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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초 ‘세일 페스타’ 연다...온·오프라인 동시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민이 새해를 더 희망차게 시작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지난해 시작한 삼성 세일 페스타는 인기 모델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완판’ 행렬을 이어왔다. 3회째인 내년 행사에는 가전제품과 모바일까지 대상 모델과 구매 혜택을 확대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90만원대 특별가 한정 판매 모델을 늘렸다. 55형 QLED TV,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24Kg)·건조기(20Kg), 양문형 냉장고 등을 90만원대에 판매한다. 이밖에도 총 150여개 모델을 할인가로 판매한다. 결혼과 이사를 앞둔 고객 등 여러 제품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기존 최대 330만원에서 최대 450만원까지 대폭 늘렸다. ‘비스포크 웨딩클럽’ 10개사, ‘비스포크 뉴홈클럽’ 11개사와 제휴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에 삼성전자 제품 구매와 함께 각 클럽에서 3개 회사 이상 이용 시 추가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 추첨을 통해 구매 금액 최대 3배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로 제공하며 제품 구매 후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총 3006명을 추첨해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와 기프티콘 등 경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뿐 아니라 전국민이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행사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3만명을 추첨해 최대 30만원 상당 네이버페이 쿠폰을 제공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삼성 제품을 큰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통해 보다 즐겁고 풍요로운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1) 삼성전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 ‘수면 진단 데이터’ 활용해 고객경험 혁신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수면 진단 전문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과 손잡고 고객 수면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형 차세대 스마트 가전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23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부사장,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LG전자 가전과 에이슬립 수면 진단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에이슬립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 중 숨소리를 통해 수면 단계를 진단하고 다양한 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립테크 기업이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스피커 등 마이크가 설치된 기기만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든 수면 단계를 측정할 수 있다. 별도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고객 수면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장점이다. LG전자는 향후 에이슬립의 수면 진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취침, 수면, 기상 등 고객 개인별 수면 상태와 패턴에 따라 알아서 최적 모드로 동작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 가전을 개발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잠이 든 것이 감지되면 침실에 있는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에어로퍼니처 수면 모드로 전환되고 휘센 에어컨이 최근 수면 기록에 따른 최적 온도로 설정되는 식이다. 세탁이 끝났는데 고객이 수면 중일 경우 트롬 세탁기가 알아서 ‘종료 후 세탁물 케어’ 기능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에이슬립 기술을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에 결합하면 침실부터 거실까지 인간 중심적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부사장은 "간편하고 정확한 에이슬립 수면 진단 기술을 적용해 고객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 LGE_에이슬립_MOU LG전자는 23일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왼쪽부터)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부사장,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실트론, 자원순환 캠페인 ‘그린ON’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실트론이 SK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진행 중인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 일환으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인 ‘그린온(ON)’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온은 SK실트론 본사가 있는 경북 구미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이다. 올해 7월부터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 에코백, 폐우산 등 4100여개를 임직원에게 기증받아 2차례 진행됐다. SK실트론은 그린온 활동을 통해 구미지역 노인, 아동에게 업사이클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텀블러는 공기정화 반려나무 키트, 에코백은 파우치, 폐우산은 보랭 백으로 업사이클링 있다. 폐우산은 전세계에서 매년 버려지는 양으로 에펠탑을 25개 세울 수 있을 정도로 재활용이 되지 않는 대표적인 폐기물이다. SK실트론은 폐우산으로 만든 보랭 백을 구미지역 취약계층 식사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더 한끼’에도 적극 활용 중이다. 글로벌 기후변화대응에도 이바지한다. 환경성적표지 탄소배출계수를 활용해 계산한 결과 만약 업사이클링하지 않았다면 버려진 제품 소각과 새 제품 생산 시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1.7톤CO2eq에 달한다. 