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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버즈2·워치’로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성 높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성을 높이는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13일부터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 시 ‘360도 사운드 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버즈2 프로와 ‘갤럭시 Z 플립·폴드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또 ‘갤럭시 워치4·워치5’ 시리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원격으로 확대하거나 줄이는 기능을 추가한다. ‘360도 오디오 레코딩’ 기능은 버즈2 프로를 착용하고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버즈2 프로를 듣는 몰입형 음향이 동영상에 담기는 방식이다. 갤럭시 버즈2 프로 좌우에 있는 마이크를 모두 사용해 360도 사운드를 포착한다. 해당 기술은 차세대 블루투스 오디오 기술 표준인 ‘LE 오디오(Low Energy Audio)’를 적용했다. 보다 풍부하고 섬세한 소리, 매끄러운 연결성,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손목에서 카메라 줌 아웃을 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다음달 중 기존 ‘워치 카메라 컨트롤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시계 화면을 손가락으로 늘리거나 줄이는 ‘핀치’ 동작이나 시계 베젤을 돌려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줌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원 UI 5.1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이용할 수 있다. 적용 모델과 세부 시점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 간 연동을 통해 보다 향상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음달 1일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과 관련된 더 많은 내용들이 소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갤럭시 버즈2 프로 360 오디오 레코딩 삼성전자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성을 높이는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위니아에이드, 전문점서 새해 첫 세일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위니아에이드는 새해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전국 전문점에서 세일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치냉장고 딤채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카본 온열 매트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최소 17%부터 최대 46%까지 할인한다. 우리카드 등의 제휴카드 무이자 장기할부와 최대 20만 원 청구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위니아에이드 관계자는 "풍성하고 알찬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께 더욱 많은 혜택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첨부 이미지] 위니아에이드, 위니아 전문점 새해 첫 세일 실시 위니아에이드가 전국 전문점에서 새해 첫 세일을 실시한다.

세계 ‘반도체 전쟁’ 심화... "한국 맞춤형 전략으로 접근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국이 중국 배제하고 자국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생태계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품귀 현상이 세계 공급망을 휩쓸며 반도체가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가 걸린 사활적 문제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주도로 일본, 대만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는 ‘칩4(CHIP)’ 구상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중국이 반발하며 갈등이 발생할 것이란 불안감도 나온다.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CHIP4發 도전, 한국 반도체 산업 위기의 해법은?’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 선택의 문제라는 프레임에 갇히기보다 한국 맞춤형 전략을 세워 각론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발제를 맡은 김준형 교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산업·통상·외교를 관통하는 분야로 반도체를 내세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불거진 반도체 수요 불균형 해소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중국 첨단기술 개발을 저지할 전략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이를 위해 자국 중심으로 반도체 제조 공급망을 육성하려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표적인 법안은 지난해 9월 발효된 ‘반도체와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2022)’이다. 767억달러 규모 보조금과 세액 공제 혜택을 반도체 기업에 제공해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을 늘리고 기술 개발과 인재 육성에 1669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지난해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일본 등 반도체 제조 경쟁력을 갖춘 동아시아 3대 국가가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는 ‘칩4’ 구상이 대두됐다. 김준형 교수는 언론에서 사용하는 ‘칩4 동맹’ 표현은 출처와 기원이 불분명하며 ‘팹(FAB)4’라는 용어가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FAB은 반도체 생산 시설인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을 줄인 단어다. 팹4에는 반도체 분야 전체가 아닌 생산, 제조 시설을 내재화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다는 얘기다. 그는 "한국, 일본, 대만과 공조를 통해 대중 생산 의존을 벗어나는 동시에 해외, 특히 아시아에 편중된 것을 축소하고 공백에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증대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실제 미국은 지난 10일 멕시코, 캐나다와 손잡고 공급망 재편을 북미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3국이 반도체 산업 정책 육성을 논의하는 포럼을 구상하기로 발표했다.