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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직원,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에 한뜻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임직원이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LG전자는 튀르키예 중남부 메르신과 남동부 타르수스 등 이재민 임시 거주지 8곳에 세탁기와 건조기 120여 대를 설치하고 이재민이 의류를 세탁할 수 있도록 무료 세탁시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피해가 큰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이동 서비스센터도 운영한다. 차량이 매일 5개 도시를 순회하며 고장 난 가전제품을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수거해 수리한 후 다시 배송해준다. 이동 서비스 차량에는 ‘힘든 날들을 함께 이겨내겠습니다’라는 튀르키예어 문장을 달았다. 노동조합도 노조의사회적책임(USR) 기금을 활용해 피해 지역 학교 등 기반 시설 재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임직원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임원은 ‘임원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직원은 사무직 구성원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를 중심으로 이불, 침낭, 의류, 청소용품, 마스크, 기저귀 등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과 발전기, 손전등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LG는 지진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 목적으로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도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LG전자 튀르키예법인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원활동이 현지 고객과 거래선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 직원이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는 튀르키예 중남부 메르신과 남동부 타르수스 등 이재민 임시 거주지 8곳에 세탁기와 건조기 120여 대를 설치하고 이재민이 의류를 세탁할 수 있도록 무료 세탁시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빠르고 손쉽게 나만의 메타버스 구현"…올림플래닛,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림플래닛이 엘리펙스에 신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신규 수익원 창출에 나선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아시아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3일 올림플래닛은 서울 강남구 강남역토즈타워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과 엘리펙스 신규 서비스를 공개했다. 올해 창립 8주년을 맞은 올림플래닛은 건설·부동산, 전시, 기업·브랜드를 위한 서비스형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림플래닛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지난 2022년 기준 매출이 20배가량 성장하며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재 브랜딩, 채용, 마케팅 시장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엘리펙스를 통해 500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2만여개의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했다. 이날 사업 전략 발표에 나선 안호준 올림플래닛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엘리펙스의 경쟁력으로 △빠른 구축 속도 △저렴한 비용 △다양한 가상공간 테마 △모듈화된 기능 △쉽고 간편한 접근성 등을 꼽았다. 안 CSO는 "엘리펙스는 한 마디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가상공간을 소유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모듈화를 통한 편의성 향상, 별도의 서버구축이나 앱 설치 없이 브러우저 기반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플래닛은 엘리펙스를 기반으로 올해 3가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비즈니스모델(BM) 확장 △세일즈 채널 확대 △글로벌 진출 등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 수입원 창출을 위해 새롭게 구독형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올림플래닛 매출 9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익모델인 구축형은 고객사가 원하는 커스텀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기업간거래(B2B) 대상 서비스다.반면, 이번에 출시한 구독형은 패키징 상품으로 고객이 정해진 템플릿을 활용해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안 CSO는 "구독형 상품은 개별 제작자 또는 중소기업이 좀 더 저렴한 비용을으로 자신만의 가상공간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라며 "현재 베타 버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용량 확대, 화상 모듈 등의 추가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에만 비용이 발생할 수 있도록 부분유료화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보급 및 수익 창출을 위해 기술, 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 서비스를 지원해 다양한 사업 분야의 파트너들이 메타버스 공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엘리펙스는 이같은 BM 다각화와 세일즈 채널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024년 2분기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2025년 3분기에는 북미시장, 이후에는 글로벌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전상욱 올림플래닛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메타버스 공간 제작을 원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 사업도 전개해 시장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들이 좀 더 저렴하고 쉽게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구조의 C2E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디지털 트윈을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가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엘리펙스가 활발히 사용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sojin@ekn.kr