그린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SK실트론 임직원과 구미 시민이 제품을 함께 기증하고 구미시청, 구미시설관리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소셜캠퍼스 온 경북(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등이 캠페인 홍보와 진행을 협력하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내년에도 구미시와의 협력을 통해 그린온 캠페인의 품목과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미 시민 누구나 손쉽게 업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SK실트론 사진자료] 폐우산 업사이클링 봉사활동 SK실트론이 SK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진행 중인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 일환으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인 ‘그린온(ON)’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LG이노텍 ‘이노드림펀딩’으로 임직원 기부문화 꽃피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시작한 임직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이 사내 기부문화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됐다. 26일 LG이노텍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한 사내 온라인 사회공헌포털을 통해 이노드림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900명이 넘는 LG이노텍 임직원이 펀딩에 참여했다. 누적된 금액과 사회공헌기금을 더해 조성된 금액만 올해 7500만원에 달한다. LG이노텍은 지난달 20일 이노드림펀딩으로 후원한 9살 민성(가명)군 어머니가 보낸 편지를 받았다. 두달 전 LG이노텍 임직원이 민성군 앞으로 전달한 후원금에 대한 감사 메일이었다. 민성군 가족은 사업실패로 큰 빚을 지게 되면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민성군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안타까운 사연은 이노드림펀딩을 통해 소개됐다. 한 달 동안 진행된 펀딩에 임직원 240명이 참여했고 800만원 상당 후원금을 민성군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노드림펀딩으로 조성한 후원금은 현재까지 민성군을 포함한 취약 가정 9곳에 전달됐다. 임직원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올해 대폭 확대했다. LG이노텍 임직원 300여 명은 지난 5월 공기정화 식물을 직접 키워 회사 인근 장애인 기관에 전달한 데 이어 최근엔 임직원 400명이 어린이 안전보행을 위한 보석 십자수 안전키링 800개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에만 LG이노텍 임직원 1200여명이 비대면 봉사에 참여했다. 이들이 제작한 물품 1700여개는 구미·광주·평택 등 LG이노텍 사업장별 수혜기관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온라인 사회공헌 포털 신설 효과로 올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임직원 3100여명이 사회공헌에 참여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타인의 어려운 상황에 공감하고 이를 돕기 위해 행동에 나서는 일은 고객 애로사항을 먼저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LG이노텍의 고객경험 혁신 활동과 직결돼 있다"며 "내년에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통해 임직원들의 기부가 일상화된 일등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이노텍_정철동CEO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삼성, 기속가능앱 ‘글로벌 골즈’ 기부금 누적 1000만달러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지속가능 애플리케이션 ‘삼성 글로벌 골즈(Samsung Global Goals)’를 통한 기부금이 누적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앱 출시 후 3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해당 앱은 현재 약 3억대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에 설치됐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한 앱이다. 지구가 당면한 다양한 과제 해결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해당 앱은 교육 문제, 기후 변화, 빈곤 퇴치 등 UNDP가 설정한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글로벌 청년이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 중인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앱은 사용자가 앱 내 광고 시청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모금한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해 함께 기부한다. 앱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UNDP에 전달된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전세계 100여개국 청년이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아킴 슈타이너 UNDP 사무총장은 "삼성전자의 성과는 글로벌 지속발전가능목표 달성 가속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나아가 더 많은 청년이 목표에 동참하도록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기술이 지구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글로벌 골즈 앱을 통해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주신 갤럭시 사용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 글로벌 골즈 앱 기부금 1천만 달러 돌파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지속가능 애플리케이션 ‘삼성 글로벌 골즈(Samsung Global Goals)’를 통한 기부금이 누적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면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관련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KT, SKT 등 통신사를 비롯해 네이버 등 ICT 기업들이 AI 반도체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AI 반도체는 대규모 데이터를 저전력으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말한다.특히 KT는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 손잡고 ‘한국형 AI 풀스택’을 구현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AI 풀스택은 AI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AI 풀스택 환경을 가진 기업은 국내에선 사실상 전무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이를 위해 KT는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단행해 AI 반도체 하드웨어 설계 영역을 강화하고,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레에 지분 투자해 KT AI 인프라 성능 고도화를 추진했다. 리벨리온은 내년 3월에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서버용 AI 반도체를 선보일 예정이다.SKT는 그룹 차원에서 AI 반도체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2020년 초 SKT 사내 AI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독립해 나온 AI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이 주력 업체로, SK스퀘어, SK하이닉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2020년 AI 반도체 X220을 출시한 사피온은 내년 상반기 차세대 제품인 ‘X330’ 칩을 선보일 계획이다.네이버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해 업무제휴를 맺고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자사 스타트업 양성 조직인 D2SF를 통해 퓨리오사AI에 지난 2019년 80억원을 투자했다. 