다만 김준형 교수는 ‘팹4’는 배타적 대중 반도체 동맹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재로선 과잉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부품과 장비 등 원천 기술을 미국과 대규모 시장인 중국 간 양자택일의 문제로 현상을 바라볼 경우 정확한 대응에 나서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그는 "미국은 제조업 경쟁력 부활과 중국 디커플링의 안정적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 기술이 필요하고 중국 역시 한국 도움 없이 반도체 굴기는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리스크이자 지렛대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토론에 참여한 최필수 세종대학교 교수는 미국의 대중 규제에 따라 다른 접근법을 제안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는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해 규제하는 방식과 첨단 반도체 장비 반입 금지처럼 중국 전체를 봉쇄하는 전략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이뤄진다"며 "전자는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협조할 필요가 있지만 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생산활동에 차질을 줄 수 있어 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칩4는 미국이 현지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갖출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유효하다"며 "이후에는 반도체 제조 기술이 아닌 다른 기술이 있어야만 미국과 협력할 수 있고 아니면 중국처럼 소외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미국과 일본은 제조 시설이 부족하고 우리는 제조 기술만 갖추고 있다"며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술력을 미국과 유럽, 일본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jinsol@ekn.kr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CHIP4發 도전, 한국 반도체 산업 위기의 해법은?’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강여울 외교부 동아시아경제외교과장, 이승헌 산업통상자원부 미주통상과장,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준형 한동대학교 교수, 최필수 세종대학교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삼성전자, 업계 최고 성능 PC용 SSD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5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한 PC용 고성능 NVMe SSD ‘PM9C1a’를 양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PC용 SSD에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PM9C1a’에 첨단 5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적용해 자체 설계한 신규 컨트롤러와 7세대 V낸드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구현했다. PM9C1a 1W(와트)당 전력 효율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70% 가량 향상돼 PC에서 동일한 용량의 작업을 할 때 소비되는 전력이 낮으며, 노트북 PC의 절전모드에서는 소비전력이 10% 이상 줄어든다. 또 이 제품은 PCIe 4.0을 지원해 기존 제품보다 연속 읽기 속도는 1.6배, 연속 쓰기 속도는 1.8배 빨라졌다. 연속 읽기,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6000MB/s, 5600MB/s이며, 임의 읽기, 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900K IOPS, 1,000K IOPS이다. 신제품은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보다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은 국제 보안 표준 기구 TCG(Trusted Computing Group)의 암호 아이디(Cryptographic ID) 기술인 DICE(Device Identifier Composition Engine) 표준을 새로 지원한다. 강화된 보안 솔루션은 SSD 내부에서 안전하게 키를 생성해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서 펌웨어를 변조하는 공급망 해킹(Supply Chain Attack)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디바이스 인증(Authentication)’과 SSD ‘펌웨어 변조 방지를 위한 증명(Attestation)’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PM9C1a’의 라인업을 M.2 규격(22mm x 30mm·22mm x 42mm·22mm x 80mm)의 256GB, 512GB, 1TB 등으로 다양화하고 글로벌 고객들과 협력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용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은 "‘PM9C1a’는 고성능·저전력·보안성 등 PC 사용자들에게 중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PC용 SSD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PC용 고성능 SSD 'PM9C1a'_1 삼성전자가 5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한 PC용 고성능 NVMe SSD ‘PM9C1a’를 양산한다고 12일 밝혔다.

SK온, 사내 교육 플랫폼 ‘아카데미’ 열어…인재 양성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온이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입문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 구성원이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빨리 익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SK온 아카데미는 배터리 업계 종사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공정, 제품과 미래 산업 트렌드를 비롯해 회사 조직과 전략 등 SK온 구성원에게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다른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협상 등 해외 주재원을 위한 글로벌 과정도 제공한다. 사내 시스템 활용법과 SK온 고유 업무 용어 등 신입 구성원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나 회사 생활 팁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쇼츠(짧은 동영상) 형태로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각 사업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오프라인 세미나도 진행한다.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석학으로 꼽히는 최장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내달 1일 대덕 연구원에서 ‘전고체전지의 상용화 난제 및 현재 리튬이온배터리(LiB) 기술 전개 전망’을 주제로 첫 강의에 나선다.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되며 SKONA 사이트에서도 언제든지 볼 수 있다. SK온 아카데미는 이와 함께 제조·생산, 품질, 연구·개발(R&D), 구매 등 전문가 수준인 직무 전문 칼리지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등 해외 현지 임직원을 위한 인프라도 연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온은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사내 교육 플랫폼 ‘mySUNI’를 통해 배터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지만 배터리 산업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만큼 기밀 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SK온만의 폐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조남성 SK온 기업문화담당은 "SK온은 아카데미를 통해 신입 및 영입 구성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고 직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핵심산업인 배터리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SK온 로고 SK온이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SK하이닉스 DDR5 D램, 세계 첫 인텔 인증 획득…서버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는 자사가 개발한 10나노미터(㎚)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인텔이 최근 출시한 신형 중앙처리장치(CPU)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1a DDR5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공정이 적용된 메모리다. 10나노급 4세대 D램이 인텔 인증 받은 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다. 