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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업그레이드로 식기세척기 ‘전기료·소음’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식기세척기에 에너지 사용량 줄이고 소음을 낮추는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코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구입 후에도 ‘LG 씽큐’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업(UP) 가전’ 식기세척기에 대해 신기능 업그레이드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업그레이드는 식기세척기 실사용 고객 2만2000여명 데이터 약 38만 건을 분석해 적용했다. 기능은 △ 에너지 절감 코스 △ 야간조용+ 코스 △ 세척 종료음 10종 추가 등이 더해진다. 에너지 절감 코스는 세척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전기를 최대한 절약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기능이다. 기존 표준 코스와 대등한 세척력을 유지하면서도 표준 코스 대비 전기사용량이 약 20% 절감된다. 고객은 에너지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LG 씽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간조용+ 코스는 소음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기존 야간조용 코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표준 코스보다 소음을 3데시벨(dB) 줄여 늦은 밤에도 조용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세척 종료음도 기존 2종에서 12종으로 늘었다. 고객은 익숙한 기본 종료음부터 클래식, 올드팝 등 다양한 멜로디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업 가전으로 출시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트루건조’ 제품에만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국내 가전시장에 업 가전을 출시했다. 단순히 제품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가전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 나에게 점점 더 맞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이 출시됐고 120개가 넘는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올해부터 해외 시장에서도 UP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차원이 다른 트루스팀과 트루건조는 물론 UP 가전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E 식기세척기 LG전자는 구입 후에도 ‘LG 씽큐’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업(UP) 가전’ 식기세척기에 대해 신기능 업그레이드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가격·성능 높인 갤럭시 S23 출격 준비 완료...다음달 1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3년만에 열리는 대면 언팩 행사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초대장에는 신제품 주력 색상으로 예상되는 연두색 빛이 표현됐다. 빛이 일렬로 바닥을 비추는 형상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제품 후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할 것을 암시한다. 삼성전자 ‘언팩’은 매년 초 모바일 제품군 신제품을 공개하기 위해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글로벌 언론과 고객사 등 3000여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행사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제품은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세가지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갤럭시 S23는 우선 8·12GB 램과 128·256·512GB·1TB(테라바이트) 내장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중적인 모델은 12GB 램에 256GB 내장메모리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델에 최대 1750니트 밝기를 가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퀄컴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제품에는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이 들어가면서 갤럭시 S23 카메라 기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전작 대비 최대 20만원가량 비싸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하는데다 핵심 반도체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한 원자재값이 오른 탓이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AP 평균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80%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인 샘모바일은 갤럭시 S23 국내 출고가가 119만9000원, S23 플러스가 139만7000원, 울트라가 159만94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본형 가격이 99만9900이었던 전작에서 크게 뛰어오른다는 관측을 내놨다. jinsol@ekn.kr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3년만에 열리는 대면 언팩 행사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업계 첫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10억 달러(약 1조24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가 약속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 등 재무적 특성이 달라지는 채권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SK하이닉스가 설정한 지속가능목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놓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다운턴(하락 전환)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가 들어온 데 대해 회사는 무척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투자자가 올해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채권에 담긴 당사 기후변화 대응 의지에 대해 신뢰를 보내준 결과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실제로 회사는 애초 SLB 목표 발행액을 5억 달러로 설정했으나 304개 기관을 중심으로 다수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면서 10억 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회사는 채권 발행 조건으로 온실가스 유효범위(Scope) 1, 2 배출량 집약도를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2026년까지 57%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Scope 1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직접 배출), Scope 2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나 스팀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간접 배출)를 뜻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집약도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 용량 단위인 비트(bit) 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최근 세계 시장에서 SLB를 지속가능경영 전략 중 하나로 주목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발행했다. 회사는 목표 대비 감축 실적을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에 매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이 지나면 이듬해 상반기 중 최종 목표 달성도를 측정해 공개하고 결과에 맞게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SK하이닉스는 채권 발행에 앞서 기존에 수립한 ESG 목표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 검증도 진행했다. 