향후 업황 반전에 대응할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韓 이차전지 공급망 취약···광물 수입 1위국 의존도 가장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의 이차전지 핵심광물에 대한 수입 1위국 의존도가 주요 경쟁국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이차전지 핵심광물 8대 품목의 공급망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이차전지 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광물 8대 품목 중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83.3%), 황산망간·황산코발트(77.6%), 산화리튬·수산화리튬(81.2%), 탄산리튬(89.3%), 황산니켈(59%) 등 5개 품목에서 특정국 의존도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이산화망간(92%)과 천연흑연(91.5%) 등 2개 품목에서, 중국은 산화니켈·수산화니켈(79.1%) 품목에서 특정국 의존도가 경쟁국들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광물별 수입 1위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평균한 값은 77.1%%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을 다투는 일본(66.5%), 중국(60%), 독일(51.1%)에 비해 높은 수치다. 수입국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핵심광물 8개 품목 중 탄산리튬(칠레)과 황산니켈(핀란드)을 제외한 6개 품목을 중국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었다. 일본은 5개 품목을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여오고 있었지만, 대중 수입의존도(수입비중)는 한국에 비해 대체적으로 낮았다. 중국·독일은 품목별로 주요 수입국에 큰 차이를 보였다. 보고서는 한국의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총 수입액도 일본과 함께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핵심광물 8대 품목에 대한 전체 수입규모는 2020년 기준 10억600만달러로 일본(11억30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4억8000만달러, 독일은 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상의는 관계자는 "중국·미국 등 핵심광물 부존량이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국가들과 이차전지 글로벌 시장을 다투는 것은 큰 핸디캡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것과 같다"며 "‘제2의 반도체’라 불리며 한국경제의 차세대 먹거리로 자리한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특정국에 대한 지나친 수입의존도와 큰 규모의 수입액은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한국이 미국 및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부터 핵심광물을 수입하는 비중은 평균 15%로 조사됐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인 40%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한국은 탄산리튬의 대부분을 미국과 FTA를 체결한 칠레로부터 들여오고 있을 뿐, 산화코발트·수산화코발트(0.03%), 황산망간·황산코발트(2.6%), 산화리튬·수산화리튬(15.2%) 등 다른 광물의 수입 비중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8개 품목 전체 수입액 중 미국 또는 미국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33.5% 정도지만, 이는 칠레로부터 수입하는 탄산리튬의 수입액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최근 첨단산업분야 자국우선주의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같은 공급망 위기요인이 가중되고 있어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IRA 시행, EU의 핵심원자재법 입법 논의 등 저마다 첨단산업과 핵심자원을 경제안보 이슈로 다루고 있는 상황이 핵심광물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등 다른 경쟁국들은 광물 부존량과 조달상황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어 상대적으로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에 유리한 위치라고 짚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는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핵심광물의 지나친 특정국 의존도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정부는 외교력을 결집해 공급망 위험을 분산시키는 한편 기업은 코발트프리 배터리 등 희소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원천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catsASDFASDF333

한종희 삼성 부회장 “CES서 ‘맞춤형 경험’으로 초연결 시대 제안”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DX)부문장 부회장이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사용자 맞춤형 기술에 기반한 초연결을 화두로 던진다. 한 부회장은 15일 사내 뉴스룸에 ‘CES 2023: 초연결 시대를 위한 혁신’ 기고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캄테크(Calm Technology)’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간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경험을 선보인다"고 했다. 그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미국 서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볼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선다. 올해 초 열린 ’CES 2022‘에서는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 부회장은 기고문에서 "팬데믹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더해져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며 "나와 내 가족이 살아가는 ’환경‘과 ’경험‘의 중요성이 한층 더 커졌고 미래 세대가 살아갈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글로벌 리더로서 혁신기술과 제품을 통해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개개인에게 더 가치 있고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초연결 시대에 기반한 진화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여정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연결은 보다 쉬워지고, 개개인의 맞춤 경험은 AI로 더욱 정교해지며, 기기간 연결은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며 "삼성은 ’스마트싱스 가시화‘를 위해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연결 경험을 보다 안전하고 풍부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밝힌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 발표를 언급하며, 스마트싱스를 통한 사용 에너지 절감, 친환경 혁신 제품 개발 등도 그러한 가치의 실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기업,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아시아 청정에너지 연합(ACEC)‘ 운영 그룹에 참가했고, 11월에는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의 창립 멤버로도 참여했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목표 수립과 이행, 온실가스 감축 기술 발굴, 청정기술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삼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 되도록 초연결 시대를 향한 길을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CES 2023에서 단순히 앞선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술을 통해 인류에게 새로운 경험의 문을 열어 주고 더 나은 일상과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진정성’ 있는 기업의 면모와 노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한종희 부회장(1)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LG전자 ‘에어페어 2022’ 참가...