“OLED 영원히 안 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변심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영원히 안 할 것."3년 전 당시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현 부회장)이 못 박았던 말이 최근 뒤집어졌다. 삼성전자가 10년만에 국내에 OLED TV를 출시하면서다. 그동안 주력해온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와 함께 OLED TV를 투트랙으로 선보이는 움직임을 두고 업계는 달라진 시장 상황과 ‘삼성이 하면 다르다’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꼽는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2023년형 네오(Neo) QLED와 OLED TV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 9일이다. 삼성전자 OLED TV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 출시한 65형과 55형에 이어 국내에는 대형으로 분류되는 77형 제품까지 세종류가 출시된다.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OLED TV를 출시했지만, 시장성과 기술적 한계 등으로 후속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OLED 디스플레이가 가진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는 ‘번인’이다. 유기물을 발광 물질로 사용하는 OLED는 빛과 열에 오래 노출되면 변질하는 특성이 기술적 난제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번인에 따른 내구성 우려를 해결하지 못해 OLED TV 출시를 보류하고 대신 LCD 기반으로 무기물인 양자점을 사용한 QLED를 2015년부터 양산하며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OLED TV는 청색 빛을 광원으로 사용하고 이를 양자점 소자와 융합해 색을 내는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를 활용한다. 10년 전 출시했던 OLED 디스플레이와 달리 번인 문제를 해소했고 밝기와 색 재현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설명이다.LCD에서 OLED로 TV 시장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한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10년간 OLED TV를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에서 OLED 제품이 프리미엄 세그먼트(부문)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LCD에서 OLED로 연착륙이 가능한 시점이 된 것"이라며 "OLED TV를 판매하는 업체도 20여 곳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실제로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올해 TV 시장이 쪼그라드는 와중에도 OLED TV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OLED TV 출하량은 650만대로 2019년보다 77.9% 늘었다. 반면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2억325만6700대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고 LCD TV 출하량 역시 같은 기간 5%가량 줄며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이 2억 대를 밑돌았다.옴디아는 올해 세계 OLED TV 출하량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총 741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출하량 비중이 49.8%로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삼성전자가 그동안 OLED 디스플레이보다 우월한 QLED TV 기술력을 강조해온 만큼 갑작스러운 OLED TV 출시는 소비자 반발을 부를 여지도 있다. 삼성전자가 OLED TV를 QLED TV보다 앞세우기 어려운 이유다. 여전히 삼성전자 TV 제품군 중심에는 QLED가 있다. 신제품 출고가 기준 네오 QLED 8K 75형이 1280만원, 네오 QLED 75형이 809만원으로 책정된데 비해 OLED는 77형이 79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됐다.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OLED TV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화질과 수명 측면에서 진보된 기술"이라며 "다만 제품 크기의 다양성과 낮은 생산 규모는 약점"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 2023년형 OLED TV 신제품을 출시한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7대 회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임기가 종료된 전영현 전임 회장(삼성SDI 부회장)을 이어 권영수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또 이날 협회는 명칭을 기존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변경했다.권 부회장은 협회 회원사에 보낸 취임사에서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배터리는 친환경 미래를 이끌 ‘지속가능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이 자국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라며 "공급망 붕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협회 역할이 중요한 올해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새롭게 출범해 회원사 뜻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어 "배터리 산업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잇는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급망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 등 정부와 발맞춰 규제 개선, 기술개발 지원, 시장 창출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신임 회장은 조만간 협회의 구체적 운영방향, 핵심 추진과제 등을 마련해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jinsol@ekn.kr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이사회·총회를 열고 임기가 종료된 전영현 전임 회장(삼성SDI 부회장)을 이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사진)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 5G 기반 위성통신용 모뎀 국제표준기술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핵심 모뎀 기술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제시한 최신 표준 ‘릴리즈-17’에 맞춰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모뎀 5300’에 적용해 검증을 마쳤다. 비지상 네트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필수적인 위성통신 기술로 평가된다. 표준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통신 사업자, 단말기, 반도체 업체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어 빠른 확산이 기대된다. 기술은 사막·바다·산악 지대 통신 음영지역이나 재해 상황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하고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는 파원에서 나온 파동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이다. 위성통신에서는 위성 신호와 사용자 모바일 기기 신호간 송수신 주파수가 달라져 전송 속도가 저하되고 통신 오류가 증가한다. 이때 위성과 모바일 기기 간 도플러 효과를 예측하고 계산해 주파수 오차를 줄이는 기술이 도플러 천이 보상이다. 인공위성에서 전송하는 인공위성 위치, 속도 정보와 모바일 기기에서 범지구위치결정체계(GPS) 신호로 측정한 기기 위치, 속도 정보를 활용해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주파수 오차가 보상된 신호를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는 양방향 송수신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협대역(NB)-사물인터넷(IoT)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예정이다. 수신 감도 개선을 위한 무선통신용 고출력 안테나 칩이 없어도 위성 송수신 출력이 가능하므로 모바일 제품 디자인 제약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5G와 NB-IoT기술이 적용된 엑시노스 모뎀을 지속 발전시켜 인공위성 기반 5G 이동통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고 6세대(6G)를 기반으로 한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위한 필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구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9년 업계 최초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상용화하고 2018년에는 5G 통신표준 기반 멀티모드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무선 통신 기술 지배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지상, 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적극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1. 