퓨리오사AI는 올해 AI 반도체 ‘워보이’를 개발하고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칩 양산에 들어간 상태로,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정부도 이 같은 국산 AI반도체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8262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 예비타당성 조사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국산 AI 반도체 점유율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시대 핵심 기반 기술이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AI반도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 "국내 AI반도체 및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여 국민들이 보다 좋은 A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산·학·연이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sojin@ekn.kr

"고급스럽게"…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CES 출격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타깃으로 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주방가전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한층 강화한 것은 물론, 혁신 기술을 집약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하는 주방가전 패키지로, 지난 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프랑스ㆍ독일ㆍ영국를 포함한 유럽 시장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도입하고, 연내 미국ㆍ멕시코ㆍ태국ㆍ호주 등 해외 각국에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유럽에서는 지난 2020년 빌트인 오븐, 인덕션 쿡탑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주방 가전 라인업인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하고 시장 내 존재감을 공고히 해왔다. 인피니트 라인은 세련된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에 힘입어 판매량이 매년 평균 77% 증가할 정도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제품들은 프리미엄 주방 가구와 잘 어우러지는 인피니트 라인의 빌트인 오븐, 후드 일체형 인덕션 쿡탑과 함께 설치해 고급스러운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1도어 냉장고ㆍ냉동고ㆍ와인냉장고를 추가해 주방가전 패키지를 완성하고, 추후 기술과 디자인이 한층 강화된 오븐ㆍ인덕션ㆍ후드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냉장고·냉동고는 3D 정밀 가공 기법으로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가 지닌 반짝이는 입자감을 극대화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한 ‘타임리스 그레이지’ 패널로 선보인다. 여기에 골드 코퍼(Gold copper) 색상의 엣지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입체적인 느낌을 더했다. 냉동고는 후면과 도어에 적용된 블랙 메탈은 냉기 손실을 줄여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터널 라이팅과 함께 내부를 더욱 고급스럽고 깊이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또 △핸들 없이 센서부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도어를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위스키볼 아이스·큐브 아이스 2종의 얼음을 취향이나 용도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오토 듀얼 아이스 메이커’ △정수된 물 1.4리터를 알아서 가득 채워주는 ‘오토 필 정수기’등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와인 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수납할 수 있고, 총 3개의 온도존으로 구성해 각기 다른 와인 종류를 최적 온도로 보관 가능하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SmartThings Home Life)’의 쿠킹 서비스, 에너지 서비스와 연동해 더욱 가치 있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 받아온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집약했다"며 "소비자들에게 한층 격 높은 주방 경험과 시간이 지나도 변함 없는 가치를 전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새 기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비스포크인피니트라인(1)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미니멀하게"...LG전자, CES 2023서 ‘미니멀 디자인 가전’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minimal design) 가전’을 공개한다. 25일 LG전자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3에서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종의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오브제컬렉션이 주도하는 공간가전 트렌드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니멀 디자인 라인을 추가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016년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출시한 데 이어 2018년 가전(家電)과 가구(家具)를 결합한 ‘LG 오브제’, 2020년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가전으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가전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미니멀 디자인 가전은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를 추구한다. 기본적인 색상은 무채색 계열이고 물리적 버튼, 장식적 요소, 손잡이 등을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사용자 경험(UX) 및 환경(UI) 또한 직관적이면서 단순하다. LG전자는 미니멀 디자인 가전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담아낸다. 제품에 사용되는 부품 수와 기능·상태를 표시하는 인쇄를 줄이고 제조공정을 간소화하는 등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와 에너지를 최소화한다. 또 제품 내외장재부터 포장재, 완충재까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예정이다. 새 디자인 가전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 출시될 전망이다. 신제품은 UP가전으로 출시된다. 고객은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센터에서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의 장점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김수연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 수석전문위원은 "단순함은 고객의 삶의 가치를 더욱 품격있게 만들 수 있다"며 "미니멀 디자인으로 또 하나의 가전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LG전자_신규디자인라인 LG전자 신규 디자인 라인.

