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식기세척기에 에너지 사용량 줄이고 소음을 낮추는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코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구입 후에도 ‘LG 씽큐’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업(UP) 가전’ 식기세척기에 대해 신기능 업그레이드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업그레이드는 식기세척기 실사용 고객 2만2000여명 데이터 약 38만 건을 분석해 적용했다. 기능은 △ 에너지 절감 코스 △ 야간조용+ 코스 △ 세척 종료음 10종 추가 등이 더해진다. 에너지 절감 코스는 세척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전기를 최대한 절약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기능이다. 기존 표준 코스와 대등한 세척력을 유지하면서도 표준 코스 대비 전기사용량이 약 20% 절감된다. 고객은 에너지를 얼마나 절감했는지 LG 씽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간조용+ 코스는 소음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기존 야간조용 코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했다. 표준 코스보다 소음을 3데시벨(dB) 줄여 늦은 밤에도 조용히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세척 종료음도 기존 2종에서 12종으로 늘었다. 고객은 익숙한 기본 종료음부터 클래식, 올드팝 등 다양한 멜로디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업 가전으로 출시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트루건조’ 제품에만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국내 가전시장에 업 가전을 출시했다. 단순히 제품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가전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 나에게 점점 더 맞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이 출시됐고 120개가 넘는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올해부터 해외 시장에서도 UP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차원이 다른 트루스팀과 트루건조는 물론 UP 가전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E 식기세척기 LG전자는 구입 후에도 ‘LG 씽큐’ 앱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업(UP) 가전’ 식기세척기에 대해 신기능 업그레이드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