무디스와 DNV(Det Norske Veritas)는 목표에 대해 도전적인 수준이고, 달성 시 지속가능경영 기여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이번 SLB 발행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당사 의지를 글로벌 투자자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ESG 경영을 선도하며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공히 높여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7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 그린본드를 SLB와 함께 발행했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회사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jinsol@ekn.krSK하이닉스가 10억 달러(약 1조2400억원) 규모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포시마크 인수 비전·방향성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0일(미국 현지 시간 9일)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상견례 및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최 대표는 네이버의 철학과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인수 이후 비전 및 통합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웹툰부터 블로그까지 수많은 창업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었고, 포시마크는 다양한 셀러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인 만큼, 다양성이라는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포시마크가 그동안 쌓아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해 나간다면, 네이버의 기술·사업 시너지가 더해져 ‘원 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행사는 미국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포시마크 임직원 8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대표는 포시마크 임직원과 통합 이후 계획과 사업 전략, 기업 문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으며, 네이버 스마트렌즈 기술이 적용된 포시 렌즈를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네이버는 당초 예정된 일정에 맞춰 지난 1월 6일(미국 현지 시간으로 1월 5일) 포시마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sojin@ekn.kr최수연 네이버 대표(오른쪽)가 10일(미국 현지 시간 9일)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첨단 ‘BMS’로 전기차 주행거리 늘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배터리를 제어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정확도를 높여 차량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배터리 셀·팩 모니터’를 공개했다.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전동화 흐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TI는 10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업계를 선도하는 차량 전동화를 가속하는 TI 최신 BMS 기술 및 업계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사무엘 웡 TI BMS 부문 총괄 책임자는 "TI가 추진하는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력, 전문성이 전기차 주행거리를 극대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 빠른 충전과 더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BMS는 배터리와 함께 탑재돼 전압과 전류, 온도를 감지하며 배터리가 항상 최적 조건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충전과 에너지 활용을 도와 배터리가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온도가 특정 셀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 화재를 예방한다. 배터리 용량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BMS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역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BMS를 활용한 강점 중 하나는 주행거리 극대화다. 날씨와 온도 등 전기차 주행거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으로 배터리 전압과 주행 가능 거리를 예측하는데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TI는 1밀리볼트(mV)까지 고성능 배터리 셀 전압을 측정해 실제 주행 범위를 극대화하고 배터리 팩 전류를 0.05% 수준 정확도로 측정하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충전 상태(SoC)와 배터리 성능(SoH)을 보다 정확히 계측해 실제 주행 가능한 거리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배터리 수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남은 주행거리가 300마일(약 482km)인 NMC(니켈 망간 코발트) 배터리 팩을 10mV로 측정하면 주행거리 오차가 6마일(약 9km)까지 나타나지만 1mV를 사용했을 때 0.5마일(약 0.8km)로 오차가 줄어든다. LFP(리튬·인산·철) 팩에서는 10mV 측정시 오차 범위가 78마일(약 125km)까지 커지지만 정밀한 1mV로 측정할 경우 15마일(약 24km)로 오차가 축소된다.사무엘 웡 총괄 책임자는 "배터리 상태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은 전기차 실제 주행거리에 직결된다"며 "최대 63마일 격차가 배터리 측정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특징은 안전성이다.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감지하며 팩 전압과 전류를 동기화해 현재 배터리 상태와 노후화 정도, 셀 코어 온도를 확인한다.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ASIL)에서 최고 등급인 D 등급에 대응해 신뢰도도 높다.사무엘 웡 총괄 책임자는 "차량 제조사는 전기차 주행거리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배터리 충전 상태(SoC)에 대한 예측이 필요하다"며 "TI가 새롭게 출시하는 디바이스는 우수한 전압 및 전류 측정 정확도를 통해 차량 제조사가 실제 주행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TI는 10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업계를 선도하는 차량 전동화를 가속하는 TI 최신 BMS 기술 및 업계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CES 2023] 롯데정보통신-칼리버스, CRI미들웨어와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CES) 기간 중 최첨단 음성, 영상 재생 기술을 보유한 기업 CRI미들웨어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CRI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텔레서스’를 개발했으며 7000여개의 게임 관련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텔레서스’는 뛰어난 공간 오디오 음성 채팅 기능이 장점으로, 전후좌우 전 방향에서 말하는 느낌을 세밀하게 구분한다. 또 수천 명이 참여하는 가상 공간에서도 원활한 음성 채팅을 지원한다. 칼리버스는 CRI가 이런 최첨단 음성, 영상 재생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어 칼리버스의 메타버스가 추구하는 초실감형 플랫폼에 현실감과 몰입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은 ‘CES 2023’ 기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 오시미 마사오 CRI 대표가 각자의 아바타로 접속해 대화를 나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CRI는 음성, 영상 재생 기술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화질 영상 압축 솔루션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메타버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폐쇄회로(CC)TV를 비롯해 롯데그룹의 다양한 영상 데이터 관련 기술적 운용에 있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sojin@ekn.kr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 CES2023전시관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는 CRI미들웨어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CES 2023의 롯데정보통신 부스 전경.