공간 맞춤형 솔루션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공기산업박람회 ‘에어페어(Air Fair) 2022’에 참가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4회를 맞는 에어페어는 한국공기청정협회, 케이훼어스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대기환경학회 등이 후원하는 공기산업 전문 전시회다. LG전자는 고객이 머무르는 다양한 장소에 따라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한다. 공기청정 성능뿐만 아니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융복합 제품도 함께 전시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거용 솔루션은 거실과 침실을 중심으로 작동한다. △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 최초로 실내공기질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그린가드 골드(GREENGUARD GOLD) 인증을 받은 ‘휘센 타워 에어컨’ △ 제품 내부에 투명한 날개인 에어가드를 탑재해 바람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1방향(way) 시스템 에어컨’ △ 공기청정 후 정화한 공기를 희망 온도에 맞춰 원하는 풍량과 방향으로 보내주는 공기청정팬 ‘에어로타워’ △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 등이 전시된다. 업무용 솔루션으로는 △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5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적용한 ‘4방향(way) 시스템 에어컨’ △ 넓은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대형 공기청정기’ △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환기시스템인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 △ 에어컨과 공기청정 제품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ACP(Advanced Control Platform) 중앙제어기’ 등을 전시한다. 상업용 솔루션은 △ 한국공기청정협회(KACA) CA(Clean Air) 인증을 받은 ‘원형 시스템 에어컨’ △ 두 개 클린부스터가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최대 9미터까지 보내줘 공간을 빠르게 청정하는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 등을 선보인다. 이재성 LG전자 H&A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맞춤형 공기질 관리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E_에어페어 LG전자가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공기산업박람회 ‘에어페어(Air Fair) 2022’에 참가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공기청정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 ‘무드업 크리스마스 체험존’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말까지 전국 LG베스트샵 주요 매장에 ‘무드업 냉장고’ 크리스마스 모드를 적용한 ‘무드업 크리스마스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크리스마스 모드로 설정된 무드업 냉장고 ‘루돌프 레드’와 ‘파인 그린’ 색상과 함께 제품 내부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캐롤을 들을 수 있다. 무드업은 냉장고 색상을 바꾸고 싶을 때 앱에서 원하는 색상을 선택하면 냉장고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LG전자가 미국 색채 연구소인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비롯해 상칸 22개, 하칸 19개 중 원하는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도어가 4개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색상을 총 17만개까지 조합할 수 있다. 고객은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앱’을 통해 무드업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힐링 테마’와 ‘공간 테마’ 등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설정도 제공한다. 무드업은 노크온 기능 유무에 따른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2종, 김치냉장고 등 총 3종이다. 제품 기본 색상은 룩스 그레이(상칸)와 룩스 화이트(하칸)로 도어 조명이 꺼져 있을 때도 글라스 및 자연 암석 표면을 모티브로 한 고급스런 질감이 나타난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세트로 구성하면 제품처럼 하나처럼 연출할 수 있고 무드업 기능을 연동시킬 수 있다. 윤성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는 "터치만으로 제품 색상과 공간 분위기를 특별하게 바꿀 수 있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E_무드업_크리스마스 LG전자가 다음달 말까지 전국 LG베스트샵 주요 매장에 ‘무드업 냉장고’ 크리스마스 모드를 적용한 ‘무드업 크리스마스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후지필름, 카메라 지침서 ‘슬미생’ 새단장...사용자 사진 공모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카메라 안내서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 새단장을 앞두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사진 응모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은 후지필름 코리아와 출판사 디카톡이 제작한 사진 입문서다. 촬영에 대한 기초지식과 렌즈 활용법 등이 담겨있다. 2019년에 1편, 2020년에 2편을 출판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X마운트 렌즈’ 탄생 10주년을 맞은 올해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을 새단장 하고 ‘XF렌즈’를 선택하는 방법부터 촬영 팁, 렌즈 활용법 등 다양한 솔루션을 담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후지필름 렌즈 사용자 작품을 선발해 새롭게 단장된 책에 실릴 기회를 제공하는 ‘X마운트 연말 결산’ 행사를 연다. 응모 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X마운트 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후지필름 코리아 홈페이지에 렌즈 기종 및 코멘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선정된 작품은 새 단행본에 게재되며 사용자에게는 △ 상품권 10만원권 △ X마운트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파우치 3종세트 △ 재단장 단행본 3권 등을 준다. 최종 당선작은 X마운트 렌즈 기종당 1명씩 선발해 내년 2월 10일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렌즈 특징과 매력이 잘 드러나는 작품일수록 당선 확률이 높아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X마운트 렌즈가 없으면 후지필름 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파티클과 서울 송파구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 2박 3일간 X시리즈 미러리스 6종 및 XF렌즈 26종을 대여해준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2022년도는 X마운트 시스템이 탄생한 지 10주년을 맞이한 해로 사용자가 작품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며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후지필름 X시리즈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바이블로 통하는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 재단장을 앞두고 기획된 이번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각 렌즈를 대표하는 참신한 작품들을 마음껏 선보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insol@ekn.kr1111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카메라 안내서 ‘슬기로운 미러리스 생활’ 새단장을 앞두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사진 응모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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