이재용 ‘현장 경영’ 베트남 삼성R&D센터 준공식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펼치는 동시에 한국과 베트남의 민간 경제 사절단 역할까지 수행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3일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곳은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향후 2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하게 된다.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경영진과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민 찐 총리와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응우옌 찌 쭝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휭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베트남 삼성 R&D센터는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최첨단 연구시설 외에 △피트니스 센터 △구내 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삼성은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삼성R&D 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삼성은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다.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호치민, 박닌, 타이응웬 등에서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삼성은 베트남에서 △청소년들의 방과 후 교육을 돕는 삼성희망학교 △현지 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훈련 지원 등 다양한 CSR 활동도 펼치고 있다.삼성은 베트남 내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두 차례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으며 베트남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S/W) 및 취업 스킬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yes@ekn.kr23일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앞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운데 왼쪽)와 이재용 회장(가운데 오른쪽)이 환담하고 있다.23일 베트남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네 번째), 팜민찐 베트남 총리(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3일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앞서 팜민찐 베트남 총리(가운데 왼쪽)와 이재용 회장(가운데 오른쪽)이 환담하고 있다.

삼성·LG, CES서 가전 플랫폼 맞대결...연결성 뽐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국내 주요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결성’에 힘주고 있다. 여러 가전제품이 마치 하나처럼 움직이도록 연결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연결성’을 앞세워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5일 시작하는 CES 2023에서 각각 ‘스마트싱스’와 ‘LG 씽큐’ 등 가전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기반한 ‘캄테크’를 구현한다. 캄테크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않는 사이에 고도화된 연결성에 따라 제품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화두로 제시한 뒤 삼성전자 ‘갤럭시’ 기기부터 ‘비스포크’ 가전, 스마트 조명과 블라인드 등 외부 기기까지 연결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서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오는 1월 열리는 CES 2023에서 삼성전자는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제안하고 지속 가능하고도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그간의 여정을 함께 나눌 것"이라며 "캄테크 철학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보안과 사물의 초연결 생태계에서 누리는 새롭고 확장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제품 전시회 ‘IFA 2022’에서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원년으로 선언한 뒤 빠르게 연결 기기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 수는 현재 1000만대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내년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를 중심으로 연결성 기술력을 소개한다. 지난해 ‘CES 2022’에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LG 씽큐 적용 대상을 차량으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스마트홈 연결성 확대를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조주완 사장은 자율주행시대 차량을 생활공간의 연장선으로 구현한 ‘LG 옴니팟’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단순 연결 확대뿐만 아니라 LG 씽큐를 활용한 사용자 경험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전제품을 구매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업(UP) 가전’이 대표적이다. 제품 외관에 설치한 조명으로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신개념 냉장고 ‘무드업’은 LG 씽큐를 활용해 기능을 차별화한 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홈어플라이언스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HCA)를 통해 협력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업체도 참여해 총 15개 회원사간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LG전자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내년 CES 2023에서 회원사간 연동 시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간 연결성이 기업에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내고 고객에게는 사용자 경험을 키울 수 있는 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CES 2023에서 다른 브랜드 가전제품이 상호연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생활가전-스마트싱스-연결-천만대-돌파-2_1000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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