서버용 D램은 CPU와 결합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다.인텔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DDR5를 지원하는 신형 CPU인 ‘사파이어래피즈(Sapphire Rapids)‘를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주력 제품이 기존 DDR4에서 DDR5로 빠르게 세대 교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사가 업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DDR5로 인텔로부터 최신 프로세서 호환 인증을 받은 건 기념비적인 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DDR5를 적극 공급하면서 반도체 다운턴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세계 반도체 업계는 그동안 업황 반등을 위한 열쇠로 인텔 사파이어래피즈를 지목하고 이 제품 출시를 기다려 왔다. 신형 서버용 CPU가 출시되면 데이터센터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서버를 교체하게 되고 통상적으로 이 과정에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DDR5가 고성능을 요구하는 고객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SK하이닉스 DDR5는 DDR4 대비 전력 소모량이 최대 20% 절감되고 성능은 70% 이상 향상된다.아울러 이번 DDR5 인증 과정에서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2세대(1y) DDR5 제품에 대한 인증도 인텔로부터 획득했다. 이로써 회사는 16기가비트(Gb), 24Gb 등 다양한 DDR5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서버용 D램 매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류성수 SK하이닉스 DRAM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인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 출시에 맞춰 다수 고객사에 DDR5를 공급하기 위해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지속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는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 인텔 메모리I/O기술부문 부사장은 "인텔은 SK하이닉스,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와 함께 DDR5가 자사 최신 CPU에 최적화돼 적용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해 왔다"며 "사파이어래피즈는 DDR5와 결합해 데이터센터 서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SK하이닉스는 자사가 개발한 10나노미터(㎚)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인텔이 최근 출시한 신형 중앙처리장치(CPU)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LG 올레드 에보, 日 ‘최고 TV’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 올레드 에보’가 일본에서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 에보는 최근 일본 음향·영상(AV) 전문매체 중 하나인 음원출판이 주관하는 ‘VGP(Visual GrandPrix) 2023’ 어워드에서 50∼60형과 45형 미만 OLED TV 분야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각각 받는 동시에 영상부문 비평가 특별대상도 수상했다. VGP는 올레드 에보에 대해 "최고 몰입감은 물론, 4K 올레드 TV가 표현하는 섬세하고 입체감 있는 영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TV"라며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을 기반으로 한 최고 수준의 영상미는 물론 4개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2.1 포트 지원 등 뛰어난 편의 기능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VGP 어워드는 AV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과 고객 반응을 직접 접하는 전자매장 딜러들이 제품 기술력과 소비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수여한다. 올레드 에보는 지난해 일본 AV 전문매체 중 하나인 하이비가 선정한 ‘베스트바이 어워드(Best Buy Winter 2022)’에서 50형 이하 OLED TV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하이비 그랑프리(HiVi Grand Prix 2022)’에서 ‘은상(Silver Award)’도 연이어 수상했다. 하이비는 "LG전자는 올레드 TV 원조로서 화질은 물론 사용 편의성, 아름다운 디자인 등을 모두 갖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LG 올레드 에보는 지난해 다른 제조사에서 선보인 모든 42형 OLED TV를 크게 뛰어넘는 고화질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TV 시장인 일본에서 세계 최소 42형 LG 올레드 에보가 전통 TV 명가로 불리는 현지 일본 업체들을 누르고 연이어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을 구현하는 독보적인 LG전자의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에는 굽혔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를 일본에 출시하는 등 기술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폼팩터와 화질을 내세워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일본 TV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사상 첫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주 LG전자 일본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10년간 LG전자가 쌓아온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일본서 최고 평가 받은 LG 올레드 에보 LG전자는 자사 ‘LG 올레드 에보’가 일본 매체가 선정한 최고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동서화학공업과 친환경 활성탄소 신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손잡고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인 활성탄소 신사업에 나선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국내 생산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소재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케미칼은 11일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조용문 기초소재연구소장과 동서화학공업 전장열 회장, 홍영준 건설소재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말까지 연산 7000t 규모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제철공정 코크스 제조 중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 석탄화학 전문회사 동서화학공업이 원료 가공을 맡는다. 활성탄소는 목재, 석탄 등의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다. 