포드, SK 대신 LG에 러브콜…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국 포드가 SK온과 추진해온 튀르키예 배터리 공장 건설 논의가 좌초 위기에 처하자 다른 파트너로 LG에너지솔루션에 눈을 돌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말이나 2월 초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통해 밝혔다. 포드는 SK온, 튀르키예 대기업 코치(KOC)와 지난해 3월 MOU를 체결하고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워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0∼45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내용의 합작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3사는 세부 사안을 논의해왔으나 투자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자금시장이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에 포드는 대안으로 LG에너지솔루션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제안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포드와의 합작공장 설립과 관련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포드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포드 요청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2배로 증설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사업 파트너 변경과 무관하게 포드는 나머지 프로젝트에서 SK온과 협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미국 내에서 2개 공장을 신설 중이고, 헝가리 공장 증설도 함께하고 있다. 미 미시간주에서 포드가 생산하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은 SK온이, 멕시코 공장에서 제조하는 머스탱 마하-E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포드는 중국 배터리 회사 CATL과도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jinsol@ekn.kr사진3. SK온 전기차배터리 NCM9과 미국 포드 F-150 SK온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 ‘F150 라이트닝’이 전시돼있다.

LG전자, 얼굴 라인 관리하는 ‘프라엘 더마쎄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라인을 관리하는 뷰티기기 신제품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10일 출시한다. 신제품은 헤드 부위를 피부에 밀착시킨 뒤 버튼을 터치하면 피부 3mm 아래 부위에 초음파를 발사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콜라겐을 생성해 피부 탄력 개선 효과와 안정성을 준다고 설명했다. P&K 피부임상연구센터가 성인 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피부 개선 실험 결과에 따르면 주 1회씩 4주 동안 더마쎄라를 사용해 턱밑과 이마 피부 탄력을 각각 34.8%과 29.8%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포항공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피부에 닿는 헤드 크기와 손잡이 두께는 물론 제품 무게(280g)와 길이(20cm) 등은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LG전자는 주 1회 제품 사용을 권장하며 사용 부위와 피부 타입에 따라 회당 초음파 샷(Shot) 최대 300회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되는 카트리지는 초음파 샷을 3만회 가량 사용 가능하며 이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더마쎄라는 프라엘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와이파이를 탑재해 ‘LG 프라엘 케어앱’과 연동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에서 초음파 샷 잔여 횟수, 권장 사용 주기, 얼굴 부위별 사용 가이드 등은 물론 피부 유형 진단, 추천 화장품 등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각도를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를 적용해 헤드가 올바른 사용 각도를 벗어난 경우 초음파 조사를 스스로 멈추고 음성으로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LG전자는 피부에 직접 닿는 뷰티기기 특성을 고려해 UV LED 살균 크래들도 제공한다. 충전과 동시에 헤드 부위의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균을 99.99% 이상 제거한다. 신제품은 프라엘 전용 온라인 브랜드몰에서 판매한다. 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59만원이다. LG전자는 LG 프라엘 브랜드몰을 제품 판매 채널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피부고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남혜성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 상무는 "초음파 제어 기술과 앱 연동성을 강화한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앞세워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피부 탄력을 관리하는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제품 사진] LG 프라엘 더마쎄라 LG전자가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얼굴 라인을 관리하는 뷰티기기 신제품 ‘LG 프라엘 더마쎄라’를 10일 출시한다.

액트로, 용인시 ‘사랑의 열차 이어 달리기’ 캠페인에 500만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전문기업인 액트로가 용인시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 달리기’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액트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용인시가 진행하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으로 기탁받은 성금과 물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용인시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사용된다. 하동길 액토르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액트로는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unnamed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전문기업인 액트로가 용인시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 달리기’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LG엔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374억원...전년 대비 213.6%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본격적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연말 물류비,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지난해 연간 잠정실적이 매출 25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4%, 5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23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3%, 영업이익은 213.6%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4.5%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과 GM 합작공장(JV) 1기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손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반영과 재료비, 물류비, 환율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분 등이 일회성 비용에 포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제외했을 때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jinsol@ekn.kr11 (2)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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