비지상 네트워크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미국 디시 네트워크와 5G 초도망 개통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와 5세대(5G) 초도망 개통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디시 네트워크는 지난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해 5G 전국망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동통신시장에서 가입자 기준 4위 사업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디시 네트워크에 5G 가상화 기지국을 포함한 대규모 통신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해 이후 9개월 만에 현지 성능 시험을 완료하고 최근 초도망 개통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5G망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 초도망 개통과 전국망 확대를 위해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라디오제품 등을 공급했다. 5G 가상화 기지국은 소프트웨어를 범용 서버에 탑재해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가상화 기지국 대규모 상용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유럽 최초로 영국에서 5G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하는 등 주요 통신 시장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상용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 차원 진보된 압도적인 가상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5G 네트워크 혁신을 최전방에서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핵심 역량이 집약된 칩셋과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 발전을 가속하고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 루안 디시 네트워크 최고네트워크책임자 부사장은 "디시 네트워크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5G 가상화 네트워크를 개척해온 선두 주자"라며 "5G 초도망 개통을 필두로 5G 전국망 구축을 가속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망 개통을 위한 테스트 장면(1)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디시 네트워크와 5세대(5G) 초도망 개통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 제주 빈집 리모델링해 가전 체험공간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4일부터 제주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함께 제주 각지에 남겨진 빈집을 리모델링한 숙소에 자사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어나더 하우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버려진 집을 되살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어나더 하우스는 파티 스테이(월령·신풍), 힐링 스테이(북촌·하천), 펫 스테이(안성), 쿠킹 스테이(두모·하천), 캠핑 스테이(안성)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꾸몄다. 제주 서쪽 월령리와 동쪽 신풍리에 있는 어나더 하우스 파티 스테이에는 스마트폰 앱 ‘LG 씽큐’로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냉장고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을 비롯해 와인셀러와 수제맥주제조기 ‘홈브루 오브제컬렉션’ 등이 설치된다. 제주 북쪽 북촌리와 남쪽 하천리에 조성한 힐링 스테이에는 ‘힐링미 안마의자’와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를 체험할 수 있다. 안성리에 있는 펫 스테이에서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와 ‘트롬 세탁기 건조기’ 등 반려동물 전용 기능인 ‘펫모드’를 제공하는 가전제품을 소개한다. 반려동물용 침대와 샤워시설도 갖췄다. 두모리와 하천리에 마련한 쿠킹 스테이에는 광파오븐과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이 있다.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박 4일간 어나더 하우스를 체험할 참가자도 모집한다. 추첨을 거쳐 오는 4월 1일까지 날짜별 참가자를 선정하고 신청할 때 쓴 설문을 바탕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숙박을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이후에는 상설 운영으로 전환한다. 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제주 빈 집을 재생한 특별한 공간에 머무르며 내 취향에 맞춘 LG 프리미엄 가전을 체험하는 등 고객과 다양한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E_어나더하우스 LG전자가 다음달 4일부터 제주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함께 제주 각지에 남겨진 빈집을 리모델링한 숙소에 자사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어나더 하우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 모델이 제주 한림읍 월령리 어나더 하우스 파티 스테이에서 LG전자 가전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빅스비 음성을 내 목소리로...삼성, AI 어시스턴트 업데이트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빅스비’에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3일부터 진행한다. 사용자가 빅스비 음성을 자기 목소리로 설정하는 ‘나만의 음성 만들기’가 새로 추가된다. 통화 중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거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을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는 수신자가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쓴다. 발신자가 말하는 내용은 수신자에게 텍스트로 전달되고 수신자가 텍스트로 입력한 내용은 발신자에게 음성으로 전해진다. 이때 음성을 사용자 목소리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자기 목소리를 설정하려면 ’통화 설정‘에 있는 ’언어 및 음성 설정‘에서 ’음성 추가‘를 선택한 후 ’나만의 음성 만들기‘를 선택하면 된다. 지정된 18개 문장을 따라 읽으며 녹음하면 빅스비에서 AI 학습 과정을 거쳐 음성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현재 한국어로만 제공되며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지원 스마트폰을 확대할 예정이다. 빅스비 호출어를 바꾸는 기능도 생긴다. 기존 "하이 빅스비"와 "빅스비" 등 두 가지 외에 사용자가 원하는 호출어를 3글자와 5글자 사이에서 설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만 지원된다. 김영집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AI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빅스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용자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시간에 따라 진화하는 H2M(Human-to-Machine) 인터페이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능동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빅스비 로고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빅스비’(사진)에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23일부터 진행한다.