미세 기공의 강한 흡착성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수질·대기 정화제와 필터 등에 활용되며 최근에는 슈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 등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까지 산업 전반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활성탄소 공급망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성탄소 시장은 2022년 기준 글로벌 6조원, 국내 2500억원 규모로, 국내 사용량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본 제조사의 원료 독과점과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는 비축물량 확보를 위해 2022년 7월 활성탄소를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제철공정 부산물을 가공해 고부가가치 소재를 제조하며 친환경 탄소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된다. 2021년 10월 제철공정 부산물인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활용하는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2022년 10월 자회사 피앤오케미칼을 통해 제철공정 중 발생한 코크스오븐가스를 활용하는 고순도 과산화수소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김준형 사장은 "국내 생산이 꼭 필요한 친환경소재 사업을 위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동서화학공업과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친환경 트렌드,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 개발과 제조기술 확보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열 회장은 "활성탄소는 용도, 사용범위, 미래가치를 볼 때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며 "친환경 소재산업을 리딩하는 포스코케미칼과 소재 국산화,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노력하고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포스코케미칼-동서화학공업 활성탄소 사업협력 MOU 사진 11일 포스코케미칼이 동서화학공업과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 세번째부터)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조용문 포스코케미칼 기초소재연구소장, 홍영준 동서화학공업 건설소재사업본부장, 전장열 동서화학공업 회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전기차 부품용 신소재 사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S전선이 관계사인 LS알스코와 함께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 LS전선은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가 미국 알루미늄협회(AA)로부터 고유 합금번호를 부여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A8031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 단점으로 지적돼 온 강도를 기존 대비 40% 이상 강화하고 유연성을 개선했다. 또 알루미늄 강도를 강화할 경우 전도율이 떨어지는 단점도 개선했다. LS전선은 알루미늄이 구리보다 가벼워 자동차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에서 구리를 대체하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전선 도체를 구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 전선 무게가 40% 이상 가벼워진다. 차량 1대당 총 25kg에 이르는 전선 무게가 약 15kg로 줄어 들어 연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회사 측은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전문업체인 LS알스코와 함께 전기차와 풍력발전기 등에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겸 LS전선 기반기술연구소 연구위원은 "AA는 특허와 달리 상용화 여부 및 기간이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되기 때문에 취득이 쉽지 않다"며 "AA8031은 2019년부터 현대차, 기아 자동차 전선에 상용화되는 등 품질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AA는 기업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글로벌 표준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전 세계적으로 500여 개 고유번호가 있다. 아시아에는 한국 3개, 일본 14개, 중국 3개 등 20개가 있다. 국내는 유일하게 LS전선이 AA8031을 포함해 3개 고유번호를 보유하고 있다. jinsol@ekn.kr사진2 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 공장에서 직원이 알루미늄 전선을 생산하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도 겨울 오나...매출 하락세 가시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시작된 반도체 겨울이 호황을 누려온 파운드리(수탁생산) 시장까지 들이닥치고 있다. 반도체 수요가 꺾이는 조짐에 따라 매출 하락세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는 대만 TSMC를 비롯해 후발주자인 삼성전자 등 업계 선두권 기업까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가 지난해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13.5% 감소한 1925억6000만 대만달러(약 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매출이 전월 대비 5.9%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12월에는 하락세가 가팔라지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이에 TSMC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대만 정보기술(IT) 매체 디지타임스는 최근 올해 1분기 TSMC 공장 가동률이 대폭 하락하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달 실적 악화가 올해 본격화될 하락세의 서막인 셈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TSMC 전체 매출에서 30% 비중을 차지하는 6·7나노미터(㎚) 가동률이 지난해 3분기 95%에서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파운드리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두된 비대면 수요를 타고 정보기술(IT) 제품 소비가 증가하는 흐름을 타고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이러한 소비가 둔화하면서 업황이 악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주요 반도체에 대한 재고 축소 정책을 시행하면서 현재 파운드리 매출 비중이 큰 6·7㎚ 가동이 줄어드는 추세다.고성능 반도체 주문량이 많은 서버 시장도 최근 투자 감축 기조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 설계 기업도 파운드리 주문량을 줄이고 있다"며 "여기에 인텔과 애플 등 주요 고객사가 최근 긴축 경영을 이유로 최신 3㎚ 공정 주문을 축소한 점도 내년 상반기까지 TSMC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업계 2위인 삼성전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TSMC보다 앞선 지난해 6월 3㎚ 반도체 양산에 돌입하는 등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선단 공정까지 가동률에 타격을 입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기술력 우위가 실적에 큰 효과를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55억8000만달러(약 6조9500억원)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0.1% 감소했다. 4분기 실적 전망을 두고는 선단 공정에서 수율이 개선되고 성숙 공정이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을 것이란 전망과 연말 수주 감소가 확대되며 실적이 악화했을 것이란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다.jinsol@ekn.kr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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