LG CNS, 어도비코리아와 MOU…고객 디지털 채널 강화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 CNS는 어도비코리아와 고객의 디지털 경험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양사는 고객의 쇼핑 플랫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웹사이트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마케팅 자동화를 돕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고객에 최적화된 솔루션 적용과 구축, 향후 디지털 채널 운영과 기술지원에도 함께할 계획이다. LG CNS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 △어도비 커머스 3종 솔루션을 통해 어도비와 협업한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는 소비자의 디지털 채널 접근방식을 분석해, 맞춤형 채널을 제작하는 솔루션이다. 고객은 디지털 채널의 화면 레이아웃을 손쉽게 조정 가능해, 소비자 니즈를 신속히 채널에 반영할 수 있다. 글로벌 대상의 수십 개 디지털 채널을 운영하는 고객은 업데이트 사항을 글로벌 전역으로 한 번에 배포할 수도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은 고객이 보유한 방대한 디지털 자산을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고객은 이미지, 영상 등 필요한 콘텐츠를 빠르게 찾아내 채널에 반영할 수 있다. AI 기반의 콘텐츠 자동편집도 가능하다. ‘어도비 커머스’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 디지털 채널 여정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제품의 실시간 재고관리와 연동된 주문처리 기능도 지원한다. 고객은 개발자 도움 없이 소비자 대상의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솔루션 3종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된다. SaaS는 솔루션을 영구 소유하는 방식이 아닌, 클라우드에 접속해 고객이 원하는 기간만큼 구독료를 내고 사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3종 이외에도 어도비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 소비자 여정 분석을 통한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어도비의 업계 최고 솔루션을 토대로, 양사간에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더 나은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LGCNS 현신균 LG CNS 대표(왼쪽)와 사이먼 데일 어도비코리아 사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10대 1 액면병합...8년만에 연매출 2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대한전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과다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적정 주식 수를 유지하고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액면병합은 여러 개의 주식을 합쳐 높은 액면가로 주식을 재발행하는 것으로, 주식 수와 주당 가격은 비율에 따라 변동되지만 자본금, 지분율, 주식발행액 등은 변동없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대한전선은 10대 1의 비율로 액면병합을 진행한다. 병합이 완료되면 보통주 액면가액은 현재 1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아지고, 발행주식 총 수는 약 12억4000만 주에서 1억2400만 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1244억 원으로 병합 전과 동일하다. 대한전선은 이번 병합을 통해 현재 과다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적정 유통 주식 수를 유지한다. 대한전선의 현재 유통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에서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의 40% 지분과 자사주 등을 뺀 7억3800만 주다. 병합이 완료되면 약 7370만 주로 줄어든다. 오는 3월 30일에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액면병합에 대해 최종 의결하고, 5월 16일에 병합된 신주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병합할 수 없는 단수주는 신주 상장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대한전선이 주주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자사주로 매입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호반그룹 편입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회사의 경영 환경이 정상화됨에 따라, 과거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늘어난 주식 수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실적 개선과 해외 사업 확대 등 회사의 발전적인 측면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전선은 이날 공시를 통해 2022년도 연결기준 잠정 실적도 발표했다. 매출 2조4519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으로, 전년도 매출 1조9977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에서 각각 23%, 22% 증가했다. 대한전선이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대한전선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 "수주 물량 확대와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네덜란드에 판매 법인,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영업 및 생산의 현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를 통한 고객 밀착 영업과 경쟁력 확보가 수주 물량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개선에 따라 법인세 비용이 증가하고, 이연법인세 자산의 평가가 감액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289억 원에서 203억 원으로 30%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크게 줄었다. 2021년 말 기준 266%였던 부채비율은 22년 말 82%로 3분의 1 수준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환경 안에서 공격적인 수주 확대와 매출 촉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글로벌 생산 기지 확보 및 설비 증설을 통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고, 공고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쿠웨이트에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초고압 케이블 신규 생산 설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jinsol@ekn.kr대한전선 당진공장 대한전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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